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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자 인터뷰] 저도 베풀면서 살고 싶어요! - 정혜진 기부자님

관리자 │ 2016-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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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배움(이하 아움)을 지지하고 후원해주시는 여러 후원자들을 만나서 매 달 기부자 인터뷰를 진행하다 보면, 그들이 아움에 갖고 있는 저마다의 특별한 사연과 인연에 대해서 듣게 될 때가 있다. 그래서인지 한 달에 한 번 기부자들을 만나게 되는 날은 왠지 모르는 설렘에 아침부터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이 날은 특히 후원자들 가운데 최연소 기부자를 만나는 날이었기 때문에, 나도 모르는 사이 설레는 미소에 엄마 미소까지 더해져, 귀에 걸린 입을 떼어내느라 고생을 했다는 후문이다.

 

 

 

 오늘의 인터뷰 대상은 2009년 두드림 1기 멘티로 참여해서 지금까지도 꾸준히 아움과 인연의 맺고 있는 정혜진양이다. 혜진양의 어머님도 아움에 정기적으로 후원을 해주고 계시며, 이미 기부자 인터뷰를 통해 아움에 관한 아낌없는 사랑을 드러내 주었다. (박정희 기부자 인터뷰 보러가기 ☞ 클릭! ) 이제 중학교 2학년에 올라가는 혜진양은 지난번 휴먼네트워크 캠페인 촬영을 통해 받은 출연료의 일부를 아움에 기부하였다.

 

 

 

 한겨울의 여파가 아직도 머물고 있는 듯 찬바람에 저절로 옷깃이 여며지던 어느 날, 사무실 문을 열고 수줍은 미소를 한껏 머금은 채 봄날의 햇살처럼 따뜻한 혜진양이 들어왔다. 인터뷰 내내 딱 그맘때의 여자아이들이 그러하듯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순수하고 담백했던 혜진양과의 인터뷰를 소개한다.

 

 

 

 

 

아움 : 혜진양이 어떤 사람인지 간단한 소개를 해주세요.

 

 

혜진 : 봉림중학교에 재학 중이고, 올 해 2학년이 되는 정혜진입니다.(웃음) 아, 또 뭐 얘기해야하지? 음.. 어떤 주제로 이야기해야 할까요?

 

 

 

아움 : 그냥 혜진양이 어떤 사람인지, 뭘 좋아하고, 어떤 꿈을 갖고 있는지 등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면 돼요.

 

 

혜진 : 우선 저는 두드림 1기에 멘티로 참여했었고, 아움 운영진으로 계신 장윤희 선생님이 제 멘토였습니다. 저는 ‘직업’적으로는 외교관이라는 꿈을 가지고 있어요. 외교관이 된 이후에는 AFM을 만들 거예요. AFM은 제가 만든 건데 Associate For Minor의 약자랍니다. 소외 받는 소수를 위한 단체, 저는 그 단체의 사무총장이 되어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싶어요.(웃음) 그리고 음, 종교 같은 것도 이야기해야 하나요??(웃음) 아! 요즘 김태희가 나오는 마이 프린세스라는 드라마를 재밌게 보고 있어요.(웃음) 그리고 제 취미 아니, 취미 말고 좋아하는 책은 트와일라잇, 모모입니다. 그리고.. 그리고.. 음.. 얼마나 더 소개해야 해요??(웃음)

 

 

 

아움 : 아름다운배움이랑 어떻게 해서 인연을 맺게 되었나요?

 

 

혜진 : 제가 초등학교 6학년 때 담임선생님이 아름다운배움의 ‘두드림’이라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소개시켜주셨어요.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들끼리 모여서 제비뽑기를 했는데 제가 뽑혔었어요. 경쟁자가 많아가지고 꼭 뽑혔으면 하는 마음에 정말 기도도 열심히 했거든요.(웃음) 신청자가 12명인가 있어가지고, 확률이 거의 반반이었어요. 다행히 제비뽑기를 잘 뽑아서 두드림 1기에 참여할 수 있었어요.

 

 

 

아움 : 왜 꼭 두드림 멘토링에 뽑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혜진 : 그 때가 한참 과도기라고 해야 하나? 제가 좀 스스로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때였거든요. 꿈도 찾고 뭐 여러 가지를 얻고 싶었어요. 사실 그 때까지 제가 꿈이 없었거든요. 솔직히 성적이 오르는 것도 기대하긴 했었지만, 두드림 멘토링을 통해 대학생을 만나 보고 싶었어요. 든든한 빽(?)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거든요.

 

 

 

 

 

아움 : 멘토링을 통해서 장윤희 선생님을 만났죠? 어떤 생각이 들었어요?

 

 

혜진 : 첫 날 게임을 통해서 서로 서로 친해진 다음에 1:1 매칭 할 때 경쟁자가 있었어요. 그래서 할 수 없이 가위바위보로 정했었는데, 그 때도 그 짧은 순간에 기도했었어요.(웃음) 그러고나서 가위바위보에 이겨서 장윤희쌤을 제 멘토로 얻게(?)되었죠.(웃음)

 

 

 

아움 : 장윤희 선생님은 혜진양에게 어떤 멘토였어요?

 

 

혜진 : 음.. ‘깊이 생각하는 사람’?(웃음) 선생님이 책을 읽어 오실 때, 제게 편지를 써주실 때, 그리고 독서토론을 위해 책을 읽고 대화를 나눌 때면 뭔가 다른 사람들이랑 다르다고 느꼈어요. 한 번 더 남을 배려하고 조금 더 깊이 생각하시는 것 같았어요. 음.. 생각해보면 저는 윤희쌤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던 것 같아요. 솔직히 공부하다보면 그냥 저만 알고 싶은? 뭐 그런 거 있잖아요. 내가 비록 모든 정보를 알고 있지만 다른 사람들이랑 그 정보를 공유하거나 나누기는 솔직히 힘들잖아요. 왜냐하면 일등 해야 하니까. 경쟁해야 하니까. 그런데 멘토 선생님은 자신이 가진 것을 자신이 아닌 남을 위해 다른 이들과 나누고 계시잖아요. 그 모습을 보면서 저도 베풀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아움 : 혜진양은 장윤희 선생님이랑 특별한 추억이 많은 것 같아요. 휴먼네트워크 캠페인 광고도 같이 찍었는데, 어떻게 섭외가 되었어요?

 

 

혜진 : 원래 그 캠페인은 두드림 1기에 함께 했던 일령이를 섭외하기로 했다고 들었어요. 그런데 일령이는 그런 거 할 애가 아니거든요.(웃음) 그래서 저한테 해보지 않겠느냐~ 라고 제의가 들어왔었는데, 제가 또 언제 TV에 나가보겠어요?(웃음)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출연하기로 결심했었죠.(웃음) 광고 찍을 때는 진짜 힘들었어요. 마지막에 웃는 표정을 찍는데 저보고 1분 동안 웃으라는 거예요. 얼굴 완전 마비되고 힘들었어요. 공부 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을 했었어요.(웃음) 그래도 찍으면서 재밌었어요. PD분들도 제게 잘 해주셨고, 코디 언니랑도 친해졌었어요. 엠넷 초대해준다고 하셨는데 아직 연락이 없네요.(웃음) 정말 제겐 좋았던 경험이었어요.

 

 

 

 

 

아움 : 캠페인 광고를 찍고 나서 받은 출연료 일부를 왜 아움에 기부할 생각을 했어요?

 

 

혜진 : 캠페인도 아움 덕분에 찍은 거니까요.(웃음) 전 원래 출연료도 없는 줄 알았어요. 공짜로 찍는 건 줄 알았거든요. 광고촬영 덕분에 TV도 출연하고 오히려 제가 고맙게 생각했었죠.(웃음) 그러다가 출연료를 받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사실 처음에는 아프리카 아이들을 위해 기부하려고 했는데, 엄마가 아움에 기부하는 게 어떠냐고 하셔서 아움에 기부하기로 마음을 먹었어요. 사실 아움을 통해 저의 생각이나 가치관에 많은 변화가 있었고, 꿈도 생겼고, 멘토링이 끝난 지금까지도 저의 고민과 걱정을 들어주시고 조언을 아끼지 않으시잖아요.(웃음) 아 민망해라.(웃음)

 

 

 

아움 : 아움과 함께 하면서 행복했나요?

 

 

혜진 : 저는 아움 덕분에 무척 행복했었고, 멘토링이 있던 금요일은 매일 매일 손꼽아 기다리던 날이었어요. 저도 대학생이 되면 누군가를 위한 멘토가 되고 싶어요. 남을 위해 베푸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어요. 겸손하면서 늘 감사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기회가 되면 꼭 봉사단체도 만들어보고 싶구요.

 

 

 

아움 : 마지막으로 아움에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혜진 : 일단 저희 1기가 자주 뭉쳤으면 좋겠어요. 멘토와 멘티 모두요. 그리고 아움이 커졌으면 좋겠어요. 요즘 애들은 뭐라고 해야하나.. 사교육 때문에 찌든다고 해야 하나?(웃음) 그런 애들이 많잖아요. 보면 안타깝고 불쌍하거든요. 그래서 아움이 자꾸 자꾸 커지고 성장해서 아직 기회를 받지 못한 아이들한테도 기회가 돌아갔으면 좋겠어요. 많은 아이들의 꿈을 찾아주고 든든한 조언자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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