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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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세대 세움
'청년·청소년 세대' 에 대한 이해와 소통
교육봉사 멘토링 활동 전개
공동체 기반의 진로탐색 기회 제공
지역문제에 대한 관심과 해결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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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리더 세움
교류를 통한 학습과 성장 독려
NGO 청년활동가의 양성
지역사회와의 적극적인 연대
공익성 기반의 자립모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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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네트워크 세움
물품구호활동을 넘어서는 교육지원사업
아시아 청년그룹과의 교육과 연대
교육기반 멘토링 노하우 전파
아시아 청년네트워크 구축
SINCE 2009
아름다운배움은 더불어 성장하는 꿈을 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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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배움을 나눠준
청년 7,000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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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이 필요한
청소년 24,230명의 어른친구가 되었습니다.
Dream story
현장소식
사단법인 아름다운배움을 통한
청소년, 청년 그리고 후원자님들의
아름다운 이야기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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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2020년, 함께해주셔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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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1차 발표] 꿈사다리학교 20기 서류면접 결과 발표 및 안내 사항
* 면접 일정 관련하여 선발과정 완료후 추후 공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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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멘토선발] 스토리가 있는 멘토링, 꿈사다리학교 20기 멘토모집 (~12/06)
* 안내사항충북 옥천 지역은 한국교원대학교 융합교육연구소와 함께 진행합니다.따라서 11월 27일 기준으로 충북 옥천 지역은 마감되었음을 공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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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청년인생학교] 전주시와 함께하는 제주 청년인생학교 모집 (~9.27)
---------* 주소지가 반드시 전주시 소재의 청년만 지원대상에 해당됩니다.▶ 신청방법https://forms.gle/kFvgm7KeptkFWWnx7▶ 제주 청년인생학교 홍보영상 바로보기https://youtu.be/7XBXm31Xlz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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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청년인생학교] 전주시와 함께하는 제주 청년인생학교 모집 (~9.27)
---------* 주소지가 반드시 전주시 소재의 청년만 지원대상에 해당됩니다.▶ 신청방법https://forms.gle/kFvgm7KeptkFWWnx7▶ 제주 청년인생학교 홍보영상 바로보기https://youtu.be/7XBXm31Xlz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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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재정보고] 2020년 상반기(1월~6월) 재정보고
(사)아름다운배움의 상반기 결산 보고입니다.만남과 관계, 소통을 통한 사업을 진행하는 아름다운배움은 올 해 가장 큰 목적사업인 꿈사다리학교가 축소되고 어려운 시기를 보냈습니다.그래도 변함없이 응원해주는 회원님들 덕분에 상반기를 지나 바쁜 여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변화의 흐름에 맞게 새로운 방법도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기대와 응원에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20년 상반기 재정보고입니다.자세한 내용은 첨부화일의 운영성과표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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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농어촌 청소년을 위한 대학생 교육봉사단 꿈사다리학교 19기] 활동 참가비_납부안내
안녕하세요. 사단법인 아름다운배움입니다. 먼저 꿈사다리학교 19기 멘토로 선발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아래의 합격자 공지사항을 꼼꼼히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 꿈사다리학교 19기 참가비 납부안내 1차 (완주 소양중/함평 청문집/진안 부귀중)참가비 : 35,000원 (여행자 보험료 포함)참가비 납부 기간 : 2020년 7월 6일(월) 자정까지 (납부기간 반드시 엄수)2차 (창원 대산지역아동센터)참가비 : 35,000원 (여행자 보험료 포함)참가비 납부 기간 : 2020년 7월 25일(토) 자정까지 (납부기간 반드시 엄수) (납부 계좌번호) 기업은행 048-129099-01-054 사단법인 아름다운배움*동명이인 발생 문제로 입금 시 [본인이름_휴대폰 끝 4자리] 로 입금 바랍니다.예) 아움이_1525 기한 내에 참가비 미납 시, 꿈사다리학교 19기 합격이 취소됩니다. ※ 멘토 참가비 환불 규정 참가비 납부 이후 활동 취소 시,(1) (공식 멘토역량강화워크숍) 기준 3일전 50% 환불(2) (공식 멘토역량강화워크숍) 이후 활동 취소 시 환불 불가능 문의연락 아름다운배움 교육팀 / 010-9626-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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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청년 인턴 선발] 아름다운배움&청년재단이 함께하는 청년 일경험 사업 (~7/24)
아름다운배움과 청년재단의 청년 인턴 사업은 일경험이 필요한 청년에게 근무기회를 제공하고, 사회경험함양 및 일자리기반을 조성해줄 수 있는 활동을 목적으로 합니다.[1] 선발안내 1. 선발대상 : (사)아름다운배움 서울나래 청년인턴 2명 2. 선발기간 : 2020.07.10.(금) ~ 2020.07.24.(금) 3. 합격발표 : 추후 개별 전화공지[2] 선발내용 1. 활동기간 : 2020.08.01. ~ 2020.01.31. (6개월+3개월 연장 가능) 2. 활동급여 : 1,800,000원/월(세전) 3. 활동장소 - 서울나래 :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길 33, 동아빌딩 3층 (출퇴근)4. 활동내용 : 청년멘토 역량강화 교육 진행 및 청소년 진로/자존감 프로그램 기획[3] 문의 : 아름다운배움 교육팀 010-9626-1525[4] 신청 방법 : http://bitly.kr/JwBjOVlW9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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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청년인생학교] 전주시와 함께하는 제주 청년인생학교 모집 (~7.24)
----------* 주소지가 반드시 전주시 소재의 청년만 지원대상에 해당됩니다.▶ 신청방법http://bitly.kr/2444J60sA6E▶ 제주 청년인생학교 홍보영상 바로보기https://youtu.be/7XBXm31Xlz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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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농어촌 청소년을 위한 대학생 교육봉사단 꿈사다리학교 19기] 최종 합격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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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농어촌 청소년을 위한 대학생 교육봉사단 꿈사다리학교 19기] 멘토 역량강화 워크숍 _ 안내공지
안녕하세요 사단법인 아름다운배움입니다.꿈사다리학교 19기 멘토역량강화워크숍 관련안내입니다. * 꿈사다리학교 19기 참여를 위해 멘토역량강화워크숍은 필참입니다. 지각 또는 결석시 활동이 제약됩니다. * 본 워크숍은 무박으로 진행되며 타지역 학생에게 별도의 숙박비는 지원되지 않습니다.<진안 부귀중학교 멘토역량강화워크숍> [일시] : 2020년 7월 10일 (금) ~ 11일(토) (무박)* 워크숍 진행시간 : 1회차 : 7월 10일 (금) : 13시 ~ 18시 (총 5시간 진행) 2회차 : 7월 11일 (토) : 오전 10시 ~ 17시 (총 7시간 진행)[장소] : 충북 청주시 상당구 사직대로361번길 158-10 6층 충북청년여성일자리플랫폼 [청춘잡담]* 충북대학교 입구승차 시 → 방아다리 하차 (버스 711,712,516,40-2,511 등 ) _ 40분 소요* 한국교원대학교 승차 시 → 방아다리 하자 (514 - 도청에서 832 환승) _ 1시간 15분 소요<완주 소양중학교 멘토역량강화워크숍> [일시] : 2020년 7월 17일(금) ~ 18일(토) (무박)* 워크숍 진행시간 : 1회차 : 7월 17일 (금) : 13시 ~ 18시 (총 5시간 진행) 2회차 : 7월 18일 (토) : 10시 ~ 17시 (총 7시간 진행)[장소] : 전북 전주시 덕진구 거북바우로 22 [해달별커피 지하 세미나실] * 전주역 승차시 → 금암중앙하이츠 하자 (버스 119,72,119) _ 30분 소요<함평 청소년문화의집 멘토역량강화워크숍> [일시] : 2020년 7월 17일(금) ~ 18일(토) (무박)* 워크숍 진행시간 : 1회차 : 7월 17일 (금) : 13시 ~ 18시 (총 5시간 진행) 2회차 : 7월 18일 (토) : 10시 ~ 17시 (총 7시간 진행) [장소] : 광주광역시 북구 무등로 190 [광주 전남나래 1층 세미나실]* 광주역 승차시 → 신안사거리 하차 (버스 228, 송정98, 금남57 등) _ 6분 소요[준비물]1. 간편한 옷차림(짧은 치마,구두는 활동에 어려움이 있습니다)2. 텀블러 (지구를 위해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습니다)3. 개인 노트북(선택이지만 있으면 좋습니다)4. 필기도구5. 개인 상비약※멘토증 제작관련 사진요청건: 7월 9일(목) 자정까지 aum1525@naver.com 메일로 제출* 메일 제목 : 이름/파견학교/ 멘토 명찰 사진제출입니다.* 기존멘토 경우 증명사진 제출시 꿈사다리학교 참여횟수까지 적어주세요 ( 예시 : 임소현_꿈사참가횟수 3번째_18기 포함 )멘토증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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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2019년 사단법인 아름다운배움 결산공시
2019년 사단법인 아름다운배움 재정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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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채용공고] (사)아름다운배움과 함께 할 광주전남 활동가 채용(~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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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재정보고] 2019년 11월 재정보고
사단법인 아름다운배움은 공동체의 회복과 성장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후원금은 청소년 멘토링, 청년, 가족지원 사업에 투명하게 사용됩니다. 2019년 11월 아름다운배움 재정보고자세한 내용은 첨부된 결산서를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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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꿈사다리학교 18기] 멘토 역량강화 워크숍 _ 안내공지
안녕하세요 사단법인 아름다운배움입니다.꿈사다리학교 18기 멘토역량강화워크숍 관련 안내입니다.[일시] : 2019년 12월 21일(토) 15시 ~ 23일(월) 13시 (총 2박 3일 진행)[장소] : 보성군청소년수련원(전남 보성군 보성읍 녹차로 771)[아름다운배움 대절차량 운행] : 이동의 편의를 위해 탑승 거점지역을 안내합니다.1) MBC 충북방송국 입구 앞 (청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도보 13분 거리)버스 탑승시간 : 12월 21일 (토) 오전 11시까지 집결*시간엄수 부탁드립니다.충청 담당자 : 010-9626-15252) 광주 종합버스터미널 (유스퀘어) 근처 도보 5분거리버스 탑승시간 : 12월 21일 (토) 오후 1시까지 집결*시간엄수 부탁드립니다.호남 담당자 : 010-7663-1525* 워크숍 장소 도착 교통편 대중교통(개별이동)/아름다운배움 대절차량 / 자차 이용 수요조사 중이니 아래 링크에서 개별 제출 부탁드립니다. (필수) https://forms.gle/YtxJiP1HreZjquMd9[준비물]1. 간편한 옷차림(짧은 치마,구두는 활동에 어려움이 있습니다)2. 텀블러 (지구를 위해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습니다)3. 개인 노트북(선택이지만 있으면 좋습니다)4. 필기도구5. 세면도구(수건포함), 헤어드라이기 등 개인이 필요한 물품은 개인이 준비해야합니다.6. 개인 상비약※멘토증 제작관련 사진요청건: 12월 13일(금) 자정까지 010-7663-1525로 제출* 기존멘토 경우 증명사진 제출시 꿈사다리학교 참여횟수까지 적어주세요 ( 문자예시 : 임소현_꿈사참가횟수 3번째_18기 포함 )멘토증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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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꿈사다리학교 18기] 최종합격 멘토 명단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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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농어촌 청소년을 위한 대학생 교육봉사단 꿈사다리학교 18기] 합격자 참가비_납부안내
꿈사다리학교 18기 멘토 합격자 안내 안녕하세요. 사단법인 아름다운배움입니다. 먼저 꿈사다리학교 18기 멘토로 선발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아래의 합격자 공지사항을 꼼꼼히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 꿈사다리학교 18기 참가비 납부안내 참가비 : 35,000원 (여행자 보험료 포함)참가비 납부 기간 : 2019년 12월 5일(목) 자정까지 (납부기간 반드시 엄수) (납부 계좌번호) 기업은행 048-129099-01-054 사단법인 아름다운배움*동명이인 발생 문제로 입금 시 [본인이름_휴대폰 끝 4자리] 로 입금 바랍니다. 예) 아움이_1525 기한 내에 참가비 미납 시, 꿈사다리학교 18기 합격이 취소됩니다. ※ 멘토 참가비 환불 규정 참가비 납부 이후 활동 취소 시, (1) 12월 21일 (공식 멘토역량강화워크숍) 기준 7일전 50% 환불(2) 12월 21일 (공식 멘토역량강화워크숍) 이후 활동 취소 시 환불 불가능 문의연락 아름다운배움 교육팀 충청지역 문의 010-9626-1525호남지역 문의 010-7663-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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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재정보고] 2019년 10월 재정보고
후원자님 고맙습니다.사단법인 아름다운배움은 공동체의 회복과 성장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후원금은 청소년 멘토링, 청년, 가족지원 사업에 투명하게 사용됩니다.2019년 10월 아름다운배움 재정보고자세한 내용은 첨부된 결산서를 확인해 주세요.
구분
항목
금액
수입
10월 전체 수입
40,030,088
지출
10월 전체 비용
41,469,980
계
차기이월
-1,439,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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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멘토선발] 스토리가 있는 멘토링, 꿈사다리학교 18기 멘토모집 (~11/15)
농어촌 청소년을 위한 대학생 교육봉사단꿈사다리학교 18기 멘토 선발~ 11/15(금) 까지 ▣ 지원자격국내외 대학(원)생, 휴학생 중 배움을 나누는 일에 열정을 가지신 분교육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해보고 싶은 분또래 친구와 협력하여 성취감을 얻고 싶은 분 ▣ 활동내용▶ 꿈사다리학교는농어촌 작은 학교 살리기 운동의 일환입니다. 대학생 멘토들이 농어촌의 폐교 위기 작은 중학교에 찾아가 10박 11일간 중학생 멘티들과 함께 합니다. 진로찾기, 놀이, 체험활동 등의 프로그램과 대학생 멘토들이 직접 기획한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대학생 멘토와 중학생 멘티들은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하며 더불어 성장하는 꿈을 꾸게 됩니다.▶ 멘토워크숍 - 멘토 역량강화 교육과정 이수 (상세일정은 지원서 참고)▶ 꿈사다리학교 - 멘토링 프로그램 기획, 진행 및 피드백 회의 등 공동체 활동 ▣ 일정/선발인원▣ 신청방법 : 구글 폼 지원(주소) QR코드 접속 → 지원서 작성 → 제출(지원서 QR코드 링크 : https://forms.gle/1CGJ5wnHFWqKPBFZ6 )▣ 문의 충청 지역문의 ㅣ 김융동 PD 010-9626-1525호남 지역문의 ㅣ 김도원 PD 010-7663-1525 ▣ 선발 일정 한눈에 확인하기모집기간 ㅣ 2019년 10월 18일 (금) ~ 11월 15일 (금)서류 합격자 발표 ㅣ 11월 20일 (수)대면 면접 ㅣ 11월 28일 (목) ~ 11월 30일 (토)면접 합격자 발표 ㅣ 12월 4일 (수)* 멘토역량강화 워크숍 ㅣ 12월 21일 (토) ~ 12월 23일 (월) 전체멘토 필참▣ 활동혜택∙ 사단법인 아름다운배움 멘토 임명장 수여∙ 봉사활동 확인서 발급˙ 우수 활동 멘토 2020년 2월 중 ‘제주청년인생학교’ 참여 기회 및 비용 지원 인정기관인정시간인정기준일반봉사VMS봉사시간80시간 이상워크숍 및 꿈사다리학교 활동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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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이야기
전주의 청년들에게 귀감을 주는, 전주시장 김승수 후원자
항상 아름다움배움에게 힘이 되주시는 김승수 후원자님안녕하세요! 시장님 만나서 영광입니다.안녕하세요 아름다운배움의 후원을 하고있는 김승수 입니다. 요즘 청년들이 취업과 스펙에 대해서 고민이 많은데 혹시 후원자님도 그런 고민을 한 경험이 있으신가요?취업에 조건이 스펙이라면 그 제도대로 어쩔수 없이 상황이 생기겠지만 자기 스펙을 어떤 목적 때문에 많이 만들어가기 보다는 우리가 아직 젊고 살아가야할 날이 많기 때문에 하고 싶은 일을 늦더라도 꼭 했으면 좋겠습니다.그렇지만 현실적으로 스펙을 쌓아야하는 청년 또는 청소년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합니다.꼭 그렇게 하지 말라곤 할 순 없고 이미 제도가 그렇게 되어있다면 그것을 현실적으로 받아들여야할 부분도 있지만, 내가 억지로 스펙을 만들어가는 것 보다는 하고 싶은 일에 목표를 두고 더 집중하는 게 좋지않을까 생각합니다.아름다운배움과 함께하는 청년들을 항상 고마워하시는 김승수 후원자님(왼) / 인터뷰 중인 아름다운배움 조한신 인턴 (우)농어촌 청소년 대상으로 청년들이 멘토링을 하는 꿈사다리학교를 통해서 좋은 기억들을 청년들이 많이 갖게 된다고 많이 듣습니다. 혹시 후원자님의 멘토가 있으신가요? 있으신다면 흥미로운 일화 정도 알수 있을까요?저에게 멘토가 되어주신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또 오늘부터 저의 멘토가 되어주세요 말하진 않았지만 제가 어려울 때 마다 중요한 결정을 해야할 때 마다 많은 영감을 주신 분들이 있습니다.꼭 그것은 사람들이기도 하지만 책이 저에게 멘토가 된 경험도 있었습니다. 짧지만 인터뷰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아름다운배움의 멘토 또는 대학생들에게 한마디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아름다운배움과 함께하는 멘토 대학생 여러분들이 너무 고맙습니다. 멘티들에게 저희 같은 기성 세대들이 말을 하게 되면 기성 세대들이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서툴기도 하고 또 그 멘티들하고는 나이 차이가 워낙 많이 나기 때문에 다가가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방법도 잘 모르고 소통도 안됩니다.하지만 대학생 형, 누나들이 멘토가 되어서 멘티들에게 위로가 되어주고 또 앞길을 길라잡이 해준다는 것은 굉장히 고맙고 소중한 일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어떤 일보다 이 일 대한민국의 미래 우리 멘티들을 위해서 정말 소중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화분을 기증해주시는 김승수 후원자님아름다운배움 늘 고맙습니다 :)전주시장 김승수짧은 시간이였지만 인터뷰 내내 웃는 모습으로 인터뷰에 응해주신 김승수 시장님응원의 한마디가 아름다운배움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앞으로도 전주에서의 많은 청년들고 청소년들이 아름다운배움과 함께 성장하기를 기원합니다:_)글,사진 / 아름다운배움 인턴 조한신구성 / 아름다운배움 홍보팀안녕하세요. 아름다운배움 조한신PD입니다.전주 청년들과 청소년들을 위해 늘 안보이는곳에서도와주시는 후원자분들 중 한 분을 만나고 왔답니다.바로바로 한국의 미가 담긴 한옥 마을이 있는 전주!김승수 전주시장님입니다.아름다운배움 조한신 인턴이 전주 시장실에서 직접 인터뷰를 했답니다!과연 어떤 분위기 속에서 인터뷰가 진행되었을지 궁금하네요:)텍스트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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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전라북도 전주교육지원청과 함께하는 대학생 멘토링 봉사단 두드림 멘토링 멘토 선발(~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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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꿈사다리학교 17기] "세상을 바꾸는 7분의 시간" 대학생 멘토 프레젠테이션 대회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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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굿네이버스 서울강서아동보호전문기관 함께하는 대학생 멘토링 봉사단 두드림 멘토링 멘토 선발(~9.10)
▣ 모집내용 1. 지원자격 배움을 나누는 일에 열정을 가진 대학(원)생, 휴학생 ※성범죄 및 아동학대 경력이 있는 자는 지원할 수 없습니다. 2. 모집기간 2019년 8월 26일 (월) ~ 2019년 9월 10일 (화) 24시까지 3. 지원방법 -아름다운배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업로드된 구글폼으로 온라인 지원서 작성 -아름다운배움 페이스북 공지사항에 업로드된 구글폼으로 온라인 지원서 작성 https://forms.gle/7sePKx1RYViUwh329 4. 모집 상세 일정 -서류 합격자 발표 9/11 (수) 18:00 (개별연락) -대면 면접 9/18 (수)~ 9/19 (목), 아름다운배움 서울 사무실 -면접 합격자 발표 9/20 (금) 18:00 (개별연락) -멘토사전워크숍 9/21 (토) 오전 10시 ~ 오후 4시, 굿네이버스 서울강서아동보호전문기관 사무실 5. 활동 일정 및 인원활동 지역대상모집 인원활동 기간서울대학생 및 휴학생6명2019년 9월 ~ 11월 (약 3개월)※ 멘토링 활동장소는 목동종합복지관 세미나실을 활용합니다. ▣ 활동혜택 -봉사활동(vms)확인서 발급 -굿네이버스 서울강서아동보호전문기관 대학생 멘토단 수료증 -아름다운배움 멘토링 우선 참여기회 ▣ 문의안내 -전화 문의: 070-4205-1525 (아름다운배움 대표전화) -이메일 문의: aum1525@naver.com -홈페이지: http://www.beautifullearning.org -담당자 교육팀 김경민 PD (010-8979-0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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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이야기
후원 받은 쌀로 봉사한 뒤 선순환으로 후원자가 되어주신, 하진형 후원자님
아름다운 배움에서의 멘토로 활동하며쌀후원으로 모인 쌀을 통해 밥을 지어 먹었던 하진형 멘토는,단순한 한 끼의 밥이 아닌 그 이상의 가치를 담아자신이 직접 기른 쌀을 아름다운배움에 후원하며아주 멋진 '선순환'을 만들어냈습니다. 아름다운배움 전주 사무국으로 쌀을 들고 찾아온 하진형 멘토이제는 멋진 청년농부가 되어 자신의 땅에서 손수 재배한 쌀을 후원해보고 싶다는 하진형 멘토!좋은 마음만큼이나 멋있는 그의 이야기를 지금 한 번 들어볼까요?!아름다운 선순환을 보여주신, 하진형 멘토자기소개 부탁드려요네! 저는 대학을 2번째 다니고 있는 한국농수산대학에 재학 중인 28살 하진형이라고 합니다! 아름다운배움에서 어떤 멘토링을 하셨나요?꿈사다리학교 16기 멘토를 통해 전남 고흥에서 멘토링을 하였습니다.멘토로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순간이 있었나요?솔직히 멘토링을 시작하기 전에는 ‘중학생’이란 단어 그 자체에 대한 선입견이 좀 있었습니다. 멘티의 대상이 중학생이었다는게 아마 스스로에게 부담으로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막상 멘토링이 시작되자마자 그 선입견들이 깨졌습니다. 그래서 시작하는 순간이 가장 기억 속에 많이 남습니다. 그리고 시작의 감동은 끝날 때까지 쭉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꿈사다리학교에서도 멋진 활약을 보여주셨던 하진형 멘토학과가 이색적이에요. 어떤 걸 배우는 학과인가요?제가 재학 중인 과는 ‘농수산비즈니스학과’입니다. 쉽게 생각하시면 일반적인 대학에 단과대로 있는 농업생명과학대학에 산하인 농업경제학과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저희 과는 융복합계열학과로 주로 6차 산업에 대해서 배우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체험농장이나 교육농장을 들 수 있습니다! 6차 산업 전문 농업인을 양성하는 학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청년농부가 되는 것이 꿈이라 들었어요! 맞나요?네! 맞습니다! 이렇게 되기에는 꽤나 긴 시간이 걸려버렸습니다. 약 10년 전 고등학교 3학년 때, 이미 아버지께서 한국농수산대학을 추천해주셨지만 그때에 한농대는 인식도 좋은 편이 아니었고 지리적으로도 집과 굉장히 멀리 떨어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제가 농사일을 초등학교 때부터 도와드려서 그런지 스스로가 ‘농업은 안해야지!’ 부정적인 인식이 커서 농부와는 거리가 멀어져만 갔습니다. 그러다 군대를 다녀오고 군산대학교를 졸업한 뒤, 인턴까지 하면서 결국은 농업으로 제가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스스로가 좋아하는 거 말고 잘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생각해보니 답은 농업인 것 같아서 그렇게 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비록 20여년을 농사일을 도와드렸지만 지금은 아직 초보농부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아직은 감이 잡히지가 않았고 계획을 완벽하게 세운 건 아니지만 저만의 방법대로 청년농부의 길을 차근차근 걸어가 보려고 합니다!청년 농부라는 멋진 꿈을 위해 달려가는 하진형 멘토이번 꿈사다리학교에 직접 기른 쌀을 후원하셨다고 들었어요! 어떤 생각이 쌀후원으로 이어졌나요?후원하게 된 가장 큰 영향은 부모님에게 많이 받았습니다! 어릴 때, 부모님이 남을 도우시는 걸 많이 보고 자랐기 때문입니다. 부모님 두 분 다 제가 어떠한 도움을 드리거나 후원하는 거에 있어서 긍정적으로 바라봐 주셨고 이번 후원역시 좋은 곳에 하는 걸 알고계시니까 흐뭇하게 바라봐 주셨습니다. 두 번째로는 제가 실습으로 인해서 꿈사다리학교를 못하는 아쉬움이 컸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쌀’이 굉장히 큰 의미를 가지는데, 꿈사다리학교에서도 쌀이 주는 이미지가 상징적인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쌀후원에 관한 게시물을 보자마자 바로 후원해야겠다고 마음 먹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끼니를 챙기는 것 그 이상의 의미가 담겼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라도 쌀 후원을 하게 된다면 그때는 제가 직접 제 땅에 재배한 쌀을 후원하고 싶습니다.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해요!10월에 실습이 마쳐질 예정이구요! 그 이후부터는 방학이라 실습 동안에 즐기지 못했던 것들을 조금씩 해보려 합니다. 그리고 여름에 못했던 꿈사다리학교의 아쉬움도 겨울에 있을 꿈사다리학교를 신청하면서 아쉬움을 달래보려고 합니다. 또한 내년이면 저의 두 번째 대학생활도 마지막이기 때문에 저번 군산대학교를 다녔을 때 4학년 시절을 생각해보면서 겨울을 맞이하려고 합니다! 끝으로 저에게는 내년이 마지막 20대니까 뜻깊은 것들을 많이 남기고 싶습니다!아름다운배움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저의 대학생활에서 거의 첫 번째 대외활동이 꿈사다리학교였으며 정말로 뜻깊은 활동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 좋은 시간들, 저에게 그러한 좋은 추억들을 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했고 앞으로도 그 인연을 소중하게 지켜나갈 예정입니다. 저는 배움에 있어서 책으로 배우는 것과 같은 어떠한 학문적인 배움은 단순한 지식으로 끝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름다운배움에서는 그 이상의 것을 배우는 것 같았습니다. 아름다운배움은 처음 만나는 사람, 처음 접하는 장소에서 오는 설레임 또는 두려움, 떨리는 감정 등을 아주 잘 느낄 수 있는 그러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그래서 저는 아름다운배움이 그 말 자체로 아름다운 배움이라고 생각합니다!아름다운배움은 하진형 님과의 인연을 늘 소중하게 생각하겠습니다. 늘 응원합니다. 저희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아름다운 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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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이야기
내 아이의 친구들도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소문정 후원자님
두 아이의 엄마로 ‘내 아이가 행복하려면 행복한 친구들이 많아야 한다’고 울림을 주셨던 소문정 회원님.전주의 활동가들에게 아낌없는 응원과 관심을 주고 계십니다:)어떻게 하면 그동안 가지고 있던 생각과 마음을 사람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을 지 고민하시며 밤잠을 설치셨다고 해요! 따뜻한 마음이 담긴 소문정 회원님의 이야기 속으로 가보겠습니다!전주 활동가들에게 아낌없는 관심과 응원을 주시는 소문정 후원회원님Q. 인터뷰한다고 했을 때 처음에 어떤 기분이셨어요?A. 처음에는 걱정이 앞섰어요!저는 말주변이 없어서 제가 느끼는 것들을 잘 표현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고, 인터뷰가 익숙한 일은 아니어서 약간 긴장하기도 했어요. Q. (사)아름다운배움과 후원자로 오랜 시간 인연을 이어오고 계시는데, 처음에 아름다운배움을 어떻게 만났는지 기억하고 계신가요?A. 제 아이가 코끼리유치원을 다니는데, 코끼리유치원에서 비버스카우트 활동을 하고 있어요. 아이와 함께 스카우트 활동을 하기 위해서 스카우트 지도자 훈련을 받았는데, 그때 스카우트 지도자 훈련 강사로 전북나래 활동가 세 분이 오셨어요. 처음에는 강사님들 직업이 스카우트 인줄 알았는데, 대화를 하다 보니 아름다운배움에서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활동을 하고 계시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강사님들에 대한 관심이 아름다운배움에 대한 관심으로 자연스럽게 흘러갔어요.Q. (사)아름다운배움을 후원해야겠다는 마음은 왜 생기셨어요?A. 사실, 저는 교육활동, 원도심, 공동체, NGO와 같은 분야에 전혀 관심이 없었어요. 그런데 전북나래 PD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우리의 아이들을 위해 꼭 필요한 활동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요즘 독립군에 대한 영화도 많이 개봉하잖아요? 독립운동영화를 보면 뭉클하고 가슴이 뜨거워지는데, 현대에 내가 독립군처럼 나를 희생해서 나라를 지키지 못하겠지만 소외당하고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지키고 도움을 주는 것이 우리나라를 위한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결국은 이 아이들이 우리나라의 미래이니까요. 이런 이야기를 들었어요. 저도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내 아이가 행복하려면 행복한 친구들이 많아야 한다.’ 제 아이에게 행복한 친구들을 많이 만들어주고 싶어요. Q. 후원을 많이 하시는 이유는요?A. 저는 사람을 믿어요. 그 사람이 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젊은 세 분의 활동가가 굉장히 중요하지만 어렵고 힘든 일을 즐겁게 하고 있다는 확신이 생겼어요. 아이들이 이 세 명을 잘 따르는 모습도 한몫했죠. 이런 분들이면 내가 믿을 수 있고, 우리 아이들과 함께하는 데에 있어서 진심을 다 하겠구나 라는 믿음이 생겼어요. 제가 할 수 있는 한 많은 도움을 드리고 싶어요. Q. 후원하면서 달라진 게 있나요?A. 후원하면서 아름다운배움의 활동에 더 많은 관심이 생겼어요. 평소에 교육부분이나 제 아이 외에 다른 아이들에 대해서 생각할 겨를이 없었는데, 내 아이만 중요한 게 아니라 먼 곳에 있는 아이들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후원이 행복한 일이다.’ 라는 생각을 했어요!그전에는 후원에 대해 전혀 생각 못 했어요. 그런데 아름다운배움에 후원하면서 ‘후원’이라는 방법이 하나의 ‘참여’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참여하기 시작하면서 생각도 많이 바뀌고, 전에는 몰랐던 세상이 보이기 시작했어요.이기심도 많이 없어지고, 좀 더 당당해진 것 같기도 하구요. Q. (사)아름다운배움의 활동을 지켜보시면서 ‘이건 정말 잘하는 구나!’ 라고 생각 하셨던 게 있으세요?A. 꿈사다리학교와 같은 프로그램에서 대학생 멘토를 모집하고 운영하고 학교에 보내는 일이요! 아이들에게 가장 많이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은 나이 차가 적은 사람인 듯해요.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나눠주는 대학생들을 멘토로 양성하고 아이들과 만나게 해주는 일은 아름다운배움이 정말 잘하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멘토와 멘티가 만나서 건강한 시너지가 발생하는 모습을 보면 뿌듯함을 느껴요. 기성세대가 전해주지 못하는 삶의 방향을 멘토-멘티가 함께 만들어가는 모습이 보기 좋아요.가장 뜨겁고 열정적인 시기의 대학생들이 아이들을 만나면서 서로가 더욱더 뜨거워지는 거 같아요. Q. 소문정 후원회원님은 다른 후원회원님들도 많이 모아주셨는데, 어떤 마음으로 그렇게 하셨나요?A. 사실 제가 사교적이거나 외향적인 사람은 아니에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사람을 믿고, 사람을 믿는 사람에게는 사람이 따른다고 생각해요. 저는 제가 느끼는 이 행복감과 뿌듯함을 제 주변 분들과 함께 느끼고 싶었을 뿐이에요. 동참해준 분들에게 감사하죠. 또 한 가지는 우리 지역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Q. (사)아름다운배움 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시나요?A. 잘 몰랐는데 알게 되니까 푹 빠져버린 거 같아요.제가 아름다운배움을 돕는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나눈다고 생각해요. 나눈다고 생각하니까 더 재밌고 기쁜 일이 많아요!! 일하다가 생기는 스트레스도 풀리는 느낌도 있어요.우리 동네에서는 좋은 에너지를 퍼뜨려 주는 것이 아름다운배움 전북나래가 처음인거 같아요. 더 잘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Q. (사)아름다운배움에게 남기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신가요?A. 활동가 분들에게 상을 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대단하다 싶다가도 왜 저렇게까지 하지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어요. 그런데 부러울 때가 더 많아요.저는 일하는 데에 평소에 많은 보람을 느끼지 못하는데 PD님들을 보면서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저렇게 사는 것도 보람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해요. Q. 인터뷰 내내 밝은 표정으로 좋은 이야기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인터뷰를 마칠 텐데 혹시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 있으신가요?A. 우리 딸이 멘토가 되는 그날까지 건강하게 활동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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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채용] (사)아름다운배움과 함께 할 서울, 광주전남 활동가 채용(~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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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농어촌으로 교육봉사 가는 청년들을 위한 밥 후원 프로젝트 Vol.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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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캄보디아 청년 국제교류 프로젝트 대학생 리더모집 (~7.14)
▣ 모집내용1. 지원자격국제교류를 통한 성장을 경험하고 싶은 대학(휴)학생※영어 가능자 / 운전 가능자 (우대) 2. 모집기간2019년 6월 20일 (목) ~ 2019년 7월 14일 (일) 24시까지 3. 지원방법개인신상/지원동기/본인만의 특장점 등을 자유롭게 기재한 지원서 aum1525@naver.com 으로 제출하시면됩니다.* 문의 : 010-9626-1525 (아름다운배움 사무국)4. 모집 상세 일정-서류 합격자 발표 7/16(화) 17:00 (개별연락)-전화 면접 7/17(수)-면접 합격자 발표 7/18(목) 17:00 (개별연락)5. 활동 일정 및 인원 활동지역대상모집 인원활동 기간제주대학생 및 휴학생2명2019년 7월 19일 ~ 7월 25일 ▣ 활동혜택-제주 왕복 교통비/숙박비/식사비 지원-대학생 멘토 활동비 지원(40만원)▣ 문의안내-전화 문의: 010-9626-1525 (아름다운배움 대표전화)-이메일 문의: aum1525@naver.com-홈페이지: http://www.beautifullearning.org-담당자 배정인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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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현대해상과 함께하는 대학생 교육 봉사단 드림온 하이스쿨 4기 멘토 선발 (~6/30)
▣ 모집내용 1. 지원자격 배움을 나누는 일에 열정을 가진 대학(원)생, 휴학생 ※성범죄 및 아동학대 경력이 있는 자는 지원할 수 없습니다. 2. 모집기간 2019년 6월 12일 (수) ~ 2019년 6월 30일 (일) 24시까지 3. 지원방법 아름다운배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지원서 작성 후 접수 (구글폼) https://forms.gle/w75tofcgCdSCshim8 4. 모집 상세 일정 -서류 합격자 발표 7/1(월) 17:00 (개별연락) -대면 면접 7/2(화) ~ 7/3(수), 아름다움배움 서울 사무실 -면접 합격자 발표 7/4(목) 17:00 (개별연락) -드림온하이스쿨 멘토워크숍 (1박2일 필참): 7/5(금)~7/6(토), 현대해상 본사 5. 활동 일정 및 인원 활동지역대상모집 인원활동 기간서울&충남대학생 및 휴학생15명2019년 7월~12월 (약 6개월) ※오프라인 활동은 3회 주말을 이용해서 충남지역 중학교에 함께 방문합니다. 주중 온라인 활동은 멘토의 거주지역에서 온라인으로 멘티와 소통합니다. ▣ 활동혜택 -현대해상 대학생 멘토단 수료증 -대학생 멘토 활동비 지원 -봉사활동(vms)확인서 발급 및 교육봉사시간 발급 ▣ 문의안내 -전화 문의: 070-4205-1525 (아름다운배움 대표전화) -이메일 문의: aum1525@naver.com -홈페이지: http://www.beautifullearning.org -담당자 김융동 교육팀장 (010-6657-9997) * 드림온 하이스쿨 3기 멘토 기획영상 바로보기 아름다운배움 공식 유튜브 https://youtu.be/IFkfU24ND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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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이야기
멋진 멘토에서 아름다운배움의 감사한 후원자로, 이학동 후원자
꿈사다리학교를 무려 다섯 번이나 참여했던 이학동 님, 아움은 이런 청년을 ‘꿈사선수’라 합니다. 무엇이 자신의 대학생활 절반을 농어촌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봉사에 참여하게 했을까요? 고맙고 감사한 인연입니다. 이제는 청년 멘토에서 후원자가 되어 매달 소중한 모금에 함께 해주고 있습니다.멘토에서 후원자로 이학동님, 지금 만나러 갑니다.멋진 멘토에서 아름다운 후원자로, 이학동 멘토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먼저 오랜만에 아움과 연락이 닿아서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올해 초에 대학을 졸업하고 현재는 제 꿈인 체육교사가 되기 위해서 임용고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운동을 하다가 발목을 크게 다쳐서 현재는 운동재활을 하며 회복 중에 있기도 합니다.바쁜 일상 속에 꿈사다리학교 생각이 드는 순간이 있을까요?꿈사의 생각은 항상 매년 여름, 겨울에 먼저 떠오릅니다.또한 제가 가끔 힘들거나 그럴 때 꿈사다리학교에서의 추억들을 종종 회상하곤 합니다.이 인터뷰를 하다 보니 또 5번에 걸친 아산 송남중학교의 꿈사다리학교가 생각이 많이 나네요.지금은 고등학생이 되어있을 송남중학교 아이들과 그때 함께 했던 형,누나,동생 멘토들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멘짱을 맡았을 때 가장 많이 옆에서 도와준 고마운 사람들이기 때문이겠죠? 이제 여름이 다가오는데 2017년도 7월 꿈사다리 12기때가 많이 생각이나요. 무더위에도 숙소에서부터 학교까지 수다떨며 걸어가던 거리와 더위 속에 맞이하던 송남중학교의 시원한 건물과 시원한 아이들의 웃음소리, 저희들을 아낌없이 지원해주셨던 학부모님들의 도움도 아직 생생하구요.이런 꿈사다리학교의 행복했던 순간들은 평생 제게는 잊을 수 없을 것 같아요꿈사다리학교 학교 이학동멘토혹시 연락을 주고받는 멘티가 있는지? 있다면 사연하나 소개 부탁드려요:D2015년 제가 22살때 꿈사다리학교8기 고흥에서의 활동을 할때 운동을 많이 좋아하던 중3학년 남자 멘티가 있었습니다.그때 그 아이는 제가 체대를 다니고 운동을 많이 즐겨해서 저를 많이 좋아해주었고, 꿈사활동이 끝날 때 제게 편지를 주었고 그 편지 안에는 ‘저도 쌤처럼 운동 열심히해서 체육대학을 가고, 성인이 되면 꼭 쌤을 만나러 찾아갈거에요’ 등의 내용이 적혀있었죠.그 이후로 3년이 흐르고 인스타에서 그 친구가 체육대학 수시실기를 보러 서울에 올라와 있는 게시물을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죠.연락이 닿아서 바로 다음날에 그 멘티를 만났습니다. 중학생이던 멘티는 어느새 키가 저랑 비슷해졌고 목소리도 남자다워져있었습니다. 정말 놀라웠어요. 이 친구가 그때의 그가 맞는지 말이죠.. 또한 그때 편지의 약속도 지키는 중이었다고 하더군요, 그때 같이 밥도 먹고 음료도 사주고 시험잘보라고 하고 헤어졌습니다. 그 후에 그 친구는 실기고사에 붙고 현재 어엿한 체대생이 되어있습니다.제 멘티가 성인이 되고 대학생이 된 모습을 보니깐 너무나도 신기했어요.꿈사다리학교를 후배들에게 추천해 주신다면 어떤 이야기를 해주고 싶으신가요?꿈사다리학교를 하시는 멘토분들은 각기 다른 이유들로 꿈사다리학교에 지원하셨지만결국 꿈사는 같은 목적지인 아이들의 꿈을 위해 함께 2주간 동거동락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저는 생각해요.한번 쯤은 꿈사다리학교를 가기에 앞서 내가 추구하는 교육관은 무엇일까?나는 아이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고, 내가 맡은 멘티들을 어떻게 도와줄 것인지에 관한 것들 말이에요.교육관이라고 해서 크게 거창한건 아닌 것 같아요.그래도 소소하게라도 생각을 해보면 꿈사에 가서 본격적인 프로그램을 할 때 내 뜻대로 잘 안풀리거나 그럴 때 내가 생각했던 나만의 교육관을 생각해보기도하면서 수정을 해보기도 하는 등 저도 같이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죠.곧 꿈사 시즌이 돌아오는데 모든지역의 꿈사다리학교 멘토분들을 응원할게요!아움을 후원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제대 후 꿈사다리학교를 하면서 아움에도 후원을 할 수 있다는 소식을 우연히 들었을 때듣자마자 바로 후원을 하고 싶다고 꿈사직원분께 말씀을 드렸었던 기억이 납니다.큰 돈은 아니지만 저의 후원으로 아이들에게 쓰인다는 생각에 뿌듯하고 기쁜 마음이 더 큽니다.앞으로도 계속 후원을 이어나가고 싶고, 제가 체육교사가 된다면 좀 더 많은 후원을 하려고 합니다.3년 후 이학동님의 모습을 상상해 본다면?3년 후에는 체육교사가 되어 교단에 서있겠죠?그때도 아직은 20대니깐 학생들이 많이 좋아해주는 선생님이겠네요!? 체육교사가 되어 학생들과 같이 땀흘리며 즐거운 체육수업을 하기 위해 많이 연구하고 있을 제 모습을 생각하니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 행복하기만 합니다:)나에게 ‘아름다운배움’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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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채용] 아름다운배움과 함께 할 부산나래 활동가 채용(~4/30)
(사)아름다운배움은 사람간의 만남을 통해 교육 공동체를 만들어가고 가정, 학교, 지역의 회복을 돕습니다. ▶ 모집분야 및 자격요건 : 부산지점 활동가(2명) 1) 비젼 : 부산진구진로교육지원센터에서 학교 및 학생들의 진로찾기를 위한 프로그램 및 수업 지원2) 전문성 : 청년·청소년 교육 관련 업무 경험자 우대/운전가능자 우대3) 업무 특징 : 청소년 진로교육 부분의 교육 기획 및 홍보 등4) 성격 : 무모한 도전을 즐길 수 있는 사람, 청년들과 단체 생활이 체질인 사람 처음보는 사람과 10년 만난 친구처럼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5) 기타 : 포토샵 등 간단한 디자인 업무 가능한 사람! 몸튼튼! 마음 튼튼! 건강한 당신, 격하게 환영! 홈페이지 및 온라인 SNS 활동을 즐기는 사람! ※ 반드시 홈페이지에서 자사 양식을 다운받아 메일로 보내주십시오! 잡코리아 즉시지원은 받지 않습니다!홈페이지 : http://www.beautifullearning.org / 메일 : aumbusan@naver.com ▶ 근무조건1) 근무시간 : 09:00 ~ 18:00 (월~금)2) 계약기간 : 채용시 ~ 2021년 12월 31일까지3) 급여수준 : 단체 내규에 따름4) 연금/보험 : 4대보험, 퇴직연금 ▶ 지원 접수 및 발표1) 지원절차 : 온라인 서류접수 → 서류심사 → 면접 → 합격자 발표2) 서류접수 : ~ 2019년 4월 28일 (일) 24시3) 서류발표 : 2019년 4월 29일 (월) 개별통지4) 면접 : 서류 발표 후 3일 이내 (추후 개별통지)5) 최종발표 : 면접 합격자에 한하여 개별연락 ※ 필요시 일정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변경 시 개별연락을 드립니다. ▶ 접수 및 문의1) 제출서류 : 자기소개서, 이력서2) 접수방법 : 이메일 제출 aumbusan@naver.com이메일 제목과 파일 제목은 ‘자기소개서(이름), 이력서(이름)’으로 해주세요.3) 공고에 명시되지 않은 사항은 본 기관의 제반 규정에 따릅니다.4) 제출된 서류는 일체 반환하지 않으며, 제출서류가 사실과 다를 경우 채용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5) 적격자가 없을 경우에는 채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6) 채용문의 : (사)아름다운배움 부산지점 임의택PD (010-6495-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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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멘토선발] 스토리가 있는 멘토링, 꿈사다리학교 17기 멘토모집 (~05/06)
농어촌 청소년을 위한 대학생 교육봉사단꿈사다리학교 17기 멘토 선발~ 5/6(월) 까지 ▣ 지원자격국내외 대학(원)생, 휴학생 중 배움을 나누는 일에 열정을 가지신 분교육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해보고 싶은 분또래 친구와 협력하여 성취감을 얻고 싶은 분 ▣ 활동내용멘토워크숍 - 기본·심화과정 이수 (상세일정은 지원서 참고)꿈사다리학교 - 멘토링 프로그램 기획, 진행 및 피드백 회의 등 공동체 활동후속파티 - 꿈사다리학교의 스토리를 공유하는 시간 ▣ 일정/선발인원호남A(고흥)15명2019.07.07.(일)~2019.07.17.(수)B(고흥)6명2019.07.07.(일)~2019.07.18.(목)C(고흥, 영광)86명2019.07.07.(일)~2019.07.19.(금)D(장흥)14명2019.07.07.(일)~2019.07.20.(토)E(장흥)13명2019.07.09.(화)~2019.07.20.(토)F(장흥)17명2019.07.09.(화)~2019.07.19(금)G(화순)7명2019.07.08.(월)~2019.07.18.(목)H(화순, 진안)21명2019.07.09.(화)~2019.07.19.(금)I(완주)10명2019.07.21.(일)~2019.08.01.(목)J(남원)16명2019.08.06.(화)~2019.08.17.(토)M(함평)15명2019.07.29.(월)~2019.08.10.(토)▣ 신청방법 : 구글 폼 지원(주소) ▣ 문의 : (사)아름다운배움 교육팀 ▣ 선발 일정 한눈에 확인하기서류마감서류 합격자 발표대면 면접면접합격자 발표멘토워크샵 기본과정멘토워크숍심화과정5/6(월)24시까지5/9(목)5/16(목)~18(금)5/22(수)5/25(토)*필참(신규)충청 : 6/22(토)~23(일)호남 : 6/29(토)~30(일)*필참(전체) ▣ 모집내용∙ 지원자격: 배움을 나누는 일에 열정을 가진 대학(원)생, 휴학생※성범죄 및 아동학대 경력이 있는 자는 지원할 수 없습니다.∙ 모집기간: ~ 2019. 5. 6.(월) 24시 00분 까지∙ 지원방법: 1) QR코드 인식 2) 멘토지원서 작성 및 제출✔ 꿈사다리학교 멘토지원서 링크 http://bit.ly/2vbYmkM∙ 서류합격자 발표 : 2019. 5. 22.(수) (개별통지)∙ 대면면접 일정 : 2019. 5. 17.(금) ~ 18(토)∙ 대면면접 장소 : 서울/전주/광주/순천(장소는 추후 공지 예정)※대면면접 참여가 가능한 선택지에 모두 체크해주세요.∙ 면접합격자 발표 : 2019. 5. 22.(수) 개별통지∙ 멘토워크숍 : 기본과정(1일)과 심화과정(1박2일) 모두 필참충남, 충북지역 합격자는(5/25-충청, 광주 중 장소 택 1) + 6/22~23(서울) 이수해야 함전남, 전북지역 합격자는(5/25-충청, 광주 중 장소 택 1) + 6/29~30(광주) 이수해야 함※지원서에 대면면접 장소 및 시간/워크숍 교육 장소를 반드시 선택해주세요.∙ 참가비 : 30,000원(멘토워크숍 기본과정 입소 이후에는 참가비 환불이 불가합니다.)∙ 후속파티 : 꿈사다리학교 17기 멘토들이 모여 스토리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19년 8월 중 진행예정입니다. ▣ 활동혜택∙ 사단법인 아름다운배움 멘토 임명장 수여∙ 봉사활동 확인서 발급˙ 우수 활동 멘토 19년 8월 중 ‘제주청년인생학교’ 참여 기회 및 비용 지원 인정기관인정시간인정기준일반봉사VMS봉사시간80시간 이상워크숍 및 꿈사다리학교 활동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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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이야기
송악마을 엄마 선생님이 되어주신 김미연님을 만났습니다.
세 아이의 엄마로 송악마을 엄마 선생님이 되어주신 김미연님을 만났습니다 도시를 떠나 충남 아산 송악마을공동체에서 오늘도 즐겁게 아이들을 키워가고 계신 김미연 후원자님을 만났습니다. 후원자님은 아름다운배움의 꿈사다리학교를 통해 나 혼자 아이를 잘 키우면 된다는 생각을 넘어 온마을이 학교가 된 것이 좋았다고 합니다. 특히 청년들이 아이들을 가르치려는 것이 아니라 서로 교류하면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감사해 하셨습니다.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대학교 3학년 딸, 고등학교 2학년, 1학년 아들을 둔 삼 남매 엄마고요, 또 지금은 산림교육전문가라고 아이들을 대상으로 숲 해설을 하고 책 놀이, 독서 지도를 하며 숲과 책과 함께 즐겁게 일을 하고 있습니다. 어떤 계기로 아름다움을 만나셨고,후원까지 하게 되셨나요? 저는 첫째 아이를 정말 책대로 키웠던 엄마 중 하나에요. 그러다가 ‘아, 이렇게 키우면 안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천안에 살면서 아들 둘을 키울 때는 천안 YMCA에서 그림책 읽는 엄마 모임을 통해 엄마들과 함께 어떻게 아이들을 잘 키울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하는 품앗이 수업을 했었어요. 그러다가 제가 이제 아산으로 이사를 왔죠. 그러면서 아이들이 송남중학교를 다니게 되었는데, 그 중학교에서 학부모 교육을 통해 박재원 소장님이 교육강좌 수업을 오시게 되었어요. 그래서 제가 천안에서 같이 품앗이 수업을 한 엄마들을 다 초청했어요. 그래서 그 엄마들하고 같이 박재원 소장님 강의를 들으면서 ‘아 이렇게 하면 정말 괜찮겠구나’ 싶어서 저희가 적극적으로 박재원 소장님을 만나면서 천안의 품앗이 엄마들하고는 가족 모임, 가족다움을 만들게 됐어요. 그러면서 한 달에 한 번 박윤경 팀장님하고 박재원 소장님하고 계속 만나면서 더 자세하게 저희가 실천할 방법이 뭐가 있을까 얘기를 나누면서 생각을 더 깊이 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아움을 알게 되었고, 후원도 하게 되었습니다. 후원기관으로 아움을 선택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후원하게 될 때 아름다운배움에서 지향하고 있는 가치 중 아이를 나 혼자 잘 키우는 것이 아니라, 청년이 청소년을, 멘티와 멘토로 만나서 한다는 그 자체가 좋았었어요. 꼭 정말 완벽하게 완성된 전문가가 누군가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부족하지만 서로 왔다 갔다 교류할 수 있는 그런 모습이 좋아서 정말 괜찮은 단체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저희 품앗이 엄마들도 다 같이 후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후원을 많이 하는 편이 아니지만 후원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저희 단체가 청년들과 청소년을 위한 멘토링을 진행하다 보니까 그 가운데 여러 빈틈이 있었고 후원자로서 어른으로서 뭔가 더 도움을 주고자 하는 마음이 작용해서 후원하시게 된 거네요?) 그렇죠. 그런 마음이 있었어요. 후원자님에게 ‘나눔’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나눔’이라는 게 제가 완벽해야지만 나눠주는 건 절대 못 하는 것 같아요. 모든 사람을 봤을 때 내가 정말 많이 있을 때 나눠주는 것이 아니라 뭔가 좀 부족했을 때 나눔이 시작되는 것 같기도 해요. 그러면서 이 아름다운배움도 완벽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청년이 청소년을, 청소년도, 멘티가 멘토에게도 나눔이 있을 거라고 생각이 됐었고, 또 저희 아이들이 꿈사다리학교를 하면서 그걸 되게 많이 느꼈어요. 저는 나눔이 완벽했을 때 나누는 것이 아니라 부족하고 구멍이 뽕뽕 뚫렸을 때 나눔이 시작이 되는 거고, 내가 행복했을 때 나한테 주는 나눔도 정말 큰 나눔이라고 생각합니다. 송남중학교에서 자녀분들이 꿈사다리학교를 경험 했다고 하셨는데, 꿈사다리학교가 아이들과 부모님께 어떤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시나요?저희가 꿈사다리학교를 아주 어렵게 진행하고 있어요. 학부모 모임과 아빠 모임을 통해서 진행됐던 사안이기 때문에 교장 선생님, 학교 선생님을 설득하면서 어렵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때 저희 아들이 둘째 셋째 아이가 중학교 1, 2학년이 시작 되었어요. 막내 같은 경우는 3년 동안 꿈사다리학교를 참여했었고, 둘째 아이는 2학년, 3학년 1학기까지 밖에 못하고 졸업을 했습니다. 저희 막내아들의 신조가 방학은 무조건 쉬고 싶다 였습니다. 방학은 엄마든 누구든 간섭하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하는 아이인데, 방학에 나오래요. 그러니 너무너무 힘들었던 거죠. 제가 봤을 땐 방학 때 게임을 하거나 잠자고 아무것도 안 하는데도 불구하고 자기는 방학이 너무 소중하기 때문에 아무도 건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선언을 하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꿈사다리학교를 진행하기 위해 열심히 학부모 모임을 통해 진행한 사람이기 때문에 저희 아이만큼은 꼭 했으면 하는 바람이었어요. 한 3일만 참석해보자는 조건을 걸기 시작 했었어요. 생각보다 아이가 재미 있었는지 처음에는 엄마가 원하니까 해줄 게 그러면서 1학기를 시작했어요. 그러니 2학기를 할 때는 당연히 하겠다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 다음에 2학년 3학년 때는 그냥 저희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오케이 사인하면서 보내더라고요. 그래서 너는 왜 이렇게 변했니? 라고 물어보니 여러 가지 대학의 학과를 알아서 좋았고, 형, 누나들이 나한테 고민을 이야기해 달라 하는 자체도 좋았고 즐거웠대요. 나보다 몇 살 차이 안 나는 형들과 노는 게 자기는 너무 재밌어서 꼭 해보고 싶었고 계속하게 됐다고 얘기를 해주더라고요. 그리고 저 같은 경우는 꿈사다리학교를 학교에 제안하고, 후원금을 마련하고 또 후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놀장이라는 행사도 하고 열심히 했었거든요. 맨날 부침개를 몇 백장을 부쳐서 팔기도 하고 그랬어요. 저 같은 경우는 도시에 살다가 아주 작은 아산 송악이라는 도시에 살면서, 아프리카 속담이 있잖아요. 한 아이를 키울 때 온 마을이 함께 키워야 한다는 속담이 있는 것처럼 아이 한 명을 키우기 위해서 내 아이만 잘나서 좋아서 공부를 잘해서가 아니라 옆집 아이도 잘 커야 하고 뒷집 아이도 잘 커야 한다는 그것을 저는 이 꿈사다리학교를 하면서 학교를 제안하면서 많이 배웠던 것 중에 하나에요. 강남의 사교육과 학교가 아이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마을 옆집 이웃 아저씨 아주머니가, 학교가 함께 한다는 것을 저는 이 꿈사다리학교를 통해서 배웠고 저한테는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대도시에 살고 있을 때는 공동체의 개념보다는 개인이 잘해야만 아이를 잘 성장시킬 수 있었지만, 우리 아이들의 성장을 위해 송악 마을 공동체와 함께 아름다운배움이 역할을 한 것 같아 뿌듯합니다) 이번에는 혁신학교까지 됐어요. (‘꿈사다리학교’라는 작은 프로그램이 밑거름이 된 거 같아 좋네요.) 아름다운배움이 10년이 되었어요. 아름다운배움이 청소년들과 대학생들한테 어떤 단체로 성장하고 어떤 역할을 해주길 바라시는지요? 좀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한 명의 아이를 키우기 위해 온 마을이 함께하는 것처럼 저희는 지금 도시에서 보면 어른과 아이밖에 없는 상황이었어요. 근데 옛날에는 할아버지, 엄마, 아빠, 형, 누나, 그 다음에 아이가 있었거든요. 지금은 아움이 그 역할을 하는 것 같아서 저는 되게 좋았어요. 그 다음 청소년과 청년이 이어질 수 있고 그곳에 부모와 학교가 함께 있어야지만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움이라는게 그런 것 같아요. 멘티는 멘토를 곁눈질하며 따라 해보는 즐거움이 있어서 좋은 거 같아요.멘토 한테는 내 노하우를 아이들, 동생들한테 가르칠 수 있는 여유로움도 있는 것 같고, 이렇게 소소하게 나눔이 꾸준하게 이어질 수 있는 단체가 될 거라 생각이 되고,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너무 완벽해지는 것보다는 조금은 부족한 면이 있어야 끼어 들어갈 수 있는 즐거움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멘토들이 항상 더 많이 배워서 가더라고요. 웃으면서 저희 학부모들끼리 얘기할 때 멘티가 성장하는 게 아니라 멘토들이 성장을 더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얘기하면서 웃었어요. 대학생들이 엄청 많이 울면서 많이 배웠다고 이야기를 하거든요. 그런 거 보면서 저희 아이들도 나중에 커서 대학생이 되면 이렇게 나눔에 동참 해줄 수 있는 좋은 본보기가 되는 것 같아서 저는 좋습니다. ㅡ글, 사진, 구성/ 아름다운배움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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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2018년 사단법인 아름다운배움 결산공시
2018년 사단법인 아름다운배움 결산 공시입니다.자세한 내용은 첨부된 운영성과표를 통해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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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이야기
청년후원자 '김민제' 군을 만나다.
아름다운배움 배정인 국장님께 어느날 의문의 SNS문자가 왔다고합니다10년전 국장님게서 만나셨던 학생이 보낸 연락이였습니다.10년이 지난 지금 어떤 청년으로 자랐을까요?국장님과 멘티에서 후원자가 된 김민제군의 대화입니다. 페이스북 쪽지로 의문의 문자가 왔다. 그(김민제후원자)는 나(아름다운배움 국장)를 선생님이라 불렀다. 기억을 더듬어 보니 내가 10년전 교육회사에 재직할 때 고등 2학년이었던 학생이다. 이름은 김민제, 나에게 10년이 지난 이름이었고 얼굴의 기억은 흐릿했다. 하지만 녀석은 고맙게도 나를 정확히 기억하고 있었다. 무엇이 그의 기억 속에 나를 남겼을까? 감사하고 감사한 일이다. “선생님, 저 선생님이 일하고 계신 그 곳에 후원하고 싶습니다” 내가 교육회사를 그만 두고 비영리단체에서 일하고 있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약속을 했고 약속한 그 날 민제가 왔다. 녀석은 어엿한 스물일곱의 청년이 되어 있었다. 나는 10년의 궁금증을 풀어내기 시작했다. ㅡ○정인: 고등학교 졸업하고 어떻게 지냈니?○민제: 대학을 가지 않고 ‘요리’에 대한 공부를 하고 싶어 한식, 양식 조리사 자격증을 땄어요. 좋은 기회로 호텔에서 일을 시작했습니다. 중식당이었는데 중국인 요리사들과 재미있게 일하며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정인: 지금도 호텔에서 일하는 거야?○민제: 아니요. 독일에 갔었어요.○정인: 독일에 갔었다고?○민제: 아버지가 미술사에 관심이 많은 역사 선생님이셨어요. 어릴 때부터 박물관, 미술관에 많이 데려다 주셨죠. 지금도 그 기억이 정말 생생합니다. 저는 독일 역사에 관심이 생겼고요. 독일은 우리와 비슷한 분단의 경험도 있고요. 그리고 제가 소세지에 꽂혀서 소세지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에 무작정 떠났습니다.○정인: 무작정 떠났다고?○민제: 무작정까지는 아니고 나름의 준비를 했습니다. 호텔에서 나와 정육점에서 고기를 다루는 일을 배웠습니다. 새벽4시에 출근해서 3시에 퇴근하는 업무였는데 주7일을 1년을 일했습니다. 고기를 부위별로 자르고 정리하고, 탈골 작업을 그 시기에 마스터했습니다.○정인: 와우, 멋진데~ 독일 이야기를 더해줄 수 있겠니?○민제: 독일은 저에게 맥주와 소세지의 나라였습니다. 소세지 만드는 곳(독일어로 매쯔거라이)을 찾아 갔습니다. 처음에는 불법체류자로 오해 받아 쫓겨나기도 했습니다. 용기를 내어 소세지 만드는 것을 배우고 싶어 이곳까지 왔다고,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지금도 어떤 이유로 허락해 주셨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배웠습니다.○정인: 그럼 지금은 어떤 일을 하고 있니?○민제: 비자가 만료되어 한국에 나와 있지만 다시 준비해 독일로 떠날 예정입니다. 현재는 한국에서 농장을 운영하는 친척 어른에게 고기를 납품받아 소세지를 만들고 있습니다. 구매처의 수요만큼만 제작해서 판매하고 있어 맛은 정말 최고라 자신하고 있습니다.○정인: 오, 민제가 만든 소세지 정말 맛보고 싶은데?○민제: 다음에 아름다운배움에 찾아 올 때는 꼭 가지고 오겠습니다. 오늘은 후원부터 할께요.○정인: 나중에 정식으로 사업을 시작하면 그때 해도 괜찮아○민제: 아니요. 제가 버는 돈을 모두 부모님이 관리해 주시는데 부모님도 의미있는 곳에 후원하길 바라고 계십니다.○정인: 민제야, 난 네가 호텔, 정육점에서 힘든 일을 하고, 또 해외에 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을 청소년들에게 소개해 주고 싶구나? 혹시 청소년들에게 해주고 싶은 얘기는 없니?○민제: 고등학교때 바닥이었던 성적이 한심해서 절박한 심정으로 공부를 해보니 꽤 높은 등급까지 성적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찾고 싶은 생각이 강했습니다. 요리, 소세지 등등으로 관심을 확장해 가면서 공부의 영역을 넓혔습니다. 대학을 가지 않은 것을 후회하진 않습니다. 배우는 것은 두렵지 않으니까요. 독일어를 공부할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청소년들을 만난다면 노동을 꼭 경험해보길 권하고 싶습니다. 무언가 만들어 낸다는 것은 정말 가치있는 일이니까요. 해외에 나가는 것도 도전해 보라고 꼭 얘기해주고 싶고요. ㅡ 사람이 온다는 것은 그 사람의 역사가 함께 오는 것이리라. 만남의 기억이 진하다. 또 다른 10년이 지난 뒤에 민제는 어떻게 살아내고 있을까? 민제가 걷는 길에 나 역시 응원과 격려를 보내고 싶다. 고맙고 감사한 하루가 천천히 지난다. 글, 사진 / 아름다운배움 배정인 국장 구성 / 아름다운배움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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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꿈사다리학교 16기 지역별 멘토 합격 발표
안녕하세요. 아름다운배움입니다. 먼저 꿈사다리학교 16기 멘토로 지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소중한 인연으로 만나서 반갑습니다. 많은 분들이 지원해 주셨습니다.선발 인원에 제한이 있어서 다 함께하지 못해서 아쉽습니다.합격하신 멘토 선생님이 유종의 미로 마무리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멘토워크숍은 지역 담당자가 문자로 개별 연락을 드립니다.필요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편히 문의 부탁 드립니다. << 꿈사다리학교 16기 지역별 멘토 합격 결과 >>호남A고흥 과역중(14명)오수경 신재현 최지율 유경민 최진영 정진호 엄지원 최인선 김수정 이가연 조아련 김서현 유선형 강대희고흥 백양중(8명)임지웅 민찬우 정민 표혜민 이호은 박성민 지연우 박정선고흥 남양중(9명)염혜윤 정청은 주정현 신남녕 조한신 김지선 윤나경 채민아 심동혁순천 주암중(8명)최종현 한은주 조주원 임혜진 정희원 김유정 이찬오 곽한별B고흥 도덕중(15명)신현수 강영훈 김현경 정다형 노은지 김찬희 이봉근 류주원 백세나 신수정 박희진 이지우 김예진 김민지 김보경고흥 도화중(21명)홍지연 정윤중 이용탁 장원희 이예슬 김혜리 위형근 박수연 임노근 윤소현 장소정 류기정 정다희 한다영 신윤아 이상희 조지영 서승연 김지훈 안현혜 최민영고흥 포두중(21명)한수민 최유나 선영욱 김수아 강민지 이승빈 유은빈 김청은 이정운 안준호 김예슬 배해리 전여진 이지희 김혜림 김건혜 이진이 최민지 박세인 김혜원 유평화화순 동복중(9명)구희윤 장채원 김하운 이강훈 홍주송 조다빈 서준영 박상하 송준영영광 군남중(15명)조은주 최승지 박주연 정근애 허인아 김필준 이상수 황대열 김건희 김수인 이경우 이혁 김아현 박영서 김수빈완주 소양중(11명)오민경 이상구 신채은 변지윤 이선영 고예진 박준희 정철진 최민경 홍송화 김재현C함평 청소년 문화의집(11명)김영선 유주형 진지현 김자현 정다운 신성훈 김형태 송민호 최예은 김경진 박상현D곡성 청소년 문화의집(13명)고수연 김혜인 최한나 윤형주 박광영 김태현 김고은 박성현 강산아 최지애 이신민 양예림 황정윤G진안 부귀중(9명)정화정 최이정 강수빈 김다은 오진아 설유진 하진형 김주희 송은정충청E예산 신양중(17명)양다현 이진 정지은 최진희 정종현 노예림 이선영 정하영 이승연 김정원 박해린 정세빈 서진경 김은수 육동우 이준수 백수혁서천 동강중(20명)남주연 이평호 김인혜 박래혁 반민정 공지영 김예은 김수민 이종화(0408) 노경미 고정윤 한다경 박민하 변하은 박현희 조수연 윤지희 노현호 허상범 김채연F아산 송남중(32명)<1학년>김시온 김민정 박세희 마예림 최성재 허준일 정의석 박지현 김채영 김유경 박현수 장지원 여명기 이정민 박보경 이종민<2학년>고민성 정수민 소민 송병주 유혜림 최지선 백수지 이여원 김보미 김선희 조은정 고은 윤준영 임다혜 이종화(1224) 이상준예비합격자(3명)오길진 강찬희 박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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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채용] 대학생 자원활동가를 모집합니다(~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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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멘토선발] 스토리가 있는 멘토링, 꿈사다리학교 16기 멘토모집 (~11/5)
▣ 모집내용 ∙ 지원자격: 배움을 나누는 일에 열정을 가진 대학(원)생, 휴학생 ※성범죄 및 아동학대 경력이 있는 자는 지원할 수 없습니다.∙ 모집기간: 2018. 10. 11.(목) ~ 2018. 11. 5.(월) 24시까지∙ 지원방법: 1) QR코드 인식 2) 멘토지원서 작성 및 제출✔ 꿈사다리학교 멘토지원서 링크 https://goo.gl/L1sJu2∙ 서류합격자 발표 : 2018. 11. 7.(수), 개별통지∙ 대면면접: 2018. 11. 7(수) ~ 10(토) (지원서에 면접 가능한 시간과 장소 체크)∙ 면접합격자발표 : 2018. 11. 13.(화) 개별통지∙ 멘토워크숍 : 기본과정(1일)과 심화과정(1박 2일)로 구성 1) 기본과정 (1일) -대상: 신규 멘토 (기존 멘토는 제외) -일시: 서울 11. 17.(토), 광주 11. 24.(토) -참여방법: 서울 또는 광주 중에 선택하여 참석가능 2) 심화과정 (1박 2일) -대상: 신규, 기존 멘토 -일시: 호남 12. 1.(토)~2(일), 대전 12. 22.(토)~23.(일) -참여방법: 충청권 합격자는 대전, 호남권 합격자는 호남으로 참석 ∙ 참가비 : 25,000원 (멘토워크숍 기본과정 입소 이후에는 참가비 환불이 불가합니다.)∙ 후속파티 : 꿈사다리학교 16기 멘토들이 모여 스토리를 공유하는 시간 ▣ 활동혜택∙ 사단법인 아름다운배움 멘토 임명장 수여∙ 봉사활동 확인서 발급∙ 우수 활동 멘토는 2019년 2월 중 ‘제주청년인생학교’ 참여 기회 및 비용 지원 구분기관인정시간비고일반봉사 VMS 봉사시간80시간 이상멘토워크숍 및 꿈사다리학교 활동시간교육봉사각 학교 및 기관약 40시간교육 멘토링 활동시간만 인정※ 교육봉사 인정시간은 각 중학교마다 상이합니다. 또한 곡성군청소년문화의집, 함평군청소년문화의집, 보성지역아동센터는 대학교 규정에 따라 교육봉사 시간이 인정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지원 시 반드시 확인바랍니다. ▣ 문의안내∙ Tel: 070-4205-1525 (사단법인 아름다운배움 대표전화)∙ E-mail: aum1525@naver.com ∙ 홈페이지: http://www.beautifullearning.org∙.꿈사다리학교 담당자 -충청권 담당: 김융동 PD (010-6657-9997) -호남권 담당: 김도원 PD (010-8632-6011)✔ 꿈사다리학교 후기 읽으러 가기https://blog.naver.com/aumdodream2✔ 꿈사다리학교 활동 영상 시청하기https://m.youtube.com/watch?v=eD4P_reF21s&feature=youtu.behttp://youtu.be/l1LL4aNm_aghttp://youtu.be/Bkew7RRrU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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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채용] (사)아름다운배움과 함께 할 서울, 광주전남 활동가 채용(~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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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행사] 꿈사다리학교 기금 마련 책바자회에 오세요
사단법인 아름다운배움은 책과 사연이 많습니다.책은 청소년들과 청년들의 훌륭한 연결고리였습니다.9년전 아름다운배움이 시작될 때 청소년과 함께 책을 읽었습니다.관심 분야의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눴습니다.그래서 아름다운배움에는 좋은 청소년 도서가 많습니다.아름다운배움은 2년전 정발산 아래 작은 마을도서관을 설립했습니다.도서관을 활용해 지역 청소년들과 인문학 강연을 기획했습니다.부모님들과는 그림책을 통해 소통을 시작했습니다.소모임을 만들고 책을 통한 성장을 나누었습니다.그래서 아름다운배움에는 좋은 그림책이 많습니다.사무공간의 변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파티션을 걷어내고 개방형 업무 공간으로 바꿔나가고 있습니다.공간 개선과정에서 책바자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좋은 그림책과 청소년 도서의 판매 수익은농어촌청소년 대상 멘토링 활동인 꿈사다리학교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아름다운배움을 사랑하시는 많은 분들이 방문하시어좋은 책과 좋은 마음을 담아가시길 부탁드려 봅니다.늘 아름다운배움을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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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멘토 선발] 제19기 두드림멘토링 in 전주 원도심 교육봉사활동 멘토 모집
▶ 두드림멘토링이란?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지역의 청년들이 학교에 찾아갑니다.자존감, 진로, 자기주도학습, 리더십, 공동체, 관계 여섯 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대학생 멘토들이 직접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더불어 성장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입니다. ▶ 지원자격전라북도내 대학(원) 재학생 및 졸업생 중에서 좋은 친구,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고 싶은 청년, 그리고 지속가능한 전주,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청년. ▶ 선발기간서류접수 : 8/13(월)~8/24(금)(사)아름다운배움 홈페이지에서 지원서 다운로드 ▶ 전화면접8/29(수)~8/31(금) ▶ 활동 학교/일자/시각순학교기간운영요일운영시간1전주효정중학교9월~12월월15:10~16:202전일중학교9월~12월수14::30~16:003전주덕진중학교9월~12월수15:10~16:504전주남중학교9월~12월금15:10~16:505전주곤지중학교9월~12월금16:30~18:006전주중앙중학교9월~12월금14:25~16:05 ▶ 사전교육9/8(토) 10:00~16:00 전라북도전주교육지원청(중식제공)※ 사전교육필참 ▶ 참고/문의(사)아름다운배움 홈페이지http://www.beautifullearning.org/(사)아름다운배움 전북나래 교육팀 김도원PD(010-8632-6011) ▶ 활동혜택교육봉사활동시간봉사활동시간(1365자원봉사포털)(사)아름다운배움 멘토 교사 수료증(사)아름다운배움 타 멘토링 지원 시 가산점공동체를 가꾸어 나가는 즐거움과 보람새로운 좋은 친구를 사귈 기회 ▶ 지원방법홈페이지 접속 → 공지사항 → 제19기 두드림멘토링 in 전주 → 지원서 다운로드지원서 작성 후 이메일 접수(aum1525@naver.com)※ 이메일과 파일 제목은‘(사)아름다운배움_19기_두드림멘토링(지원학교)_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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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이야기
아름다운배움과 한 배를 탄 김효빈 후원자님
Q : 아름다운배움과 처음 인연을 어떻게 시작되었나요?A : 사단법인 아름다운배움과의 인연이요? 자연스러웠어요. 이동훈 대표와 환경운동연합 운영위원회에서 만나서, 공교롭게 함께 원도심에 자리 잡았고, 원도심에서 하는 교육활동에 관심이 있던 차에 이동훈 대표가 사단법인 아름다운 배움 전북나래를 시작하게 되었죠. 물론 찬우PD와 도원PD도 잘 알고 있었고, 아름다운배움의 가치가 좋아 함께 하기로 했죠. 그리고 전북나래 출범식 때 고흥 도덕중학교의 고일석 선생님께서 강의를 해주셨는데, 마침 저희 아버님께서 도덕중학교 졸업생이셔서 더 친근하게 느끼면서 관심을 갖게 되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우리는 한 배를 타게 되었어요.Q : 평소에도 청년과 청소년들에 대한 관심이 있으셨나요? 있으셨다면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으셨나요?A : 사실 처음에는 청소년과 청년에게 관심이 별로 없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친구들이 청소년과 청년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으니까 주의 깊게 바라보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기게 되었어요. 사실 제가 봉사를 직접 할 수 없는 상황이잖아요. 주변에서 저렇게 열심히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너무 멋있어 보이고, 더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죠. 요즘 전북나래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 더 많이 응원해주고 싶어요.Q : 후원회원으로서 아름다운배움에게 바라는 점은?A : 제가 아름다운배움에게 뭔가를 바란다는 것이 어색한데요. 바라는 점보다 제가 못하는 것들을 앞서서 해주는 사람들에게 감사와 응원을 보냅니다. 앞으로도 건강하게 번창하길 바랄 뿐이에요. 우린 이미 한 배를 탔으니까.Q : 후원회원으로서 아름다운배움 전북나래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A : 전북나래 PD님들 무엇을 하더라도 제대로 섹시하게! 옆에서 지켜보고 있으면 나름의 고민도 많고, 뜻대로만 되지 않을 때도 있는 것 같더라구요. 지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이 시간이 지나가면 더 단단한 전북나래가 될 거라고 믿어요. 처음엔 다들 힘든 거고, 열정으로 이겨내면 더 달콤한 열매가 기다리고 있는 거니까! 힘내라 전북!! 아자아자!!!Q : 아름다운배움과 행복한 작당을 준비하고 계시다고 들었는데 어떤 내용인가요?A : 제가 운영하는 카페 이름이 ‘해달별커피’라고 하는데요, 우리 대표메뉴가 ‘해달별라떼’거든요. 그래서 이 대표메뉴 판매수익의 일부를 지역의 청년과 청소년을 위해 더 열심히 일 해달라는 부탁으로 아름다운배움에 기부하려는 준비를 하고 있어요. 제가 뭐든지 하겠다고, 세부사항을 알아서 정해서 가져와달라고 이야기 했는데 딴 건 다 열심히 하면서 돈 얘기는 열심히 안 하더라고요. 오히려 제가 만날 때마다 부탁하고 있어요. 이상한 애들이에요!(웃음)Q : 자신에게 아름다운배움 이란?A : 아름다운배움은 대신맨이다. 내가 하고 싶지만 할 수 없는, 지역사회를 위한 좋은 일들을 대신 해주니까! 저의 대신맨들이 오래오래 사이좋게, 끝끝내 활동해주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이야기 한 것처럼 우린 한 배를 탔으니 끝까지 함께 합시다. 전북나래 출범식 날 가장 먼저 후원회원 가입 신청서를 작성했던 김효빈 위원님은 ‘한 배를 탔다’는 표현을 계속 반복 했습니다. 한 배를 탄다는 것은 운명을 함께 하는 공동체가 된다는 의미겠죠. 김효빈 회원님의 ‘대신맨’으로서 전북나래 식구들은 더 열심히, 부지런히, 치열하게 활동 할 것을 다짐합니다. 더불어 환상적인 뷰를 자랑하는 해달별커피의 승승장구를 기원합니다. 여러분도 전주 시내를 한 눈에 내려다보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겨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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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밥 한 그릇 뚝딱!하고 지금, 만나러 갑니다 - 밥 후원 프로젝트
청년들을 위한 밥 후원 프로젝트청년 250명이 농어촌 작은 학교 청소년들의 꿈을 위해 발벗고 나섰습니다.청년들을 위한 (사)아름다운배움 밥 후원 프로젝트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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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멘토 선발] 드림온 하이스쿨 3기 멘토 선발 (~6/27까지)
▣ 모집내용 1. 지원자격 배움을 나누는 일에 열정을 가진 대학(원)생, 휴학생 청소년 학습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고 싶은 분 ※성범죄 및 아동학대 경력이 있는 자는 지원할 수 없습니다. 2. 모집기간 2018.5.17.(목) ~ 2018.6.27.(수) 24시까지 3. 지원방법 지원서(아름다운배움 홈페이지 공지사항) 작성 후 이메일 접수 (aum1525@naver.com) 4. 모집 상세 일정 -서류 합격자 발표 6/29(금) 17:00 (개별연락) -면접 7/4(수) ~ 7/5(목) (개별 연락) -면접합격자 발표 7/6(금) 17:00 -드림온 하이스쿨 멘토워크숍 (1박 2일 필참): 7/12(목)~7/13(금) 5. 활동 일정 및 인원활동지역대상모집 인원활동 기간서울 및 충북대학생 및 휴학생15명2018년 7월~12월 (약 6개월)※오프라인 활동지역은 충북 음성이지만 주요 활동은 온라인 위주입니다. ※활동 비율: 온라인 (80%) + 오프라인 (20%) ▣ 활동혜택 -현대해상 대학생 멘토단 수료증 -대학생 멘토 활동비 지원 -봉사활동(1365) 확인서 발급 및 교육봉사시간 발급 ▣ 문의안내 -Tel: 070-4205-1525 (사단법인 아름다운배움 대표전화) -E-mail: aum1525@naver.com -홈페이지: http://www.beautifullearning.org -담당자 김융동 팀장 (010-6657-9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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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이야기
농어촌 아이들이 더 많은 교육혜택을 누리길 바라는, 박소영 후원자님
(사)아름다운배움을 지지하고 후원으로 함께 해주시는 분들 중 하나가 바로 '선생님'입니다. (사)아름다운배움과 함께 동행하며 학교 현장에서도 수고하고 계신 박소영 후원자님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박소영 후원자님의 바람처럼, 청소년 아이들이 진로와 관련된 생생한 체험을 하고 농어촌 아이들이 교육 혜택을 더 많이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창원반송등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는 4년차 교사 박소영이라고 합니다. 올해는 2학년 학생들과 함께 즐겁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2. 박소영 후원자님은 언제, 어떻게 (사)아름다운배움을 알게 되고 후원하게 되셨나요? 제가 대학생 때 기독교 동아리 활동을 했었는데요, 그 동아리 안에서 저를 지도해주셨던 분이후 부산나래 대표가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그 이후에 제가 참여한 수련회에 오셔서 아름다운배움이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일을 하는지에 대한 소개를 듣고 그것이 가치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함께 참여하고 싶어 후원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3. 아름다운배움이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학교에서도 진로수업이 진행되고는 있어서, 아이들에게 어떤 직업이 있고 그 직업이 무슨 일을 하는지는 간단히 교육해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직업의 의미와 직업을 갖기 위해 필요한 능력, 경험 등이 무엇인지를 설명하기에는 교사로서 한계가 있습니다. 그런데 아름다운배움은 대학생이 멘토가 되어서 중, 고등학생과 1대1로 같이 활동을 하며 진로에 대해 직접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것이 학생들에게 가치있고 의미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직장을 통해 어떤 사람이 되고 어떻게 살아갈지 고민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청소년이 멘토링을 통해 직접 직업인을 만나 그 사람이 어떤 생각을 갖고 살아가는지 알게 되는 것도 향후 진로선택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학생이 후원자님의 모습을 잘 그려준 그림 4. 앞으로 (사)아름다운배움이 어떤 단체가 되길 바라시나요?제가 아름다운배움이 하는 일들 중에서 인상깊었던 것은 대학생멘토와 함게 농어촌 학생들에게 찾아가서 진로와 관련된 캠프를 운영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사실, 도시에 있는 아이들은 진로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진로 강사를 만날 기회가 많이 있지만 농어촌 학생들은 그런 기회가 적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아름다운배움이 교육 혜택을 충분히 누리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해주고 그래서 교육 복지가 잘 분배되는 일이 더 많아지기를 기대합니다.(사)아름다운배움 부산나래 박소영 후원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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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이야기
"남들이 쉽게 가지 않은 길을 걸어가는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 엄태혁 후원자님
서울나래 교육1팀장을 맡고 있는 김융동피디님의 친구인 엄태혁 후원자님을 인터뷰하였습니다. 생업으로 바쁘시지만, 후원을 통해 아름다운배움을 응원해주고 계셔서 감사했습니다. *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고향인 부산을 떠나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엄태혁입니다. 대학 시절 전공을 살려 현재 해상선박보험을 관리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들었을 때 다른 생소한 분야에서 일한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합니다. 전 세계 해운사를 상대로 각종 해상보험을 관리하는 중개인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특별한 분야라서 더 의미를 두고 일하고 있습니다. * 아름다운배움과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되셨나요? 4년 전에 오랜만에 대학교 시절의 동창을 만나서 아름다운배움에 대한 이야기를 처음으로 들었습니다. 그 친구가 아름다운배움의 부산지역에서 활동했던 김융동 PD입니다. 대학교 학과 동기였던 친구는 저와는 조금 다른 모양을 삶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교육시민단체에서 시민운동을 하고 있는 친구의 모습이 사뭇 진지했고 가치 있는 일을 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작지만 후원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아름다운배움의 활동 중에 특별히 어떤 부분에 공감하시나요? 미래의 희망인 청소년들에게 끊임없이 관심을 가지고 지원한다는 사실이 좋았습니다. 누군가 쉽게 가려는 길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어렵지만 묵묵히 어려운 길을 걸어간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세월호 참사 이후에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유가족의 아동을 위해서 회복 멘토링을 묵묵히 진행하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그리고 농어촌의 청소년들을 위해서 계속해서 꿈사다리학교를 진행하는 것 또한 누가 알아주지 않더라고 의미 있는 일을 지속적으로 감당하는 모습 속에서 아름다운배움의 따뜻함 그리고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후원자님에게 ‘나눔’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나눔은 ‘지금’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부터 할 수 있는 작은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정신없이 살아가다 보면 주위를 돌아볼 여유가 없을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마다 여유가 없어서 나눔은 나중에 하겠다는 말을 합니다. 왜냐하면 나눔이라고 하고 큰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작지만 내 것을 나누어 주는 연습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저에 작은 나눔을 통해서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과 청년들의 더불어 성장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이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줍니다. * 아름다운배움에게 응원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먼저 아름다운배움의 식구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립니다. 남들이 쉽게 가지 않은 길을 걸어가는 모습이 참 아름답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가끔 지치고 힘들 때도 있겠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이 전국적으로 많은데요. 아름다운배움의 교육운동이 계속 이어져서 청소년들이 활짝 웃는 날들이 더 많아지기를 바래봅니다. 감사합니다. 글,사진/서울나래교육팀 김융동구성/아름다운배움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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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멘토선발] 스토리가 있는 멘토링, 꿈사다리학교 15기 멘토선발 (~5/6)
▣ 모집내용 ∙ 지원자격: 배움을 나누는 일에 열정을 가진 대학(원)생, 휴학생 ※성범죄 및 아동학대 경력이 있는 자는 지원할 수 없습니다.∙ 모집기간: 2018. 4. 4.(수) ~ 2018. 5. 6.(일) 24시 00분 까지∙ 지원방법: 1) 지원서(홈페이지 공지사항 첨부파일)를 작성하신 후 ‘아름다운배움 15기 꿈사다리학교 지원 (알파벳과 희망지역)_성명’으로 파일명을 수정하여 aum1525@naver.com 로 보내시면 됩니다. (이메일 제목 예시) 아름다운배움 15기 꿈사다리학교 (A 화순)_홍길동∙ 서류합격자 발표 : 2018. 5. 8.(화) 17:00 (개별통지)∙ 전화면접일정 : 2018. 5. 9.(수) ~ 11(금) (지원서에 면접 가능한 모든 시간을 반드시 기입할 것)∙ 면접합격자발표 : 2018. 5. 14.(월) 17:00 (개별통지)∙ 멘토워크숍 : 기본과정(1박 2일)과 심화과정(1일) 모두 필참 충남, 충북지역 합격자는 5. 19. ~ 5. 20.(장소: 충청)+6. 23.(서울 및 광주 중 장소 택1) 이수해야 함 전남, 전북지역 합격자는 5. 26. ~ 5. 27.(장소: 광주)+6. 23.(서울 및 광주 중 장소 택1) 이수해야 함∙ 참가비 : 25,000원(멘토워크숍 기본과정 입소 이후에는 참가비 환불이 불가합니다.)∙ PT파티 : 꿈사다리학교 15기 멘토들이 모여 스토리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9월 1일 진행 예정입니다. ▣ 활동혜택∙ 사단법인 아름다운배움 멘토 임명장 수여∙ 봉사활동 확인서 발급˙ 우수 활동 멘토 8월 중 ‘제주청년인생학교’ 참여 기회 및 비용 지원 구분기관인정시간비고일반 사회봉사 1365 봉사활동 시간 인정80시간 이상멘토워크숍 및 꿈사다리학교 활동시간 전체 포함(VMS 연동 가능)교육봉사각 멘토링 활동 학교약 40시간 교육 멘토링 활동시간만 인정 ※ 교육봉사 인정시간은 각 중학교마다 상이합니다. 또한 곡성군청소년문화의집, 함평군청소년문화의집, 보성 지역아동센터는 대학교 규정에 따라 교육봉사 시간이 인정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지원 시 반드시 확인바랍니다. ▣ 문의안내∙ Tel: 070-4205-1525 (사단법인 아름다운배움 대표전화)∙ E-mail: aum1525@naver.com ∙ 홈페이지: http://www.beautifullearning.org∙.꿈사다리학교 담당자: 김태환 PD (010-5662-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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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재정보고]2017년 사단법인 아름다운배움 사업, 재정보고
안녕하세요, (사)아름다운배움입니다.2017년 사단법인 아름다운배움 사업 및 재정보고를 공지합니다.앞으로도 후원자님의 고마운 마음에 보답하고자꾸준한 사업보고 및 투명한 재정관리를 위하여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문의 : Tel. 070-4205-1525 / Mail. aum1525@naver.com (사단법인 아름다운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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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채용] 아름다운배움과 함께 할 광주전남나래 활동가(팀원) 채용(~4/4)
사단법인 아름다운배움에서 광주전남나래 활동가(팀원)를 채용합니다. 사람간 만남을 통하여 가정, 학교, 지역 공동체를 회복·성장시키는 사단법인 아름다운배움에서 광주·전남지역에서 활동할 활동가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청소년과 대학생의 만남을 통해 광주·전남의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어갈 인재를 기다립니다. ■ 모집분야 광주전남나래 활동가(팀원 1명) ■ 자격요건 및 우대사항 1) 지역을 기반으로 한 청소년&청년활동과 시민교육운동에 관심이 있고 비영리적 성격의 시민단체에서 일해보고 싶은 활동가 2) 광주·전남지역 근무 가능자(광주 사무실) 3) 청년·청소년 교육 관련 전공 및 경험자 우대 4) 지역 대학생 조직화 및 교육프로그램 기획 가능자 ■ 근무조건 1) 근무시간 : 09:00 ~ 17:00 (월~금) 2) 수습기간 : 1개월간 수습적용(1개월 후 다면평가로 채용 확정) 3) 급여수준 : 단체 내규에 따름 4) 상여금 : 단체 내규에 따름 5) 연금/보험 : 4대보험, 퇴직연금 ■ 전형절차 및 접수기간 1) 전형절차 : 서류전형 → 1차면접(광주) → 2차면접(서울) → 최종합격 2) 서류전형마감 : 2018년 4월 4일 (수) 3) 서류전형발표 : 2018년 4월 6일 (금) 개별연락 4) 면접전형 : 서류 발표 후 7일 이내 5) 최종합격자발표 : 최종 합격자에 한하여 개별연락 ※ 필요시 일정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변경 시 개별연락을 드립니다. ■ 접수 및 문의 1) 제출서류: 필수-아름다운배움 입사지원서(첨부파일 참조) / 선택-자유양식 포트폴리오 등 2) 접수방법 : 이메일 접수(aum1525@naver.com) - 이메일 제목과 파일 제목은 ‘아름다운배움 (광주전남) 입사지원서(이름)’으로 해주세요. 3) 기타 - 공고에 명시되지 않은 사항은 본 기관의 제반 규정에 따릅니다. - 제출된 서류는 일절 반환하지 않으며, 제출서류가 사실과 다를 경우 채용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 - 적임자가 없을 경우 채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4) 문의 : 사단법인 아름다운배움 광주전남나래 대표 박혜진 (010-9624-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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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Between Aum이 발행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사)아름다운배움입니다.드디어 봄을 맞아 우리 단체의 소식지인 Between Aum 4호가 발행되었습니다!^^후원자, 멘토님의 찐한 응원 덕분에 지난해에도 아름다운배움은 다양한 장소에서 가슴 벅찬 배움을 나눌 수가 있었습니다. 지난해 있었던 다양한 소식은 Between Aum 4호에서 한 번에 확인하실 수가 있습니다.소식지를 받아보실 분들은 누구나 아래의 연락처로 이름, 우편번호, 주소, 연락처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연락하실 때 "잡지 신청합니다" 라는 메시지를 남겨주시면 빠르게 발송해드릴 수 있습니다.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사)아름다운배움H.P 010-9626-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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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선발] 전주 두드림멘토링 멘토를 모집합니다 ! (~4/11)
안녕하세요, (사)아름다운배움입니다!올 봄부터 전주에서 두드림멘토링이 새 날갯짓을 시작합니다!아이들과 함께 전주에서 선한 바람을 만들어갈 멘토를 모집합니다.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터를 참조하여주세요!지원서는 위에 첨부파일을 다운받아 작성 후 4월 11일(수) 16:00까지 aum1525@naver.com으로 보내주세요!^^문의 : (사)아름다운배움 전주나래 김도원PD(010-8632-6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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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아름다운배움과 함께 할 광주전남나래 팀원 채용(마감)
사단법인 아름다운배움에서 광주전남나래 팀원을 채용합니다. 사람간 만남을 통하여 가정, 학교, 지역 공동체를 회복·성장시키는 사단법인 아름다운배움에서 광주·전남지역에서 활동할 활동가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청소년과 대학생의 만남을 통해 광주·전남의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어갈 인재를 기다립니다.■ 모집분야광주전남나래 팀원(1명)■ 담당업무 및 우대사항1) 광주·전남 근무 가능자 (광주 사무실)2) 청소년 교육 관련 전공자 우대3) 단체에서 멘토로 1년 이상 활동한 경우 가산점 부여4) 지역기반 청소년&청년 교육 코디네이터로 성장 희망자5) 지역 대학생 조직화 및 교육프로그램 기획 가능자■ 기본자격조건1) 가치지향성 : 지역 청년의 힘으로 지역 청소년을 살리는 교육에 뜻을 함께 할 수 있는 분2) 커뮤니케이션 능력 : 원활한 대인관계를 맺고, 팀의 일원으로 함께 일할 수 있는 능력3) 창조성 : 업무 프로세스를 독립적으로 설계하고 수행할 수 있는 능력4) 자신감 : 새로운 일에 대한 도전과 문제 해결 능력에 대한 자신감5) 정직성 : 업무 수행의 과정과 결과에 대한 정직한 책임감■ 근무조건1) 근무시간 : 09:00 ~ 17:00 (월~금)2) 수습기간 : 신입-6개월간 수습적용(3개월 후 1차평가, 6개월 후 다면평가로 최종채용 확정) 경력-3개월간 수습적용(3개월 후 다면평가로 채용 확정)3) 급여수준 : 단체 내규에 따름4) 상여금 : 단체 내규에 따름5) 연금/보험 : 4대보험, 퇴직연금■ 지원 접수 및 발표1) 지원절차 : 온라인 서류접수 → 서류심사 → 1차면접(광주) → 2차면접(서울) → 합격자 발표2) 서류접수 : ~ 2018년 3월 4일 (일) 24시3) 서류발표 : 2018년 3월 6일 (화)4) 면접 : 서류 발표 후 7일 이내 (추후 개별통지)5) 최종발표 : 면접 합격자에 한하여 개별연락※ 필요시 일정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변경 시 개별연락을 드립니다. ■ 접수 및 문의1) 자유양식으로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 등을 이메일 제출(aum1525@naver.com) 이메일 제목과 파일 제목은 ‘아름다운배움 (지원분야) 입사지원서(이름)’으로 해주세요.2) 공고에 명시되지 않은 사항은 본 기관의 제반 규정에 따릅니다.3) 제출된 서류는 일체 반환하지 않으며, 제출서류가 사실과 다를 경우 채용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4) 채용문의 : 사단법인 아름다운배움 광주전남담당 박혜진 팀장 (010-9624-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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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자연과 함께 할, 청년인생학교 IN JEJU 4기 참여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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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에게 든든한 한 끼를 선물해주세요! - 청년 쌀 후원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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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아름다운배움과 함께 할 청년자원활동가(대학생인턴) 모집(서울,광주 근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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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꿈사다리! 2017 아름다운배움 꿈사다리학교 가을 동창회
<응답하라 꿈사다리!📢>2017년 11월 11일 토요일! 날씨 좋은 가을날에 아름다운배움 <꿈사다리학교 가을 동창회>가 열립니다🍁이번 동창회에서는 꿈사다리학교 13기 PT파티 및 선배멘토와의 만남이 이루어집니다. 아름다운배움과 함께하는 선배멘토, 후원자, 관계자 누구든 참석 가능한 자리랍니다~우리, 오랜만에 만나요.😊🍁언제? 2017년 11월 11일 빼빼로데이에🍁어디서? 불광역 2번출구 서울시 청년허브 다목적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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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선발] 스토리가 있는 봉사, 꿈사다리학교 14기 멘토 2차선발(첨부지원서 확인)
▣ 모집내용 ∙ 지원자격: 배움을 나누는 일에 열정을 가진 대학(원)생, 휴학생∙ 모집기간: 2017. 11. 23. (목) ~ 2017. 12. 8.(금) 24시 00분 까지∙ 지원방법: 1)지원서(홈페이지 공지사항 첨부파일)를 작성하신 후 ‘아름다운배움 14기 꿈사다리학교 지원(희망지 역)_성명’으로 파일명을 수정하여 aum1525@naver.com 로 보내시면 됩니다. 이메일 제목 예시) 아름다운배움 14기 꿈사다리학교 지원(고흥A)_홍길동∙ 면접전형 : 2017. 12. 11.(월)~13(수)∙ 합격자발표 : 2017. 12. 14.(목) 17:00 (개별통지) ▣ 활동일정 (활동 시간 및 일정은 변동될 수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지역멘토 워크샵활동기간선발인원전북진안12월 22일~24일 2박 3일2017. 1. 2(화) ~ 1. 12(금)12명※ 멘토워크샵에 반드시 참여하셔야 이후 일정 참여가 가능합니다. 불참 시 멘토 활동 불가.※꿈사다리학교는 대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하는 프로그램으로 멘토교육이 끝난 후부터 캠프 당일까지 준비하고 회의하는 과정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활동혜택∙ 아름다운배움 대학생 특강 수강 기회∙ 봉사활동 확인서 발급 ˙ 우수 활동 멘토 2월 중 ‘제주청년인생학교’ 참여 기회 및 비용 지원 구분기관인정시간비고일반 사회봉사 1365 봉사활동 시간 인정70시간 이상워크샵 및 꿈사다리학교 활동시간 전체 포함교육봉사각 멘토링 활동 학교약 50시간 교육 멘토링 활동시간만 인정 ※ 교육봉사 인정시간은 학교마다 상이합니다. 또한 함평 청소년 문화의 집은 대학교 규정에 따라 교육봉사 시간이 인정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문의안내∙ Tel: 070-4205-1525(아름다운배움 대표전화)∙ E-mail: aum1525@naver.com ∙ 홈페이지: http://www.beautifullearning.org∙.꿈사다리학교 담당자: 이찬우(010-4459-3450) / 김도원(010-8632-6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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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 꿈사다리학교 13기 PT파티 멘토 기획단모집(지원서 양식 첨부)
*꿈사다리학교 13기 PT파티 멘토기획단 모집*대 상 : 꿈사다리학교 13기 멘토 모집기간 : ~9월 27일 (수) 24:00까지신청방법 : 지원서 작성 후 이메일 제출 aum1525@naver.com *합격자 발표 : 9월 28일(목) 17:00 개별공지 *지원서 작성시 파일명을 아름다운배움 꿈사다리학교 13기 멘토기획단지원_이름 으로 해주세요.활동기간 : 10월 14일(토) ~ 11월 11일(토) *수도권 주 1회 모임 원칙활동내용 : 꿈사다리학교 PT파티 기획, 홍보 등활동혜택 : *기획 모임 시 모임비 지원 *활동 종료 후 수료증 및 봉사시간 지급 *내가 직접 기획한 행사에 대한 뿌듯함과 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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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선발] 강릉 두드림 멘토링의 멘토를 모집합니다.(~9/12)
안녕하세요~ (사)아름다운배움입니다.강릉 두드림(Do Dream) 멘토링은 대학생 멘토와 멘티 아이들이 놀이, 체험활동, 꿈찾기 등을 통해 협동과 배움의 즐거움을 알아가며 더불어 성장하는 프로그램입니다. ▣ 모집내용∙ 지원자격: 배움을 나누는 일에 열정을 가진 대학(원) 재학생, 졸업생,∙ 활동장소 및 멘티: 강릉운양초등학교, 강릉포남초등학교 초 5~6학년※강릉원주대학교 학생은 강릉운양초등학교 멘토링에, 가톨릭관동대학교 학생은 강릉포남초등학교 멘토링에 지원해주세요.∙ 선발기간: 9월 12일(화) 밤 12시 까지∙ 지원방법: 멘토지원서(첨부파일)를 작성하신 후 aum1525@naver.com로 보내시면 됩니다.∙ 제출서류: 멘토 신청서(첨부파일)∙ 결과발표: 2017년 9월 13일(수) 오후 6시 개별공지▣ 사전교육 사전교육 불참 시 멘토 활동 불가∙ 사전교육일시: 2017년 9월 15일 금요일 오후 2시 ~ 오후 6시∙ 사전교육장소: 강릉 원주 대학교(자세한 위치는 추후공지)※ 사전교육을 반드시 이수하셔야 멘토링 활동을 하실 수 있습니다.▣ 활동기간운양초등학교 - 2017년 9월 22일 ~ 12월 8일포남초등학교 - 2017년 9월 29일 ~ 12월 8일(공휴일 또는 학교 휴무일에는 멘토링 활동을 진행하지 않습니다.) ▣ 활동혜택봉사활동 시간 (1365자원봉사포털-vms 연계 가능)(사)아름다운배움 멘토 교사 수료증(사)아름다운배움의 타 멘토링 지원시 가산점 부여아이들과 함께하는 즐거움과 보람▣ 문의안내Tel: 010-5662-1531(김태환PD) / E-mail: aum15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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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아름다운배움에서 사업부문 팀장을 채용합니다.
(사)아름다운배움에서 사업부문 팀장을 채용합니다.사람간 만남을 통하여 가정, 학교, 지역 공동체를 회복·성장시키는 (사)아름다운배움에서 청소년,청년 사업 부문 팀장을 선발합니다.청소년과 대학생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어갈 인재를 기다립니다.■ 모집분야청소년/청년 사업부문 담당자 (1명)■ 담당업무 및 우대사항1) 청소년 교육 관련 전공자 우대2) 단체에서 멘토로 1년 이상 활동한 경우 가산점 부여3) 청소년&청년 교육 코디네이터로 성장 희망자4) 국가 재난 피해 청소년 회복 지원 멘토링 운영 ■ 기본자격조건1) 가치지향성 : 아이들을 사랑하며 참된 교육에 뜻이 있는 분2) 커뮤니케이션 능력 : 원활한 대인관계를 맺고, 팀의 일원으로 함께 일할 수 있는 능력 3) 창조성 : 업무 프로세스를 독립적으로 설계하고 수행할 수 있는 능력4) 자신감 : 새로운 일에 대한 도전과 문제 해결 능력에 대한 자신감5) 정직성 : 업무 수행의 과정과 결과에 대한 정직한 책임감 ■ 근무조건1) 근무시간 : 09:00 ~ 17:00 (월~금)2) 수습기간 : 신입-6개월간 수습 적용 (3개월 후 1차 평가, 6개월 후 다면평가로 최종채용 확정) 경력-3개월간 수습 적용 (3개월 후 다면평가로 채용 확정)3) 급여수준 : 단체 내규에 따름 (수습기간 중 1-3개월차 총 급여의 80% 지급, 4-6개월차 90%지급)4) 연금/보험 : 4대보험, 퇴직연금■ 지원 접수 및 발표1) 지원절차 : 온라인 서류접수 → 서류심사 → 면접 → 합격자 발표2) 서류접수 : ~ 2017년 8월 31일 3) 서류 합격자 발표 : 접수 마감일 후 개별 연락 공지4) 면접 : 서류 발표 후 7일 이내 5) 최종발표 : 면접 합격자에 한하여 개별연락 ※ 필요시 일정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변경 시 개별연락을 드립니다.■ 접수 및 문의1) 자유양식으로 이메일 제출(aum1525@naver.com) 이메일 제목과 파일 제목은 ‘아름다운배움 지원서(이름)’으로 해주세요.2) 공고에 명시되지 않은 사항은 본 기관의 제반 규정에 따릅니다.3) 제출된 서류는 일체 반환하지 않으며, 제출서류가 사실과 다를 경우 채용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4) 채용문의 : 아름다운배움 사무국 배정인 국장 (010-4764-3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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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밥심으로 산다? 농어촌 교육봉사 청년들을 위한 '밥 후원 프로젝트'
'청년은 밥심으로 산다?'농어촌으로 교육봉사 떠나는 청년들을 위한 밥 후원 프로젝트아름다운 청년들이 무려 220명입니다.농어촌 작은 학교의 공간을 빌려 2주를 지냅니다.한 끼 20인분의 밥과 반찬은 청년들이 직접 해결합니다.아이들의 어른 친구가 되어주는 것의 시작은따뜻한 밥 한 끼입니다.얼마나 필요한가요?아름다운배움 꿈사다리학교는 전국 13개 중학교에서 진행됩니다.**2주동안 쌀 총 325kg (25kg*13개)이 필요합니다.언제까지 필요한가요?7월 7일(금)까지 아름다운배움 사무실로 도착하면 전달 가능합니다.발송에 어려움이 있으시면 현금(20kg = 4만원)으로 기부 가능합니다.※전국 꿈사다리학교는 7월~8월 중 진행됩니다.꿈사다리학교 청년 멘토 밥 후원하기쌀 보내실 곳▶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 5길 33 동아빌딩 3층 아름다운배움후원계좌▶국민은행 093401-04-198320 (예금주:아름다운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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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선발] 꿈사다리학교 13기 합격자 발표
꿈사다리학교 13기 합격자 발표 안녕하세요? 아름다운배움입니다.먼저, 꿈사다리학교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주신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서류 전형과 면접 전형을 거쳐 꿈사다리학교 13기 멘토를 선발하였습니다. 농어촌 아이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합격자 명단은 첨부파일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면접 전형에 합격하신 분들은 멘토 역량강화 워크숍에 반드시 참석하셔야 합니다. 아래 일정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기타 문의는 꿈사다리학교 담당자 (김태환PD : 010-5662-1531)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 멘토 역량강화 워크숍 장소 < 전남 멘토 역량강화 워크숍 >일시 : 2017.06.26.(월)~06.28.(수) 장소 : 전남대학교 장성학생수련원(전남 장성군 북하면 남창로 421)준비물 : 세면도구(수건), 여벌 옷, 필기구, 개인 노트북 등 < 충청 멘토 역량강화 워크숍 >일시 : 2017.06.30.(금)~07.02.(일)장소 : 충주시청소년수련원(충북 충주시 살미면 내사2길 42-14)준비물 : 세면도구(수건), 여벌 옷, 필기구, 개인 노트북 등 ※ 불참 시 합격이 취소됩니다.※ 집결 시간, 교통편 등은 추후 공지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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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아름다운배움 전남, 광주지부 팀장(경력) 채용(~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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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선발] 스토리가 있는 봉사,꿈사다리학교 13기 멘토선발(첨부지원서확인)
▣ 모집내용 ∙ 지원자격: 배움을 나누는 일에 열정을 가진 대학(원)생, 휴학생, 졸업생, 일반인∙ 활동기간: 전남지역 - 고흥, 영광 7/9~20 충청지역 - 아산, 영동A 7/16~27 영동B 7/23~8/3∙ 선발인원: 전남지역 - 고흥 70명 영광 17명 충청지역 - 아산 45명 영동A 13명 영동B 13명∙ 모집기간: 2017. 6. 4(일) 24시 00분 까지∙ 지원방법: 1) 지원서(첨부파일)를 작성하신 후 ‘아름다운배움 13기 꿈사다리학교 지원(희망지역)_성명’으로 파일명 을 수정하여 aum1525@naver.com로 보내시면 됩니다. 이메일 제목 예시) 아름다운배움 13기 꿈사다리학교 지원(고흥)_홍길동∙ 서류합격자 발표 : 2017. 6. 5(월) (개별통지)∙ 면접일정 : 2017. 6.7(수) 전화면접(지원서에 면접 가능한 모든 시간을 반드시 기입할 것)∙ 합격자발표 : 2017. 6.9(금) (개별통지)∙ 멘토워크샵 : 전남지역 6월 말 2박 3일 예정 충청지역 6월 30일(금)~7월 2일(일) 2박 3일 예정(연천은 충청지역과 함께 워크샵 진행) ▣ 활동일정 ※ 멘토워크샵에 반드시 참여하셔야 이후 일정 참여가 가능합니다. 불참 시 멘토 활동 불가.지역멘토 워크샵여름꿈사다리학교충청지역영동A일시 : 2017. 6. 30(금)~ 7. 2(일)2017. 7. 16(일) ~ 7.27(목) 아산영동B2017. 7. 23(일) ~ 8. 3(목)전남지역고흥일시:6월 말2박 3일 예정 2017. 7. 9(일)~ 7. 20(목)영광∙ 지역별 멘토링 일정: ※꿈사다리학교는 대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하는 프로그램으로 멘토교육이 끝난 후부터 캠프 당일까지 준비하고 회의하는 과정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활동 시간 및 일정은 변동 가능이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 활동혜택∙ 아름다운배움 대학생 특강 수강 기회∙ 1365 봉사활동 확인서 발급 (약 100시간, 교육봉사 인정 가능) ▣ 문의안내∙ Tel: 070-4205-1525(아름다운배움 대표전화)∙ E-mail: aum1525@naver.com ∙ 홈페이지: http://www.beautifullearning.org∙.꿈사다리학교 담당자: 김태환 (010-5662-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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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광주·전남 담당자(광주),회계 담당자(서울) 채용 공고(~3/31)
아름다운배움은 사람간의 만남을 통해 교육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고가정, 학교, 지역의 회복을 돕는 비영리단체입니다.아름다운배움에서 함께 지지고 볶을! 새 식구를 찾습니다.광주·전남 지역 담당자1. 비전 : 불타는 의지로 광주·전남의 청소년 멘토링 분야를 개척하고 싶은 사람2. 전문성 :교탁 앞에서 중학생 30명 정도는 휘어잡을 수 있는 사람3. 업무 특징 : 광주·전남지역을 무대로 청년들의 에너지를 모아낼 사람4. 성격: 무모한 도전을 즐길 수 있는 사람 청년들과의 단체 생활이 체질인 사람 처음 보는 사람과 10년 만난 친구처럼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5. 기타 : 광주지역 근무 가능자 외박이 가능한 자유로운 육체의 소유자 장롱 밖 운전면허증 소지자 우대 몸 튼튼! 마음 튼튼! 건강한 당신, 격하게 환영!회계 담당자1. 정직 : 거짓말하면 얼굴이 빨개져서 솔직할 수 밖에 없는 사람2. 전문성 : 비즈니스 고교 출신, 회계 프로그램 좀 다뤄봤다 하는 ‘회.잘.알.’3. 성격 : 꼼꼼하기로 소문난 꼼꼼 대마왕 칙칙한 사무실도 환하게 밝혀줄 비타민 같은 사람은 더 환영!4. 업무 속도 : 왼손은 거들뿐, 마우스와 계산기를 빠르게 다룰 수 있는 사람.근무조건·근무시간 : 9 : 30 ~ 18 : 00 (월~금)·수습기간 : 신입 - 6개월간 수습 적용(3개월 후 1차 평가,6개월 후 다면평가로 최종 채용확정 경력 - 3개월간 수습 적용(3개월 후 다면평가로 채용 확정)·급여수준 : 단체 내규에 따름 (수습기간 중 1~3개월차 총 급여의 80% 지급, 4~6개월차 90% 지급)·상여금 : 단체 내규에 따름·연금, 보험 : 4대보험, 퇴직연금지원접수 및 발표·지원절차 : 온라인 서류 접수 → 서류심사 →면접 → 합격자 발표·서류접수 : ~2017년 3월 24일(금)·서류발표 : 2017년 3월 27일(월)·면접: 서류발표 후 7일 이내·최종발표: 면접 합격자에 한하여 개별 연락접수및 문의·위 자격요건에 ‘내가 딱 들어맞는다’라고 생각되면 자유로운 양식으로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 등을 이메일 (aum1525@naver.com)로 제출해주세요. 이메일 제목과 파일 제목은 ‘아름다운배움 (지원분야) 입사지원서 (이름)’으로 해주세요.·공고에 명시되지 않은 사항은 본 기관의 제반 규정에 따릅니다. ·제출된 서류는 일체 반환하지 않으며, 제출서류가 사실과 다를 경우 채용이 취소 될 수 있습니다.·채용문의 : 아름다운배움 사무국 배정인 국장 (010-4764-3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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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발표]꿈사다리학교 11기,12기 영상 공모전 수상 결과 발표
꿈사다리 학교 11기,12기 영상 공모전 수상결과를 발표합니다. 다시 한번 영상공모전에 참여해주신 멘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제출하신 영상은 꿈사다리학교 홍보 용도로 활용될 예정입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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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강릉 두드림 멘토링의 멘토를 모집합니다.(~3/20)
안녕하세요~ 아름다운배움입니다. 강릉 두드림(Do Dream) 멘토링은 대학생 멘토와 멘티 아이들이 놀이, 체험활동, 꿈찾기 등을 통해 협동과 배움의 즐거움을 알아가며 더불어 성장하는 프로그램입니다. ▣ 모집내용∙ 지원자격: 배움을 나누는 일에 열정을 가진 대학(원)생, 휴학생, 졸업생, 일반인∙ 선발인원 - 강릉운양초등학교 : 멘토 13명 - 강릉포남초등학교 : 멘토 13명∙ 활동장소 및 시간∙ 선발기간: 3월 20일(일) 밤 12시 까지∙ 지원방법: 멘토지원서(첨부파일)를 작성하신 후 aum1525@naver.com로 보내시면 됩니다.∙ 제출서류: 멘토 신청서(첨부파일)∙ 결과발표: 2016년 3월 21일(화) 오후 5시 개별공지▣ 활동기간∙ 사전교육일시: 2017년 3월 24일 토요일 오후 2시 ~ 오후 6시∙ 사전교육장소: 강릉원주대학교 (강의장은 추후 공지)∙ 멘토활동: 2017년 3월 ~ 6월(프로그램 2회 이상 불참 시 멘토 자격박탈) ※ 사전교육을 반드시 이수하셔야 멘토링 활동을 하실 수 있습니다. 사전교육 불참 시 멘토 활동 불가.▣ 프로그램 세부일정(총 9회)∙ 강릉운양/포남초등학교(매주 금요일 15:00~16:30)(활동 시간은 변동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 활동혜택봉사활동 시간 (1365자원봉사포털-vms 연계 가능) 아름다운배움 멘토 교사 수료증 ※9회 중 7회 이상 참석 시아름다운배움의 타 멘토링 지원시 가산점 부여아이들과 함께하는 즐거움과 보람 ▣ 문의안내Tel: 010-5662-1531(김태환PD) / E-mail: aum15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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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마감] 부산나래 두드림 멘토링의 멘토를 모집합니다.(~3/19)
안녕하세요~ 아름다운배움입니다. 아름다운배움은 교육이 사회적 차별과 불평등의 재생산장치가 되어버린 학벌사회에서 서열과 경쟁이 아닌 협동과 다양성을 추구하며 "함께 성장하고 나누는 참된 배움의 사회"를 지향하는 사람들의 단체입니다. 두드림 멘토링은 청소년들과 짝이 되어 독서 토론을 하고, 아이들과 함께 어울리며 청소년의 자기발견과 함께 나누는 배움을 실현하고자 하는 봉사활동입니다.▣ 모집내용∙ 지원자격: 배움을 나누는 일에 열정을 가진 대학(원)생, 휴학생, 졸업생, 일반인∙ 선발인원 - 주례여자중학교 : 코디네이터 1, 멘토 6 - 금사나너울지역아동센터 : 코디네이터 1, 멘토 8∙ 코디네이터 : 멘토링 프로그램의 전체적인 진행 및 운영 담당(멘티와 매칭되지 않음, 리더 역할)∙ 멘토 : 청소년과 1:1 연계하여 멘토링 참여∙ 활동장소 및 시간∙ 모집기간: 2017년 3월 2일(목) ~ 3월 19일(일) 밤 12시 까지∙ 지원방법: 멘토지원서(첨부파일)를 작성하신 후 aumbusan@naver.com로 보내시면 됩니다.∙ 제출서류: 멘토교사 신청서(첨부파일)∙ 결과발표: 2016년 3월 20일(수) 오후 1시 개별공지▣ 활동기간∙ 사전교육일시: 2017년 3월 25일 토요일 오후 2시 ~ 오후 7시∙ 사전교육장소: 한국심리협회(부산 연제구 거제동108 부산감리교회관 5층, 교대역 5번 출구에서 5분)∙ 멘토활동: 2017년 3월 ~ 7월(프로그램 2회 이상 불참 시 멘토 자격박탈) ※ 사전교육을 반드시 이수하셔야 멘토링 활동을 하실 수 있습니다. 사전교육 불참 시 멘토 활동 불가.▣ 프로그램 세부일정(총 13회)∙ 주례여자중학교(매주 목요일 16:30~18:30)(활동 시간은 변동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금사나너울지역아동센터(매주 금요일 19:00~21:00)(활동 시간은 변동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 활동혜택∙ 아름다운배움 멘토교사 수료증 발급 ∙ 봉사활동 확인서 발급∙ 아름다운배움 리더십 프로그램 할인∙ 아름다운배움 운영위원 자격 부여 ∙ SPC 프레젠테이션 과정 할인∙ 아이들과 함께 하는 즐거움과 보람 :D ▣ 문의안내Tel: 051-294-1009 / E-mail: aumbus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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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이야기
청년들의 끼니 해결을 위해 쌀을 후원해주신 함화연 후원자님
2016년 연말, 저물어가는 한 해를 정리하며 그동안 수고했다고 열심히 살았다고 서로 격려하는 송년회 모임이 잦았지요. 지난 12월 27일은 아름다운배움이 후원자님의 말씀을 통해 한 해를 돌아볼 수 있는 하루였습니다. 겨울 꿈사다리학교 청년들의 식사 해결을 위한 '밥 후원 캠페인'에 참여하겠다며 서울 사무실까지 직접 쌀을 가지고 오신, 감사하고 또 감사한 분입니다. 쌀만 놓고 가신다는 후원자님을 졸라 잠시나마 후원자님의 생각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ㅡ"저는 여덟 살 난 아들 하나를 두고 있는 평범한 주부입니다. 삭막하다는 아파트에 살지만 저희 동네와 이웃들을 사랑해요. 현실은 언제나 고단하고 힘들지만, 내면에 힘을 가지고 평안을 전하는 가족이 되고 싶어요. 파랑새가 내 집에 있었듯이, 제가 살아가는 이 자리에 행복이 있다고 믿는 사람이기도 합니다."ㅡ농어촌 청소년 멘토링의 끼니 해결을 위한 '밥 후원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서울 사무실을 방문한 함화연 후원자님*박재원 소장을 통한 아름다운배움과의 인연이 벌써 2년을 훌쩍 넘었습니다. 처음 인연이 궁금합니다.사실 실천단 활동 이전에 소장님과의 인연이 있어요. 몇 년 전에 <사교육에 속지 마라> 라는 책을 읽었는데, 알고 보니 그 책 저자가 소장님인 거에요. 저자가 누군지는 몰랐다가 나중에 안 거지요. 그렇게 소장님과 처음 인연을 맺었습니다.*박재원 소장의 지침 중 가장 인상깊거나 후원자님 가족에게 도움이 되었던 것이 있다면 많은 분께 소개해주세요.정말 많은데요, 계속해서 도움을 받고 있어요. 왜냐하면 혼자서 무언가 옳다 생각하고 중심 잡고 가기가 쉽지 않잖아요, 그것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그것을 위해 헌신하는 분들이 있다는 것만으로 든든하거든요. 그것만으로도 이 아이와 가족을 믿고 간다는 게 도움인 것 같습니다.단순히 육아 모임에 한정된다고 하면 지속하기가 쉽지 않은데, 성남 용인 모임은 문화적인 코드를 공유하는 모임이에요.*현재 성남, 용인 지역 학부모 모임을 유지하고 참여하고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지역 학부모님들과 주로 어떤 활동을 하시나요?매주 월요일에 모여서 같이 육아에 관련된 독서 모임을 하고, 아이와 있었던 일을 나누며 힘을 얻어요. 바자회 등의 행사가 있을 때 같이 돕기도 하고요. 단순히 육아 모임에 한정된다고 하면 지속하기가 쉽지 않은데, 문화적인 코드를 공유하는 모임이에요. 없어질 듯하면서도 3년 가까이 참여하고 있는데, 지역 모임 분들도 달라지셨어요. 지금까지 남아계신 분들은 아무래도 중심을 같이 유지하는 분들이라... 이런 분들과 함께 소장님이 강조하시는 가족력 회복에 큰 중심을 두고, 다른 여러 활동도 겸하고 있습니다.*지역 모임을 이끌면서 보람을 느끼는 점, 혹은 애로사항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사실 보람뿐만 아니라 어려운 점도 꽤 있어요. 누구든지 각자의 다양한 욕구와 성향이 있다 보니 조율하는 게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아이와 관련된 얘기가 나올 때 누군가 상처입지 않도록 조심하는 부분도 있고요. 그래도 3년 동안 모임을 지속하면서 6명 정도 정기적으로 나오시는 분들과 이전에 비해 훨씬 여유로운 대화를 나누고 있다는 걸 느낄 때 자체가 보람이지요. 확실히 표정들이 달라진 게, 울컥하거나 뒷목 잡을 일이 있더라도 그것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 있잖아요. "삶에서 중심이 있느냐 없느냐가 더 중요한데, 중심을 잡고 계신 분들이 옆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위안이 되거든요."현재 성남, 용인 지역 학부모 모임이 기존의 학부모 모임과 다른 점이 있다면?거창한 구호나 욕망으로 모이지 않았다는 점. 예전에는 보란 듯이 잘해보겠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거창한 의지를 버리고, 욕심 내지 않고 다 내려놓음으로써 같은 길을 보고 있는 사람들이라는 점이지요. 내 편이 생겼다는 느낌. 사실 제가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여력이 없다보니 모임이 느슨할 수는 있지만 그래서 편안한 점도 분명히 있어요. 저희 실천단 멤버들의 색이 무언가를 강하게 밀어붙이지는 못하세요. 그런데 이게 대부분의 주부들이 가진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라고 생각해요. 행동가나 활동가는 많지만, 보통의 평범한 엄마들이 모임을 이어나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고, 여기에 저희 모임의 존재 가치가 있습니다. 각자의 성향을 받아들이고 작은 일이라도 여력이 되는 선에서 하나씩 해나가는 게 지금 우리 모임의 자리인가보다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성남, 용인 지역 학부모 모임을 하지 않았다면 후원자님의 모습은 어땠을까요?저는 공동육아를 했었잖아요. 저도 입시를 해봤지만 건강하지 못한 삶을 우리 아이에게 주고 싶지 않아서 대안적인 교육을 모색한 건데, 사실 대안적인 삶은 그 나름대로의 애로사항이 있어요. 다양한 엄마들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모’ 아니면 ‘도’ 사이에서 중심을 잡지 못하고 힘들어했을 것 같아요. ‘몇살 때는 이걸 시키고, 몇 살 때는 저걸 시켜야 한다’는 의견들 사이에서 어떻게든 혼자 답을 찾느라 혼란스러웠을 거예요. 사교육을 시키느냐 마느냐의 문제 이전에 삶에서 중심이 있느냐 없느냐가 더 중요한데, 중심을 잡고 계신 분들이 옆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위안이 되거든요. 그게 없었으면 지금 굉장히 불안하고 의심스러웠을 거란 생각이 들어요.성향 자체는 예민한 편인데, 빈 시간이 있으니까 선생님들이 아이가 자신감을 가진다고 칭찬하시더라고요.*오늘 동행한 아들 얘기 좀 들려주세요.요새 얘가 구구단은 더하기를 몇 번 하는 건지, 그 개념을 헷갈려하면서 연습하고 있어요. 여유로운 시간이 없으면 힘든지 학원이나 방과후를 좋아하지 않아요. 오늘도 남편이랑 ‘얘가 확실히 여백이 있으니 보시는 선생님도 편안해하신다’ 는 얘기를 했거든요. 성향 자체는 예민한 편인데, 빈 시간이 있으니까 선생님들이 아이가 자신감을 가진다고 칭찬하시더라고요.*현재 후원자님 가족이 그리는 꿈이 있다면?저는 원래 계획과 목표가 뚜렷해서 플랜 A와 B까지 세워놔야 하는 사람이었는데, 그게 의미가 없을 뿐더러 제 삶에서 놓치는 게 많다는 걸 깨달았어요. 대신 ‘이랬으면 좋겠다’ 하는 삶의 중심이 있다면 저희 남편과 저, 아이도 육체적으로 심리적으로 건강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에요.쉽사리 가지 않은 길에 대해 얘기하는 건 쉽지만, 그 길을 실제로 가고 있는 것을 볼 때 드는 경외감이 있어요.*2017년을 맞는 아름다운배움에게 응원 한 마디쉽사리 가지 않은 길에 대해 얘기하는 건 쉽지만, 그 길을 실제로 가고 있는 것을 볼 때 드는 경외감이 있어요. 그래서 항상 응원하고, 아움이 있어 든든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빚진 사람의 마음이랄까요. 말씀 드리면서도 부끄럽네요.ㅡ도와주시는 단체를 향해 '빚진 마음이 있다'는 말씀을 해주신 함화연 후원자님, 저희가 오히려 빚진 마음이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세상을 향해 그리는 꿈이 같다면, 지는 빚 대신 서로의 손을 맞잡고 오늘보다 내일 더 빛날 하루 하루를 함께하기를 소망합니다. 후원해주신 쌀밥처럼 따뜻함과 든든함을 닮은 후원자님, 언제나 감사드립니다.글, 사진, 구성/ 아름다운배움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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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재정보고]2016년 4분기 재정보고
아름다운배움 2016년 4분기 사업비 운용 내역을 보고드립니다.개인 및 기관에서 보내주신 소중한 후원금을 더욱 투명하게, 꼭 필요한 곳에 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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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마감] 아름다운배움 후원자 자녀들을 위한 진로·리더십캠프(2.18.~19)
아름다운배움이 그리는 가치를 후원자님의 자녀와도 나누겠습니다!아름다운배움 후원자 자녀들을 위한 진로·리더십 캠프 (2.18.-2.19.)아름다운배움은 청소년의 꿈과 끼를 응원하며 지난 2년간 전국 34개 학교,5,000여 명의 아이들을 만나왔습니다. 아이들에게 자신만의 꿈을 찾고 마음에 심어준아름다운배움의 진로·리더십 캠프가 이번에는 후원자님의 자녀를 찾아갑니다.■ 일정대상 : 아름다운배움 후원자 자녀 예비 중1 ~ 예비 고1 (30명)일시 : 2017.2.18.(토) 오후 1시 30분 ~ 2.19.(일) 오후 4시장소 : 서울 강서구 방화동 국제청소년센터 유스호스텔■ 신청비용 : 3만원 (식사 및 간식비로 쓰여지며, 이외 숙박과 진로캠프 관련 비용은 단체에서 지원합니다.)신청 및 문의 : 가족지원팀 박윤경 팀장 (010-5518-3552) ※오후 6시 전까지 연락 가능 ‘이름/학교/학년/성별’ 문자 발송 후 참가비 입금 계좌 : 기업은행 070-094483-04-095, 예금주: 아름다운배움※참여의 최우선은 후원자 자녀입니다. 불가피한 후원자 자녀의 친구 동반시 23만원의 실비가 책정됨을 알려드립니다.■ 프로그램*진로 Start up! - 꿈을 이루기 위한 11가지 요소 몸으로 익히고 강점과 보완점 찾기*세계를 감동시킨 자기소개법 -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효과적인 자기소개법 실습*미래를 Job아라: 자기이해&강점 - 자신만의 재능과 강점 발견을 통해 꿈에 한걸음 다가가기*그리는 나의 꿈, 나의 진로 - 꿈을 시각화/구체화하여 성취의욕 높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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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마감] 광주·전남지역 담당자 채용(~2/26)
비영리단체 아름다운배움에서 광주·전남지역 담당자를 채용합니다.사람간 만남을 통하여 가정, 학교, 지역 공동체를 회복·성장시키는 비영리 단체아름다운배움에서 광주·전남지역을 담당할 식구를 모집하고 있습니다.청소년과 대학생의 만남을 통해 광주·전남의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어갈 인재를 기다립니다.■ 모집분야광주·전남 담당자 (1명)■ 담당업무 및 우대사항1) 광주·전남 근무 가능자 (광주 또는 순천 설립 예정) 2) 청소년 교육 관련 전공자 우대3) 단체에서 멘토로 1년 이상 활동한 경우 가산점 부여4) 지역기반 청소년&청년 교육 코디네이터로 성장 희망자5) 지역 대학생 조직화 및 교육프로그램 기획 가능자6) 서울 사무실 6개월 근무(실무 진행)후 전남 사무실 근무 가능자 (서울 근무시 채류 비용 일부 지원 예정)■ 기본자격조건1) 가치지향성 : 아이들을 사랑하며 참된 교육에 뜻이 있는 분2) 커뮤니케이션 능력 : 원활한 대인관계를 맺고, 팀의 일원으로 함께 일할 수 있는 능력 3) 창조성 : 업무 프로세스를 독립적으로 설계하고 수행할 수 있는 능력4) 자신감 : 새로운 일에 대한 도전과 문제 해결 능력에 대한 자신감5) 정직성 : 업무 수행의 과정과 결과에 대한 정직한 책임감 ■ 근무조건1) 근무시간 : 09:30 ~ 18:00 (월~금)2) 수습기간 : 신입-6개월간 수습 적용 (3개월 후 1차 평가, 6개월 후 다면평가로 최종채용 확정) 경력-3개월간 수습 적용 (3개월 후 다면평가로 채용 확정)3) 급여수준 : 단체 내규에 따름 (수습기간 중 1-3개월차 총 급여의 80% 지급, 4-6개월차 90%지급)4) 상여금 : 단체 내규에 따름5) 연금/보험 : 4대보험, 퇴직연금■ 지원 접수 및 발표1) 지원절차 : 온라인 서류접수 → 서류심사 → 면접 → 합격자 발표2) 서류접수 : ~ 2017년 2월 26일 (일) 24시3) 서류발표 : 2017년 2월 28일 (화)4) 면접 : 서류 발표 후 7일 이내 (추후 개별통지)5) 최종발표 : 면접 합격자에 한하여 개별연락 ※ 필요시 일정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변경 시 개별연락을 드립니다.■ 접수 및 문의1) 첨부된 양식(아름다운배움 입사지원서)을 다운받아 이메일 제출(aum1525@naver.com) 이메일 제목과 파일 제목은 ‘아름다운배움 (지원분야) 입사지원서(이름)’으로 해주세요.2) 공고에 명시되지 않은 사항은 본 기관의 제반 규정에 따릅니다.3) 제출된 서류는 일체 반환하지 않으며, 제출서류가 사실과 다를 경우 채용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4) 채용문의 : 아름다운배움 사무국 배정인 국장 (010-4764-3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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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후원내역] 밥 후원 프로젝트 후원 내역 공개
'청년은 밥심으로 산다?' 농어촌 교육봉사 활동 멘토들의 끼니에 사용되는 밥 후원 프로젝트(~12/28) 후원내역을위와 같이 공개합니다.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리며,보내주신 쌀과 후원금은 농어촌 교육봉사 활동에 소중히 사용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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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2016 아름다운배움 기부금영수증 발급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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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청년은 밥심으로 산다?', 농어촌 교육봉사활동을 위한 밥 후원 프로젝트
'청년은 밥심으로 산다?'농어촌으로 교육봉사 떠나는 청년들을 위한 밥 후원 프로젝트아름다운 청년들이 무려 160명입니다.농어촌 작은 학교의 공간을 빌려 2주를 지냅니다.한 끼 20인분의 밥과 반찬은 청년들이 직접 해결합니다.아이들의 어른 친구가 되어주는 것의 시작은따뜻한 밥 한 끼입니다.얼마나 필요한가요?아름다운배움 꿈사다리학교는 전국 8개 중학교에서 진행됩니다.7개 중학교는 20명의 청년이, 1개 중학교는 30명의 청년이 함께합니다.**2주동안 쌀 총 340kg (20kg*14개, 30kg*2개)이 필요합니다.언제까지 필요한가요?12월 28일(수)까지 아름다운배움 사무실로 도착하면 전달 가능합니다.발송에 어려움이 있으시면 현금(20kg = 4만원)으로 기부 가능합니다.※전국 꿈사다리학교는 12월 말부터 1월 중순까지 진행됩니다.꿈사다리학교 청년 멘토 밥 후원하기쌀 보내실 곳▶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 5길 33 동아빌딩 3층 아름다운배움후원계좌▶국민은행 093401-04-198320 (예금주:아름다운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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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이야기
아들 루민이의 첫돌 기념 기부를 해주신 강지성 후원자님
다른 날과 똑같이 업무의 일부인 후원 시스템 관리를 하던 중, 일시후원 금액이 들어온 것을 보았습니다. 보통 일시후원을 하시는 후원자님은 단체의 좋은 취지를 접해 후원 전용 번호로 활동이나 후원 방법에 대해 물어보곤 하시는데, 특별한 전화는 없었습니다. 후원금 역시 적은 액수가 아니었기에 특별한 사연이 있으리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후원자님의 이야기가 궁금했습니다. '강루민', 일시후원란에 적힌 후원자님의 이름을 보고 감사인사와 함께 후원 경로를 여쭈려 전화를 걸었습니다."안녕하세요, 아름다운배움입니다. 강루민님 되시나요?""아, 강루민은 제 아들 이름이고요, 저는 강지성이라고 합니다."후원자님은 첫돌을 맞은 아들에게 의미있는 선물을 해주고 싶었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돌잔치 대신 그 비용을 기부해 기념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참 멋진 생각을 가진 후원자님께 감사했습니다. 후원자님 아들 루민이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부모관에 대한 이야기를 더 듣고자 인터뷰를 요청했습니다."짧은 시간이었지만 아름다운배움의 활동 모습을 보고 정말 '아름다운' 배움을 위하는 단체구나 생각했습니다."아름다운배움과의 인연안녕하세요, 루민이 아빠 강지성입니다. 결혼 후 일산으로 신혼집을 정하고 교회를 옮기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고원형 대표님을 만났고, 대표님을 통해 아름다운배움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아름다운배움이라는 단체를 잘 몰랐기 때문에 제가 본 아름다운배움의 모습은 고원형 대표님의 모습이 거의 대부분인데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세월호 아이들을 위해서, 그리고 열일곱 인생학교의 아이들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고민하는 그 모습 속에서 정말 ‘아름다운’ 배움을 위하는 단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루민이는 제 인생을 바꾼 아이입니다. 루민이가 태어나고 세상을 대하는 태도와 생각, 모든 것이 바뀌었거든요."아이의 첫돌을 맞아 후원해주셨습니다.루민이는 후원자님께 어떤 아이인가요뭔가 식상한 답변 같기도 한데, 루민이는 제 인생을 바꾼 아이입니다. 루민이가 태어나고 세상을 대하는 태도와 생각, 모든 것이 바뀌었거든요. 어찌보면 단순하기만 했던 제가 루민이를 통해 좋은 공동체에 대해 고민하게 되고 불의한 세상에 대해 분노할 줄 알게 되고 주변의 일에 진심으로 웃고 울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후원자님께서 생각하시는'좋은 부모'란루민이가 엄마 뱃속에 있을 때 우리는 막연하게 ‘좋은 부모’가 되고 싶다는 기도를 많이 했었는데, 14개월 남짓 루민이를 키우면서 드는 생각이 루민이가 살아갈 세상을 더욱 좋게 만드는 일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세상은 혼자 사는 곳이 아니니까요. 그래서 루민이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들 모두가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에서 살기 위해 노력하는 일이 좋은 부모가 되는 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이렇게 루민이의 돌을 맞아 돌잔치 대신 기부를 하는 것도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우리의 작은 노력 중 하나고요. 앞으로도 기회가 될때마다 이런 기부 뿐 아니라 우리가 할 수 있는 봉사활동 등도 아이와 같이 하고 싶어요."아이들을 획일화시키고 경쟁으로 내모는 것이 아니라 다름을 인정하고 각자가 가진 장점을 키워줄 수 있는 신뢰를 회복해야죠."아름다운배움을 비롯해 몇 개의 기관에 후원해주셨는데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합니다루민이가 태어나마자마 적금을 들면서 처음 한 생각은 결혼 전부터 아내가 후원하고 있었던 컴패션을 통해 루민이와 해외아동과의 1대1 결연, 굿네이버스를 통한 국내아이와의 1대1 결연을 생각했었어요. 그래서 루민이가 커서 그 아이들과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 후 알아보니 컴패션에는 첫돌 기념으로 기부를 하는 프로그램이 었더라고요. 그래서 그 프로그램을 통해 기부를 했고, 하고 싶었던 국내아동과의 1대1 결연은 여러가지 사정상 어렵다는 얘기를 듣고 생각을 바꿔 일시후원을 했습니다. 1대1 후원은 다른 기회를 생각하고 있어요.루민이가 잘 커나가기 위해 개선이 필요한우리나라의 교육 여건이 있다면글쎄요, 솔직히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해본적은 없는데요. 지금 우리나라 사회 전반에 대한 신뢰가 많이 부족하잖아요. 거의 모든 분야에서 그렇지만 교육부분에서도 공교육에 대한 신뢰가 바닥에 떨어졌고 그래서 사실 저도 나중에 루민이를 일반학교에 보내야 하나 잠깐 고민해본 적도 있어요. 그런 의미에서 우리나라의 교육이 어렸을 때부터 아이들을 획일화시키고 경쟁으로 내모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다름을 인정하고 각자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키워줄 수 있다는 신뢰를 회복하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좋은 부모가 되는 것이 우리 아이들이 함께 살아갈 세상을 지금보다 나은 곳으로 만드는 것입니다."아름다운배움에게 응원 한마디네, 위에서 얘기한 좋은 부모가 되는 것이 우리 아이들이 함께 살아갈 세상을 지금보다 나은 곳으로 만드는 것이라 얘기했는데요.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좋은 공동체를 만들어야 하고 그 좋은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 좋은 교육, 아름다운배움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랑스런 우리 아이들이 아름답게 자라날 수 있도록 지금처럼, 아니 지금보다 더 많이 힘써 주세요. 함께 기도하고 응원하겠습니다. 후원의 손길도 불일듯이 일어나길 바라고요. 화이팅!_내 아이만 잘 키우면 된다는 생각이 의도치 않아도 삶에 묻어나는 각박한 세상입니다. 강지성 후원자님은 다른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아이들이 함께 살아갈 더 좋은 세상을 위해 좋은 부모가 되는 것을 넘어 좋은 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고 해주셨습니다. 후원자님의 뜻이 아름다운배움의 철학입니다. 마음과 물질로 동참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그 뜻을 실현함으로써 후원자님의 나눔에 보답하는 아름다운배움이 되겠습니다.글, 사진/ 아름다운배움 강지성 후원자님구성/ 아름다운배움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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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재정보고]2016년 3분기 재정보고
아름다운배움 2016년 3분기 사업비 운용 내역을 보고드립니다.개인 및 기관에서 보내주신 소중한 후원금을 더욱 투명하게, 꼭 필요한 곳에 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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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재정보고]2016년 2분기 재정보고
아름다운배움 2016년 2분기 사업비 운용 내역을 보고드립니다.개인 및 기관에서 보내주신 소중한 후원금을 더욱 투명하게, 꼭 필요한 곳에 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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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인재채용] 가족지원팀 팀원 채용(~11/30)
교육 시민단체 아름다운배움에서 건강한 학부모 문화를 만들어 나갈 가족지원팀 팀원을 채용합니다.(~11/30)교육 시민단체 아름다운배움에서는 사교육 및 입시 경쟁에 휩쓸리는 학부모 문화로부터 다수의 평범한 학부모들을 보호하고, 이들과 함께 건강한 학부모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자 부모 교육 전문가 박재원 소장과 함께 가족지원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7년 가족지원팀의 일원이 되어 함께 새로운 물결을 일으킬 주인공을 찾습니다.기본자격 및 담당업무· 건강한 학부모 문화를 위한 학부모 교육에 뜻이 있는 분· 원활한 대인관계를 맺고 팀의 일원으로 함께 일할 수 있는 능력· 새로운 일에 대한 도전과 문제 해결 능력에 대한 자신감· 업무 수행의 과정과 결과에 대한 정직한 책임감· 학부모 커뮤니티 (밴드, 카페 등) 운영 관리자 우대 · 학부모 교육 관련 정보 정리 및 가공근무조건· 근무시간: 09:30 - 18:00 (월~금) ※시간 조정 가능· 수습기간: 신입 6개월간 (3개월 후 1차 평가, 6개월 후 다면평가로 채용 확정) 경력 3개월간 (3개월 후 다면평가로 채용 확정) · 급여수준: 단체 내규에 따름 (수습기간 중 1-3개월차 총 급여의 80%, 4-6개월차 90% 지급)· 상 여 금: 단체 내규에 따름· 연금/보험: 4대보험, 퇴직연금지원방법첨부된 자사 지원서 양식을 이메일 (aum1525@naver.com) 로 제출※이메일 및 파일 제목은 ‘아름다운배움(지원분야) 입사지원서(이름)’으로 할 것· 서류접수: ~2016. 11. 30. (수) 24시· 서류발표: 2016. 12. 1. (목) 면접 합격자에 한하여 개별통보※필요시 일정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참고 및 문의아름다운배움 공식 홈페이지 www.beautifullearning.org담당자 박윤경 팀장 (010-5518-3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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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모집공고] 스토리가 있는 멘토링, 꿈사다리학교 12기 2차멘토모집 (충청) (~11.21)
▣ 모집내용 ∙ 지원자격: 배움을 나누는 일에 열정을 가진 대학(원)생, 휴학생, 졸업생, 일반인∙ 활동기간: 2016.01. ~ 2017. 11. (총 1년-멘토교육, 여름/겨울캠프, PT파티 포함)∙ 겨울캠프기간: 2017. 01. 02.(월) ~ 2017. 1. 13.(금)∙ 선발인원: 20명(충남 아산), 5명(충북 영동), 10명(충북 충주) ∙ 모집기간: 2016. 11. 11.(금) ~ 2016. 11. 21.(월) 17시 00분 까지∙ 지원방법: 1) 지원서(첨부파일)를 작성하신 후 ‘아름다운배움 12기 꿈사다리학교 지원(지역명, 이름)’으로 파일명을 수정하여 aum1525@naver.com로 보내시면 됩니다. 이메일 제목 예시) 아름다운배움 12기 꿈사다리학교_지역명_(지원 학교)_홍길동∙ 서류합격자 발표 : 2016. 11. 21.(월) 17:00~18:00 (개별통지)∙ 면접일정 : 2016. 11. 22~24 중 택 1 (화,수,목) (지원서에 면접 가능한 모든 시간을 반드시 기입할 것) ※면접장소: 추후 공지 (서울 예정)∙ 합격자발표 : 2016. 11. 25.(금) (개별통지)∙ 멘토교육 : 2016 . 11. 26 (토) 서울 예정 ▣ 활동일정 ※ 사전교육과 PT파티를 반드시 이수하셔야 멘토링 활동을 하실 수 있습니다. 사전교육 불참 시 멘토 활동 불가.지역학교교육겨울꿈사다리학교충청북도영동상촌중학교일시 : 11.26.(토)장소 : 서울 예정2017.1.02.(월)~1.13.(금)충주앙성중학교2017.1.08.(일)~1.14.(토)충청남도아산송남중학교2017.1.02.(월)~1.13.(금)∙ 지역별 멘토링 일정: ※꿈사다리학교는 대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하는 프로그램으로 멘토교육이 끝난 후부터 캠프 당일까지 준비하고 회의하는 과정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전교육 및 PT파티 일정장소멘토 교육2016. 11. 26.(토)서울 일대 추후공지Presentation Party2017. 02. 25.(토) 12:00~18:00*겨울 꿈사다리학교 멘토링을 마친 후 <수기+PT대회>를 통해 활동우수자를 선발하여 상금이 주어집니다.∙ 사전교육 및 PT파티 일정: (활동 시간 및 일정은 변동 가능이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 활동혜택∙ 아름다운배움 대학생 특강 수강 기회∙ 1365 봉사활동 확인서 발급 (교육봉사 가능 여부는 학교에 문의, 약 200시간) ▣ 문의안내∙ Tel: 070-4205-1525(아름다운배움 대표전화)∙ E-mail: aum1525@naver.com ∙ 홈페이지: http://www.beautifullearning.org∙.꿈사다리학교 담당자: 이선우 (010-5006-4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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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모집공고] 스토리가 있는 멘토링, 꿈사다리학교 12기 2차멘토모집 (고흥) (~11.19)
▣ 모집내용 ∙ 지원자격: 배움을 나누는 일에 열정을 가진 대학(원)생, 휴학생, 졸업생, 일반인∙ 겨울캠프기간: 2016. 12. 25.(일) ~ 2017. 1. 05.(목)∙ 선발인원: 60명(전남, 고흥)∙ 2차모집기간: 2016. 10. 7.(금) ~ 2016. 10. 30.(일) 23시 59분 까지∙ 지원방법: 1) 지원서(첨부파일)를 작성하신 후 ‘아름다운배움 12기 꿈사다리학교 지원(지역명, 이름)’으로 파일명을 수정하여 aum1525@naver.com로 보내시면 됩니다.이메일 제목 예시) 아름다운배움 12기 꿈사다리학교_지역명_(지원 학교)_홍길동∙ 서류합격자 발표 : 2016. 11. 1.(화) 17:00~18:00 (개별통지)∙ 면접일정 : 2016. 11. 21.(월) (지원서에 면접 가능한 모든 시간을 반드시 기입할 것)※면접장소: 추후 공지 (전남, 광주 일대 예정)∙ 합격자발표 : 2016. 11. 22.(월) (개별통지)∙ 멘토교육 : 2차-2016 . 11. 26(토) ▣ 활동일정※ 사전교육과 PT파티를 반드시 이수하셔야 멘토링 활동을 하실 수 있습니다. 사전교육 불참 시 멘토 활동 불가.지역학교1차 사전멘토교육2차 사전 멘토모임리더교육, 2차교육겨울꿈사다리학교전라남도고흥도덕중 일시 :11. 12.(토)장소 :전라도권 (추후공지) 학교별협의 후진행 일시 : 11.26.(토)장소 :충청도권 (추후공지)2017.1.05.(일)~1.05.(목)포두중과역중∙ 지역별 멘토링 일정:※꿈사다리학교는 대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하는 프로그램으로 멘토교육이 끝난 후부터 캠프 당일까지 준비하고 회의하는 과정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전교육 및 PT파티 일정장소멘토 교육1차 : 2016. 11. 12.(토)2차 : 2016. 11. 26.(토)광주 일대추후공지Presentation Party2017. 02. 25.(토) 12:00~18:00*겨울 꿈사다리학교 멘토링을 마친 후 <수기+PT대회>를 통해 활동우수자를 선발하여 상금이 주어집니다.∙ 사전교육 및 PT파티 일정:(활동 시간 및 일정은 변동 가능이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 활동혜택∙ 아름다운배움 대학생 특강 수강 기회∙ 1365 봉사활동 확인서 발급 (교육봉사 가능 여부는 학교에 문의, 약 100시간) ▣ 문의안내∙ Tel: 070-4205-1525(아름다운배움 대표전화)∙ E-mail: aum1525@naver.com ∙ 홈페이지: http://www.beautifullearning.org∙.꿈사다리학교 담당자: 김민혁 (010-9214-3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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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이야기
캘리그라피 재능기부자 류선영 후원자님
홈페이지, 포스터, 연간매거진, 감사카드 등 아름다운배움을 알리는 여러 매체에는 한 분의 진심 어린 노력과 손길이 묻어있습니다. 바로 ‘캘리그라피’인데요, 메시지와 함께 감성을 전해야 하는 이 캘리그라피는 꾸준한 연습이 있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배움은 감사하게도 귀한 캘리그라피 재능을 가진 류선영님을 만나 2015년부터 재능 기부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18일, 어둠이 짙어오는 늦은 오후 한 카페에서 류선영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저는 아름다운배움에 캘리그라피 재능 기부를 하고 있는 대학생 류선영입니다. 반갑습니다. Q. 아름다운배움과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되었나요?단체 구성원 중에 제 지인이 있는데, 그분이 제가 속해있는 교육봉사 동아리에서 농어촌 학교 멘토링을 하면 어떻겠냐고 제안을 해주셨습니다. 그때 상황이 여의치 않아 참여하지는 못했는데, 단체에 대해 많이 알게 되면서 활동을 관심 있게 지켜봐왔습니다. 캘리그라피 같은 개인적인 재능기부는 얼마든지 할 수 있기에 부족한 실력이지만 기쁜 마음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Q. 캘리그라피는 언제부터 시작했는지캘리그라피는 제가 전부터 여유가 생기면 배워서 계발해보고 싶은 취미이자 특기였어요. 2015년 제가 대학을 휴학하면서 6개월 정도 전문 강사 분께 배웠고, 지금은 이것저것 써보고 싶은 문구들을 쓰면서 자유롭게 연습하고 있습니다.Q. 캘리그라피 활동의 매력캘리그라피를 하고 있으면 다른 생각들이 사라져요. 글씨를 보통 붓으로 쓰는데, 먹을 갈고 붓질을 하면서마음이 차분해지거든요. 또 캘리그라피를 선물할 경우 받으실 분을 생각하면서 글씨를 쓰면 정성도 들어가고 여러모로 좋은 취미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Q. 캘리를 쓸 때마다 염두에 두는 게 있다면?가장 염두에 두는 건 받는 사람과 글씨가 사용되는 상황, 이 두 가지를 많이 고려합니다. 사실 캘리그라피라는 게 문자를 이미지화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그 문자가 상황에 맞게 사용될 수 있게끔 고려하는 게 중요합니다.Q. 사람마다 다른 캘리! 류선영님 캘리의 특징은? 제 캘리그라피를 보시는 분들이 많이 말씀하시기를, 제 글씨가 동글동글하고 따뜻한 느낌이 난다고 하세요. 의도할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지만, 제가 그런 느낌을 좋아하다보니 글씨를 쓸 때도 따라가는 것 같습니다.Q. 류선영 님은 봉사 동아리 출신으로 봉사 경험이 꽤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봉사활동을 해보셨나요? 봉사활동은 감사하게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었어요. 2012년부터 시작했는데, 청량리에 있는 아동센터에서 편부모 가정의 아이들을 지도하는 학습 멘토링을 매주 2시간씩 1년 가까이 했습니다. 이후에는 강릉시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여름방학에는 주거지 개선봉사, 겨울방학에는 연탄 나르기 봉사를 경험했습니다. 중국 조선족 아이들과 문화 교류를 진행한 적도 있는데, 해외에 나가서 그 아이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려주는 활동을 했습니다. Q. 류선영 님이 생각하는 봉사의 진정한 가치란? 봉사는 내가 누군가에게 따뜻한 온정을 나누어주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동정이 아니라, 같이 호흡하고 나눔으로써 서로의 온기를 느끼는 활동이 기부 혹은 봉사라고 생각합니다.Q.아름다운배움은 청소년 활동뿐 아니라 청년들이 자기주도적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청년사업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청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청년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자신이 무엇을 제일 잘하는지 알게 되는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저같은 경우 ‘삼성비전스쿨’이란 곳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신을 돌아보고 진로를 찾아보게끔 하는 멘토링 형식이었는데, 사실 학생들은 공부하느라 바빠서 자신을 돌아볼 기회를 좀처럼 가질 수 없잖아요. 자기 자신을 잘 아는 일이 가장 중요하고, 그것들 도와주는 게 아름다운배움의 역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Q. 류선영님의 비전, (꿈과 진로)이 궁금합니다.저는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것을 소개하고, 그 가치를 느끼게 해주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마케팅 직무를 목표로 취업을 준비하고 있어요. 앞서 말씀 드린 조선족 아이들과의 봉사활동에서 한 아이가 저한테 직접 쓴 편지를 쥐여주면서 이런 말을 했어요. "선생님 덕분에 한국에 대해 관심이 참 많아졌고, 한국에서 꼭 대학생활을 하고 싶어요."그때 제가 누군가에게 어떤 가치를 전달해주는 게 참 보람된 일이구나 느꼈습니다. 앞으로 그런 일을 해야겠다 결심한 이후로 그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Q. 아름다운배움의 비전을 위한 응원 한 마디저는 아름다운배움의 활동 방향이 참 창의적이라고 생각해요. 일반적인 교육, 멘토링의 방식이 아니라 아이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돕고, 함께 뛰어나가는 모습이 바람직하다고 느끼거든요. 제가 작게나마 재능기부를 한다는 것도 굉장히 뿌듯하고요. 아름다운배움이 앞으로도 지금 모습처럼 꾸준히 달려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_바쁜 일상 속에서도 기꺼이 시간을 내어 아름다운배움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주신 류선영 후원자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예쁜 글씨보다 더 아름다운 류선영님의 마음을 항상 기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글, 사진, 구성/ 아름다운배움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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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모집공고] 아름다운배움 연간 매거진 대학생 에디터 3기 모집(~11/15)
▒지원자격- 전국대학 남녀학생 (재학생, 휴학생 모두 지원 가능)- 글쓰기, 사진 촬영을 좋아하고 자신 있는 분- 해당 산업 (NGO, 멘토링, 봉사, 기부 등) 혹은 콘텐츠 기획에 애정과 관심이 있는 분 ▒모집인원 2명 ▒모집일정서류접수 ▶ 서류발표 ▶ 면접 ▶ 최종합격 ▶ OT- 서류접수 : ~2016. 11. 15. (화) 24시- 서류발표 : 2016. 11. 16. (수) 홈페이지 공고- 면 접 : 2016. 11. 17. (목) 15:00 *면접 날짜 및 시간은 지원자 사정에 따라 조정 가능- 활동기간 : 2016. 11. 21. – 2016. 1. 2. (6주간) 매주 월, 수, 금 13:30 – 17:30 (일정 조정 가능) ▒활동내용- 매거진 편집 기획- 단체행사 및 외부인사 취재 및 기사작성- 원고 교정 작업 및 수정* 외부 취재 일정은 담당자 및 취재 대상과 협의 후 진행합니다. ▒활동혜택- 다양한 체험과 성장 : 아름다운배움 단체 내, 외부 현장 경험 - 소정의 활동비 지급 - 매거진 결과 인증 (지면상 편집인 기록) - 활동 인증 수료증- 선발우대 : 이후 멘토 선발 및 입사 지원시 우대 ▒지원방법 및 문의- 첨부된 지원서 작성 후 aum1525@naver.com 으로 전송- 기타문의 : 사무국장 배정인 (010-4764-3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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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인재채용] 교육팀 팀원 채용 공고(~11/13)
아름다운배움에서 교육으로 세상에 희망을 밝힐 인재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서류접수 ~11/13)모집분야교육사업부문(1명) 기본자격조건- 가치지향성: 아이들을 사랑하며 참된 교육에 뜻이 있는 분- 커뮤니케이션 능력: 원활한 대인관계를 맺고, 팀의 일원으로 함께 일할 수 있는 능력- 창조성: 업무 프로세스를 독립적으로 설계하고 수행할 수 있는 능력- 자신감: 새로운 일에 대한 도전과 문제 해결 능력에 대한 자신감- 정직성: 업무 수행의 과정과 결과에 대한 정직한 책임감 담당업무- 청소년 진로 멘토링 사업 실무 진행- 청년 섭외·선발 관리를 통한 청년 전국 조직화 진행- 청소년 대상의 강의 경험이 있거나 지향이 있는 자- 대인관계능력이 좋고 타인과의 소통에 능한 자- 지방 출장과 운전 가능한 사람 우대 전형절차온라인 서류접수서류심사면접합격자 발표- 서류접수 : 2016년 11월 13일(일) 24시까지- 서류발표 : 2016년 11월 14일 개별 통보※필요시 일정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근무환경- 근무형태 : 정규직- 근무지 :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입구역 1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근무시간 : 09:30 - 18:00 (월-금)- 수습기간 : 신입 6개월간(3개월 뒤 1차 평가, 6개월 뒤 다면평가로 채용 확정)경력 3개월간(3개월 뒤 다면평가로 채용 확정)- 급여수준 : 단체내규에 따름수습기간 중 1-3개월차 총 급여의 80%, 4-6개월차 90% 지급- 상여금 : 단체내규에 따름- 연금/보험 : 4대보험, 퇴직연금 접수기간 및 방법- 마감일 : 2016년 11월 13일(일) 24시까지- 이력서양식 : 자사양식 입사지원서※이메일 및 파일 제목은 `아름다운배움(지원분야) 입사지원서(이름)`으로 할 것- 접수방법 : e-메일접수(aum1525@naver.com) 제출서류- 이력서, 자기소개서 제출- 최종합격 후 졸업증명서, 최종학교 전 학년 성적 증명서, 공인시험 및 기타 자격증 사본 (소지자에 한함)- 취업보호대상증명서(대상자에 한함) 제출 기타 유의사항- 허위사실이 발견될 경우 채용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 기타 문의사항은 다음 연락처로 문의해주세요.사무국장 배정인 (070-4205-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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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2016 학부모 공감 교실 '청소년기 아이들'의 비밀과 소통법 강연 안내
행복한미래교육포럼과 아름다운배움에서 주최하는 '2016 학부모 공감 교실'이 다음과 같이 열립니다. 많은 분들과 관심과 참여를 기다립니다.◎주제 : '청소년기 아이들'의 비밀과 소통법 (날짜별 소주제는 포스터를 참고해주세요)◎일시 : 11월 9일 ~ 11월 30일(매주 수요일), 12월 3일(토) 오전 10~12시◎장소 : 한양문고 갤러리 '한' (일산서구 주엽동 태영프라자 B1)◎신청 : ☎031-924-3500 (참가비 1강당 5천원, 5강 전체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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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모집공고] 스토리가 있는 멘토링, 꿈사다리학교 12기 멘토모집 (고흥) (~10.30)
▣ 모집내용 ∙ 지원자격: 배움을 나누는 일에 열정을 가진 대학(원)생, 휴학생, 졸업생, 일반인∙ 겨울캠프기간: 2016. 12. 25.(일) ~ 2017. 1. 05.(목)∙ 선발인원: 60명(전남, 고흥)∙ 모집기간: 2016. 10. 7.(금) ~ 2016. 10. 30.(일) 23시 59분 까지∙ 지원방법: 1) 지원서(첨부파일)를 작성하신 후 ‘아름다운배움 12기 꿈사다리학교 지원(지역명, 이름)’으로 파일명을 수정하여 aum1525@naver.com로 보내시면 됩니다. 이메일 제목 예시) 아름다운배움 12기 꿈사다리학교_지역명_(지원 학교)_홍길동∙ 서류합격자 발표 : 2016. 11. 1.(화) 17:00~18:00 (개별통지)∙ 면접일정 : 2016. 11. 5.(토) (지원서에 면접 가능한 모든 시간을 반드시 기입할 것) ※면접장소: 추후 공지 (전남, 광주 일대 예정)∙ 합격자발표 : 2016. 11. 7.(월) (개별통지)∙ 멘토교육 : 1차-2016. 11. 12.(토), 2차-2016 . 11. 26(토) ▣ 활동일정※ 사전교육과 PT파티를 반드시 이수하셔야 멘토링 활동을 하실 수 있습니다. 사전교육 불참 시 멘토 활동 불가.지역학교1차 사전멘토교육2차 사전 멘토모임리더교육겨울꿈사다리학교전라남도고흥도덕중학교 일시 : 11. 12.(토)장소 : 전라도권 (추후공지) 학교별협의 후진행 일시 : 11.26.(토)장소 : 충청도권 (추후공지)2017.1.05.(일)~1.05.(목)포두중학교과역중학교∙ 지역별 멘토링 일정:※꿈사다리학교는 대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하는 프로그램으로 멘토교육이 끝난 후부터 캠프 당일까지 준비하고 회의하는 과정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전교육 및 PT파티 일정장소멘토 교육1차 : 2016. 11. 12.(토)2차 : 2016. 11. 26.(토)충청도 일대 추후공지Presentation Party2017. 02. 25.(토) 12:00~18:00*겨울 꿈사다리학교 멘토링을 마친 후 <수기+PT대회>를 통해 활동우수자를 선발하여 상금이 주어집니다.∙ 사전교육 및 PT파티 일정:(활동 시간 및 일정은 변동 가능이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 활동혜택∙ 아름다운배움 대학생 특강 수강 기회∙ 1365 봉사활동 확인서 발급 (교육봉사 가능 여부는 학교에 문의, 약 100시간) ▣ 문의안내∙ Tel: 070-4205-1525(아름다운배움 대표전화)∙ E-mail: aum1525@naver.com ∙ 홈페이지: http://www.beautifullearning.org∙.꿈사다리학교 담당자: 김민혁 (010-9214-3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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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이야기
김나영 후원자님 (KASA;대한항공 스튜어데스 동우회, 봉사팀장)
쌀쌀한 바람이 꽤 불지만, 적당한 햇살과 새파란 하늘이 기분 좋은 가을입니다. 완연한 가을 10월초 어느 날, 아름다운배움이 반가운 분을 만났습니다. 아담한 카페 문을 열고 들어서니 미소가 아름다운 김나영 후원자님께서 저희를 기다리고 계셨습니다.Q. 후원자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KASA(Korean Air Stewardess Alumni ; 대한항공 스튜어데스 동우회) 2016년 봉사팀장을 맡은 김나영입니다. 전직 대한항공 여승무원들이 모여 그동안 사회 여러 곳에서 받은 사랑을 되돌려 갚겠다는 취지로 모여 지난 33년간 봉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물품봉사, 재능기부, 감성터치 등의 봉사를 주로 하고 있고요, 물품봉사의 경우 수혜자에게 직접 물건을 전달하는데 그 재원은 대한항공 사회봉사단 소속이라 대한항공 각 팀 내 직원 분들의 급여의 일정 부분과 회원들이 기부한 비용을 보태고 있습니다.Q. 아름다운배움과의 인연이 궁금합니다. 아름다운배움에 대해서는 고원형 대표님의 이야기를 SNS를 통해 접했고, 제 아들이 그곳에서 멘토링에 참여한 적이 있어 참 귀한 일을 하는구나, 누군가 꼭 해야 할 일이지만 하지 못하는 일들을 하는구나 느꼈고 감동받았습니다. 미약하지만 돕고 싶은 마음이 항상 있던 차에 기회가 생겨 정발산마을도서관에 물품봉사 형태로 책을 후원할 수 있게 된 것이지요. 처음에 보배 같은 청소년들을 돕는다는 단체의 취지를 전달했고, 회원 분 중에 책을 기증하겠다는 분이 있어 돕게 되었습니다. Q. 정발산마을도서관이 개관 후 공공기관의 사업도 진행하고, 지역에서 좋은 평을 들으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후원자로서 바라볼 때 기분이 어떠신가요? 저도 지역사회에서 초등학생들에게 방과 후 영어를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는데, 지난 6월에 제 딸이 결혼해서 근처에 살게 되었거든요. 그래서 손자, 손녀들과 이곳에서 책을 보는 등 좋은 공동체 생활을 누리면 좋겠다는 행복한 꿈이 생겼어요. 마을도서관이 앞으로 더 잘 되었으면 좋겠고 기회가 되면 더 돕고 싶습니다. Q. 정발산마을도서관을 비롯해서 청년사업, 가족지원사업 등 아름다운배움의 활동 영역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예전의 단체와 비교해 보았을 때 어떠신가요? 처음에는 단체 대표인 ‘고원형’이라는 청년이 좋은 일을 하는구나 생각했는데, 세월호 참사 때 희생 학생들의 동생들을 돌본다는 소식에 굉장한 감명을 받았어요. 누군가 생각지 못했지만 꼭 필요한 일이다 느꼈고, 그것을 실천하는 용기가 대단하다 느꼈지요. 마음 속으로 기도하며 응원했고 안산에 청소년 도서도 보냈거든요. 아까 말씀 드렸듯이 현물만 기부하는 것이 아니라 활동 역시 목적이기 때문에 작게나마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으면 참여하고 싶어요. 아움은 체계적으로 발전해나가고 있는 게 보이니까 후원자로서 고맙고, 계속 격려해주고 싶은 단체지요. 꼭 필요한 단체라고 생각합니다. Q. 전직 승무원으로서 승무원이 되는 데 꼭 필요한 자질이라던가, 직무에 대한 오해나 진실이 있다면 조언해주세요. 승무원은 비행기에 간호사를 태운 게 시초인데, 산업사회와 맞물려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어요. 그러니 안전의식이 가장 중요하죠. 세월호 참사를 보면서 마음이 참 아팠던 게, 학생들이 안전교육을 미리 받았더라면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했거든요. 평소에 안전에 대한 기초 상식이나 의식을 갖춘 친구들이 승무원이 될 수 있어요. 저도 승무원을 하기 전까진 그랬지만 예쁘고 근사한 유니폼을 입고, 해외여행을 쉽게 가는 모습이 많이 보였어요. 하지만 승무원은 위험한 상황에 사람을 살려야 하기 때문에 건강해야 해요. 지난번에 승무원이 되고 싶다던 한 친구 멘토링을 해준 적이 있어요. 그 친구가 다른 자질은 다 갖추었는데 허리가 아프다 그러더라고요. 그러면 근무할 때 힘들 수 있지요. 입사 지원했을 때 떨어지는 원인이 될 수도 있고요. 정리하면 승무원이 되기 위해 건강, 안전의식, 그리고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서비스 정신이 꼭 필요해요. 이런 자질은 학원을 다니면서 익힌다기보다는 가정이나 학교 등 생활 속에서 배워나갈 때 안정되고 편안한 자세가 나온다고 생각해요. 여기에 덧붙인다면 많은 사람들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어학실력과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겠죠.Q. 승무원이 되기 위한 보통의 자질 외에 대한항공만이 추구하는 자질이 있다면?제가 대한항공을 바라보면 ‘국적기’라는 자부심이 생겨요. 대한항공 승무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민간외교사절이라고 훈련을 받았어요. 어디에 가든 나라를 대표한다고 생각하지요. 한 사람을 보고 한국을 생각하거든요. 이런 자부심과 긍지, 글로벌 마인드를 가진 인재를 원한다고 생각합니다. Q. 지금은 방과 후 청소년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계시는데, 처음 시작한 계기는?제가 경험 중심의 교육을 강조하다 보니 아이들을 일찍이 외국에서 공부하게끔 해주었어요. 아이들이 아무 탈 없이 잘 적응해주니까 저도 여기서 무언가 열심히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국제영어교사 자격증을 따서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쳐주니까 정말 기쁘고 즐겁더라고요. 제 공부방의 모토는 ‘문화를 알아야 영어를 안다’에요. 파티나 예절처럼 간단한 서양 문화를 알려주고 이를 접목한 책을 읽게 하고 있어요. 공부방을 한 지 15년 정도 되었는데, 대학생이 된 아이들이 찾아와서 인사하면 뿌듯하죠. Q.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언제 가장 보람을 느끼세요?제가 영어를 가르칠 때 파닉스 등 읽기부터 가르치는데 알려준 것보다 많이 깨우쳐서 매일매일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 경이로워요. 아이들의 머릿속에 어떤 지혜가 있어 이렇게 깨우칠까 대견하고, 영어에 진보가 있을 때 가장 보람되죠. 교재로 사용하는 영어 명작동화 속 교훈을 깨우칠 때도 보람돼요. 아이들은 아무것도 쓰여지지 않은 하얀 백지와도 같기 때문에 머리에 무언가 심어준다는 게 참 숭고한 일이거든요. 제가 이 아이에게 책의 힘을 빌려 어떻게 영어실력을 향상시키고 정서적으로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저는 이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고 노력해요. Q. 청소년들은 그 자체의 아름다움에도 불구하고 낮은 자존감이나 학습, 입시 문제 등 여러 문제에 부딪히기도 합니다. 청소년들이 겪는 문제 중 심각한 것은 무엇일까요?낮은 자존감이 문제이지요. 아이들이 공부를 잘 한다고 해서 자존감이 높은 건 아니더라고요. 제가 아이들에게 자주 하는 말 중 하나가 ‘너는 네가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지 모른다’는 것이에요. 아이들마다 보석처럼 제각각 빛나고 각자 잘하는 것이 있거든요. 그것을 발견하고 잘 계발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어른들의 역할입니다. 가정에서 부모와 사회의 어른들, 청소년이 같이 가야 하는데 그러려면 청소년 교육뿐만 아니라 부모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은 어떤 경우라도 부모님이 본인을 사랑한다는 확신이 있으면 자존감이 높고, 무엇이든 할 수 있어요. 하지만 항상 비교를 당하거나 무시 받은 아이는 서울대가 아니라 하버드를 가도 정신적으로 빈곤한 어려움이 있지요. Q. 아름다운배움 후원자로서 단체에 바라는 점이나 응원하는 한 마디고원형 대표를 비롯해서 모든 구성원 분들이 꼭 해야 하지만 미처 이루어지지 못하는 일들을 잘 해나가고 계시기에 항상 응원하고, 앞으로도 그런 일을 찾아서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청소년들에게 일반적인 격려가 아니라 꿈을 위해 구체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도우면 좋겠습니다. 교육이 백년대계라고 하는 것처럼 멀리 내다보시고, 계속 해나갈 수 있는 사업을 해나가신다면 도울 수 있는 부분을 돕겠습니다."교육의 목표는 행동에 있고 교육의 비밀은 학생을 존중하는 데 있다."– 랄프 왈도 에머슨과거에는 승객의 안전을 책임지고 배려하는 승무원으로, 지금은 학생들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교육자의 길을 걷고 계신 김나영 후원자님! 후원자님은 인터뷰 중 랄프 왈도 에머슨의 말을 인용하시며, 이를 실천하는 삶을 살고 싶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아름다운배움 역시 사람에 대한 존중과 사랑을 실천하는 후원자님의 삶을 닮아가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귀한 시간 내어 이야기 나눠주신 후원자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글, 사진, 구성/ 아름다운배움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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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모집공고] 스토리가 있는 멘토링, 꿈사다리학교 12기 멘토모집 ( ~ 11.7)
▣ 모집내용 ∙ 지원자격: 배움을 나누는 일에 열정을 가진 대학(원)생, 휴학생, 졸업생, 일반인∙ 활동기간: 2016.01. ~ 2017. 11. (총 1년-멘토교육, 여름/겨울캠프, PT파티 포함)∙ 겨울캠프기간: 2017. 01. 02.(월) ~ 2017. 1. 13.(금)∙ 선발인원: 30명(충남 아산), 13명(충북 영동), 15명(충북 충주) ∙ 모집기간: 2016. 10. 7.(금) ~ 2016. 11. 7.(월) 23시 59분 까지∙ 지원방법: 1) 지원서(첨부파일)를 작성하신 후 ‘아름다운배움 12기 꿈사다리학교 지원(지역명, 이름)’으로 파일명을 수정하여 aum1525@naver.com로 보내시면 됩니다. 이메일 제목 예시) 아름다운배움 12기 꿈사다리학교_지역명_(지원 학교)_홍길동∙ 서류합격자 발표 : 2016. 11. 9.(수) 17:00~18:00 (개별통지)∙ 면접일정 : 2016. 11. 12.(토) (지원서에 면접 가능한 모든 시간을 반드시 기입할 것) ※면접장소: 추후 공지 (충청도 일대 예정)∙ 합격자발표 : 2016. 11. 15.(화) (개별통지)∙ 멘토교육 : 1차-2016. 11. 19.(토), 2차-2016 . 11. 26(토)▣ 활동일정 ※ 사전교육과 PT파티를 반드시 이수하셔야 멘토링 활동을 하실 수 있습니다. 사전교육 불참 시 멘토 활동 불가.지역학교1차 사전멘토교육2차 사전 멘토모임리더교육겨울꿈사다리학교충청북도영동상촌중학교일시 :11. 12.(토)장소 : 충청도권 (추후공지)학교별협의 후진행 일시 : 11.26.(토)장소 : 충청도권 (추후공지)2017.1.02.(월)~1.13.(금)충주앙성중학교2017.1.08.(일)~1.14.(토)충청남도아산송남중학교2017.1.02.(월)~1.13.(금)∙ 지역별 멘토링 일정: ※꿈사다리학교는 대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하는 프로그램으로 멘토교육이 끝난 후부터 캠프 당일까지 준비하고 회의하는 과정이 포함되어 있습니다.사전교육 및 PT파티 일정장소멘토 교육1차 : 2016. 11. 19.(토)2차 : 2016. 11. 26.(토)충청도 일대 추후공지Presentation Party2017. 02. 25.(토) 12:00~18:00*겨울 꿈사다리학교 멘토링을 마친 후 <수기+PT대회>를 통해 활동우수자를 선발하여 상금이 주어집니다.∙ 사전교육 및 PT파티 일정: (활동 시간 및 일정은 변동 가능이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활동혜택∙ 아름다운배움 대학생 특강 수강 기회∙ 1365 봉사활동 확인서 발급 (교육봉사 가능 여부는 학교에 문의, 약 100시간)▣ 문의안내∙ Tel: 070-4205-1525(아름다운배움 대표전화)∙ E-mail: aum1525@naver.com ∙ 홈페이지: http://www.beautifullearning.org∙.꿈사다리학교 담당자: 이선우 (010-5006-4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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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의 자유', 열일곱인생학교 2017년 학교 설명회
'1년의 자유', 아름다운배움 고양 열일곱인생학교에서 2017년 학교 설명회를 진행합니다. 관심 있는 지역 주민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1차 설명회 : 2016년 10월 29일(토) 14:00◎ 2차 설명회 : 2016년 12월 10일(토) 14:00◎ 장 소 : 일산은혜교회 비전홀 (위치 안내)◎ 타임테이블 - 「대한민국 엄마 구하기(박재원 저)」저자 특강- 열일곱인생학교는 어떤 학교인가?- 열일곱인생학교 교육과정 안내- 1년의 자유, 생생한 이야기 & 질의응답◎ 문 의 : 총괄교사 이자연 (010-3209-4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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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대변인 박재원이 간다> 한국일보 연재 안내(9/23~)
아름다운배움 행복한공부연구소 박재원 소장이 한국일보를 통해 여러분을 찾아갑니다.[학부모 대변인 박재원이 간다] ① 권오현 전 서울대 입학본부장 편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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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팀 팀원 채용 안내 (~10/6)
아름다운배움에서 교육팀 팀원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서류접수 ~10/6)모집분야 교육사업부문(1명) 기본자격조건- 가치지향성: 아이들을 사랑하며 참된 교육에 뜻이 있는 분- 커뮤니케이션 능력: 원활한 대인관계를 맺고, 팀의 일원으로 함께 일할 수 있는 능력- 창조성: 업무 프로세스를 독립적으로 설계하고 수행할 수 있는 능력- 자신감: 새로운 일에 대한 도전과 문제 해결 능력에 대한 자신감- 정직성: 업무 수행의 과정과 결과에 대한 정직한 책임감 담당업무- 청소년 진로 멘토링 사업 실무 진행- 청년 섭외·선발 관리를 통한 청년 전국 조직화 진행- 청소년 대상의 강의 경험이 있거나 지향이 있는 자- 대인관계능력이 좋고 타인과의 소통에 능한 자- 지방 출장과 운전 가능한 사람 우대 전형절차온라인 서류접수서류심사면접합격자
발표- 서류접수 : 2016년 10월 6일 24시까지- 서류발표 : 2016년 10월 7일 개별 통보※필요시 일정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근무환경- 근무형태 : 정규직- 근무지 :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입구역 1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근무시간 : 09:30 - 18:00 (월-금)- 수습기간 : 신입 6개월간(3개월 뒤 1차 평가, 6개월
뒤 다면평가로 채용 확정)경력 3개월간(3개월 뒤 다면평가로 채용 확정)- 급여수준 : 단체내규에 따름수습기간 중 1-3개월차 총 급여의 80%, 4-6개월차 90% 지급- 상여금 : 단체내규에 따름- 연금/보험 : 4대보험, 퇴직연금 접수기간 및 방법- 마감일 : 2016년 10월 6일 24시까지- 이력서양식 : 자사양식 입사지원서※이메일 및 파일 제목은 `아름다운배움(지원분야) 입사지원서(이름)`으로 할 것- 접수방법 : e-메일접수(aumdodream@naver.com) 제출서류- 이력서, 자기소개서 제출 - 최종합격 후 졸업증명서, 최종학교 전 학년 성적 증명서, 공인시험 및 기타 자격증 사본(소지자에 한함), - 취업보호대상증명서(대상자에 한함)
제출 기타 유의사항- 허위사실이 발견될 경우 채용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 기타 문의사항은 다음 연락처로 문의해주세요.
사무국장 배정인 (070-4205-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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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아름다운배움 멘토링 수기 공모전 안내 (~8/31)
꿈사다리학교, 두드림, 더불어꿈 등 아름다운배움에서 진행된 모든 멘토링 활동에서 얻은 자신만의 경험을 나눠주세요! ※진행된 프로그램의 내용이 아닌 주관적인 이야기를 작성해주세요.◎참가대상 : 아름다운배움에서 2016년 주최한 멘토링 활동에 참여한 모든 멘토◎참가방법 1) 작성 요령 - 분량 A4 1.5매 이상(띄어쓰기 포함) - 활동사진 포함해 작성해도 무방하나 3장 이내로만 가능(사진 원본도 반드시 첨부할 것) - 워드나 한글 파일 이용해 맑은 고딕 11pt, 줄간격 160% 2) 제출 방법 - aumdodream@naver.com 으로 아래와 같이 파일 제목 작성해 제출 - 파일 제목: '[2016년 아름다운배움 멘토링 수기] 참여 멘토링 이름_참가자 성명' - ex. [2016년 아름다운배움 멘토링 수기]꿈사다리학교_홍길동◎응모일정 - 제출기간 : 2016. 8. 31.(수) 18:00까지 - 결과발표 : 2016. 9. 5.(월) 아름다운배움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시상내용 - 대상 1명 (문화상품권 10만원) - 최우수상 2명(문화상품권 5만원) - 우수상 3명 (문화상품권 3만원)◎유의사항 - 모든 응모작의 저작권은 아름다운배움에 귀속되고, 제출된 작품은 일체 반환하지 않습니다. - 응모작품 수 및 수준에 따라 시상을 가감 또는 시상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문의 : aumdodre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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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후원현황] 2016년 6월 (강의수입후원 내역 포함)
2016년 6월 아름다운배움 후원자 명단■개인후원(15,365,000원) 5천원 미만강희경 곽우태 김은미 김은순 김재근 김정숙 김종만 김현경 김현숙 김현실 김현정 박현주 방정임 신현정 유미정 이시은 임동규 정남운 최지원 5천원강구태 강아리 강제승 강지연 강한결 고종주 공병례 공장호 공 주 공혜진 권경숙 권정남 권정화 권혜영 김경미 김계선 김광수 김나영 김난희 김동영 김명숙 김명화 김명희 김민정 김범준 김수미 김수지 김숙림 김순이 김영희 김옥림 김윤숙 김윤희 김은경 김은영 김은우 김인숙 김재학 김점숙 김정미 김정아 김진홍 김충현 김학선 김한주 김현수 김현희 김혜자 김효은 남궁희 노진동 문진혁 박경숙 박근헌 박래훈 박문미 박미경 박미향 박성원 박재웅 박정연 박정옥 박찬환 서지우 서혜경 손영숙 신동준 신유림 신은주 심상언 심영석 심주영 안미경 안은선 안지선 오명숙 오영란 오예찬 오지형 오현경 우미경 우정희 우현미 유선영 유성우 유시내 유영주 유정원 유채영 유현실 윤경희 윤주란 윤태식 윤현학 윤혜경 윤홍철 이남례 이명은 이미경 이미숙 이민경 이민아 이상준 이서호 이수환 이영경 이영미 이유진 이은수 이은용 이은주 이지영 이지은 이지혜 이 진 이진순 이치운 이필영 이향범 이현정 이혜진 이희정 임영석 임은희 임한아 장현숙 장호성 전성민 정소라 정인선 정주희 정차숙 정태환 정현진 정혜련 조경순 조현정 주정구 차준호 천완희 천정자 최동숙 최성화 최수정 최애미 최영아 최은혜 최 정 최정하 최지혜 최진선 최호정 한규진 한명수 한보영 한 영 한창훈 한현정 허애영 현옥련 홍숙희 황교진 황미경 황선희 황순원 황지연 1만원감근혜 강미란 강미실 강민정 강수진 강수희 강애숙 강영애 강용원 강윤석 강은순 강지성 강혜진 고경학 고성복 고성임 고수민 고영선 고유일 고은정 고일석 고정순 고진희 공상훈 공은비 공의선 곽은정 곽장암 곽재은 구동주 구정화 권경숙 권기효 권명희 권미애 권민지 권선례 권선이 권순식 권용희 권현수 권현주 기난정 김경은 김경화 김경환 김경희 김계수 김광석 김귀자 김규필 김근중 김금숙 김기훈 김길련 김남미 김대욱 김대일 김도순 김도영 김동영 김래기 김명래 김명진 김명희 김미선 김미숙 김미연 김미영 김미정 김미정 김미현 김미희 김민석 김민숙 김민영 김민정 김민진 김병덕 김보라 김본낭 김석분 김선미 김선아 김선영 김선자 김선정 김성미 김성숙 김성은 김성희 김세희 김소영 김송림 김송미 김수진 김숙영 김순영 김순옥 김승현 김승현 김승혜 김언희 김연자 김연정 김연혜 김연희 김 영 김영미 김영미 김영미 김영선 김영숙 김영신 김영신 김영아 김영애 김영일 김영주 김영주 김영진 김영희 김옥늠 김옥자 김용제 김원숙 김유진 김윤경 김윤정 김윤정 김은미 김은미 김은숙 김은애 김은정 김은주 김은진 김은희 김은희 김인오 김인정 김재은 김정남 김정순 김정아 김정옥 김정욱 김정은 김정인 김정준 김정희 김종률 김종문 김주숙 김지선 김지영 김지인 김지현 김지형 김지환 김진룡 김진숙 김진의 김진혁 김천옥 김철환 김청일 김태희 김태희 김하은 김헌진 김현미 김현아 김현영 김현정 김현진 김혜경 김혜숙 김혜영 김혜진 김혜진 김효경 김효정 김휘수 김희령 김희은 김희정 김희진 나유진 나은영 남궁경 남기순 남미자 남소라 남소희 남은경 남은양 남형주 노상옥 노유정 노지영 노하얀 도성현 두미현 류은희 류준현 마혜식 목양주 문미화 문준석 문지은 문혜경 문희식 민성희 박강숙 박경희 박경희 박매후 박명심 박미경 박미옥 박미현 박민혜 박병근 박비주 박삼수 박상훈 박상희 박선미 박선아 박선영 박선영 박세영 박소연 박수정 박수진 박수형 박순주 박연희 박영복 박영숙 박영은 박영하 박완규 박용희 박유미 박윤경 박윤숙 박윤옥 박윤환 박은경 박은옥 박은정 박은주 박인영 박재근 박재우 박정기 박정숙 박정옥 박정원 박정진 박정태 박지은 박지은 박지현 박진숙 박진일 박진한 박진희 박찬숙 박춘신 박춘애 박춘원 박하얀 박해숙 박현숙 박현은 박현정 박현환 박혜령 박혜정 박혜정 박희연 박희영 박희정 박희진 박희향 방송희 배경연 배대현 배정희 백기원 백미애 백미연 백수진 백윤진 빈철진 서경원 서기원 서덕진 서도화 서명희 서복순 서성미 서은희 서정희 서현정 설소영 성윤자 성태경 손경희 손병목 손성도 손승우 손혜영 송경화 송기봉 송미령 송미영 송민규 송순향 송연신 송영미 송영재 송은영 송인희 송일준 송정민 송형석 신상운 신소진 신영연 신영주 신인영 신재호 신정아 신정아 신지연 신채영 신향전 신향진 신형구 심동수 심상언 심연규 심영인 심은희 심인섭 심재희 심정화 안대수 안덕하 안선영 안순아 안애현 안의정 안정호 안지혜 안진숙 안현균 안현철 안혜진 안효순 안희정 양건모 양문경 양성희 양수연 양유정 양조영 양태우 양혜원 양효진 어용훈 엄태혁 염명자 염정혜 오민영 오성환 오세영 오숙희 오연임 오영민 오예림 오은진 오재선 오정아 오정은 오태식 오형아 오 희 옥정선 우수연 우칠성 원건형 원선희 원영숙 유가현 유난영 유남이 유동훈 유미정 유미향 유미화 유선영 유성훈 유수환 유순자 유은정 유은정 유은주 유재원 유정선 유종란 유창숙 유효정 윤경모 윤경수 윤경아 윤경주 윤기호 윤미라 윤병선 윤산희 윤성림 윤성열 윤성필 윤여주 윤영애 윤영옥 윤유희 윤은영 윤정애 윤주희 윤혜린 윤희정 음수철 이강해 이건용 이경미 이경아 이경희 이고운 이권수 이근정 이기성 이남경 이란화 이명숙 이명화 이문희 이미경 이미경 이미경 이미라 이미영 이미옥 이미자 이미정 이미희 이민선 이민숙 이민정 이병구 이상공 이상권 이상만 이상원 이상원 이상희 이서근 이 선 이선경 이선경 이선영 이선옥 이선우 이선화 이선화 이선희 이성경 이세정 이소연 이소영 이수경 이수현 이순연 이순자 이순해 이승근 이승희 이시봉 이안나 이양희 이영미 이영선 이영숙 이옥자 이용우 이우형 이윤경 이윤미 이윤주 이은경 이은경 이은경 이은미 이은주 이은주 이은주 이은주 이은준 이은혜 이은혜 이인숙 이일준 이정순 이정아 이정아 이정운 이정현 이정혜 이정희 이종목 이종수 이종찬 이종철 이주경 이주상 이증숙 이지선 이지숙 이지연 이지연 이지연 이지현 이지혜 이진규 이진선 이진아 이진영 이진우 이진화 이철욱 이태영 이하경 이한희 이현경 이현노 이현주 이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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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영 김양현 김영아 김윤실 김윤자 김윤정 김융동 김은주 김재성 김재천 김정숙 김정윤 김정주 김진원 김찬우 김형태 나유진 남영준 노용진 도현영 마경아 문수현 문준영 문현주 박성수 박성희 박소영 박영림 박은희 박지환 박혜원 박희자 반진아 배미정 백경순 변선미 서진혁 성새롬 성영덕 송인수 신덕림 신도선 신진주 신혜영 심용훈 안경영 안정순 안철현 엄정희 오세은 오승원 옥명호 유란희 유선아 유순희 유자영 유지애 유 진 유흥숙 윤금옥 윤상혜 윤승원 윤윤숙 윤지희 윤진희 윤판중 윤현주 이경화 이광하 이국정 이귀희 이길제 이명한 이미정 이선주 이선주 이성호 이수정 이수진 이순향 이용배 이윤경 이은미 이은화 이자현 이장교 이재휘 이정은 이종규 이주은 이지애 이창수 이현국 임경미 임의택 임정우 장동연 장 미 장영미 장희숙 전경은 전두민 전용진 정가희 정민오 정병오 정송희 정숙경 정애훈 정영민 정준호 정진모 정하정 정현주 조명환 조미형 주금순 주혜정 지사향 진정순 차미영 채종숙 천무영 최고은 최민석 최선영 최영은 최영진 최용주 최유미 최윤희 최정은 최현숙 최형주 최혜영 하미숙 하지혜 한미영 한영숙 한유나 한윤석 한이숙 함화연 허성은 허재원 허준서 현유진 홍보미 황영주 3만원고원형 권현우 김경림 김나영 김다영 김도연 김미영 김미진 김미희 김재용 김지호 김철환 김헌준 김혜경 김효숙 김희성 김희정 노종현 류영희 박미화 박유석 박현서 백희주 서인숙 송지아 신헌주 심은하 안수현 양희선 엄지훈 오정완 원종태 윤미정 윤영경 윤지연 윤혜영 이강희 이경탁 이동원 이옥란 이완국 이용성 이정희 이진승 이화현 장승호 장윤갑 장혜영 정희선 조영기 조영란 조영식 진수정 최 미 최은영 최인선 한미현 한상국 홍 천 4만원 윤영근 5만원고은정 금현섭 김리라 김민지 김성천 김은중 김인자 노나현 노지희 박영찬 박정희 손원락 오종윤 위혜진 이경민 이연경 임은지 장우진 전영한 정시내 정원재 정준영 정준화 정지훈 조영민 황혜영8만원 이인석 10만원 김두성 김재구 박성호 오혁제 윤대규 최현섭 하종현 25만원 서영석■기업후원(2,340,000원) 교육을바꾸는사람들(100만원)(주)샘앤북스(70만원)유하우스(30만원)광주민병철어학원(10만원)마루샤브안산고잔점(10만원)(주)델타이엔지(10만원)주인공학원(3만원)이현중에듀(1만원) ■강의수입후원(873,400원) 2016년 6월 총 후원금 17,705,000원*강의수입후원 제외 후원자님, 아름다운배움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명단에서 누락된 분은 아름다운배움으로 연락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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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재정보고] 2016년 1분기 재정보고
아름다운배움 2016년 1분기 사업비 운용 내역을 보고드립니다.개인 및 기관에서 보내주신 소중한 후원금을 더욱 투명하게, 꼭 필요한 곳에 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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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이야기
서복남, 김경은님 - "대한민국 대구는 덥지 않습니다. 단지, 따뜻할 뿐입니다"
아름다운배움 연간매거진 <Between Aum> Vol.2에 소개된 서복남, 김경은 님김경은 선생님은 아름다운배움을 어머님(서복남 님)께 소개해주셨습니다. 농어촌 지역 청소년들과 세월호 희생자 형제자매들을 돕고 있는 청년들이 있다는 것을알게 되신 어머님께서는 흔쾌히 아름다운배움의 후원자가 되어주셨습니다.…문이 열리자 명절에 찾아온 가족처럼 반겨주셨다. 인사를 드리고 자리에 앉자 대구는 자두가 맛있다며 어른주먹 만한 자두를 권하셨다. 여름철 가장 맛있는 과일은 자두임을 알게 되었다. 이야기가 시작되고 먼 길 찾아와주어 오히려 감사하다 하셨다. 젊은 청년들을 오히려 존대해 주시어 송구함의 시작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몇 억씩 후원하는 대단한 분들도 많은데 당신의 마음은 보잘 것 없다고 고개를 숙이셨다.따뜻한 차 한 잔과 과일들만으로도 충분했지만 식사를 같이 하자며 일어나셨다.청년 4명에게 고기를 권하셨다. 익혀지기 무섭게 접시에 올려 주셨다. 배가 불러 왔다. "저희 많이 먹었습니다." 거듭된 인사에도 설득될 분위기가 아니었다. 고기가 추가된다. 좋은 일하려면 잘 먹어야 한다고 또 한 접시 추가된다. 소한마리를 몽땅 먹이고 싶어 하시는 어머니의 마음이 전해왔다….서복남, 김경은 후원자님은 Between Aum 2호 54쪽에 소개되어있습니다. 본문 전체는 비트윈아움에서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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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이야기
- 안산 마루샤브 박수정 대표 - “재료의 신선함이 핵심입니다.”
아름다운배움 연간매거진 Vol.2에 소개된 박수정 대표마루샤브는 다양한 음식을 연구 개발하여 고객에게 진정한 맛의 정상을 경험시켜 드리려 오늘도 새로운 외식공간을 만들어 갑니다.제법 쌀쌀한 기온의 날씨였다. 안산 마루샤브가 위치해 있는 단원구 고잔동 폴리타운 8층을 찾았다. 8층의 높이는 시원하게 탁 트인 전망과 쾌적한 공간을 말해주고 있었다.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운 음식들과 깔끔하게 정리된 좌석에서 아름다운배움을 후원해 주고 계신 안산 마루샤브 박수정 대표를 만났다.… “외식업의 핵심은 맛일 테고 맛은 요리사의 기능도 중요하겠지만 ”“재료의 신선함이 핵심입니다.” 뷔페 사업을 하다 보면 버리기 아까운 식재료들 사이에서 늘 고민하지만 싱싱하지 않은 재료를 사용하다 보면 고객들의 표정으로 바로 알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직원들 모두에게 강조하는 지침이 “잘 버리자”라고 했다. 버려지는 재료들 때문에 속상할 때도 많지만 내 가족들 먹인다는 마음으로 늘 신선한 재료를 고집한다고 했다.대화를 자연스럽게 아름다운배움 후원에 대한 이야기로 옮겼다. 아름다운배움의 농어촌 작은 학교 살리기를 위한 청년들의 시민운동에 대해서 젊은 사람들이 참 대견하고 감사하다 하시며, 생각은 쉽지만 행동으로 옮기기 어려운 일일 텐데 꾸준히(8년) 해오고 있음에 놀랍다는 격려도 잊지 않았다. - Vol.2 후원자 인터뷰 본문 中안산 마루샤브 박수정 후원자님은 Between Aum 2호 53쪽에 소개되어있습니다. 본문 전체는 비트윈아움에서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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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이야기
광주 민병철어학원 윤세운 원장 - "생애 주기별로 필요한 교육을 담당하고 싶습니다."
아름다운배움 연간매거진 Vol.2에 소개된 윤세운 원장외국어 학원을 운영하겠다는 꿈은 언제부터 꾸기 시작했는지 궁금합니다.군대를 제대하고 대학에 복학하기 전에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학원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그 과정 중에 학원을 통해 자신의 목표를 하나씩 하나씩 단계별로 성취해가는 학생들을 보면서, 그것이 마치 제 일인 것처럼 큰 감동과 희열이 찾아 왔습니다. 비록 전기공학을 전공하는 평범한 학생이었지만 돈을 버는 즐거움 그 이상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교육 사업을 해야겠다는 꿈을 꾸었고 그 첫 시작을 어학원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말, 꿈사다리학교 멘토 사전 교육을 위해 대학생 멘토들이 학원에 모였습니다. 모인 학생들을 보신 소감이 어떠신가요?많은 느낌과 생각들이 교차했습니다. 특히 제 자신에 대한 부끄러움이 많이 있었습니다. 어느덧 현실에 안주하며 현재만을 고민하는 기성세대가 돼 버린 제 자신을 반성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제가 직접 그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는 없겠지만, 대신 도움드릴 수 있는 방법들을 믿음직한 고원형 대표와 함께 고민하도록 하겠습니다. - Vol.2 후원자 인터뷰 본문 中광주 민병철어학원, 이지ELS영어학원 윤세운 후원자님은 Between Aum 2호 52쪽에 소개되어있습니다. 본문 전체는 비트윈아움에서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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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하우스(UHAUS)정승이 대표 - "집 하나가 지어지면 옆집에는 어떤 이슈가 생길까를 고민합니다."
아름다운배움 연간매거진 Vol.2에 소개된 정승이 대표집 한 채가 아니라 마을 전체를 본다. 마을 하나가 아니라 한국 전체를 본다. “길을 따라 걸을 때 가로로 이어지는 건물들의 조화를 중요시합니다. 마을이 아름다우면 외로움의 문제가 해결될 수도 있어요. 그래서 이 집 하나가 지어지면 옆집에는 어떤 이슈가 생길까? 라는 부분을 고민하며 집을 짓습니다.”정승이 대표의 책에는 마을 프로젝트가 수록되어 있다. 고양시 원흥지구 작업 당시, 자신의 담당 건축물 이외의 공간에 대한 계획까지도 책에 남겼다. 다른 건물을 건축하는 분들이 책을 보고 마을을 더 조화롭게 만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이다. 집은 큰돈을 들여 결정한 장소이기 때문에 그들의 꿈을 실현시키고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마을을 전체적으로 고려하는 마음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마을만 고민하는 것은 아니었다. 전국적인 단위에서 좋은 건축에 대한 이야기와 교육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이르러 플랫폼 사업을 진행 중이다. 최근 이사한 양재 사무실의 이름을 ‘유하우스 플랫폼’으로 지었다.“정확한 정보가 없으면 사기꾼 같은 건축가들을 만나 평생 꿈꾼 집을 망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집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집 카페를 전국에 만들고 싶습니다. “전국 6개 지역에 카페 형태의 플랫폼 사무실을 계획 중이다. 이 공간에서 건축가와 소비자, 건축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들이 모인다. 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자신의 니즈에 적합한 전문가를 만날 수 있는 공간인 것이다. 이런 움직임은 건축주뿐만 아니라 건축가와 도시 전체를 행복하게 한다는 사회적인 의미를 갖는다. - Vol.2 후원자 인터뷰 본문 中유하우스(UHAUS) 정승이 후원자님은 Between Aum 2호 50쪽에 소개되어있습니다. 본문 전체는 비트윈아움에서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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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선발] 2016 더불어꿈 멘토링 7차 멘토 선발 (~8/15)
세월호 사건으로 희생된 형제, 자매들과 6개월간 문화·예술 활동을 함께 할 대학생 멘토를 선발합니다.◎지원자격 국내,외 대학(원) 재학/휴학/졸업생 중 배움을 나누는 일에 열정을 가지신 분, 최소 6개월간 멘토링 활동에 집중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분◎활동기간 2016. 8월 ~ 2017년 2월까지 6개월간 (이후 연장 가능)◎활동장소 안산시 글로벌 다문화 센터◎참여특전 봉사활동 시간 부여(6개월 활동), 소정의 교통비, 기념품 제공◎신청방법 지원서(홈페이지 다운로드) 작성 후 이메일 접수 (aumansan@naver.com)◎홈페이지 http://beautifullearning.org◎문 의 aumans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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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멘토선발] 꿈사다리학교11기 멘토 2차 선발 공고(~6/15)
▣ 모집내용∙ 지원자격: 배움을 나누는 일에 열정을 가진 대학(원)생, 휴학생, 졸업생, 일반인∙ 활동기간: 2016. 6. 18.(토) ~ 2017. 2. 25.(토) (멘토교육, 여름/겨울캠프, PT파티 포함)∙ 선발인원: 충북 영동 13명, 충북 충주 18명, 충남 아산 60명∙ 모집기간: 2016. 6. 2.(목) ~ 2016. 6. 15.(수) 24시 까지∙ 지원방법: 1) 지원서(첨부파일)를 작성하신 후 ‘아름다운배움 11기 꿈사다리학교 지원(지역명, 이름)’으로 파일명을 수정하여 2) 정보제공동의서, 성범죄조회동의서와 함께 aum0701@naver.com로 보내시면 됩니다.이메일 제목 예시) 아름다운배움 11기 꿈사다리학교_영동_홍길동∙ 참가비 : 5만원(숙박비, 식사비포함, 교통비 미포함)∙ 서류합격자 발표 : 2016. 6. 16.(목) 17:00~18:00 (개별통지)∙ 면접일정 : 2016. 6. 17.(금) (지원서에 면접 가능한 모든 시간을 반드시 기입할 것)(※면접장소: 아름다운배움 서울나래(서울 마포구 서교동 460-26 동아빌딩 3층)∙ 멘토교육 : 2016. 6. 18.(토) (충주·아산 지원자는 대전, 영동 지원자는 서울 소재 교육장소 추후공지, 지방참가자는 교통비 지급)∙ 합격자발표 : 2016. 6. 17.(금) (개별통지) ▣ 활동일정※ 사전교육과 PT파티를 반드시 이수하셔야 멘토링 활동을 하실 수 있습니다. 사전교육 불참 시 멘토 활동 불가.지역학교사전멘토교육멘토교육장소사전 준비모임지역 현장조사및 멘토링 준비꿈사다리학교충청북도영동상촌중학교6. 18.(토)서울지역별협의 후진행7. 17.7. 18. ~ 28.대전(한남대)충주앙성중학교7. 24.7. 25. ~ 8. 4.충청남도아산송남중학교7. 18.7. 19. ~ 29.∙ 지역별 멘토링 일정:※꿈사다리학교는 대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하는 프로그램으로 멘토교육이 끝난 후부터 캠프 당일까지 준비하고 회의하는 과정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전교육 및 PT파티 일정장소멘토 교육2016. 6. 18.(토)지방에서 올라오는 학생들에게는 차비를 제공합니다.(영수증 필참)-영동(서울)-충주, 아산(대전)상세주소추후공지Presentation Party2016. 08. 20.(토) 12:00~18:00*꿈사다리학교 캠프를 마친 후 <수기+PT대회>를 통해 활동우수자를 선발하여 상금이 주어집니다.∙ 사전교육 및 PT파티 일정:(활동 시간 및 일정은 변동 가능이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활동혜택∙ 아름다운배움 대학생 특강 수강 기회∙ 봉사활동 확인서 발급 (교육봉사 가능 여부는 학교에 문의, 약 200시간)∙ 광주지역 대학생 대상 광주ELS어학원 수강료 50%할인 ▣ 문의안내∙ Tel: 070-4205-1525(아름다운배움 대표전화)∙ E-mail: aum0701@naver.com ∙ 홈페이지: http://www.beautifullearning.org∙.꿈사다리학교 담당자: 이선우 (010-5006-4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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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배움 가족다움의 2016년 첫 가족캠프에 초대합니다.
아름다운배움 부설 행복한공부연구소 박재원 소장이 함께 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가족다움>에서 2016년 첫 가족캠프를 떠납니다.가족다움 카페 공지 바로가기☞http://me2.do/GSw8wWMx◎일시: 2016.5.28.(토) - 5.29.(일)◎장소: 행인서원 (강원도 횡성군 갑천면 삼거리 155-4)◎인원: 12가족 45명 내외◎문의: 아름다운배움 가족지원팀 박윤경 (010-5518-3552)신청방법과 참가비를 확인 후 신청해주시기 바랍니다. (입금이 확인되면 신청이 완료됩니다.) 기타 문의사항은 위에 표시한 가족지원팀 박윤경 팀장에게 문의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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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발산마을작은도서관 도서장터·개관식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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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자발표] 부산나래 두드림 14기 멘토 합격자 발표
안녕하세요! 아름다운배움 입니다:) 두드림 14기 부산지역 멘토 모집에 관심을 갖고 지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정말로 많은 사람이 지원해 주었습니다. 많은 대학생들이 우리 청소년들에게 관심을 가지고사랑을 베풀려고하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지원해주셨지만 함께하지 못하는 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드리며, 다음에 더 좋은 기회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감사합니다. :D합격하신 멘토분들 각 개인메일로 사전교육에 대한 안내 및 기타 준비사항에 관한 공지메일을 발송하였으니 반드시! 확인 후 답신해주시기 바랍니다. (*미확인시 합격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 ◈ 합격자 명단(이름 - 폰번호 끝 3자리)∙ 금사나너울지역아동센터이지선 - *378박승현 - *868양가영 - *206이도경 - *812허현정 - *710박진우 - *605황정수 - *548송승훈 - *396 ∙ 주례여자중학교정영민 - *267강석진 - *808이태경 - *016김수훈 - *119박가영 - *750이주은 - *170임채연 - *219 ∙ 모라지역아동센터강신실 - *333조영혜 - *349황태경 - *497박예원 - *397이초희 - *658이기호 - *433 ◈ 사전교육! 사전교육을 참석해야만 멘토링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시간 : 3월 26일 토요일 14:00~19:00∙ 장소 : 한국심리협회(부산 연제구 거제동108 부산감리교회관 5층, 교대역 5번 출구에서 5분) ◈ 문의사항 : 051)294-1009 / aumbusan@naver.com 다시 한번 합격을 축하드리며12주동안 아름답고 행복한 인연과 추억 쌓아 가시기를 소망합니다 ! :) 2016.03.23아름다운배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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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사다리학교 프레젠테이션 파티에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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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토) 착한입시설명회(세 마리 토끼 잡기) 안내
아름다운배움 행복한 공부연구소 박재원소장과 지역모임의 학부모님들이 준비했습니다.올바른 정보를 알고나면 더이상 불안하지 않습니다. 옆집 엄마가 아닌 좋은 이웃을 만나면 불안하지 않습니다. 엄마, 아빠, 자녀 (중등이상) 모두 참석 가능한 입시설명회입니다.자녀의 입시, 진로, 학습에 대해 우리가 정말 불안한건 무엇인지, 올바로 알아야 하는 정보는 또 어떤 것인지 궁금하시다면, 초대에 응답하세요! 의미 있는 시간을 약속 드립니다.상세정보 : 가족다움 온라인 카페 공지 me2.do/Giu882nQ신청방법 : 가족다움 카페 공지에 덧글로 신청 후 아래 연락처로 확인 연락 부탁 드립니다.담당자(문의처) 아름다운배움 가족지원팀 박윤경 팀장 010-5518-3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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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캠페인] 김수정&김학석 부부 이야기 '소중한 인연, 소중한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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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모집] 부산나래 두드림멘토링 멘토를 모집합니다.
안녕하세요~ 아름다운배움입니다.아름다운배움은 교육이 사회적 차별과 불평등의 재생산장치가 되어버린 학벌사회에서서열과 경쟁이 아닌 협동과 다양성을 추구하며 "함께 성장하고 나누는 참된 배움의 사회"를 지향하는 사람들의 단체입니다.두드림 멘토링은 청소년들과 짝이 되어 독서 토론을 하고, 아이들과 함께 어울리며청소년의 자기발견과 함께 나누는 배움을 실현하고자 하는 봉사활동입니다. ▣ 모집내용∙ 지원자격: 배움을 나누는 일에 열정을 가진 대학(원)생, 휴학생, 졸업생, 일반인∙ 선발인원- 주례여자중학교 : 코디네이터 1, 멘토 6- 금사나너울지역아동센터 : 코디네이터 1, 멘토 8- 모라지역아동센터 : 코디네이터 1, 멘토 6∙ 코디네이터 : 멘토링 프로그램의 전체적인 진행 및 운영 담당(멘티와 매칭되지 않음, 리더 역할)∙ 멘토 : 청소년과 1:1 연계하여 멘토링 참여∙ 활동장소 및 시간∙ 모집기간: 2016년 3월 2일(수) ~ 3월 22일(화) 밤 12시 까지∙ 지원방법: 멘토지원서(첨부파일)를 작성하신 후 aumbusan@naver.com로 보내시면 됩니다.∙ 제출서류: 멘토교사 신청서(첨부파일)∙ 결과발표: 2016년 3월 23일(수) 오후 1시 아름다운배움 홈페이지 및 개별 통보▣ 활동기간∙ 사전교육일시: 2016년 3월 26일 토요일 오후 2시 ~ 오후 7시∙ 사전교육장소: 한국심리협회(부산 연제구 거제동108 부산감리교회관 5층, 교대역 5번 출구에서 5분)∙ 멘토활동: 2016년 3월 ~ 6월(프로그램 2회 이상 불참 시 멘토 자격박탈)※ 사전교육을 반드시 이수하셔야 멘토링 활동을 하실 수 있습니다. 사전교육 불참 시 멘토 활동 불가.▣ 프로그램 세부일정(총 13회)▣ 활동혜택∙ 아름다운배움 멘토교사 수료증 발급 ∙ 봉사활동 확인서 발급∙ 아름다운배움 리더십 프로그램 할인∙ 아름다운배움 운영위원 자격 부여 ∙ SPC 프레젠테이션 과정 할인∙ 아이들과 함께 하는 즐거움과 보람 :D▣ 문의안내Tel: 051-294-1009 / E-mail: aumbus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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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발산 마을학교 발표회 안내 (2/20)
정발산 마을학교 발표회에 초대합니다이번 주면 아이들의 방학을 장식했던 정발산마을학교의 모든 일정이 끝을 맺습니다. 끝나가는 겨울을 훈훈한 분위기 속에 보내줄 좋은 기회입니다!발표회에 오셔서 아이들의 포도알 같이 영근 시간들을 함께 나누시면 어떨까요~?◎ 2016.2.20.(토) 오후 2시◎ 일산은혜교회 비전홀 지하 1층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동 928)※ 교회 사정상 주차공간이 없습니다,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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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선발] 2016 더불어꿈 멘토링 6차 멘토 선발
아름다운배움 '더불어꿈 멘토링' 6차 멘토 선발 세월호사건으로 희생된 학생들의 형제,자매들과 함께 할 대학생 멘토를 선발합니다.배움을 나누는 일에 열정을 가지고, 최소 6개월간(2016년 3월~2016년 8월) 멘토링 활동에집중적으로 참여 할 수 있는 대학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다립니다. 멘토지원서는 상단 첨부파일을 확인해주세요!문의사항은 이메일로 받고있습니다.☞aumans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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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 캠페인] 리셋369 모금 캠페인 중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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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공고] 아름다운배움 직원 채용(경기도 고양 담당, ~1/30)
[NGO채용] 아름다운배움 경기 고양 담당자 채용 (~1/30)아름다운배움은 사람간 만남을 통하여 가정, 학교, 지역 공동체를 회복·성장시키는 비영리 민간단체로서, 청소년 멘토링 사업, 청년사업, 가족지원 사업을 진행합니다. 아름다운배움과 함께 배움을 나누며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밝혀줄 인재를 모집합니다.○모집부분 및 자격요건모집분야담당업무자격요건모집인원경기도 고양 담당자고양시 기반 인생학교(덴마크모델) 운영 책임- 고양시 기반 인생학교(덴마크모델) 운영 책임- 획일화된 정규 교과과정의 대안 프로그램 기획- 청소년 심리 및 학습 상담 가능자 우대- 대안학교 교사 출신 우대- 고양시 지역 근무 가능자1명기본자격조건 1) 가치지향성 : 아이들을 사랑하며 참된 교육에 뜻이 있는 분 2) 커뮤니케이션 능력 : 원활한 대인관계를 맺고, 팀의 일원으로 함께 일할 수 있는 능력 3) 창조성 : 업무 프로세스를 독립적으로 설계하고 수행할 수 있는 능력 4) 자신감 : 새로운 일에 대한 도전과 문제 해결 능력 5) 정직성 : 업무 수행의 과정과 결과에 대한 정직한 책임감○전형절차 온라인 서류 접수 > 서류 심사 > 면접 > 합격자 발표 1) 지원절차 : 온라인 서류접수 ≫ 서류심사 ≫ 면접 ≫ 합격자 발표 2) 서류접수 : ~2016. 1. 30.(토) 24시 3) 서류발표 : 2016. 2. 3.(수) 4) 면 접 : 서류 발표 후 일주일 이내 (추후 개별통지) 5) 최종발표 : 면접 합격자에 한하여 개별연락 ※필요시 일정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변경시 개별연락 드립니다.○제출서류 1) 첨부된 지원서 양식(아름다운배움 입사지원서) 2) 이메일(aum0701@naver.com)로 파일을 첨부해 제출 이메일 및 파일 제목은 아래와 같이 작성할 것 `아름다운배움(지원분야) 입사지원서(이름)`○근무환경 1) 근무시간 : 9:30~18:00 (월~금) 2) 수습기간 : 신입 - 6개월간 수습 적용(3개월 후 1차 평가, 6개월 후 다면평가로 최종채용 확정) 경력 - 3개월간 수습 적용(3개월 후 다면평가로 채용 확정) 3) 급여수준 : 단체 내규에 따름(수습기간 중 1-3개월차 총 급여의 80% 지급, 4-6개월차 90% 지급) 4) 상 여 금 : 단체 내규에 따름 5) 연금·보험 : 4대보험, 퇴직연금○기타 유의사항 1) 접수 및 문의는 되도록 이메일로 해주세요. 2) 공고에 명시되지 않은 사항은 본 기관의 제반 규정에 따릅니다. 3) 제출된 서류는 일체 반환하지 않습니다. 4) 제출서류가 사실과 다를 경우 채용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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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캠페인] 대구나래를 꿈꾸는 청년 멘토의 이야기
☞영상을 통해 김경민 멘토의 이야기를 들어주세요!https://youtu.be/9I-RWiVkQ2I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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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배움 사단법인화를 위한 후원의 밤(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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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곱인생학교] 2016년 열일곱인생학교 합격자 공고
안녕하세요, 아름다운배움입니다.'1년의 자유, 열일곱인생학교'에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시고지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2016년 열일곱인생학교와 함께 하게 된 최종합격자를 발표합니다. *최종합격 학생명단1고경2김현지3민건오4심소연5이서안6이진7정성원8정지원9정혜주10진시현11최정환 이상 11명의 학생이 열일곱인생학교 고양팀의 최종합격 학생이며,축하의 인사를 전합니다.상세한 일정과 사항들에 대해서는 추후 메일 혹은 개별연락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합격하신 모든 열일곱인생학교 학생분들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여러분과 함께 하게 될 뜻깊고 행복한 1년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 아름다운배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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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캠페인] 아름다운배움 부산나래 대표가 전하는 이야기
“리셋369 후원 캠페인, 과연 어떤 의미일까요? 그동안 아름다운배움이 많이 성장했습니다.아동기를 거쳐서 청년기로 도약하려고 합니다. 사단법인으로의 전환이 절실한 상황입니다.아움은 주인공이 되려 하기보다 꼭 필요한 조연이 되고 싶습니다.정말 필요한 일을 하겠다는 그런 마음가짐, 늘 잊지 않겠습니다.아움이 맹활약하는 모습을 가장 뿌듯한 후원의 선물로 드리고 싶습니다.여러분의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영상을 통해 만나보세요! https://youtu.be/5PvWUswxF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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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배움 청년학교 참가자 모집(~2016.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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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이야기
[따뜻한 후원이야기]명절에 찾아온 가족처럼 반겨주신 서복남, 김경은 후원자님
대한민국 대구는 덥지 않습니다. 단지, 따뜻할 뿐입니다. 서복남 후원자님(가운데), 김경은 후원자님(오른쪽에서 두번째)아름다운배움을 응원해주시는 구미여중 김경은 선생님은 대구가 고향이십니다. 선생님은 저희의 활동을 어머님(서복남 님)께 소개해주셨습니다.어머님께서도 흔쾌히 아름다운배움의 후원자가 되어주셨습니다. 어머님께서는 늘 작은 도움이라 말씀 하시지만 과분한 후원금을 보내주고 계십니다. 고원형 대표와 직원 몇명이서 대구로 향합니다. 어머니(서복남 님)께서 말씀 주신 주소를 검색을 합니다. 맛있는 식사라도 꼭 대접해 드려야지 생각합니다. 점점 가까워집니다. 그런데 네비게이션의 위치가 식당이 아닌듯 합니다. 주소지를 다시 보니 가정집입니다. 아름다운배움 후원자님의 첫 가정방문은 그렇게 시작됐습니다.문이 열립니다. 명절에 찾아온 가족처럼 반겨주십니다. 인사를 드리고 자리에 앉습니다. 대구는 자두가 맛있다며 어른 주먹만한 자두를 권하십니다. 가장 맛있는 과일은 자두였음을 알게 됩니다.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대구까지 먼 길 찾아와주어 오히려 감사하다 하십니다. 젊은 청년들을 오히려 존대해주십니다. 송구스러움의 시작은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몇억씩 후원하는 대단한 분들도 많은데 당신의 마음은 보잘것 없다고 고개를 숙이십니다.근처 맛있는 식당으로 가자 하십니다. 청년 4명에게 고기를 시켜주십니다. 한우가 구워집니다. 익혀지기 무섭게 접시에 올려 주십니다. 배가 불러 옵니다. "저희 많이 먹었습니다." 설득될 분위기가 아닙니다. 고기가 추가됩니다. 좋은 일하려면 잘 먹어야 한다고 또 한접시 추가됩니다. 소 한 마리를 몽땅 먹이실 부모님 마음이 전해옵니다. 고기 생각나면 언제든 오라고 웃으십니다. 감사의 마음을 전하려 갔다가 오리려 과분한 사랑을 받고 옵니다.헤어짐을 앞두고 봉투를 하나 건네십니다. 거절은 대구에서 안되는 일인가 봅니다. 아름다운배움은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나 반성합니다. 반성보다 더 큰 결의, 다짐이 어머님께 돌려드려야 할 답변이 되어야 함이 마땅합니다. 대구에서 서울로 운전을 시작합니다. 꼬깃한 돈을 내미시며 차비에 보태라 하십니다. 봉투에는 200만원이 있었습니다. 아름다운배움은 쉬어가면 안됩니다. 뛰어야 합니다. 소중한 후원금 제대로 사용해야 됩니다. 대한민국 대구에는 서복남 어머니와 김경은 선생님이 계십니다. 충분히 따뜻한 도시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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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이야기
[재능기부] 최윤희 후원자님의 캘리그라피로 전하는 사랑
[재능기부] 최윤희 후원자님의 캘리그라피로 전하는 사랑2015.06.25|1201 아름다운배움 후원자님 이시라면 너무나 익숙하실 이 캘리그라피 서체!사진 속 카드는, 현재 아름다운배움에서 신규후원자님께 드리는 감사카드 인데요:)특별한 디자인 없이 캘리그라피만으로도 심플하고 깔끔함이 돋보입니다^^ 이렇게 예쁜 감사카드가 나오기까지, 자신의 시간과 재능을 나누어주신 분이 계십니다.바로 ‘최윤희’ 후원자님이신데요. 최윤희 후원자님은 아름다운배움 안산나래에서 세월호 희생학생 형제,자매 아이들에게 캘리그라피 강의를 해주고 계시기도 한답니다:) 아움과 참 인연이 깊은 분이시죠. 처음 캘리그라피 재능기부를 부탁드리자 흔쾌히 받아주신 최윤희 후원자님!이렇게 멋진 서체로, 다양하고 정성스럽게! 애정을 듬뿍 담아 써주신 캘리에..모든 직원들이 감동에 감동을 더했던 시간이 떠오릅니다. 너무 예뻐서 하나의 시안을 결정하기까지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결국 직원 투표까지 진행했어요^^)다 너무 예쁘고 멋있죠?^^이렇게 정성스럽게 써주신 캘리그라피에 예쁜 봉투까지 손수 만들어서 담아주시는 센스까지!! 정말 하나하나 최윤희 후원자님의 정성스런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더 감동적이고 감사드립니다. 이 따뜻한 정성의 마음이, 카드를 받으시는 후원자님들께도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감사카드엔,아움 직원들이 직접 꽃을 붙이고 손편지를 써서 후원자님께 전달됩니다♥그리고 또 다른 느낌의 캘리! 최윤희 후원자님께서 두 번째로 재능기부해주신 캘리그라피인데요.2015년 설날 후원자분들께 전해드린 카드에 사용되었습니다~^^ 이번에도 정말 다양한 서체와 디자인으로 작성해주셨어요:)감사카드에 들어가는 캘리보다 조금 더 귀엽고 동글동글한 느낌이 드는 서체인 것 같죠?언제나 이렇게 아움의 컨셉에 맞는 캘리를 써주신답니다!▼캘리그라피가 들어간 완성작! 앞면은 캘리그라피로, 뒷면은 디자인을 넣어서 더욱 예쁜 감사카드가 완성되었습니다~!자신의 멋진 재능을 기부해주신 최윤희 후원자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이렇게 든든한 후원자님이 계셔서 아름다운배움은 배움을 나누는 일에 더욱 집중하고 나아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언제나 아움의 든든한 지원자가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최윤희님의 재능기부로 더욱 따뜻하고 훈훈함이 가득한 아움입니다♡*아름다운배움은 자신의 멋진 재능을 나누어주실 분들을 기다립니다^^ aum0701@naver.com / 010-9626-1525 [▲최윤희 후원자님의 안산나래 캘리그라피 수업 중 완성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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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이야기
[나눔소식] 한겨울에 날아온 따뜻한 저금통 후원소식!
지난 2014년 12월 31일 아름다운배움 송년회가 있는 날! 한 해를 보내는 소중한 자리에 더욱 기쁜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속이 꽉 찬 돼지 저금통 등장!!) 바로, 귀여운 돼지저금통에 고이고이 모아 온 동전을 모두 기부해주신다는아름다운 후원자님의 나타나셨습니다! 의미있는 2014년의 마지막 날, 후원자님께서 정성스럽게 모아주신 후원금을 전해 받으니, 아름다운배움 직원들은 모두 두배로 감격~~ 생각하지도 못했던 따뜻한 정성을 전해받으니 기쁨과 감동이 두배였습니다.이 귀여운 저금통을 기부해주신 분은 누구일까요? 바로~! 아움과 멀고도 가까운 곳에 계신^^ ‘우민자 후원자님’입니다. (저금통을 전해주시는 박재원소장님▲) 우민자 후원자님은 행복한공부연구소 박재원 소장님의 사모님이신데요^^ 그래서 박재원 소장님께서 대신 저금통을 전달해주셨습니다! (저금통 개봉!! 나란히 줄서있는 동전들~) 하루하루 따뜻한 나눔의 마음으로 저금통에 모아주신 정성,그리고 그 정성을 아름다운배움에 나눠주신 마음을 잘 알기에 아움 직원 모두가 진심으로 후원자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__) 후원금은 청소년멘토링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습니다~^^ ---------------------------------------------나의 작은 미소 때문에내가 나눈 작은 봉사 때문에내가 나눈 사랑 때문에내가 함께 해준 작은 일들 때문에누군가 기뻐할 수 있다면내일을 소망하며 살아갈 가치가 있습니다 용혜원, 누군가 행복할 수 있다면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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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이야기
[11월달 후원자] 최주봉 후원자님의 나누리 Story
오늘 나는 연천으로 시작해 나누리로 끝난다! 새로 이사한 사무실에 누군가 가벼운 발걸음을 안고 찾아왔습니다. 연천으로 시작해 '나누리'로 마친다의 주인공 최주봉 후원자님. 함께 11월 25일 특별한 만남을 가졌습니다.1년 전, 아름다운배움에서 주최하는 꿈사다리학교 멘토로 시작해 지금까지 그 인연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하나의 소중한 후원이 아이들의 웃음으로 이어지는 이야기, 최주봉 후원자님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서 시작해보겠습니다! Q. 간략한 본인소개 부탁합니다. 저는 최주봉이구요. 대학에서는 예비교사를 꿈꾸면서 역사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Q. 11월 달 아움 후원자로 선정되셨는데 소식 받았을 때 어떠셨나요?처음 연락받았을 때, ‘후원자님’이라고 받아서 당황스러웠어요. 맨날 멘토로 연락받다보니 한 편으로 어색했고 '아, 내가 후원하고 있었구나!' 새삼 다시 생각하게 됬어요. 사실, 한지는 얼마 안되서 내가 자격이 있을까 고민했지만 영광스러운 마음으로 흔쾌히 응했습니다(웃음) Q. 아름다움을 만나게 된 특별한 계기나 사연이 있나요?작년 군대를 갖다 와서 복학을 했는데 학교생활의 흥미도 없고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어요. 주변 친구들에게 방학 때, 너는 뭐할거냐 물어봤더니 인턴, 서포터즈, 공모전, 계절학기 등등 다들 자기 할 일이 있더라구요. 그 얘기를 들으며 자극을 받아 나도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동안 ‘나는 교사가 될거야.’라는 생각은 갖고 있었지만 그것을 위해 노력한 적은 없었어요. 그래서 교사라는 직업에 소질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멘토링을 관련해 여러가지 많이 찾아봤죠. 정말 많은 곳에서 멘토 모집을 했지만 아름다운배움의 꿈사다리가 제일 눈에 띄었어요. 왜냐면, 다른 멘토링에서는 길어봤자 3박 4일정도인데 아름다운배움은 무려 12박 13일 2주동안 한다는거에요. 깜짝놀랐죠(웃음) '아, 이곳은 뭐하는 곳이길래 이렇게 멘토링을 길게 할까?' 하는 호기심이 들었죠. 곧바로 아름다운배움 홈페이지에 들어가 더 알아봤어요. 농어촌 아이들, 소외계층 아이들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하고 있는 단체의 취지를 알고나서 저와 맞다고 느꼈죠. 그러고는 망설임 없이 지원해서 1년 동안 활동했습니다. Q. 후원자님은 연천, 보령 등 멘토로 여러번 참여했다고 들었어요. 두 번 이상 참여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저는 연천을 갔다올 때만 해도 '다음에 내가 또 할수 있을까?'하는 확신이 없었어요. 근데 마침 같이 연천에서 멘토를 했던 한 분이 "아쉬움이 많이 남지 않냐, 우리의 아쉬움을 토대로 좀 더 보완을 하고 새로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한번 더 꿈사다리를 해보자!"라고 제안을 해주셔서 고맙고 반가운 마음으로 신청했어요. 3월부터 길게는 8월까지 연천 꿈사다리 학교에 다녀왔던 멘토분들이랑 모여서 논의도 하고 프로그램 고민하며 5명 정도 다함께 새로운 마음으로 참여했습니다. Q. 꿈사다리와 인연이 깊으신 것 같은데 후원자님이 말하는 꿈사다리란 어떤거죠?꿈사다리가 아이들에게 꿈을 향해서 놓아주는 사다리라고 하잖아요. 처음 연천에서 꿈사다리를 하고 난 후, '이 한 번으로 아이들에게 꿈을 찾아줄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들었어요. 아니면 '아이들과 멘토 사이에 관계에 사다리를 놓아주는건가?' 혼자 많은 생각을 했었죠(웃음) 사실, 꿈사다리학교 2주가 끝나고 나서 각자 일상에 돌아가니 늘 곁에 있어주지 못하잖아요. 아이들에게 어른친구가 생겼다는 점도 긍정적이긴 한데 내가 늘 옆에 있어주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이 컸어요. 꿈사다리 학교를 다녀오면서도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줄 수 있을까 혼자 고민을 많이 했죠. 그러다 이 고민을 해결하게 된 계기가 있어요. 보통 한 사람의 멘토와 두명의 멘티가 연결되잖아요? 그 때 한 멘티가 다른 멘티랑 친구 맺고 싶다고 저한테 얘기를 했었어요. 그래서 그 친구를 찾아갔었는데 때마침 비전노트를 적고 있는거에요. 그 친구가 적은 걸 보니,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일' 이라고 적고 있었어요. 굉장히 의외였죠. 그 친구와의 첫 만남을 떠올리면 내향적이고 소극적인 아이였거든요.근데 나중에 알아보니까 다른 한명의 멘티 친구의 영향으로 그것을 적게 된거였어요. 그 이후에 셋이 함께 사진도 찍었는데 이 사진을 볼 때마다 지금도 여전히 가슴이 뭉클해지는게 있어요. 우리 대학생 멘토들은 떠나지만 그 아이들은 같은 학교를 다니잖아요? 어른친구도 중요하지만 평생 힘이 되어주는 것은 곁에 있어주는 친구라는 배움을 얻고 돌아왔죠. 저한테 있어 꿈사다리란 아이들과 아이들의 관계를 이어주는 매개체라고 생각합니다. Q. 연천 아이들과의 특별한 만남이 있다고 하는데요?꿈사다리를 다녀와서 소감문 작성을 하는데 아이들과의 추억을 떠올려봤어요. 아이들과의 마지막 날, 한 아이가 저한테 “선생님, 우리 또 언제 만나요?”라고 말했던게 생각이 났어요. 사실 그 말에 제가 대답을 할 수가 없었어요. 끝나고 다시 찾아갈 수 있을지의 여부가 불투명 한데 대답을 할 수 없었죠. 그 때, 대답을 못했던 죄책감이 너무 커서 후기를 작성한 후에 그 생각이 계속 떠오르더라구요. 사범대에서는 의무적으로 교육봉사를 하는게 있었어요. 마침 교육봉사를 해야 할 시기인데 저는 공부를 가리키거나 하는 것은 부담스러웠어요 학습지도만 하는 것이 아닌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수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 때 생각했던게 '나누리'라는 독서토론 반이에요. '나누리'라는 이름은 연천의 아이들과 함께 지은 이름이에요(웃음) 기본적으로 '나눔'이란 의미가 들어가요. 여기서 에피소드 자랑 하나 해도 되나요? 저는 생각을 다 한 후에 바로 아름다운배움의 강사 선생님께 연락을 드렸죠. 연결은 잘됬구요 반응이 긍정적이었어요. 그 다음 날 바로 연천까지 신청서를 들고 찾아가 담당 교육복지사 선생님과 교감선생님을 만나뵜어요. 어떻게 보면 무모할 수 있잖아요. 교감선생님은 환영해 주셨지만 한 편으로는 걱정을 하시기도 했죠. 매번 서울에서 연천까지 오고갈텐데 하다가 지쳐 중간에 중지되면 어쩌나 하는 염려를 두시더라구요. 그 때 당시 저는 당당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어요. 근데 막상 집에 돌아오는 길에 자신이 없어 지더라구요. 한 달 동안 계획을 짜보기도 하면서 고민 후, 아이들에게 연락을 했어요. '내가 너희들과 이러이러한 모임을 가지려고 하는데 참여할 수 있겠냐' 놀라웠던게 아이들이 흔쾌히 대답해줬어요. "당연히 선생님 오시면 가야죠!"하더라구요. 학교측에서도, 아이들 반응도 모두 긍정적이여서 제가 더 힘을 얻었습니다. Q. 아움에서는 어떻게 지원을 해주나요? 아움에 따로 부탁을 안했어요. 아움의 단체로 간 것이 아니라 제가 자체적으로 가는 것이라 지원요청은 생각지도 않았죠. 근데 가끔씩 수업에 필요한 준비물 같은 것이 있을 때 아움의 도움을 많이 받아요. 아움 사무실에 아이들과 토론할 수 있는 좋은 책들이 많아 빌려가서 다양한 주제거리로 아이들과 배울 수 있어요. 아! 기효쌤 같은 경우 비전 꼴라주에 사용할 용지, 색연필, 네임팬 이런 것들을 빌려줘요. 종열쌤 같은 경우는 전에 스승의 날이라 카네이션 만들기를 하는데 꽃도 직접 준비해주셨어요. 아움의 신세를 많이 졌네요(웃음) Q. '나누리'를 통해 배우는 점이 있다면?가장 큰 것은 ‘책임감’입니다. 아이들 같은 경우, 사정이 생기면 빠져도 그만이지만 저 같은 경우 제가 빠져버리면 7명의 아이들이 갑자기 방치되는 거죠? 그래서 책임감이 가장 중요해요. 제가 시간약속을 잘 못지키는 편인데 그 쪽 교통편은 30분 간격의 배차 시간이 있고 해서 조금만 늦어도 차질이 큽니다. 그래서 제 일상의 아주 조그만 변화가 몇 가지 있어요. 평소 약속 시간에 맨날 늦던 제가 집에서부터 뛰어가면서 지하철 한 번도 놓치지 않았어요(웃음) 제가 몸도 허약한 편이라서 환절기가 되면 감기로 몸저 눕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감기로 눕게 되면 아이들을 보지 못하잖아요? 그래서 바로 몸관리를 하게 되더라구요. 진짜 이번 1년 동안은 크게 아픈 적이 없었어요. 또 친구들이랑 놀 시간에 아이들을 위해 준비하는 것을 택하게 되고 이런식으로 자연스럽게 책임감을 배우게 됩니다. 14. 11. 25 아름다운배움 직원들과 최주봉 후원자 Q. 아름다운배움(이하 아움)에게 한 마디아움이라는 단체와 1년동안 관계를 이어나갈 줄 꿈에도 몰랐어요.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다가갔다가 블랙홀처럼 나도 모르게 빨려들게 됬어요. 그렇게 만드는 아움 만에 매력이 진짜 있어요. 아움에 계신 여러 직원분들을 뵈면 그 매력이 잘 드러나요. 사무실에 강사 선생님 말고는 다 모를 때 찾아간 적이 있었죠. 그 때 저를 반겨주시는 모습을 보고 '왜이렇게 날 반갑게 맞이해주시지?'라는 경계가 생기기도 했는데요.(웃음) 아움에서 안산에 멘토로 가는 것도 먼저 제안을 해주셨어요. 그렇게 필요할 때마다 저를 찾아주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아움에서 저를 찾아준다는게 저를 특별하게 생각해주고 있는 것 같아요. 아움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1년 남짓한 시간 동안 아움이 사무실 환경부터 안산 멘토링 등 굉장히 좋아지고 성장함을 느낍니다. 앞으로 더 큰 규모로 성장하더라도 처음 세워질 때, 아이들에 대해 생각했던 첫 마음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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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후원자 인터뷰] 소명중고등학교 학생들과 류지명 후원자님의 따뜻한 나눔 이야기
나눔을 함께 해준 소명중고등학교 학생들류지명 후원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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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멘토링의 키포인트는 ‘playing’, 놀아주는 것"- 김준겸 후원자 님
★아름다운배움 9월의 후원자로 선정되신 "김준겸"후원자님!!★음악을 멘토링과 접목시켜 아이들과 함께 즐기고자하는후원자님의 스토리 모두 함께 들어보실까요~?? Q. 김준겸 후원자님! 만나서 반갑습니다, 먼저 본인소개 부탁드립니다.A. 안녕하세요, 저는 ‘김준겸’이라고 합니다. 서울예술대학교 실용음악과 05학번이고, 현재 열심히 교회를 다니고, 랩퍼로 활동하며 랩과 함께 작곡·작사, 믹싱, 마스터링을 하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힙합에 관심을 가지며 반주를 만들기 시작했는데 어렸을 때 힙합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꿈으로 이어진 것 같아요. Q. 아름다운배움의 9월의 후원자로 선정되셨습니다, 축하합니다~ 기분이 어떤가요? A. 일단 뿌듯하고, 제가 후원하고 있는 곳이니깐 (이번 달 후원자로 선정되면서) 이런 식으로라도 후원을 하고 있다는 티를 낼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고, 또 9월에 제 생일이 있어서 그런 것과 맞물려서 기분이 좋네요. Q. 후원자님과 아움과의 인연, 그리고 후원을 하게 되기까지의 그 과정이 궁금하네요?A. 저 같은 경우 여러 단체에 이미 후원을 하고 있는 상태였어요. 마침 고원형대표님께서 (저와 같은) 교회를 다니고 계셔서 친구 소개로 ‘아, 또 좋은 후원할 곳이 있다’, 그리고 저도 마침 찾아보고 있었거든요. 단체의 그런 유익함(?) 같은 것이 너무 좋아서 소개를 통해 단체를 알게 되었고, 바로 후원을 해야겠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Q. 아름다운배움에 후원하면서 언제 보람을 느끼시는지요? A. 처음에 그냥 후원만 하고 있다가 안산 세월호 생존자 회복멘토링과 더불어 여러 기관에서 하고 있는 멘토로 직접 참여하면서 ‘아, 이렇게 좋은 일이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직접 제가 보니깐 뿌듯하더라고요, 제 돈이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도 가늠할 수 있고, 너무 좋은 멘토선생님들이나 대표님, 많은 직원 분들을 뵙게 되어서, 좋은 일들을 하고 계시는 것을 직접 눈으로 보니깐 좀 더 뿌듯했던 것 같아요. Q. 후원자님께서 평소 후원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시나요?A. 일단 저는 후원은 항상 좋은 일을 하고 싶은데, 어떤 계기나 이런 일들이 (마음과 달리)자기가 하고 있는 일과 맞물려져있지 않는다고 생각하거든요. 봉사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고 생각하는데 저도 그중의 한명이고, 제가 하고 있는 일을 열심히 하면서 봉사할 수 있는 어떤 매개체, 서포트(?) 후원 그런 느낌이 너무 좋아서, 저 같은 경우는 그렇게 생각해요, 사랑을 나눠준다고 생각하고, 제가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라 봅니다. Q. 정기후원과 같은 후원의 지속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일까요?A. 경제적인 여건이 없으면 힘들겠죠? 그 부분도 자기가 책임져서 가져가야 될 부분이라 생각하고...그리고 마음인 것 같아요. 사실 후원을 할 수 있다는 마음자체가 자기한테 어떻게 보면 우선순위일 수 있거든요? 내가 벌고 있는 것들을 제외한 것들을 다른 좋은 곳에 쓰고 싶다,예를 들어 신발을 살 수도 있고, 옷을 살 수도 있는데 그런 것들을 좀 제쳐두고 우선순위를 높게 두어야만 사실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Q. 평소 후원을 하고 싶지만 망설이는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제 주변에도 상당히 많지만 그 마음이 확실하게 결단이 서야 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해서 제가 말을 해도 잘 될지 안될지 모르겠는데, 주변을 좀 돌아봐야하지 않을까하는 생각, 주변에 늘 힘들고 부족하고 여러 가지 상황을 겪고 있는 친구들이 많은데 우리가 그것을 제대로 둘러보지 못하면 놓치기 쉽거든요, 그런데 좀 더 디테일하게 찾아보면 내가 아무리 적게 벌고 많게 벌고를 떠나서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저 같은 경우는 음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음악으로 어필을 해보려고 노력중이고 그런 것들을 하고 있단 말이에요. 그런 것처럼 약간의 관심이 아닐까 싶어요.*후원자님의 나눔이야기, 자세한 사항은 아름다운배움 블로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http://blog.naver.com/aumblog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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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소식] 꿈의 날개로 피어날 잡지선물!
비오는 목요일, 아움 사무실로 배달된 의문의 택배상자 하나!심상치 않은 비주얼, 꽤 무거운 무게의 상자... 안에는 과연 무엇이 있을까요?짠~ 이렇게 아움을 위한 잡지들이 들어있었답니다.^^진로캠프, 그리고 여러 멘토링 프로그램에서는 아이들의 꿈을 구체화, 시각화시켜줄 수 있는 비전꼴라주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 잡지들이 비전꼴라주를 만드는 데에 아~주 유용하게 쓰인답니다.다 읽은 잡지가 아이들의 꿈의지도로 변신한 모습!아움은 정기적으로 중고서점에 들러 다양한 사진을 담고 있는 잡지와 신문들을 모아오곤 했는데요, 이 소식을 접한 한 후원자님께서 이렇게 감사하게도 잡지를 모아서 보내주신 거랍니다^^칙칙한 날씨 탓에 조금은 힘이 없던 오후,따뜻한 후원자님의 선물 덕에아움 사무실에 에너지가 넘쳐 흐르던 하루였습니다! 사소한 잡지 한 장이지만, 이렇게 따뜻한 후원자님의 마음과 만나, 아이들 꿈의 날개가 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사랑이 만들어내는 작은 기적이겠죠~아름다운 배움은 이렇게 하루 하루 작은 기적들 속에서 아이들의 꿈을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습니다.아름다운 배움의 뜻에 공감하고, 지지하고, 기꺼이 동참해주신 후원자님 감사합니다!★ 정기/비정기후원 바로가기 : http://beautifullearning.org/sharing_2.htm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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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소식]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미숫가루
사무실에 도착한 반가운 선물!양평에서 농약 한번 치지 않고 자란, 유기농 미숫가루 입니다!이 아이는 어떤 이야기를 가지고 아움 사무실에 오게 되었을까요?“제가 사는 곳은 경기도 양평의 산마을입니다. 물 맑은 양평에서 농약을 쓰지 않고 키운 유기농 잡곡 대여섯가지를 곱게 빻아 만들었습니다.오랜 단골인 동네 방앗간 아저씨에게 이 미숫가루를 받을 분에 대해 알려드렸더니, 눈물이 핑 돌며 정성을 다해 만들겠다고 하시더라구요. 드실 때 마다 방앗간 아저씨의 그 마음도 함께 전해지길 바라겠습니다. 두손모아..정혜신“지난 4월, 우리 모두를 안타깝게 했던 안산 단원고 학생들의 세월호 사건.그 힘겨운 시간에 가장 먼저 달려가 뜨거운 눈물로 도움을 주신 분이 바로 정혜신 박사님이신데요. 누군가의 말을, 누군가의 글을, 우리 모두의 마음을 몸소 행동으로 실천해 주신 고마운 분이십니다.현재 아름다운배움과 정혜신 박사님은 함께 생존 학생들의 상처를 끌어안고, 마음을 안아주며 현장의 중심에서 학생들의 회복에 힘쓰고 있습니다.정혜신 박사님의 단원고 학생들을 향한 감사하고 간절한 마음이 편지에서도 그대로 느껴지기에, 아름다운 배움은 다시 한 번 마음이 뜨거워집니다. 누군가의 아픔과, 또 희망을 생각하며 정성껏 길러지고 그 마음을 함께하는 사람들의 마음 마음이 모여 만들어진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미숫가루 선물입니다."단원고 생존 학생들을 위한 더불어꿈 멘토링, 희생학생 형제/자매를 위한 돌봄멘토링이 현재 진행중입니다."★ 정기/비정기후원 바로가기 : http://beautifullearning.org/sharing_2.htm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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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직원 인터뷰] 후원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더 가졌다는 것은 축복이 아닌, '사명' Q. 안녕하세요 보람선생님!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아름다운배움 운영기획팀에서 후원자관리 업무를 맡게 된 김보람 이라고 합니다. 대학교에서는 사회복지를 전공했고, 졸업 후 2년 동안 사회복지사로 일하다가 올 7월부터 아름다운배움에 오게 되었습니다. 사회복지를 전공하면서 아동복지, 청소년복지에 관심이 있었고 특히 아동관련 NGO단체에서 실습을 하면서 앞으로 제가 해야 하는 일이 무엇인지 결정 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Q. 많은 단체 중 아름다운 배움에 오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요? 아름다운배움의 다양한 멘토링 프로그램에 끌렸어요. 대학생때 초등학생들 멘토로 활동한 경험이 있어서 멘토링의 중요성은 너무나 잘 알고 있었고, 아름다운배움의 많은 활동내용, 사진 등을 보면서 나도 이곳에서 일하면 확실한 명분과 사명감을 가지고 ‘하고싶은’ 일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후원자관리’에 지원한 이유는 2년 동안 사회복지사로 일하면서 ‘사람’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꼈기 때문인데요. 멘토·멘티 뿐만 아니라, 특히 아무대가 없이 우리 단체와 뜻을 함께 해주시는 후원자분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마음, 진정성을 담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습니다.^^Q. 하고싶은 일을 하면서 사는것! 그렇다면 선생님에게 '나눔'과 '배움'은 어떤 의미인가요? 새로운 것, 내가 알지 못하는 것을 배우는 것만큼 설레는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눈다는 것은 그것보다 더 많은 기쁨과 행복을 느끼게 합니다. 나눔을 실천해본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공감하실 거라고 생각하는데요.저는 ‘남보다 더 가졌다는 것은 축복이 아니라 사명이다’라는 오프라윈프리의 말을 좋아합니다.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나눔을 실천해야하는 이유가 충분히 있는 것 아닐까요? 우리의 작은 나눔으로 누군가의 삶에는 분명히 기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자신이 가진 것을 나누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조금이라도 ‘나눔’을 경험해보면 그 다음에는 더 쉽게 자신의 것을 나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렸을 때 나눔을 경험해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름다운배움과 후원자님들을 이어주는 '다리' Q. 그러시군요~ 이제 어느덧 입사 4주차! 후원자 관리 업무는 어떤 일을 하는 것인가요? ‘후원자관리’ 업무는 말 그대로 홈페이지, 언론, 지인소개, 강의 등을 통해서 후원해주시는 모든 분들을 만나는(문자, 이메일, 전화 등을 통해) 일인데요. 무엇보다 후원자님들과 아름다운배움을 이어주는 다리의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후원자님의 특별한 날, 명절, 연말 등에는 감사인사를 드리기도 하고, 후원자님들 위해 필요한 것들을 제작하기도 합니다. 후원자님과의 만남을 준비하기도 하구요.. 그리고 후원자분들을 파악하고 통계를 내고 분류하고, 더욱 많은 분들이 아름다운배움과 뜻을 함께 하실 수 있도록 하는 일을 합니다.Q. 업무 시 어려운 점은 없으신지 궁금하네요. 후원자님의 후원일, 후원금 등을 관리하기 때문에 혹시나 실수로 입력을 잘못해서 후원자님께 피해가 가지 않을까 늘 걱정합니다. 그래서 특히나 후원 관련된 정보 입력 시에는 확인 또 확인하는 편입니다.그리고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후원자님과 통화를 하다보면 제가 당황하는 경우가 종종 생기는데요. 후원자님 기분을 상하게 하지는 않았을까 늘 걱정입니다. 혹시나 저의 실수로 후원자님이 아름다운배움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실 수도 있기 때문에요~Q. 그렇다면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소통능력이 가장 중요하겠네요~ 보람선생님이야 말로 후원자 관리업무에 적임인 것 같아요!^^ 그런가요? (웃음)후원자여러분 반갑습니다, 김 보람입니다!Q. 앞으로 아름다운 배움에서 실현하고 싶은 비전이 있으시다고.. 네. 무엇보다 아름다운배움을 통해 더욱 많은 청소년들이 꿈을 찾고 성장했으면 합니다. 더욱 많은 청소년들에게 멘토링, 진로교육 등을 진행하려면 후원자분들의 꾸준한 관심과 사랑이 필요한데요. 현재 아름다운배움에 후원해주시고 계시는 후원자분들이 변함없는 사랑을 보여주실 수 있도록 저도 진정성을 담아 감사의 마음을 꾸준히 표현하고, 앞으로 어떻게 하면 더 많은 분들이 아름다운배움을 만나고, 나눔을 실천하실 수 있을지 고민해보고 싶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가장 쉬운 것은 거짓 없는 참된 마음이라고 합니다. 앞으로도 아름다운배움이 후원자님과 기쁨과 슬픔을 함께 누는 존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Q. 인터뷰를 보시는 모든 분들께 마지막으로 한마디 해주세요~ 이 글을 많은 후원자분들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사진도 인터뷰에 함께 들어가니 후원자분들과 늘 문자나 전화로만 소통하던 때 보다는 훨씬 친근감 있게 생각해주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이에요. 앞으로 만나게 될 후원자님들을 생각하면 너무 설레고 두근두근거립니다. 한분한분 소중히 생각하고 진정성 있게 다가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후원에 관해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 연락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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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직원 인터뷰] "멘티가 이름을 처음 불러주었을 때, 그 때가 기억이 나요." - 정진아
아름다운배움 멘토링을 만나다.Q. 아름다운배움과 인연이 깊으시잖아요, 깊은 인연에 대해 소개해주세요.A. 제가 처음 아름다운배움을 알게 된 것은 2011년, 대학교 마지막 학기를 다닐 때였어요. 그 때 친구가 봉사활동할 곳이 없냐고 물어봤더니 두드림 멘토링을 추천해주더라고요. 그 때 마침 나키우리(현, 어울림 멘토링) 3기를 모집하고 있는 거예요. 학기 중에 봉사활동을 하면 좋겠다 싶어서 나키우리 3기, 4기, 6기, 그 이후 SBS 기적의 카페까지……. 그렇게 인연이 깊어진 것 같아요.Q. 나키우리 멘토링(현, 어울림 멘토링)은 같은 프로그램이었는데, 다시 참여하게 된 이유가 있으신가요? A. 프로그램이 기본 틀은 같았는데, 멘토 교육도 내용이 같긴 했지만, 활동을 하면서 아이들을 좋아하고, 가르치고 같이 활동을 하는 거잖아요. 넓은 의미의 교육에 대해 다시 생각을 해보게 되고, 아이들이 활동을 즐거워하고 마음을 열고 저에게 다가오는 모습이 감동적이고 뿌듯함이 있어서, 계속 참여하게 된 거 같아요. Q. 아이들과 함께 하는 감동이 있었다. 혹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으세요?A. 나키우리도 그렇지만, 처음에는 멘티들과 굉장히 어색해요. 그런데 정말 놀랍게도, 한 주 한 주 진행될 때마다 아이들이 다가오는 그런 게, 되게 기억에 많이 남아요. 수연(가명)이라는 아이가 있었어요. 그 아이가 멘토링 올 때마다 항상 모자를 푹 눌러쓰고 눈도 안 마주치고 말도 안 하는 아이였는데, 먼저 말을 걸거나 하는 일도 전혀 없었고요. 굉장히 가까이서 말을 걸어야 대답을 해줄 정도였는데, 언젠가부터 장난을 치기도 하고 모자를 벗고 오기도 하는 거예요. 그런 걸 보면서 아이의 성격을 좀 더 긍정적이고 밝게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게 감동적이었어요.나키우리 3기 때 기억도 나네요. 학교 생활에 좀 적응하기 어려워하는 아이들과 함께 했었는데, 그 아이들 중에 피아노를 잘 치는 남자 아이가 있었어요. 피아노를 칠 때 옆에 가서 박수도 치고 그랬는데. 그 날 이후로 아이가 제 명찰을 유심히 보면서 ‘진아쌤, 정진아쌤’ 하고 먼저 다가오더라고요. 아이들의 변화가 뭔가, 항상 마음을 움직였던 것 같아요. Q. 아름다운배움 멘토링의 특징이 멘토-멘티의 동반 성장이잖아요. 그런 걸 느껴보신 경우가 있나요? A. 좀 더 넓은 의미의 교육이 뭔가 새로 생각하게 만들었던 것 같아요. 멘토링 활동들을 하면서. 그리고 기적의 카페 멘토링 활동을 하면서, 부모가 될 것인가, 학부모가 될 것인가, 좀 더 고민을 하게 해주고 내가 미래에 아이들의 부모가 되었을 때, 정말 바른 부모로서의 역할을 어떻게 할 것인가, 앞으로 내가 부모로서 아이가 생겼을 때 어떻게 부모로서 행동해야하는지 다짐을 하게 되는 계기였어요. 그 때 제가 좀 많이 성장하게 된 것 같아요.저는 나키우리 5기를 안 했는데, 그 때는 솔직히, 취업 준비를 하느라고 스스로 생각하기에 나는 이런 봉사활동을 할 여유가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나키우리 5기를 신청조차 안했는데, 계속 5기가 진행되면서 관심이 가더라고요. 주말에 한 번씩이니까 사실 제 시간이 뺏긴다거나 그런 건 아니었거든요. 뭔가 멘토라고 하면, 성공해야 했다거나 그런 생각도 했었는데, 멘토링을 계속 하다보니까 딱히 어느 분야에서 잘났거나 성공한 사람이 하는 건 아닌 거 같아요. 그런 면에서 스스로 위로를 받기도 했어요. 나의 부족함이 너의 위로가 된다는 것,Q. 멘토가 꼭 성공한 사람이 아니어도 된다는 건 어떤 의미인가요? A. 대학생을 대상으로 멘토링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보면 유명 책의 저자라든가, 어느 분야의 일인자, 대기업의 누구, 이런 사람이 멘토링을 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저도 취업 준비를 할 때 내가 멘토링을 할 수 있는 자격이 있나, 그 자격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그런 잣대를 대서, 누가 잘나고 못나고, 그런 사람이 멘토가 되어야 하는 게 아니라, 아이들이 긍정적으로 변할 수 있도록, 옆에서 관찰과 조언을 줄 수 있는 사람이라면 멘토링을 하기에는 충분한 자격이 된다고 생각해요. 그런 심경의 변화가 있었어요.Q. 저도 예전에 만나뵈었던 선생님들을 생각해보면, 자기가 완성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보다 자기의 부족함을 아는 사람과 상담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A. 맞아요. 자기가 성공적인 길만 걸어온 사람은 청소년의 미래에 대한 불안함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하면 성공할 수 있는 거 아냐? 라고 말하거든요. 저 같은 경우에도 제 꿈과 진로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해왔고, 도전을 했다 실패한 경험도 있어서, 그런 실패의 경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줄 수 있으니까, 제가 누리지 못해 아쉬웠던 대학생활의 부분들에 대해 조언해줄 수 있어서 좋았어요.Q. 그러면 그런 것을 펼칠 수 있는 꿈의 직장이 아름다운배움인 건가요?(웃음) A. (웃음)Q. 실패의 경험에 대해 물어봐도 될까요?A. 실패라고 표현하는 걸 좋아하지는 않는데,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일이 있어요. 4학년 때 국가고시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저는 법대다보니 동기, 선배들이 모두 고시 준비를 하니까, 저도 자연스레 고시 준비를 해야겠다,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결국 1~2년 준비하면서 고시에 합격하지 않았는데 문득, 내가 이걸 정말 원해서 한 공부였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 때 마침 나키우리 활동을 하는 중이었기 때문에, 제가 진짜 원하는 일이 멘토링에 있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게 되었고요. Q. 아름다운배움의 어떤 점이 선생님을 매혹시켰나요?A. 멘토링하는 아이들과 지속성이 더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직원으로서는 지속적으로 아이들을 볼 수 있잖아요. 그리고 또 멘토링 프로그램에 제가 기여를 할 수 있는 면이 있지 않을까, 그런 고민을 했던 것 같아요. 반갑습니다, 교육팀 정진아입니다! Q. 교육팀 업무로서의 포부가 있나요? 이루고 싶은 비전이라든가?A. 저는 다른 분들이 꿈이 뭐냐고 물어보면,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행복한 일을 하는 거라고 답해요. 그게 행복한 삶으로 향하는 자연스러운 일이고요. 제가 교육 쪽 업무를 하게 되면, 좀 더 진정성 있게 청소년 아이들을 위하는, 그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멘토링이 무엇일지를 계속적으로 고민해보려고 해요. 부족한 점이나 좀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것들을 잘 집어내서 더 좋은 멘토링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어요. Q. 마지막으로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아름다운배움 교육팀 신입사원 정진아입니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 드리자면, 그동안 저는 시험 준비도 해보고, 취직 준비도 해보고, 어떻게 보면 방황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제가 진짜 원하는 일이 뭔지, 제 적성을 약간 무시하면서, 어떤 제가 정한 길을 가는 게 아니라, 정해진 길, 다른 사람들이 봤을 때 이렇게 가는 게 순리라고 말하는 방향으로만 나아갔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제 적성을 찾고 흥미를 다시 발견하면서, 아름다운배움에 들어오게 되었는데, 어떻게 보면 돌아온 것 같다는 생각도 들지만, 좀 더 즐겁게 동료들과 일을 하면서, 저도 발전하고, 아름다운배움도 발전할 수 있도록 열정적으로 일을 할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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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아이들은 굉장히 관계중심적이에요"- 이선우 후원자 님
5월 후원자 인터뷰 대상자로 선정되신 이선우 후원자 님!소통과 아이들을 사랑하는 후원자 님의 진솔한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실까요? Q. 반갑습니다. 이선우 후원자 님! 먼저,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저는 이선우라고 합니다. 지금 하는 일은 커뮤니케이션 대학원에서 커뮤니케이션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대인 커뮤니케이션에 관심이 많아 공부를 하고 있지요. 좋아하는 것 역시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특히, 소수의 사람들과 만나서 깊게 대화를 나누는 것을 좋아합니다. 요즈음 제가 마음에 새겨두는 신조는 ‘오늘 하루에 최선을 다해서 살자’입니다. 이제껏 과거에 얽매이고 미래에 대해 불안해하며 정작 주어진 오늘 하루를 잘 못 살았던 것 같습니다. 지금 인터뷰하는 것도 저에게 주어진 일이니 최선을 다해야죠. (웃음) Q. 후원자 님께서 아름다운배움을 만나고 후원하시게 된 계기는 어떠한가요? - 제가 대학생 때 동아리에서 ‘고등학생을 위한 리더십 탐험대’라는 캠프를 만들고 운영했습니다. 당시, 여름 캠프에 참여했던 최연희라는, 지난 11월 후원자 인터뷰 대상자로 뽑혔던 학생을 통해 아름다운배움을 처음 알게 되었어요. 그 친구가 페이스북에 아름다운배움에 관련한 내용을 공유해서 우연히 보게 되었고 아름다운배움이 딱 제가 꿈꾸던 일을 하고 있더라고요. 그 때부터 아름다운배움에 대해 좀 더 알고 싶다는 마음이 계속 강하게 들어 정보를 찾기 시작했고 후원을 결심했죠. 운 좋게, 대표님을 만나 이야기도 나누는 기회도 가졌지요. Q. 후원자 님께서는 아름다운배움에 정기 후원뿐만 아니라 현재 어울림 7기 멘토링의 멘토로 참여하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실제로 아이들을 만나면서 후원자께서 생각하는 우리나라 교육 현실은 어떠한가요? - 제 멘티의 경우에는 말이나 행동이 여러 사람들과 있으면 튀는 편이에요. 학교에서 보면 문제아처럼 보일 수도 있지요. 예를 들면, 어른이 말씀하시면 거기에 대해 반박하는 말을 들리게 말한다든가 친구와도 티격태격 싸우고 학습태도도 부진하니까 학교 측에서 보면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관심을 가지고 이 아이를 많이 챙겨주고 하니까 굉장히 좋아졌어요. 친해지고 보니 제 멘티가 똑똑해요. 길도 잘 찾고 어떤 활동 시에 집중력도 높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아쉬운 것은 학교에서 선생님 한 명이 수많은 아이들을 관리하고 커리큘럼도 다 공부 위주라고 볼 수 있죠. Q. 시스템의 문제가 큰 것 같네요. 학교에서는 아이 한 명 한 명 신경 쓰기도 힘들고 공부 외에 다른 활동을 하지 않으니까 아이의 다양한 능력을 검증할 수 없다는 것이군요. - 네 맞아요. 시스템 문제가 가장 크지요. 그리고 제 멘티를 둘러싸고 있는 사람들도 과연 이 아이가 잠재력과 가능성이 많다고 진심으로 생각하고 있을까요? 그게 의문이네요. 아이, 그 연약한 존재를 위하여 Q. 인터뷰 전에 제가 적어둔 한 가지 키워드에 점차 가까워지는데요. 문제아. '문제아'라는 기준이 정말로 있을까요? - '문제아'라는 것이 어떻게 보면 정말 모호한 기준에서 나온 말이예요. '문제아'라는 말을 사람들이 남발하여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 오히려 문제인 것 같아요. 어떤 아이가 이상적인 아이인지, 어떤 아이가 문제아인지 함부로 단정 짓는 것은 위험해요. 문제라고 하는 것도 대부분 공부에 관련된 것이에요. 아이가 착한데 공부를 못한다고 해서 문제아가 되어버리죠. 일단 지향점 자체가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 후 진단이나 판단, 분석이 틀어지면서 악순환이 반복되죠. Q. 그렇다면, 후원자 님께서는 참다운 교육이란 어떤 모습이라고 생각하시는가요? -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교육은 제대로 된 사람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교육이라는 말 자체가 가르치고 기르는 것인데 '우리나라 교육이 그 본질을 추구하고 있는 가'에 대해 의문이 듭니다. 지금 교육이 균형이 많이 무너졌어요. 수능공부 혹은 국어, 영어, 수학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한 쪽에만 너무 편향적이지요. 국어, 영어, 수학 점수만 균형을 맞추려고 하지, 사람 됨됨이에 대한 균형을 맞추려고 하진 않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그 균형을 잘 맞추고 있는 아름다운배움을 응원합니다. 진정한 교육은 학습멘토링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진로,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지요. Q. 소통에 대해 좀 더 얘기 하고 싶어요. 멘토링도 소통의 일종이라고 보는데요. 후원자 님께서 특히 아이들과의 소통, 멘토링할 때 어떤 것을 느끼고 유의할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 소통할 때 어른들과 아이들의 큰 차이점은 아이들은 저에 대한 흡수가 빨라요. 아이들은 자기 중심적으로 행동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굉장히 타인 의존적이에요. 따라서 아이들과 소통할 때 주의를 기울여야해요. 저도는 아이와 이야기할 때 타인중심적, 아이중심적으로 소통을 하려고 해요. 제 멘티는 공격적이 성향이 강했어요. 보통 멘티가 멘토를 만나면 수줍어하는데 제 멘티는 그렇게 저를 때리고 몸을 괴롭히고... 그래도 일단 저는 멘티가 본인이 소중한 존재임을 스스로 깨닫게 하도록 아이에게 관심을 기울이니까 폭력적인 행동을 하는 빈도가 확실히 많이 줄어들었어요. 또 하나, 제가 마음을 주는 만큼 아이는 마음을 줘요. 처음에 멘티가 집에 가고 싶어 하고 프로그램에 집중을 못했어요. 그럴수록 저는 멘티가 장난쳐도 잘 챙겨주고 항상 어깨동무하며 앉고 이야기를 늘 들어주었어요. 그러다 멘티가 게임을 해서 과자를 상을 받게 되어 설마 저에게 줄까했는데 정말 제 입안으로 과자를 넣어주더라고요. 정말, 말로 하는 것보다 아이들의 마음을 얻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겠죠. 아이가 저한테 호감과 신뢰를 할 수 있도록...마치 사랑하는 사람과 연애하듯 밀고 당기기? (웃음) Q. 아이들이 그 만큼 순수하니까 어른들의 책임 크다고 생각해요. - 네, 맞아요. 아이를 대하는 어른조차도 본인에 대해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예를 들면, 자신이 필요 이상으로 화난 상태인지 모르고 감정적으로 아이를 혼내는 경우가 있어요. 문제는 아이들이 그것을 흡수를 해요. 그런 순환을 끊어줄 기관이나 무언가가 필요해요. 아름다운배움처럼요. 물론 저도 아이를 평생 챙겨줄 수는 없지만 아이의 인생에서 하나의 좋은 기억으로 남도록 간절한 마음으로 멘토링 하는 것이지요. Q. 아이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건가요? - ‘회복탄력성’ 라고 역경과 시련을 딛고 일어선 사람의 특징을 연구한 논문에서 나온 용어가 있어요. 연구에서 가정환경이 좋지 않은 아이들 중 삼분의 이는 여전히 힘든 삶을 살고 있는 반면 삼분의 일은 학교에서 공부도 잘 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잘 살고 있다고 해요. 후자 그룹에 속한 아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그 아이들을 무조건적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주변에 한 명이라도 있었다고 해요. 저도 멘토링이 멘티에게 ‘나의 편을 들어줄 수 있는 사람이 단 한 명이라도 있었다’라는 기억을 줄 수 있길 간절히 바랍니다. 관계를 통한 나눔 Q. 어울림 멘토링 후 멘티 아이에게 큰 성장이 있을 것 같아요. 아이들과의 소통에 관심이 많으신 후원자 님께서 가지고 계신 꿈과 바람에 대해서도 궁금합니다. - 요즈음에는 직업, 하고 싶은 것을 꿈꾸는 것보다 ‘어떤 사람이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무슨 일을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따뜻한 사람’이 됐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제가 하고 일에 있어서 ‘실력을 갖춘 사람’이 되고 싶어요. 따뜻하면서 실력을 갖춘 사람이 되고 싶죠. 당장 이룰 수 있는 꿈이기도 하고 이룰 수 없는 꿈이지만 평생 균형을 잡으며 살아야겠죠. 일적인 측면에 대해 더 얘기하자면, 요즈음 시대, 세대에는 관계가 무너진 것 같아요. 선생님과 학생, 부모와 자녀, 친구와 친구 등 인간 대 인간관계는 단절된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그 관계를 이어줄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직업적으로뿐만 아니라 취미생활 혹은 봉사활동으로든 관계를 이어나가는 일을 계속하고 싶어요. Q. 후원자 님께서 생각하시는 나눔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 제가 생각하는 나눔은 ‘밑 빠진 독에다 물 붓기’ 인 것 같아요.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은 부질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그 밑 빠진 독 안에 생명이 있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그 안에 물을 붓다보면 물이 차오르진 않겠지만 대신 생명이 자라나게 됩니다. 결국은 화분도 밑 빠진 독이잖아요. 당장은 의미 없어 보이는 행동일지라도 사람을 살리고 키우는 일이므로 나눔은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아름다운배움에게 응원과 조언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 꼭 필요한 일을 하고 있는 아름다운배움에게 정말 고맙다고 생각합니다. 바람이 있다면, 아름다운배움이 ‘빠른 길보다는 바른 길을 가는 기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에 수많은 시민단체나 비영리단체들이 있는데 다들 빠른 길을 가고 싶은 함정에 빠지는 것 같아요. 비단 기관뿐만 아니라 사람들도 빨리 가고 싶어하죠. 대부분의 시민단체들은 규모가 커야 사람들이 많이 돕는다는 사고로 덩치 부풀리기에 힘써 광고에만 집중한다든가 좋은 뜻 아래에 내부적으로 갈등이 있다고 합니다. 이런 식으로 빨리 간다면 빨리 커질 수 있으나 오래갈 수 없겠지요. 그러므로 아름다운배움이 너무 성장 중심으로 가지 말고 올바른 길로 차근차근 나아갔으면 합니다. 그래서 바른 길이 가장 빠른 길이란 것을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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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나눔] 박수형♥김도연 부부의 행복나눔결혼식
지난 4월 12일 토요일,한 결혼식장에서 행복한 웨딩마치가 울려 퍼졌습니다. 주인공은 박수형, 김도연 님. 이날 부부의 연을 맺게 된 박수형, 김도연 님의 결혼식에는많은 분이 참석해 두 사람의 새로운 앞날을 축복했습니다. 이날 사회는 아름다운배움 고원형 대표님이 맡았는데요.축하의 메시지와 함께 재미있고, 편안한 진행으로 즐거운 결혼식 분위기를 이끌었습니다.^^ 사실 이들의 결혼식은 신랑, 신부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배움에게도 의미 있고, 뜻 깊었습니다. 이들 부부는 “행복하고 복된 이 날, 부부의 첫걸음을 나눔으로 시작하려 한다.”며 결혼식에서 받은 축의금의 5%를 아름다운배움에 후원을 하셨습니다. 가장 아름다운 순간, 가장 특별한 순간으로 기억될 결혼식 날 따뜻한 마음으로 나눔을 실천해주신 두 분께 감사합니다. 행복한 미래를 약속한 박수형, 김도연 부부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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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건축은 불가사의다” - 장재두 후원자 님
Q. 만나서 반갑습니다! 장재두 후원자님, 본인의 소개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장재두라고 합니다. 지금 저는 건축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크게 보면 건축업은 설계와 시공으로 나누어져 있죠. 그중 건축설계 분야에 있는 저는 주택설계를 주로 하고 있어요. 지금 회사에 다닌 지 거의 4년이 되어가네요. 제 취미는 여행이에요. 제가 어렸을 적부터 저를 데리고 여행하는 것을 좋아하신 아버지의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취미가 된 것 같아요. 건축일을 하는 데 여행이 많은 도움이 돼요. 지역마다 건축의 특징이 다르다 보니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가 있거든요. 건축을 잘한다는 건 아닙니다.(웃음) 특기는 춤이요. 부끄럽네요. 사실 저는 어렸을 적부터 숫기가 없어서 남들 앞에 나서는 걸 엄청나게 싫어했어요. 그런데 초등학교 운동회 때 단체 율동을 하게 됐는데 몸이 달아오르더라고요. 그때부터 계속 춤을 췄는데 그 춤을 사람들 앞에서 추고 싶더라고요. 그렇게 한번 두 번 남들 앞에서 춤을 추다 보니 춤을 잘 춘다는 이야기도 듣게 되고, 어느새 제 특기가 되었어요. 보여드릴 수 없으니 안타깝네요.(웃음) 이제 나이도 있다 보니 특기를 바꿀까 봐요. Q. 건축은 ‘사람’과 뗄 수 없는 분야인 것 같아요, 후원자 님께서 일하시면서 가장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나요? - 아무래도 저는 ‘집’을 설계하는 사람으로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 편리성과 쾌적함이에요. 내가 살면서 아주 약간의 불편함이라도 느꼈다면, 그것을 해결하는 것이 바로 건축설계자의 몫이죠. 물론 100% 완벽할 수는 없지만 불편함을 최소화 하는 게 설계자의 일이에요. 예를 들어볼까요? 주방에서 오래 일하는 주부들은 싱크대의 높이가 허리에 굉장히 중요합니다. 주방과 식탁의 동선도 중요하죠. 동선이 길면 요리하고 음식을 이동하는 데 거리가 멀어지겠죠? 이때 동선을 최소화하는 주방설계가 필요한 것이죠. 화장실에서 샤워할 때 물이 실내로 들어오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문을 안쪽으로 열리게 한다든지 다른 공간과 단차를 두어 물이 넘치지 않게 한다든지요. 이처럼 설계를 할 때는 사소한 요소 하나하나를 신경 써야 해요. Q. ‘건축학개론’, ‘신사의품격’과 같이 건축은 영화, 드라마 주인공의 직업으로 많이 등장하는데요. 그래서 건축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도 다양한 것 같아요. 후원자님께서 생각하시는 ‘건축’의 모습은 어떤가요? ‘건축의 진짜 매력’ 또는 ‘건축의 비밀’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제가 “건축일 하고 있습니다.” 라고 하면 다들 이렇게 말해요. “우와 그럼 돈 많이 버시겠네요.”사람들에게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물어보면 역시 미디어의 영향이 컸죠. ‘신사의품격’ 에서와 같이 건축은 굉장히 여유 있고, 돈도 많이 버는 멋진 직업이라고 생각하죠. 하지만 건축설계라는 일 자체가 돈을 바라보고 하는 직업이 아닐뿐더러 그렇게 넉넉하게 돈을 버는 직업 역시 아니에요. 멋진 직업은 맞습니다. 매력 있고, 자부심을 가질 만한 직업인 것만은 확실하죠. 하지만 현실은 드라마처럼 그리 여유롭지 못합니다. 설계란 일이 단시간에 끝나는 일이 아니기에 굉장한 자기 희생이 필요하죠. 드라마처럼 연애, 여행 다 하면서 살면 그 사무실은 아마 금방 문 닫을겁니다.^^;; 물론 극히 드물게 그런 사무실이 있기야 하지만요.말 그대로 극히 드물죠. 하지만 포기할 수 없을 만큼 건축일은 큰 매력이 있죠. 내 머릿속에 그려진 건물을 도면에 옮기고, 또 그 도면이 땅 위에 진짜 건물로 올라오고, 그 건물 안에 사람들이 행복을 느끼는 모습을 보면 일에 대해 굉장히 자부심과 만족을 느낍니다. 그래서 저희가 설계한 건물은 내 자식과 같이 생각하죠.(웃음) 내 자식이 남들에게 행복을 주고 있다면 부모로서 얼마나 행복한지 아시겠죠? Q. 그렇다면 후원자님께서는 어떻게 건축으로 진로를 정하게 되셨나요? 진로를 정하는 데 도움을 준 멘토 분이 계셨나요? 아니면 다른 계기가 있을까요? - 저의 멘토라고 할 수 있는 분이 계십니다. 바로 저희 아버지입니다. 저희 아버지는 저와 같이 설계일을 하고 계십니다. 그러기에 남들보다 건축일에 접근하기 유리했고, 큰 도움이 되었죠. 하지만 저는 춤추고 노래하는 것을 좋아해 뮤지컬배우가 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하지만 집에서는 반대가 굉장히 심했죠. 아버지가 엄하셔서 저는 꿈을 접고 건축과에 지원하였고, 지금까지 건축을 놓지 않았습니다. 얼마 전이었습니다. “건축일이 힘드냐” 아버지와 함께 사우나에 가게 되었는데. 아버지께서 제게 물으셨어요. 사실 전 힘들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힘들지 않습니다. 가끔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스트레스를 받긴 하지만 이 일이 정말 즐겁거든요. “힘들지 않아요. 그런데 아버지, 왜 제가 뮤지컬을 하고 싶다고 했을 때 반대하셨어요? 전 아직도 뮤지컬이 하고 싶어요.” “넌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구분해야 한다. 건축업 선배로서 넌 건축에 소질이 충분히 있다. 건축을 못 했으면 시키지도 않았을 것이다. 지금은 네가 잘하는 일을 해야 할 때다. 이후에 네가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면 그때 네가 좋아하는 일을 해라.” 아버지의 말씀은 저에게 굉장한 자신감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느끼게 해줬죠.그리고 전 결심했죠. ‘건축이 내 길이다.’라고요. 이런 마음가짐을 가지고 열심히 건축일을 하게 된 것도 제가 어렸을 적부터 저의 능력을 알아봐 주시고, 이 길로 인도해주신 아버님 덕분인 것 같습니다. Q. 선배 멘토로서 건축을 공부하는 학생들과 앞으로 건축 분야로 진출하고 싶은 청소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 저도 건축일을 접한 지 10년도 되지 않는 새내기로서 말을 해도 되는가 싶어 조심스럽네요.우선 지금 건축일을 꿈꾸고 있다면 세분화해서 미래를 정했으면 좋겠어요. 설계와 시공의 갈림길에서 결정하지 못하고 졸업하는 친구들도 꽤 많습니다. 결국, 건축이 아닌 다른 길로 가는 친구들도 많이 봤죠. 그래서 자신의 진로를 확실히 잡고 그 길을 쭉 파세요. ‘돈을 많이 벌겠다, 건축이 멋있어 보인다,‘ 이런 생각이라면 건축이 아닌 다른 쪽을 알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건축은 인간의 행복을 위한 일을 하는 것입니다. 개인의 욕심과 허황한 꿈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되죠. 시공과 설계를 모두 하고 싶다면 설계를 선택하세요. 설계를 하고, 차후 시공으로 옮겨가긴 매우 쉽습니다. 하지만 시공을 하다가 설계로 돌아서는 데는 매우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특히 설계를 선택하실 거라면 이것저것 많이 알아두세요. 건축이라는 것이 인간의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서 이 세상의 모든 상황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아이와 노인의 성격, 동양과 서양의 문화,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에 관심을 기울이세요. 이 모든 게 다 도움이 된답니다.^^ 또 하나. 많이 그리세요. 요즘은 컴퓨터 프로그램이 잘 발달하여 있어 손으로 그리는 일이 점점 줄어들고 있지만, 손으로 그려봐야 공간감도 익힐 수 있고, 머릿속에 좀 더 명확한 이미지를 형상화할 수 있어요. 그리고 포기하지 마세요. 처음부터 완벽한 사람은 없습니다. 하나씩 배워가다 보면 어느 순간 성장해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반대로 자만도 하지 마세요. 사람의 삶을 대하는 직업이므로 본인의 자만은 곧 타인을 무시하는 행동을 초래하게 됩니다. 언제나 내가 아닌 상대가 우선이 되어 건축하시길 바랍니다. Q. 건축은 000다! - 건축은 불가사의다!건축은 답이 없거든요(웃음). 건축에는 정답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내가 가는 길이 길이요, 답이니라.^^ 개인의 숨겨진 재능을 발견하고,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돕는 사회 Q. 후원자 님께서 아름다운배움을 처음 어떻게 접하시고 후원을 결심하셨나요? - 우연히 저희 회사 워크숍에서 아름다운배움 대표님을 만났습니다. 대표님의 소개를 듣고, 영상을 보았는데 뭔가 울림이 있더군요. 도시에서만 살아와서 전혀 몰랐던 농어촌 청소년들의 모습을 보고 굉장히 마음이 안 좋았습니다. 아이들은 이 나라의 미래인데 제가 몰라도 너무 모르더라고요. 예전부터 후원하고 싶었지만, 미루고 미루다 이번에 잘됐다 싶어서 바로 후원신청을 했습니다. 큰 도움은 아니지만, 작은 도움이 아이들의 미래에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이렇게 시작하게 되었네요. Q. 후원자 님께서는 우리나라 교육 현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사실 저도 가만 보면 우등생이 아니었습니다. 놀기 좋아하고. 항상 놀 궁리만 했죠. 그때 당시에는 미래에 대한 불안, 걱정 이런 게 없었어요. 공부는 못했지만 어떻게든 살겠지 했죠. 핑계 같지만 모든 것을 학교 탓으로 돌리기도 했죠. 학교에선 공부를 잘 못하는 저를 좋아하지 않았어요. 한번 학교에서 부모님을 모셔오라고 한 적이 있었는데, 선생님께서는 부모님을 보시자마자 제 성적표를 꺼내면서 막 뭐라 하셨어요. 그때 저는 대한민국 교육 현실에 굉장히 실망도 하곤 했죠.물론 좋은 선생님들도 계시지만, 약 1년간 호주에서 유학생활을 하면서 그 나라의 교육환경이 부러웠습니다. 그곳은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이 성적이 아니에요. 능력이 우선이 되더라고요. 그리고 한 사람의 재능을 키워주고, 그 재능을 스스로 발견하도록 학교가 지원을 해줘요. 우리나라도 이런 교육환경이 마련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Q. 그렇다면 후원자 님께서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어떤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후원자 님께서 생각하시는 참다운 교육은 어떤 모습인지 궁금합니다. - 앞서 말씀드렸듯이 한 사람의 재능을 잘 발견하고, 그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진짜 교육이 아닐까 해요. 아직 공부 위주의 현실에 한 사람의 개성과 인격이 존중받기 어려운 것 같아요. 우리나라도 아이들의 재능을 얼마나 키워줄 것인가에 더 비중을 두는 교육을 했으면 좋겠어요. 영어교육도 그런 것 같아요. 1년간 유학생활을 하면서 제가 학교에서 배운 단어와 문법은 그리 중요하지 않았어요. 문제는 자신감이었죠. 어느 교양프로그램에서도 우리나라 중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영어 단어들을 외국 아이들에게 보여 주었는데, 외국 아이들조차 모르는 단어들을 우리가 배우고 있었어요. ‘차라리 단어를 가르치기보다 외국인을 대하는 법, 외국 문화에 관해 더 가르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언젠간 우리나라 교육환경이 좋아질 것이라고는 장담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교육환경은 아이들에게 힘들게 작용한다는 것에 저는 동감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의 입장에서 조금 더 귀를 여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나눔과 행복 Q. 앞으로 후원자 님께서 가지고 계신 개인적인 꿈과 바람이 있다면 무엇인지 말씀해 주세요. - 일단은 지금 제 자리에서 자신을 발전시키고 성장하는 거예요. 지금껏 걸어온 길보다 앞으로 가야 할 길이 훨씬 더 많으므로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더 앞으로 갈 거예요. 그래야 저의 미래뿐 아니라 제 가정의 미래에 화목이 있지 않을까요. 사실은 제가 올해 9월에 결혼을 하게 됩니다. 그러기에 더 열심히 살아야겠죠. 저 스스로 발전하지 않으면 주변이 너무 힘들어 질듯해요(웃음). 누구를 위해서도 아닙니다. 제가 열심히 한다고 누가 알아주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보상도 필요 없죠. 행복이라는 게 보이는 게 아니잖아요. 제가 지금 만족하고 행복하면 되니까요. 그리고 꿈이라기보다 작은 바람이 있다면 얼른 지금 자리에서 궤도에 올라 여유가 조금 생기면 틈틈이 뮤지컬을 연습해 작은 공연에 조연이라도 서보는 게 제 바람이라 할까요.^^ Q. 아름다운배움의 공식 질문입니다. 후원자 님이 생각하시는 ‘나눔’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 ‘나눔’의 의미는 그것 같아요.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 행복이 그렇잖아요. 돈으로 살 수 없는 감정? 그래서 이해와 이해, 그 이상의 이해를 하는 것이 나눔이 아닐까 싶어요. 행복을 느끼고, 사랑을 느끼고, 그런 게 세상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 것 같아요. 이런 것 때문에 나눔을 하지 않나요? 저한테는 그래요.^^ Q. 마지막으로, 아름다운배움에게 바라는 말, 조언, 응원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 제가 감히 조언할 수는 없지만 대신 작게나마 바람하나 말씀드리겠습니다. 대표님은 저를 모르시겠지만 저는 대표님을 기억하고 있어요. 대표님께서 처음 저에게 소개할 때 말씀하신 아름다운배움의 설립의도와 목표, 이를 꼭 잊지 말고 계속 이어가 주셨으면 합니다. 저도 옆에서 작게나마 꾸준히 도와드릴 테니.더 많은 아이에게 꿈과 희망을 주셨으면 좋겠어요.훌륭한 멘토도 많이 발굴하셔서 아이들과 연결해주시고, 건축을 하려는 아이들이 있다면 언제든지 저에게 연결해주신다면 제가 취업은 못 시켜도 열심히 지식을 공유해드리겠습니다.(웃음)이렇게 안 보이는 곳에서 항상 열심히 하시는 아름다운배움 전 직원 모든 분들께 항상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언제나 행복하시고 번창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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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이야기
[3월] "자전거는 거짓말을 안 합니다"- 정일남 후원자 님
Q. 만나서 반갑습니다! 정일남 후원자 님, 본인의 소개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저는 정일남이라고 합니다. 현재 하고 있는 일은 자전거 및 부수품을 판매하는 일입니다. 고급 자전거, 동호인들을 위한 자전거가 많습니다. 제가 좋아해서 하는 일이라 재미도 있고 자부심도 있습니다. 다만, 경기가 안 좋아서 돈벌이가 잘 안 되는 것이 문제이지만요. (웃음) 좌우명은 특별히 없으나 ‘나쁘게만 살지 말자’, ‘남에게 손가락질 받으면서 살지 말자’ 입니다. Q. 후원자 님께서는 취미로 자전거를 좋아하셨군요. 그렇다면 이 일을 언제부터 본업으로 시작하셨나요? 그 계기가 있을까요? - 이 일을 하게 된 지는 5년째입니다. 그전에는 일반 계약직으로 일을 하며 회사를 다녔습니다. 회사생활을 하며 틈틈이 취미로 자전거 타기를 즐겼습니다. 취미로 하던 게 지금 이렇게 하게 된 것이고요. Q. 후원자 님께서 생각하시는 자전거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아름다운배움의 교육팀 이병현 선생님께서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자전거를 타신다고 하셨거든요. - 그렇죠. 자전거를 타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어요. 어떻게 보면 멋있는 말일 수도 있는데 자전거는 거짓말을 안 합니다. 내가 밟은 만큼 나가고 힘들게 올라가면 편하게 내려가는 길도 있지요. (자전거를 타면서) 경치도 즐기고 건강도 좋아지고. 동호회 활동에서 다른 사람들도 사귈 수 있지요. 그래서 제가 자전거를 좋아하게 된 것 같습니다. Q. 후원자 님께서 아름다운배움을 처음 어떻게 접하시고 후원을 결심하셨나요? - 저희 자전거 동호회 주축인 병현 씨(아름다운배움 교육팀 이병현 선생님)를 통해서 아름다운배움을 알게 되었습니다. 병현 씨는 가게 손님이었다가 자전거 동호회를 만드셨고 어느 덧 서로 알게 된 지 2년이 되었네요. 예전에 아이들을 가르친다고 듣긴 들었지만 병현 씨가 어떤 일을 하시는 줄 잘 몰랐어요. 그러다 아름다운배움에 대해 설명을 들을 기회가 있었죠. 후원을 할 수 있으면 고맙겠다고 하셔서 좋은 일을 하는 데 내가 돕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후원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부모님도 집사람도 도울 수 있는 한도 내에서 돕는 것을 좋아하십니다. 제가 후원을 많이 한다고 생각 안 합니다. 다른 쪽도 하고 있고 더 하려고 했지만 현재 아이를 키우고 가정을 꾸려나가는 입장이라...그래도 여력이 되는 한 후원을 더 하고 싶습니다. 평등한 기회, 평등한 교육 Q. 후원자 님의 자녀 분 나이가 어떻게 되나요? - 딸이 하나 있는데 27개월이에요. 키는 큽니다. 5살배기만하죠. (웃음) Q. 자녀 분 이야기에 이어서, 후원자 님께서는 우리나라 교육 현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어릴 적, 저는 하고 싶은 것이 많았습니다.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 싶고 그랬죠. 그러나 다 하지 못했지요. 아니, 하지 말라고 하죠. 공부만 하라고 강요하고 끝내 원하지 않는 학교와 학과에 가게 되는…… 가끔 친구들을 만나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 다들 “지금 하고 있는 일도 더 빨리 할 수 있지 않았나” 라고 말합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뒤늦게 찾을 수 있는 현실에서) 교육이 이런 식으로만 되어야만 하는 걸까요? 학생들의 경우에는 ‘내가 왜 인문계를 가야하고 밤늦도록 공부를 해야 하는 가’라고 의문이 들겠지요. 물론 공부를 좋아하는 학생들도 있겠지만 그러지 않은 학생들에게는 적성을 찾아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공부만 얘기하고 어릴 때부터 한글도 모르는 아이한테 영어를 가르치고 뛰어 놀 때도 없네요. 경쟁만 하고 컴퓨터 앞에만 앉아 있어서 체력은 약해지고 자기밖에 모르는 아이들이 많아져서 안타깝네요. 바람이 있다면 저희 아이도 어릴 때만은 마음껏 뛰어 놀면서 친구들을 많이 만나도록 하고 싶습니다. Q. 그렇다면 후원자 님께서는 참다운 교육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고등학교 시절, 고 3 담임 선생님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요. 선생님께서는 제 이야기를 계속 들어주셨습니다. 예를 들면, 제가 자율학습하기 싫은 날이 있었는데 그 말을 꺼낼 용기가 없었죠. 한 번은 제가 용기 내어 선생님께 오늘만은 자율 학습 시간에 공부하기 싫다고 집에 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선생님께서 “언제든지 그렇게 얘기해라. 다른 선생님이 안 된다고 해도 나한테 와서 해라” 라고 하셨습니다. 심지어 주변 학교에 제가 좋아하는 여자아이가 있었는데 그 학교에 아시는 선생님께 따로 얘기를 해 주시기까지 했습니다. 당시 살짝 문제아였던 제에게 선생님께서는 늘 “비뚤어지지는 말아라” 라고 하셨습니다. 선생님과 대화를 나누면서 정말 힘든 것이 있으면 말하면 된다는 것을 깨닫고 오히려 고 3때 성적이 더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서로 얘기를 들어주고 소통하는 것이 참다운 교육 아닐까요. 선생님과 학생사이 높은 벽을 허물고 편하게 대화하는 것. 요새 교권이 무너졌다고 하는데 이 문제도 소통이 잘 되지 못해서 그렇겠죠. 선생님이 무섭지 않고 편한 존재가 되어야겠고 부모님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에 따르면 부모님이 자신이 편해지기 위해 자꾸 아이한테 무엇해라고 지시하려고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그런 지시사항을 듣기 싫어 문을 닫는다고 합니다. 어느 가정에 가면 방문을 열어 놓고 부모님들이 자유롭게 드나든다고 하는데...이렇게 되어야겠죠. 저 역시 제 딸과 대화를 자주하면서 친구 같은 아빠가 되려고 합니다. 물론 저를 포함해서 사회 전체가 변해야 교육이 바로서겠지요? 자전거, 그리고 나눔 Q. 앞으로 후원자 님께서 가지고 계신 개인적인 꿈과 목표를 좀 더 들려주세요. - 우선은 가족의 마음이죠. (물질적으로) 풍요롭지는 않지만 가족 모두가 건강하게 잘 사는 게 꿈입니다. 돈도 많이 벌었으면 좋겠습니다. 꿈이라면은 사업적인 면에서는 좀 더 큰 곳으로 옮겨서 일을 하는 것입니다. 가게에 동호인들이 많이 오니까 편히 쉴 수 있는 카페 같은 분위기로 만들고 싶습니다. 그런데 돈이 많이 든다는 게 문제지요. (웃음) Q. 이러한 자전거는 비싸지 않나요? 자전거 판매로 충분한 수입을 벌기에는 힘든가요? - 요즈음 자전거는 한국이 제일 쌉니다. 과거, 외국 자전거 회사들은 한국을 작은 시장이라고 생각했으나 지금은 한국이 가장 각광받는 시장 중 하나입니다. 자전거 가격도 비싸지 않습니다. 호주나 다른 국가에 비해서 한국에 비싼 자전거 브랜드를 많이 팔려 경쟁이 심해져서 결국 가격이 싸졌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심각한 사회 문제이지요. 보여주기 식 때문입니다. 허례허식, 남들에게 자랑하고 혹은 무시하는 의식이 잠재되어 있지요. 외국에 살던 사촌 형에 따르면 부자와 가난한 사람이 골프를 같이 즐긴다고 합니다. 클럽의 차이만 있을 뿐 이구요. 그에 반해, 우리나라는 골프는 부자들 끼리 즐기는 스포츠라는 오해가 팽배하지요. 자전거도 역시 잘못 타면서도 비싸고 고급 브랜드만 사서 남들한테 자랑을 하는 겁니다. 자신에게 맞는 적당한 자전거를 사서 즐길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이런 점이 바뀌어야 할 것 같습니다. Q. 후원자 님이 생각하시는 나눔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 가끔씩 후원 광고를 봅니다. 한 달에 만원, 이만원... 그렇게 큰 돈이 드는 것은 아니잖아요. 제가 술을 좋아하는데 술 먹는 것 보다 낫고 그 정도 능력은 되니까 돕고 싶더라구요. 또 이제 아이를 키우다보니까 한 끼도 제대로 못 크는 아이들을 도와야하지요. 솔직히 제가 나눔을 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부끄럽습니다. 병현 씨가 저를 인터뷰한다고 했을 때도 얼떨떨했습니다. 평생 김밥 파시는 할머니도 전 재산을 내놓으신다고 하는데 저는 부족하지요. 저희 아버지께서 언제 한 번 “자신이 베푼 만큼 돌아온다” 라고 하셨습니다. 아이들을 제가 직접 가르칠 수는 없지만 그 일에 선뜻 나서서 돕는 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님 잘 만나서 잘 먹고 잘 배웠지만 인성은 안 좋은 아이들이 있는 반면 머리는 좋지만 못 살고 못 배우면 서럽잖아요. 교육은 평등해야합니다. 어느 대학을 나왔든, 집안이 어떤가와 상관없이 사람을 봐야지요. 이런 걸 고려하면 아직은 제가 하는 일이 나눔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말로 능력이 더 되면 더 돕고 싶습니다. 버는 만큼 베푸는 게 맞겠지요? Q. 후원자 님께서 아름다운배움이 출연한 방송을 보시거나 홈페이지에 들어가 본 신 적이 있으신가요? 아름다운배움에 조언이나 응원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티비에서 살짝 한 번 봤습니다. 병현 씨가 나오나 싶어서. (웃음) 부탁드리는 것은 아름다운배움이 계속 잘 운영됐으면 좋겠습니다. 병현 씨와 한 번 얘기를 했는데 좋은 일을 하고 있으나 힘들다고 하셨어요. 좋은 일을 하게 되면 하는 일도 즐거워야하는 데 말이죠. 어떻게 잘하나 이런 것까지 제가 봐도 모를 것이지만 그저 꾸준히 잘 되어 훗날, 이런 일을 안 해도 될 만큼의 사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제 딸이 커서 학교 다닐 때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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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이야기
[2월] 저도, 아이들도 한 뼘 성장한 것 같아요 -완도 꿈사다리학교 고등학생 멘토 님
이번 2월은 완도 꿈사다리학교 고등학생 멘토 님들의 인터뷰를 소개합니다. 완도 꿈사다리학교는 올해 1월 6일에서 11일까지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대학생,고등학생 멘토 님들이 참여하였습니다. 멘토 님들 또한 아름다운배움에 큰 힘이 되는 후원자 님들입니다. "저도, 아이들도 한 뼘 성장한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먼저 마음을 열고 다가가려고 노력한 멘토 님들의 진심이 느껴집니다. 꿈사다리학교를 통해 아이들의 변화 뿐만 아니라 멘토 님들이 성장하도록 아름다운배움이 더욱이 열심히 나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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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이야기
[1월] 가끔은, 혼란이 반가워요 - 김난희 후원자 님
Q. 만나서 반갑습니다! 김난희 후원자 님, 본인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저는 김난희라고 합니다. 현재 춘천교육대학교 4학년 대학생입니다. 지금은 임용고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교육대학을 다니고 있고 초등교육을 전공하고 있다 보니 초등학생을 좋아하고 교육에 관심이 많아요. 그냥 아이들이 예뻐요.(웃음) 사춘기인 애들이 있긴 해도 괜찮아요. 1학년 말 겨울부터 아름다운배움을 만나게 되어 여러 가지 멘토링 프로그램에도 참여했습니다. Q. 꿈사다리학교부터 SBS 기적의 카페까지, 김난희 후원자 님은 아름다운배움 멘토링과 인연이 참 깊어요. 어떻게 처음 아름다운배움을 만나게 되셨나요? - 저는 성격이 활동적인 편이에요. 동기 언니가 인터넷 카페에서 제가 좋아할 만한 활동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농어촌 청소년들을 위한 멘토링, 꿈사다리 캠프 공지를 그렇게 발견하게 되었어요. 제가 공부하는 곳이 강원도 춘천이잖아요? 멘토링 장소가 강원도 양구 지역이라는 말에 호기심이 생겼어요. 다행히 기회를 얻어 꿈사다리학교에 함께할 수 있었어요. 그 후에도 몇 번, 아름다운배움 멘토링에 참여했어요. (아름다운배움 멘토링은) 제가 예전에 해봤던 학습 멘토링과는 차원이 다른 멘토링이더라고요. 오리엔테이션에서 멘토 교사 역할을 직접 체험해보며 기존에 가진 멘토링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죠. 멘토링 할 때는 진로를 찾아주기보다도 조금이라도 진로를 찾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자고 마음먹었어요. 처음 양구에 도착했을 때 터미널이 정말 황량했어요. 지금까지 가본 곳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을 정도예요. 이런 지역에 사는 친구들이라면 우리가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싶었죠. 당시 제 멘티였던 학생은 모델이 꿈이었어요. 일단 양구에 있으니까 서울이나 도시 지역에 가고 싶었지만 환경상 힘들었죠. 사실 그 외에는, 애들 자체에서 격차가 느껴지진 않았어요. 캠프가 끝나고 저희들끼리 뒤풀이를 했는데 아름다운배움 선생님 한 분이 후원에 대해 말씀하셨어요. 저는 문화, 교육적으로 소외된 아이들을 돕는 게 좋은 것이라 생각했고 학생이라서 적은 돈이지만 후원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양구뿐만 아니라 더 많은 지역에서 아이들이 도움을 받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최근에 꿈사다리학교 지역들이 점점 늘어나서 후원자로서 뿌듯하고 감사해요. 방학 때는 수원 생활협동조합 주최 꿈 찾아주기 멘토링을 했어요.. 고원형 대표님과 효은선생님과 함께요. 이번에는 SBS 기적의 카페, 태양의 학교에도 참여했지요. 개인적으로 아름다운배움 덕분에 제가 많이 크고 배울 수 있었어요. Q. 아름다움배움에게 정말 힘이 되는 말씀이네요! 김난희 후원자 님은 우리나라 교육 현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교육대학교 학생 입장으로 생각해보자면, 교육이 상품화되어간다고 생각해요. 학원이나 과외처럼, 교육이 상품화되어서 사고파는 것처럼 느껴져요. 한 번은 부유한 가정이 많은 지역으로 실습을 나간 적이 있는데 반 아이들의 90%가 수업 내용을 다 알고 있어요. 저는 아이들과 함께 배워가는 과정을 원했는데, 이미 아이들이 수업 내용을 다 알고 있다보니 좀 어려웠어요. 선생님과 학생이 함께 만들어가는 수업이 아니었죠. 예를 들면, 역사를 가르치는데 “이거 누가 했어?”라고 물으면 외운 답을 말하는 주입식 교육. ‘그냥 넣어주고 너희는 받아라’ 라는 식의 수업이었죠. 아이들이 주입식으로 지식을 받고 상품화된 교육 속에서 말이죠. Q. 김난희 후원자 님은 이런 교육 환경에서 어떤 교육이 올바른 교육이라고 생각하세요? - 실습을 나갈 때마다 현직 선생님께도 여쭤보는데, 참 어려운 문제인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하는 교육은 같이 만들어가는 교육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실습 나갈 때마다 저는 아이들의 사고가 많이 딱딱해져 있다는 것을 느껴요. 자기가 아는 지식 이상의 것을 물어보면 아이들이 당황하는 게 느껴져요. 기존의 지식을 넘어서 자유롭게 사고를 할 수 있는 애들이 몇 안돼요. 반에서 한, 두 명 정도. 이런 것도 교육적 문제이고 저도 아이들도 함께 생각할 수 있는 교육도 좋을 것 같아요. Q. 초등학생들의 생각이 자유롭지 않은 현실은 정말 안타깝네요. 이러한 교육 현실을 초래하는데 무엇이 원인이었을까요? - 일단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성적이에요. 초등학교 아이들 성적표만 보더라도 다른 나라와 달라요. 다른 나라에서는 서술식으로 교사가 이 아이는 뭘 잘했고 어떠하고 일일이 기록하는데 우리나라는 몇 점, 몇 등급 나오니까 말이죠. 서로 다른 체제예요. 너무 성급하게 만들어지다 보니 이런 결과를 낳은 것 같아요. SBS 스페셜 부모 vs 학부모 <기적의 카페>, 아름다운배움 Q. 김난희 후원자 님은 이번 SBS 기적의 카페에 참여하셨죠. 8월부터 참여하셨으니,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우선 어떻게 참여하시게 되셨죠? - 일단 제가 꿈사다리학교(구 장돌뱅이)에 참여한 후로 거의 활동을 못하다가 제가 3학년 여름방학이 되었을 때 기적의 카페 공지를 보게 되었어요.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조금 더 해 보자 하는 목적으로 딱 시기에 맞춰 이 프로그램이 시작되었죠. 기존에 했던 학생 멘토링과 학부모 멘토링을 둘 다 하니 흔쾌히 지원하게 되었어요. Q. 아름다운배움 '기적의 카페'는 어떻게 진행되었나요? - '기적의 카페'는 중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한 멘토링입니다. 학습과 진로, 두 가지 멘토링을 병행했어요. 제 멘티는 당시 고 1이었던 수민이라는 친구였어요. 수민이는 수의사를 하고 싶어했는데, 성적을 잘 받아야 한다는 압박감때문에 고민했던 것 같아요. 진로 멘토링 때, 대학생들이 직접 자기 전공을 소개해주는 시간이 있었는데, 수민이가 수의사도 하고 싶고, 기계 공학도 하고 싶다고 혼란스러워하더라고요. 저는 사실 그 혼란이 참 반가웠어요. 왜냐하면 그 혼란이 기회가 되어, 진짜 하고 싶은 걸 찾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웃음) 그 후 진로 멘토링 중, 아이들이 현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을 만나 인터뷰를 하는 시간이 있었어요. 수민이는 수의사님을 인터뷰하러 갔어요. 질문지도 스스로 만들었죠. 카메라 감독님이 동물농장 PD님을 아셔서 그 프로그램에 나오는 수의사 님을 소개시켜주셨거든요. 이전에 수민이가 수의사를 떠올려 봐도 딱히 아는 사람이 없대요. 인터넷 검색해도 나오지 않는다면서요. 이번 멘토링 덕분에 수의사 선생님을 만날 수 있었죠. 인터뷰도 수민이가 직접 진행하고, 수민이가 녹음한 내용을 스스로 정리해서 진로 멘토링을 끝냈어요. 수료식 때 수민이가 저한테 진짜 수의사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말했어요. 그 친구는 이 기회를 통해서 목표가 생겼고 공부도 열심히 하게 되었죠. 중간에 학습 동기도 유발되어서 자기 스스로 예습 스케줄을 짜서 저한테 알려주기까지 했는걸요. Q. 이번 프로그램에서 부모님의 역할에 중점을 두었는데 실제 멘토로서 참여하셨을 때 부모님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그리고 자녀에게 부모님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 마지막 수료식 때 지금까지 활동했던 부모님들의 영상이 나왔어요. 아이들에게 너무 공부만 강요하지 마시라는 메시지를 담은 영상이었죠. 부모님도 부담을 내려놓을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았어요. 영상보시면서 우시는 부모님들도 계셨어요. 부모님은 자녀의 거울인 것 같아요. 부모님의 생각, 말씀이 아이의 행동에서 바로 나타나죠. 중간에 멘티 부모님과 멘토들이 캠프를 간 적이 있었는데 '부모님이 생각하는 멘티, 멘토가 생각하는 멘티'의 모습을 적으라고 한 시간이 있었어요. 부모님께서는 제 멘티 수민이를 평범한 학생으로 여기셨어요. 인도에서 살다가 한국에 온 지 몇 년 안 되었는데 학교 체제가 다른 것에 대해 아이가 적응하지 못할 까봐, 공부 잘 하는 강남 아이들에 비해 뒤처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많이 하셨어요. 다른 부모님처럼 자녀인 수민이에 대한 기대도 있으신 것 같았어요. 수민이도 주변 친구들이 공부를 잘하니까 학업에 대한 자신감도 떨어져보였고요. 저는 일단 수민이가 외국에서 살고 왔다는 것을 알았으니까 학업 부담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은 했죠. 부모님도 공부를 많이 강조하시는 편이고. 멘토링 할 때는 “어른 친구가 되어주자”라는 아름다운배움의 고원형 대표님 말씀에 따라 수민이가 자신의 진로를 잘 택하고 용기를 갖도록 노력했죠. 처음에는 수민이 부모님께서 진로보다 학습에 초점을 맞춰 멘토링을 신경 써 달라고 말씀하셨어요. 하지만 수료식 때, "저희가 수민이에게 너무 공부만 강요한 것 같습니다. 수의사가 되고 싶다는 수민이의 꿈을 지지하고 싶어요." 라고 말씀하셨어요. 솔직히 처음에는 이 프로그램의 취지를 잘못 알고 오셨나 싶어서 어떻게 말씀드릴까 고민했거든요. 결국에는 프로그램을 통해 부모님께서 스스로 변하셨죠. Q. 멘토링의 가치, 긍정적인 측면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제게는 장기적인 멘토링 프로그램을 한 것이 이번 처음이었어요. 멘토링을 통해서 아이들과 관계를 쌓고 고민을 들어주고 문제점을 해소해 줄 수 있었어요. 아이가 길을 잡아갈 수 나아갈 수 있도록, 나중에 진로가 바뀌더라도 학습 동기를 스스로 만들어주는 게 멘토링의 장점인 것 같아요. 너를 만나서, 행복해. Q. 이번 멘토링 때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있나요? - 저는 청계산 동행을 한 것이 가장 기억나요. 개인적으로 몸 움직이는 것을 좋아해서 산행이 최고였어요. 멘토와 멘티가 만남 이후 두 번째 날이었어요. 멘티가 여고생인지라 어색해 할까봐 일부러 제가 스킨십을 많이 했어요. 아이들이 스스럼없이 활발하고 쉽게 다가와서 다행이었죠. 같이 재미있는 사진도 많이 찍고 이 기회를 통해서 다음 활동을 순조롭게 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저희가 3명, 3명이 한 조였는데 멘토 3명, 멘티 3명이고 멘토들은 나이도 다들 20대 초반이라 말도 잘 통하고 관심사도 비슷하고 멘티들은 여고생 2명, 둘은 남매였고요. 저희도 다 같이 잘 어울려서 좋은 시간을 보냈어요. 개인 멘티 뿐 만 아니라 조원 멘티를 두루 챙겨주었어요. 나중에 멘티들이 대학 들어가면 만나서 같이 식사 약속도 했어요. 또 하나는 제 멘티인 수민이가 한 번 아파서 마지막 활동을 못해서 수료식으로 바로 넘어간 게 아쉬워요. Q. 시간이 많이 지나도, 수민이가 멘토 선생님을 기억할 것 같아요. 반면에 중, 고등학교 시절에 김난희 후원자 님께 도움을 준 멘토 분이 계셨나요? - 저는 없었어요. 외길인생(웃음) 대학에 들어와서도 새로운 것이 하고 싶어서 방황을 했어요. 결국에는 다시 학교로 돌아가자고 마음먹었는데 그 때 이런 멘토링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안타깝죠. Q. 김난희 후원자 님이 앞으로 가지고 계신 개인적인 꿈과 바람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 저는 훗날 시골 분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뛰어놀면서 교육을 하고 싶어요. 예전에 남한산 초등학교 영상을 보고 그 때부터 시골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꿈꿨어요. 아이들과 함께 뛰어놀고 체험하며 느끼는. 교사와 함께 상호작용하고 아이들이 생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어요. 아이들은 정말 지점토 같아요. 어떻게 손을 대는 냐에 따라서 지점토 모양이 달라지잖아요. 아이들이 살아가고 싶어 하는 세상을 만드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단기적인 목표로는 체육이나 영어 쪽을 공부 해 보고 싶어요. 실습을 다닐 때 한 선생님께서 "한 만큼 보인다"라고 하셨는데 그 후로 공부를 좀 더 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어요. 이번에 체육 전공 교수님이 여자 분이셨기도 하고요. 일단은 임용고사를 통과 해야겠지만요. (웃음) Q. 아름다운배움의 공식 질문입니다. 김난희 후원자 님께 나눔의 의미란 무엇인가요? - 나뭇가지 같이 생긴 것? 교육을 하면서 느낀 점은 어떤 사람이 일정 부분을 소유하면 다른 사람에게 그것이 퍼질 수 있다는 것이었어요. 나눔이 더 큰 나눔을 만들지요. 그런 의미에서 나눔도 멘토링도 모두가 의미가 있어요. 제가 시골에서 아이들을 가르쳐야겠다고 마음먹은 것도 어떻게 보면 나눔을 위해서예요. 시골에 있는 아이들은 아무래도 도시보다, 문화적인 자본이 부족하니까요. Q. 마지막으로, 아름다운배움에게 바라는 말, 조언, 응원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 고원형 대표님께서 이 일을 "나라도 해야지"라는 마음에서 아름다운배움을 시작했다고 해요. 정말 많이 힘드실텐데, 발로 직접 뛰어 실천하시는 대표님이 존경스럽지요. 그런데 이제 아름다운배움, 공교육 그리고 다른 시민단체들도 이런 활동을 같이 해서 조금 더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주셨으면 합니다. 아름다운배움이 왕성하게 활동을 할 수록 더 많은 친구들에게 기회가 가는 것 같아요. 꿈사다리학교가 이제 태백, 완도까지 확대되었잖아요? 조금 더 힘내셔서 많은 아이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셨으면 좋겠고 같이 만들어가셨으면 좋겠어요. 점점 더 커가고 있는 아름다운배움을 보니 마음이 뿌듯합니다. 아름다운배움 힘내시고 더욱이 성장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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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이야기
[12월] “공동체의 힘을 믿어요” - 강도영 후원자 님
Q. 만나서 반갑습니다! 강도영 후원자 님, 본인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강도영이라고 합니다. 저는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 다양한 영화를 수입 및 유통하는 회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공공성을 가지고 영화 문화 운동을 하는 조직입니다. 지난 18년 동안 영화산업의 노하우를 축적해 온 부산 국제영화제의 성과가 문화 운동 차원에서 끝나는 게 아쉬워 법인이 탄생했지요. 다양한 예술 영화뿐 아니라 한국 상업 영화까지 포괄하며 영화 투자제작 및 유통을 하고 있습니다. 12월 26일 개봉예정인 <아무도 머물지 않았다> 처음에는 방송국 쪽에서 일을 시작했는데, 아무래도 (방송국은) 좋은 영화보다 돈이 되는 영화에 관심이 쏠리는 경향이 있더군요. 주변 만류가 많았지만 결국 방송국을 나오게 되었습니다. Q. 강도영 후원자 님의 삶에서 영화란 참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네요. 지금까지 보셨던 영화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가 있나요? - 하나를 꼽기가 어려워요.(웃음) 다른 영화들에게 너무 미안해서. 올해 하반기는 역시 ‘그래비티’에 좋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셔터 아일랜드’, ‘그랜토리노’ 등도 좋아합니다. 극장 의자에서 일어나지 못하게 만드는 영화들을 좋아해요. 영화는 사람들에게 계속 질문을 던지잖아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어떤 선택을 하면 좋을까? 사람들이 살면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하는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을 관객에게 깊이 남기는 영화들을 좋아해요. 아이들의 성장을 기다려 줄 수 있는 사회 Q. 살면서 반드시 필요한 질문을 던지는 영화들. 멋진 말이네요! 아름다운배움도 후원자 님에게 그런 질문을 던지고 있나요? - 그렇죠. 교육 분야에서도 사람들이 당연히 고민해야 하고, 상식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질문들이 있는데, 그 부분들이 최근에는 많이 묻혀 있죠. 예를 들면 “지금 교육 시스템은 괜찮나? 이런 방식으로 애들을 길러서 아이들이 잘 살 수 있을까? 고기 잡는 법이 아니라 고기만 잡아주는 건 아닐까?” 이런 질문들이죠. 그런데 입시 제도 때문에 이런 문제들을 생각할 여유가 없으니, 학부모들도 ‘내가 개인적으로 잘해서 아이들을 명문대를 보내면 되겠지’라고 생각을 하게 되잖아요? 이런 문제들을 아름다운배움이 대신 던져주고 있으니 고맙죠. Q. 감사합니다^^ 그렇다면 후원자 님이 생각하는 참다운 교육은 어떤 모습인지 궁금합니다! - 고등학교 때까지 충분히 놀 수 있는 환경이 아이들에게 주어졌으면 좋겠어요. 저는 중 2때부터 대학생 때까지 미국에서 살았어요. 미국 교육이 좋다는 게 아니라, 우리나라는 대학입시에 모든 교육이 맞춰져 있잖아요? 미국 같은 경우에는 고등학교 때까지 운동도 할 수 있고 교양도 쌓을 수 있고, 내가 누군지 찾아가는 과정을 그 때 마친단 말이에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그 과정을 대학교 때부터 시작하다보니, 대학을 졸업해도 자기 진로를 제대로 찾기가 어렵죠. 성장영화라는 카테고리가 있는데, 해외에서는 10대들의 이야기가 이 카테고리에 속해요. 하지만 우리나라는 이 내용들이 20대로 넘어가는 부분이 있죠. 우리나라 10대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충분히 마련되면 좋겠어요. 사회도, 부모도, 아이들의 성장을 기다려줄 수 있는. 우리나라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사람의 본심과 겉말이 다르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 것 같아요. 왜, 부모님들도 처음에는 ‘건강하게만 자라다오.’라고 하시다가, 고3이 되면 결국 명문대가 소원이 되잖아요. 애들도 ‘저 사람이 이런 말을 해도 그건 본심이 아닐 거야’ 이런 걸 경험하다보니 상처가 되고……. 물론 이건 학부모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구조가 바뀌어야 하는 문제 같아요. Q. 사회의 구조, 정말 어려운 문제네요. - 구조라는 게 바뀌지 않으면 그 밑에서 하는 일도 밑 빠진 독에 물붓기가 될 수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그래도 물밑작업을 꾸준히 해야만 세상이 바뀔 수 있죠. 아버지가 30년 동안 통일 운동을 하셨어요. 평양을 다녀오시기도 하고. 어릴 적부터 그 모습을 보고 자라서 그런지, 그런 생각을 해요. 통일 문제도, 교육 문제도 지금 당장은 바뀌지 않아요. 그럼에도 계속 시민단체들이 교류를 하고 실천을 해야, 세상이 변할 수 있는 거죠. 생색내서 하기는 좋은 일들이지만 실제로 그 구조를 바꾼다는 건 너무 어려워요. 꾸준한 성과를 낸다는 건 더 힘들고, 돈도 안 되고. 그래서 아름다운배움이 그 물밑작업을 해주고 있다는 게 고마워요. 정말 중요한 일인데 너무 힘들어서 하기 어려운 일이니까. 고마워요, 아름다운배움 Q. 사회의 구조를 변화시키는 일에 관심이 많으신 것 같아요. 강도영 후원자 님이 생각하시는 삶의 목표 같은 것이 있나요? - 개인적으로 남북한 문제에 관심이 많아요. 그래서 남북한 통일을 이루기 위한 공간을 만드는 게 꿈이에요. 아무리 사람들이 싸우고 맞지 않았더라도, 좋은 이야기를 보면 마음이 말랑말랑해지잖아요? 그렇다면 그 이야기를 보여줄 공간이 필요하고, 그 공간 안에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콘텐츠가 필요하죠. 그 콘텐츠가 영화라고 생각해서 계속 영화 일을 하게 되는 것 같고. 저는 남북한에 그런 문화 공간을 만드는 게 꿈이에요. 거창하게 말하면, 피스?(웃음) 저는, 공동체의 힘을 믿어요. 공간과 영화가 있어도, 그 공간과 영화를 봐주는 사람들이 필요하잖아요. 그게 공동체고. 공동체가 만들어지지 않으면 구조가 바뀌는 건 어렵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 공동체의 힘은, 나눔에서 나온다고 생각해요. 꼭 돈이 아니더라도 관심, 재능, 시간, 마음을 나누면서 그 공동체가 유지될 수 있죠. 그리고 그 나눔이 사회 구조 속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이건 좀 다른 이야기일 수도 있는데, 우리나라는 전체적으로 보수 쪽으로 많이 편향되어 있는 것 같아요. 영화로 예를 들자면, 진보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어도 그 만듦새는 상당히 보수적이죠. 사람들이 좋아하는 방향의 연출, 편집 등을 따라간다고 할까요? 그래서 실험 영화, 예술 영화들이 참 중요하지만 그런 영화들은 낯설고 사람들이 별로 찾지도 않죠. 극장에서까지 가서 낯선 영화를 보고 싶지 않은 거예요. 익숙하고 편한 것을 보고 싶고. 개인의 취향이니 그런 영화를 싫어할 수는 있어요. 하지만 수용 범위가 넓어졌으면 좋겠어요. 그러려면 공동체의 나눔이 필요해요. 그냥 개인이 즐겁게 하는 나눔이 아니라, 구조적인 만듦새의 나눔. 구조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나눌 수 있는 공간들이 생겨났으면 좋겠어요. 예를 들면 큰 극장에서 예술 영화를 어느 정도 틀어야 하는 정책이라든가, 그런식으로 법적, 정치적인 구조들이 뒷받침 되어줘야 진정한 나눔의 공동체를 실천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Q. 아름다운배움의 공통 질문 ‘나눔이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를 드리려고 했는데, 먼저 이야기를 해버리셨네요(웃음) - 아, 나눔에 대해 제가 항상 교회에서 들어왔던 말이 있는데, “나도 모르게 돈이 빠져나가게 하라.”라는 거예요. 기부를 하고 싶은 곳이 생기면 자동이체를 나도 모르게 해서, 그렇게 엮어 있는 기관들이 많아져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요. 지금 이 자리에 나 혼자 잘나서 왔다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내가 남의 도움을 받아 이 자리에 온 것처럼, 그 도움을 남에게 돌려주는 것도 당연한 일 같아요. 그런 차원에서 사람들이 자신의 것을 나누는 게 당연하다는 생각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물론, 자기 분량만큼 지혜롭게! Q. 선기부 후인식이네요. 후원자 님과 말씀을 하다보니, 결국에는 네트워킹이 문제라는 생각이 들어요. 아름다운배움도 농어촌 멘토링 <꿈사다리학교>를 실천하면서, 지역 사회와의 네트워킹이 중요하다고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공간을 만든다는 선생님의 비전이 아름다운배움의 비전과도 연결되는 것 같아요. - 맞아요. 서로 목표로 하는 바는 조금 다르더라도, 고원형 대표님이 이야기하는 논점이나 생각하는 부분이 같아요. 결국에는 함께 할 수 있는 지점들이 생기니까. 그런 부분에서 아름다운배움과 함께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Q. 마지막으로, 아름다운배움에게 조언이나 응원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 많은 NGO나 시민단체의 문제의식이 지금 불편한 현 상황을 해결하자는 거잖아요. 그 장애물이 어느 정도 해소되었을 때, 오히려 그 때가 가장 고비인 것 같아요. 아름다운배움도 지금 던지고 있는 질문이 나름 해결되었을 때, 그 다음 질문은 무엇을 던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것 같아요. 교육 문제에서, 비전의 징검다리를 놓아주는 아름다운배움이 되어주세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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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이야기
[11월 후원자 인터뷰] 나눔은 특별하지만 특별하지 않은 것! 최연희선생님.
"최연희 선생님~ 아름다운배움 11월 후원자로 선정되셨는데 인터뷰 가능하신지요?"- "네? 제가요??!!" 처음 최연희선생님께 인터뷰 요청을 드렸을때 무척 당황하시고 자신이 감히 무슨 얘기를 해야할지 모르겠다며 놀라셨던 연희선생님. 바쁜 학교생활 와중에 멀리사무실까지 찾아오셔서 즐겁게 인터뷰에 응해주셨습니다 ^^ 고등학교때 우연히 아름다운배움의 대표이신 고원형선생님의 강의를 접하고 이후 대학생 멘토로도 참여하고 아름다운배움의 홍보인턴으로 근무까지 하셨던! 아움과는뗄레야 뗄 수 없는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계신 최연희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1. 최연희 후원자님 아름다운배움 가족들에게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고려대학교 3학년 사회학과에 재학중인 최연희입니다. 오랫만에 아름다운배움 사무실에 오니 좋네요 예전에는 그냥 잠깐 놀러오는 식으로 방문했는데 오늘은 막상 인터뷰를 하러오니 살짝 긴장도되고 약간 어색해요^^ 잘 할 수 있겠죠?!2. 최연희 후원자님은 아름다운배움과의 인연이 남다르다고 들었는데 처음 우리단체를 알게 된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고등학교 학생일 당시 제가 다니고 있던 교회에 목사님의 지인으로 대표님께서 교회 고등부에 강의를 하시러 오셨어요. 그 때 처음 고원형 선생님을 뵜어요. 그 당시 들었던 대표님의 강의를 듣고 저한테 아주 큰 변화가 있었던 건 아니지만 그 때 처음으로 '앞으로 나는 어떤 사람이 될까?' 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처음 하게 되었어요. 그 만큼 앞으로의 나의 꿈과 진로에 관련된 그 강연이 인상 깊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대학에 들어온 뒤 교회 청년부 친구들과 아름다운배움에서 하고 있던 ‘장돌뱅이’(현재의 꿈사다리학교)라는 프로그램에 대학생 멘토로 참여하면서 아름다운배움과 인연을 본격적으로(?) 맺었네요 (웃음)3. 아름다운배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멘토로 참여 하셨다고 하셨는데 그 때 활동하면서 느꼈던 점들 또는 기억에 남는 에피소가 있으신 가요?- 대학교 2학년 여름방학 때, 양구로 장돌뱅이 멘토로 갔어요. 처음에 저는 아주 들뜬 마음으로 찾아갔는데 중학교 2학년 멘티 친구 한명이 많이 낯을 가렸어요. 질문을 던져도 단답형으로 하고 프 로그램진행 때 잘 따라오지 않아서 처음엔 힘들었어요. 그래도 이왕 여기까지 왔고 포기할 수 없 다는 생각에 1주일 내내 말도 계속 붙이고 먼저 다가가고 기다려주고 했어요. 그랬더니 1주일이 지나고 2주차에 그 친구가 서서히 마음을 열더니 자기 맘 속에 담아왔던 꿈과 속 이야기들을 하나 둘 씩 말할 때 참 뿌듯했어요. 장돌뱅이 (현재의 꿈사다리학교)프로그램의 장점이 지속성이라고생각해요. 하루 이틀 단기간이 아니고 2주 동안 계속 멘토와 멘티가 함께 지내면서 정도 많이들고 느끼는게 많아요.4. 그리고 이후에 휴학을 하시고 아름다운배움의 홍보부 인턴으로 근무하셨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당시 직원으로 계실때 하셨던 업무와 일 하시면서 느꼈던 점에 대해 말씀 해 주세요.- 아름다운배움에서 인턴으로 올해 1월 말부터 8월까지 근무했어요. 특별하게 구체적인 계획을 세 우고 휴학을 하지 않아서 갈팡질팡 하던 때에 대표님께 앞으로 제 진로에 대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니 아름다운배움의 홍보파트 인턴을 제안하셨어요 그 당시 학교 동아리로 광고/홍보 동아리에 서 활동도 잠깐했을 때 그 분야에 대해 흥미롭기도 했고 평소 새로운 도전이나 활동들을 하는 걸 좋아해서 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처음 들어왔을 때는 이전에 대학생 멘토 로만 참여했었지 막상 한 단체를 홍보하고 여러 가지 기획해야 하는 일들을 하니 막막하기도 했지만 스스로 찾아가면서 일을 하게 되고 따로 저에게 지시를 내리거나 정해진 대로 일하는 분위기가 아닌, 자유롭고 주체적으로 일할 수 있는 경험을 해서 좋았어요. 사실 여러 가지 디자인 업무할 때 일러스트도 모르던 제가 인터넷을 뒤져가며 하나씩 알아가고 만들어 나가는 재미를 느꼈어요. 그리고 아름다운배움에서 홍보 업무를 시작하면서 막연하게 생각했던 단체의 가치나 하고자는 사업의 의미를 서서히 이해해 나가면서 어떻게 하면 진짜 진성성 있는 글이나 콘텐츠로 잘 알릴 수 있을까 하는 물음이 늘 함께 했었던 것 같아요.5. 후원자님들께 꼭 드리는 질문! 후원자 님이 생각하시는 '나눔'이란 무엇인가요?- 다른 어떤 질문 보다 이 질문이 가장 어려운 것 같아요(웃음) 저도 인턴으로 근무할 때 후원자인터뷰를 진행하면 대부분의 후원자님들이 이 질문을 어려워 하셨어요. 막상 제가 이 질문을 받으니 저도 어렵네요^^; 일단 ‘나눔’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어딘가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 내가 가진 것을 나누는 것.. 단순히 물질적인 도움뿐 만 아니라 사실 알고 보면, 우리 주변에 나눌 수 있는게 참 많거든요. 나누는 방법도 다양하구요. 그래서 나눔은 “특별하지만 특별하지 않은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금은 알쏭달쏭한 말처럼 느껴지기도 하는데 사실, 많은 사람들이 누군가에게 자신이 지닌 것을 나눈다고 하면 굉장히 특이한 일이고 여유가 있어야만 할 수 있다고 생각하잖아요. 그리고 꼭 봉사활동을 실질적으로 하고 후원하는 것만 나눔이라고 한정짓기 보다는 타인을 돕고 사회를 돕는 일에 관심을 가지는 것도 나눔인 것 같아요.6. 아쉽지만 후원자님에게 드리는 마지막 질문이네요. 아름다운배움에게 전달하고싶은 이이야가 있으시면 솔직하게 말씀해주세요^^ 아름다운배움에서 멘토링을 받은 학생이 꿈을 찾고 그것을 실제로 이룬 친구들을 다시 만나서 그런 사례들을 보여주면 좋을 것 같아요. 실제로 그런 사례가 될만한 친구가 있거든요. 제가 아는 멘티 친구 중에 중학교때 아름다운배움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꾸준히 해서 자신의 꿈을 찾은 친구가 있거든요 방송,영상제작쪽에 관심이 많아서 고등학교도 서울로 나와 관련학교에 진학을 해서 계속 공부중인 친구가 있어요. 이런 친구처럼 아름다운배움의 두드림이나 꿈사다리학교를 통해서 자신의 꿈을 찾고 그 것을 향해 노력하고 삶에 변화가 온 친구들과 지속적으로 교류를 하고 사례를 보여주면 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멘토링사업의 가치와 필요성을 이해할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대표님 강의와 상담을 받았던 멘티에서 멘토로 그리고 아움의 식구가 되면서 '아름다운배움이 하고자 하는 사업들이 더 많은 사람들이 알면 좋겠다'는게 제일 큰 바람이에요. 예전에 멘토로 갔던 연천만 해도 주변 환경에 롤모델이 될 사람이나 더 큰 세상이 있다는걸 보고 느낄 수 없으니 아이들의 진로의 길이 한정되어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그런 곳에 대학생 멘토 들이 가서 여러 가지 전공이나 직업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면,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들으려고 하고 집중하는 걸 볼 수 있어요. 그만큼 농어촌 청소년들에게는 소중한 기회인거죠. 정말 우리사회에 장기적으로 봤을 때 필요하고 중요한 일이 라고 생각해요. 그런 일을 묵묵히 해가는 아름다운배움과 인연을 맺고 또 이렇게 다시 사무실에 기분 좋게 올 수 있는 것이 참 좋아요.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아름다운배움을 알게되는 날이 오길 늘 응원할께요 파이팅! 고등학교때 부터 아름다운배움과 꾸준히 인연을 맺고 계신 최연희선생님!인터뷰 내내 밝은 모습과 웃음으로 인터뷰를 하는 사람도 덩달아 미소짓게 만드는 분이셨습니다.인터뷰 중간에 "사람은 누구나 태어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고 나만의 위해 살면 삶의 의미를 찾기 힘들 것 같아요." "세상에는 어려운 사람, 고통에 처한 사람이 많은데 저로 인해 한 사람이라도 더 나은 삶을 사는 사람이 있길 되고 싶어요."라고 하셨던 말씀이 참 기억에 남고 제 자신도 뒤돌아 보게 만듭니다!분명 그런 길을 걸으실꺼라 믿고 저희도 항상 응원하겠습니다!마음씨 곱고 미소가 아름다운 최연희 후원자님이 계셔서 아름다운배움이 정말 든든합니다!인터뷰에 응해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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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기부자 인터뷰] 자존감을 키워주는 교육이 참교육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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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기부자 인터뷰] 내가 해야할 일을 남이 해주는 것에 감사해서 빚진 마음으로 후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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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기부자 인터뷰] 누군가를 돕는 다는 것은 자신의 삶에 윤활유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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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기부자 인터뷰] 이선화 후원자님의 나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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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자인터뷰] 나눔은 한 알의 밀이다 - 이명진기부자님
벌써 4월이 지나갔습니다. 여러분들의 4월은 어땠나요? 평소보다 늦게 찾아온 봄꽃 소식에 아이처럼 더 많이 기뻐하셨나요? 추웠다 더웠다, 비가 왔다 그쳤다 오락가락한 날씨 탓에 감기에 걸려버리진 않으셨나요? 괜히 싱숭생숭해지는 기분에 들떠 사랑에 빠지진 않았나요? 봄의 한 가운데에 위치한 지금, 소중한 사람들의 봄은 어땠을지 생각하며 5월을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꽃이 핀 반가움이 오래가지 못하고 꽃이 진 아쉬움으로 바뀐 그 곳에 곧 파릇파릇한 새싹들이 돋아나 또 다시 새로운 반가움으로 채워집니다. 이렇듯 우리의 인생도 짧았던 행복과 아쉬움, 그리고 다시 찾아오는 행복의 반복이 아닐까요? 아름다운배움은 이번 달에도 또 한 번의 행복한 만남을 가졌습니다. 아름다운배움에 후원해주시는 많은 분들 중에 매달 한 분씩 이야기를 나눠, 기부와 나눔에 대한 생각을 전해 듣는 시간입니다. 4월의 기부자 인터뷰는 이명진 후원자님입니다. 특유의 선한 미소와 밝은 성격으로 아움 사무실에 직접 방문해주셔서는 본인은 아직 인터뷰할 사람이 아니라며 겸손의 미덕을 보이십니다. 우려하신 것과는 달리 너무나도 풍부한 이야기를 들려주시는 것을 보니 겸손이 아니라 내숭이었나봅니다 :) 호시우보, 호랑이처럼 예리하게 매운 시선으로 세상을 보고 황소처럼 느리게, 신중하게 걷는 사람. 명진씨는 자신을 ‘호시우보’라는 한자성어로 표현한다. 그는 세상에 대한 냉철한 판단과 세상에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내는 매서운 눈을 갖고 있지만 행동은 신중하고 느리게 그리고 선하게 하는 것이 자신의 인생 신조라고 말한다. 인터뷰를 끝마치고 나니 그에게 딱 어울리는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외유내강과 비슷한 느낌이랄까? 이 인터뷰 글을 모두 읽고 나면 이 말에 동감하게 될 것이다.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고원형 대표님을 처음 만나, 아움을 알게 되었다는 이명진님. “07년도에 같이 입학해서 처음 나눈 이야기가 마라톤이야기였어요. 마라톤에 대한 열정을 말하며 Runner’s high를 이야기하시는데 멋있더라구요. 그래서 관심갖고 친하게 지내다보니 생각이 비슷한 사람임을 알았어요. 멘토링을 하는 단체에 비전을 갖는다는 얘기를 듣고 원형이 형에게 제격이라고 생각했어요. 원형이 형을 보면 목적이 이끄는 삶이라는 말이 떠올라요. 명확한 비전이 있으면 그것을 이루는 삶이 된다는 뜻인데 그런 삶을 사는 사람이라고 느껴져요” 교학상장의 경험, 멘토링 “교회에서 주일학교 선생님을 하고 학교에서 과후배들의 취업을 중심으로 멘토링을 3년째하고 있어요. 저번 학기에는 대학 강의를 가서 친해진 분들의 고민상담도 해주고 있어요. 멘토링을 하면 교학상장을 느껴요. 가르치는 사람과 배우는 사람이 함께 성장한다는 것이요. 서로 얘기를 한다는 건 내가 갖은 것과 남이 갖은 것을 공유하면서 시너지 효과가 납니다. 젊은 사람들의 에너지와 알려주는 사람의 경험이 합해져서 서로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죠.” 개천에서 용나기를 돕고자... “저도 지방출신이라 그런지 개천에서 용나기라는 말을 좋아해요. 교육의 혜택에 소외 받는 아이들을 끌어 앉고 혜택을 준다는 것이 좋아서 적어도 1%이상을 기부하려고 노력중이에요” 아이들을 좋아하는 그는 아이들이 조금의 수준에 미치지 못하면 교육에서 제외되는 현실에 마음이 아팠고 가장 쉽게 도울 수 있다는 물질적 후원을 시작한 것. 그의 후원에 대한 생각은 가족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시골 교회에서 봉사하는 마음으로 목회 중이신 아버지를 보며 나눔에 대한 간접적인 경험이 잦았고, 교도소 제소자들과 서신을 주고받는 인상적이었던 경험도 있다. “대부분은 위를 쳐다보며 올라가는 방향성을 갖고 살아가지만, 저는 옆이나 밑을 보면서 남과 함께 올라가며 살아가는 것을 보고 자란 것 같아요. 그래서 후원에 대해 큰 결심이 필요하거나 하진 않았죠.” 명사가 아닌 형용사·동사의 교육나중엔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명진씨에게 한국의 교육현실에 대한 소견을 물었다. “지지자는 불여 호지자, 호지자는 불여 락지자라는 말이 있어요. 아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을 따라가지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따라가지 못한다. 우리 교육은 아는 것에만 집중하다보니까 아는 것이 좋아하는 것과 나아가 즐거워하는 걸로 연장되지 못하고 연결고리가 끊겨 버린다” 알고 즐겁고 즐겨야 자신의 목표와 진로가 보이는 것인데 그 단계까지 가지 못하니 꿈이 없는 거라는 말. 참으로 공감되는 말이다. “에리히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라는 책의 내용도 생각이 나요. 소유는 2차원적인 것, ‘명사’라고 표현해요. 공부에 적용한다면 아는 것 자체를 말하죠. 그런데 존재는 평면이 아니라 입체적인 것이고, 진행의 의미인 ‘동사’나 ‘형용사’가 되겠죠. 아는 걸로 끝나지 않고 응용하고 활용하여 다른 것으로 적용해보는 것을 말해요. 우리나라는 아직 소유의 개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생각해요“ 아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응용한 무슨 행동, 어떤 모습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이다. “직업을 갖을 때도 똑같아요. ‘나는 선생님이 될거야’가 아니라 ‘나는 ~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될거야’라는 생각을 갖는다면 내가 굳이 선생님이 되지 않아도 앞의 형용사를 잘 달성하면 목표를 달성한 것이 되는거죠.” 명사가 아닌 동사나 형용사를 보고 사는 것은 가치와 본질적인 측면을 목표로 삼는다는 뜻이다. 그는 그런 것을 가르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한다. 그래서 아까 그에게 최종적 꿈이 뭐냐고 물어보자 그는 명사가 아닌 동사와 형용사로 대답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떠한 직업이 중요한 게 아니라 제가 가진 노하우를 전파하고 사회에 대해서 빛과 소금같은 존재,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나누어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나눔은 한 알의 밀이다. 자신의 꿈 자체가 나눔인 그에게 나눔은 어떤 의미일까. “나눔은 한알의 밀이에요. 한알의 밀이 떨어져서 30배, 60배, 100배의 결과를 낳는 것처럼 나의 소득의 일부를 줄 뿐이지만 그것이 퍼지다보면 언젠간 100배의 효과를 가져오는 것이죠” “아움의 멘토링 활동도 나눔의 선순환을 통해 퍼져나갈 것이에요. 지금 1000명의 멘토들이 활동했다고 들었는데 그 멘토들이 1.0세대이고, 그들이 가르친 멘티들이 자라나 나눔을 행하는 2.0세대, 또 그들의 멘티들이 자라나 나누는 3.0 세대가 될 거에요. 언젠가는 1.0세대로 시작한 나눔이 기하급수적인 전파가 가능하지 않을까” 아움의 미래를 밝게 봐주는 그가 아움에 당부하는 말도 잊지 않았다. “너무 잘하고 있는데 지치지 않기를 바라요, 교육이라는 것이 단년도에 바로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므로 긴 안목을 갖고 힘내서 너무 좋은 활동 지속적으로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또, 아움과 관련된 그만의 일화를 말해주며 아움에게 재정적 지원을 바라는 마음도 비췄다. “아움에 관심을 갖고 보니 행정안전부에서 비영리단체에 지원하는 제도가 모두 이미 충분히 알려져 있는 큰 단체에만 지원을 한다는 것을 알게되었어요. 그것이 법의 취지에 반하지 않나라는 의문을 갖고 논문을 썼어요. 잘 알려져 있지 않고 힘은 약하지만 목표가 명확한 단체에게 지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정부 단위가 아니더라도 많은 협력관계와 후원이 들어오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아움의 든든한 후원자이자 응원자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니 절로 힘이 났다. 아움이 겪는 고통에 같이 아파해주고, 아움이 느끼는 보람에 함께 뿌듯해 해주는 동반자가 있어 아름다운배움은 행복하고 묵묵하게 입시와 경쟁만을 요구하는 교육과 싸울 수 있다.그가 인터뷰의 마지막에 남긴 말은 이것이다. “명절 때마다 보내주시는 후원자 손 편지 항상 써주셔서 감사해요~ 군대에서 위문편지 받는 느낌이랄까?” 아움이 보이는 작은 정성에 감동받아 주는 이명진 후원자님. 딱딱해지고 차가워진 세상에서 조금이나마 후원자님들의 마음을 부드럽게 녹여주고자 한 장, 한 장 쓴 손 편지를 보낸다. 그 마음이 전해진 것 같아 아움의 마음도 녹아버리는 기분 좋은 인터뷰였다. 후원자님들의 삶 속에는 소중한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아름다운배움은 여러분의 이야기를 듣고 좋은 이야기들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다음 기부자 인터뷰의 주인공이 되고 싶으신 분은 아름다운배움에게 문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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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자인터뷰] 나는 아움이 있기에 희망을 본다. - 송형석 기부자님
유난히도 눈이 많았고 손발이 시린 계절이 중간쯤 지나왔다. 눈이 퍼붓듯 내릴 때엔 걱정이 가득하다가도 눈이 녹아 없어지려 하자 떠나보내고 싶지 않아 아쉬운 마음만 남는다. 남아있는 겨울의 흔적과 아직은 추운 바람들을 가로질러 또 한명의 기부자를 만나러 향했다. 그곳에서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찾아 묵묵히 그러나 힘찬 발걸음으로 걸어가는 한 사업가를 만났다. 오늘의 인터뷰 주인공 송형석님이다. 맺고 끊음이 분명하고 사리판단이 빠른 차가운 분일 것 같아 괜시리 두려워하던 내 마음을 특유의 유쾌한 말투와 실없는 농담들로 따뜻하게 데워주셨다. 꾸미지 않은 담백한 말투로 들려준 생각과 이야기에서 그의 진심이 묻어나온다. 디자이너들의 권리를 찾아주는 해결사 송형석님은 한국 디자인 협회를 창립하고, 현재 이사장으로서 재임하고 있다. “디자이너는 대표적인 전문직이잖아요. 그런데 그에 걸맞는 처우를 받고 있지 못한 한국의 현실에 눈을 뜨고 제가 이 길에 뜻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한국 디자인 협회는 2주 전 사단법인의 인가를 받고 홈페이지 완성을 갓 끝낸 따끈따끈한 단체이다. 그곳에서는 무슨 일을 하는지 물었다. “일단 디자이너의 처우를 개선하는 것이 올해의 가장 큰 사업 목적이에요.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소비자들의 인식입니다. 디자이너가 만든 창작물의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많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그래서 인식개선을 위해서도 힘쓰는 것이 두 번째 목표입니다.” 당차게 자신의 사업에 대해 설명해주는 그의 모습에서 한국의 많은 디자이너들의 앞날을 밝혀줄 해결사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예측이 가능한 사람 인터뷰 내내 미소를 띄우며 장난을 건네다가도, 질문에 대해서는 곧장 진중한 표정을 짓는 그는 마치 카멜레온 같았다. 다양한 색깔을 지닌 그를 표현하는 말은 무엇일까? 그는 본인을 ‘예측이 가능한 사람’이라고 웃음을 머금으며 대답하였다. 평소 남들과 다른 길을 걷는 것처럼 보였던 그였기에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자 그는 그러한 반응을 예상했다는 듯이 대답해주었다. “의외라고 보일 수 있어요. 저도 스스로를 사회의 제도가 말하는 대로 살아가는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저는 예측할 수 없는 길로 나아가는 사람이라고 예측이 가능한 사람입니다.” 말이 조금 이해하기 어려워지자 설명을 부탁하였다. 그는 젊은 사람들이 창업을 많이 하지 않을 때 창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지금은 대학생들에게도 창업을 많이 지원하고 권고하는 경향이 익숙하지만 그 시절에는 그저 무모하고 불안해보이기만 한 일이었다. 하지만 그는 도전하였고 그러한 도전들이 반복되자 주위 사람들은 그를 ‘너는 남들과 다른 일을 하고 있겠구나’ 하고 예측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는 그의 이러한 성향이 부모님의 영향이라고 말하였다. 부모님은 보통의 부모들과는 다른 교육관을 갖고 계셨다 “부모님은 늘 절대 공부를 잘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어요. 공부 잘하면 공부 못하는 사람의 마음을 이해할 수 없다 라고 이야기 하셨죠. 저는 그것이 충격적이었죠. 부모님의 뜻에 영향을 많이 받고 남들이 안하는 일들을 하는 사람이 된 것 같아요. 회사도 입사하고 2달 만에 그만두고 나왔거든요.(웃음)” 사업은 중독이다. 그러면 그의 어린 시절은 어떠했을까? 그는 하늘이 좋아 하늘을 자주보곤 하던 파일럿을 꿈꾸는 소년이었다. 그러나 파일럿에 몇 번씩이나 도전했지만 계속해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탈락은 꿈이 간절했던 만큼 큰 배신감으로 돌아왔고 그는 한달 간 학교를 안가며 눈물로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그 때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아빠’라는 책을 읽고 사업을 결심하게 되었죠.” 어린 나이에 생각지도 못하게 사업을 시작해온 그에게 사업을 하는 게 행복하냐는 질문에 행복하지 않다고 대답하였다. 그 말에 의아해 하면서 그러면 왜 하냐고 반문하였다. “아무래도 사업에 중독된 것 같아요.(웃음) 너무나 생각지도 못한 다양한 일들이 일어나거든요. 저는 예측가능한 일들에 흥미를 잃게 되요. 두려우면서 만들어나가는 과정이 재밌습니다.” 건강한 충격을 선물한 아름다운배움 그가 아름다운배움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우연한 계기에서였다. 조선일보에 보도된 서울대학교 학생들의 멘토링 프로그램 기사를 보고는 멘토링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과 큰 관심을 갖게 된 것이다. 그 후 평소 알고 지내던 고원형 대표님이 그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처음 아름다운배움을 보고는 서울대학교의 멘토링 프로그램의 확장사례라고 인식하였어요. 그런 좋은 프로그램들이 퍼져나간다는 것은 굉장히 좋은 일이잖아요. 특히 멘토링의 확산은 양적인 증가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수반할 것이라고 확신했어요. 그래서 좋은 일이구나 라는 생각에 그저 '단순한 마음'으로 후원을 결심하게 되었죠.” 그러면서 그는 처음 아움 사무실에 방문하였을 때를 기억하며 그 때가 잊혀지지 않는다고 말하였다. “고대표님과 사업 관련하여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교수님 두 분과 함께 사무실을 방문한적이 있어요. 그 때 저는 뭐랄까.. 건강한 충격을 받았어요. 점심시간 즈음에 방문한 것으로 기억해요. 제가 막 문을 열었는데 아움 사무실 식구들이 아이들과 함께 라면을 끓여먹고 있더라구요. 얼굴 가득 행복한 웃음을 머금고 라면을 먹는 그 모습이 순수해보였어요.(웃음)" 화려하지 않은 대신 소박하고, 복작복작하게 사람냄새 풍기던 정겨운 그 모습이 그의 마음에 진한 여운으로 남았던 것 같다. 지금보다 더 어렵고 힘든 시기였지만, 일에 대한 열정과 마음 하나만으로도 벅차게 빛났던 아움이다. 그러면서 그는 아움이 지닌 순수함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함께 방문했던 교수님들과 그 모습에 대해 이야기를 잠깐 나누었는데, '아~ 시민단체는 이럴 수도 있구나' 라는 생각을 했답니다. 본연의 순수함, 그 정신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아! 가난해지라는 말은 아니에요.(웃음)” 나눔은 공존을 위한 필수 행위 “처음에 사업을 시작했을 때는 서로 나눠야 한다는 것을 몰랐어요.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고만 생각했죠. 하지만 여럿이 파트너가 되어 함께하니까 파이가 더 커지더라구요. 공존하기 위한 필수행위가 바로 나눔이라고 생각해요.” 그는 사업에서 얻은 경험을 통해 나눔을 설명하였다. 시장에서 공급자가 서로 힘을 모으지 않고 생각을 공유하지 않으면 공멸해버리므로 생존을 위해서라도 나눠야한다는 이야기였다. 그는 회사 내에서 직원들에게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차후에 사업을 하고 싶다는 직원에게 그는 자신에게 배울 점들을 다 가져가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는 ‘생각’을 나누고 있는 것이었다. 나는 아움이 있기에 희망을 본다. 교육에 관한 소견을 물었을 때 그는 '희망적'이라고 대답하였다. “교육의 현실은 과도기적이지만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기에 희망적이기도 합니다. 교육은 절대 단번에 압축적으로 성장할 수 없습니다. 민주주의가 바뀌어야 교육도 바뀔 수 있죠. 그래도 아움이 있어서 희망이 있습니다(웃음)” 그러면서 그는 아움에게 제안을 하나 하였다. 사업가다운 발상이었다. 아름다운배움이 더 커지길 바라면서 세계의 대학생들을 함께 멘토로서 세우는 것이다. “전세계 대학생들의 공통점이 있어요. 생각이 많다는 거죠. 세계의 대학생들을 함께 멘토링 캠프에 참가하도록 하면 기업의 후원도 많아질 수 있고 참여도 많을 거에요. 세계 각국에서 후원해 올 수도 있겠죠?(웃음)” 그는 진정으로 아름다운배움이 잘 되고 아름다운배움의 멘토링으로 더 많은 아이들의 미래가 밝아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제안을 하였다. 그래서일까? 아름다운배움과 세상을 향한 그의 따뜻한 마음을 잘 느낄 수 있었다. 21살부터 시작했던 사업, 많은 괴로움, 외로움과 혼자만의 싸움을 벌였을 청춘을 뒤로 하고 어느덧 그는 어엿한 사장님이 되었다. 그의 모습에서 도종환의 시 ‘흔들리며 피는 꽃’이 보인다. 흔들리며 피는 꽃 / 도종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었나니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흔들리며, 젖으며 걸어온 그의 청춘에서 그는 자랐다. 이제 세상의 대우받지 못하는 자들을 위해 마음이 움직여 존재하지 않는 길을 만들어 내는 사람. 그런 사람이 있기에 아직 희망을 간직하고 더 나은 세상을 소망한다. 인터뷰 / 홍보팀 최연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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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자인터뷰] 나눔이란 세상을 밝히는 촛불 - 이진승 기부자님
계단을 오르는 경쾌한 발걸음 소리가 들리더니 잠시 후, 똑똑- 반가움이 서려있는 노크 소리가 들린다. 사무실 문이 열리고 “오랜만이에요 쌤들~”이라는 활기찬 목소리가 들려온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이번 달 기부자 인터뷰의 주인공 이진승님. 아름다운배움(이하 아움)의 각종 멘토링, 리더십프로그램에서 멘토로 활약하기도 했으며, 한 때 아움에서 인턴으로 일을 하기도 했던 그는, 마치 오랜만에 고향집에 들른 것 마냥 연신 미소를 짓고 있었다. 꿈을 가진 사람은 눈빛부터가 다르다. 꿈이란 것은 내가 살아가는 이유가 되고, 가슴 벅차게 다다를 목표가 되기 때문이다. 이번달 기부자 인터뷰는 반짝이는 꿈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당당한 청년 이진승님과 함께 했다. 교육에 관심이 많은 공대생 광운대에 재학 중인 그는 졸업과 취업을 앞두고 한창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인터뷰를 위해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하자 그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교육에 관심이 많은 공대생 이진승’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교육과 공대생이라는 약간은 어색한(?) 단어의 조합에 대해 물었다. “현재는 공대생으로 취업을 준비 중이지만, 저는 원래 교육자가 되는 게 꿈이었어요. 선생님이 되고 싶었죠. 고등학교 때 만난 과외선생님을 통해 수능성적을 올리기 위한 학습뿐만이 아니라 인생의 꿈을 좇으며 사는 법에 대해 배울 수 있었어요. 공부도 중요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구나, 세상에는 공부 못지않게 더 중요한 일도 많구나 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그러다 자연스레 저도 누군가에게 그런 ‘교육’을 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죠.(웃음)” 선생님이 되고 싶다던 그의 꿈은 수능이란 벽 앞에 무너졌었다. 결국 점수에 맞춰서 대학을 선택하게 되었고, 차선책으로 군대에 가게 되었다. 비록 공대생이 되었지만 그는 교육자가 되겠다는 꿈을 여전히 갖고 있었다. “현재의 제 상황에 비춰봤을 때, 당장은 이룰 수 없는 꿈이지요. 하지만 꿈이란 것은 포기하지 않고 평생 좇아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저에게 꿈이란 소망하는 그 자체만으로도 즐거운 일이니까요.” 나를 일깨워준 아움이라는 파도 그는 학창시절부터 유독 교육 분야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공대생이었던 그가 교육과 관련된 일을 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 바로 ‘대외활동’이었다. “동행 프로젝트, 사랑의 몰래 산타, 공부방 선생님 등 많은 활동을 했었어요. 아이들을 만난다는 사실만으로도 정말 즐거웠죠. 그러다가 우연히 인터넷 검색으로 아움을 알게 되었어요. 두드림 멘토링 2기로 활동했었는데 정말 좋았어요. 마치 잃어버린 꿈을 다시 만난 느낌이었죠.(웃음) 다른 멘토링들이 단순히 ‘목적’을 추구했다면, 아움의 멘토링은 아이들과의 ‘소통’을 추구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아움의 멘토링 프로그램에 한 눈에 반한 그는, 두드림 2기가 끝난 이후에도 두드림 3기, 나키우리 1기, 너랑나랑 등 다양한 멘토링 프로그램과 리더십 캠프에서 대학생 멘토로 활동하였다. 진심으로 아이들을 만나는 일을 즐거워하고 마음을 쏟는 그에게, 아움의 고원형 대표가 ‘인턴’으로 일해보자는 제의를 했다. “고대표님께 함께 일하자는 제의를 받고 많이 고민을 했어요. 일과 학업을 동시에 병행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그러기 위해서는 휴학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거든요. 사실 26살의 대학생이 휴학을 한다는 것은 쉬운 결정이 아니었어요. 남들은 어학연수를 간다던가, 토익 점수를 맞춘다던가, 기사 자격증을 딴다거나, 모두들 자신의 스펙을 쌓기 위해 휴학을 선택했지만, 저는 단지 제 꿈을 잠시나마 좇기 위해 휴학을 했어야 했으니까요.” 그러면서 그는 부모님이 가장 큰 반대를 했다고 덧붙였다. 남들이 그러하듯 전공을 살려 취직하길 바라셨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행복하면 부모님도 행복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고, 그 길로 부모님을 설득하기 시작했다. 결국 휴학을 하였고, 아움에서 약 9개월 간 인턴으로 활동하였다. “막상 휴학을 결심하고 나니 두렵다거나 불안하지는 않았어요. 오히려 행복했죠.(웃음) 교육자의 꿈을 꾸며 살아오다가 수능 앞에 좌절하고 난 후, 저는 그저 강물이 흘러가듯 잔잔하게 살아왔어요. 그러다가 아움이라는 큰 파도를 만난거죠. 나를 성숙하게 해주고 일렁이게 해준, ‘일깨워준 파도’요. 제게 아움은 ‘그래! 나도 내 꿈을 위해 살아보자’ 라고 결심하게 해준 고마운 파도였어요.” 아움에서 경험한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그는 비록 이력서에 한,두줄 끼워 넣을 ‘스펙’은 부족할지는 몰라도, 누구보다도 많은 빛나는 ‘스토리’를 갖게 되었다. 나눔이란 세상을 밝히는 촛불 수많은 교육봉사를 통해 재능기부를 실천한 그에게 있어서 나눔이란 어떤 의미를 지닐까? 사실 그가 진정한 나눔에 대해 느끼게 된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고 한다. 학창시절에 겪는 나눔은 너무나 형식적이었고, 그에게 있어서 나눔이란 학교에서 시키는 대로 쌀이나 돈을 조금씩 모아서 내거나, 봉사활동 시간을 채우기 위한 단순한 ‘행위’에 불과했었다. 일방적이고 타의적인 행위 속에서 그는 어떠한 보람도 느낄 수가 없었다고 한다. “제가 진정한 나눔의 의미, 나눔이 가진 가치에 대해 깨달은 것은 갓 대학생이 되었을 때에요. ‘사랑의 몰래 산타’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한 아이를 만났어요. 불과 7살 밖에 되지 않은 연약한 아이었지만 지체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탓에 모든 것이 불편한 아이였죠. 크리스마스를 축하하기 위해 산타분장을 하고 케이크와 선물을 준비해갔는데, 그 때 그 아이가 저를 향해 보여준 웃음이 눈물이 날만큼 해맑았어요. 제가 태어나서 본 웃음 중 가장 밝고 아름다웠죠. 저는 그 아이의 미소를 보며 행복이란 바로 이런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나의 작은 행동으로 인해 누군가에게 행복을 줄 수 있다니 정말 멋지잖아요?(웃음)” 스스로에게 진정한 나눔의 의미에 대해 일깨워준 그에게, ‘나눔’의 의미에 대해 물었다. “나눔이란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고 하니 참 어렵더라고요.(웃음) 다른 분들의 인터뷰 내용도 살펴보고, 나름대로 고민을 많이 했어요. 그러다가 문득 ‘그냥 내가 평소에 생각하고 있는 바를 이야기 하면 그게 바로 나눔의 의미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러면서 그는 나눔을 ‘촛불’에 비유하여 이야기하였다. “저는 나눔이란 촛불이라고 생각해요. 저 혼자 촛불을 쥐고 있으면 제 주변만 밝아지죠? 하지만 초를 들고 있는 다른 사람에게 제가 들고 있는 촛불을 통해 불을 나눠준다면, 저뿐만 아니라 그 사람의 주변까지 밝아지게 되죠. 제 초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불을 나눠준다고 해서 제 초가 없어지지는 않잖아요.(웃음) 그래서 저는 사람들이 나누면 나눌수록 세상이 더 밝아질 거라고 믿어요,” △ 아름다운배움의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멘토로 활동하는 모습 꿈을 정해버리는 우리나라의 교육 교육 분야에 쏟는 그의 무한한 애정과 관심은, 대화의 주제를 자연스레 현재의 교육현실로 옮겨가게 하였다. 그는 지금의 우리나라 교육은 아이들의 ‘꿈’을 정해버리는 ‘어른들의 교육’이라고 말했다. “저는 아이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를 캐치하는 것이 교육이라고 생각해요. 사실 이런 비유가 맞는지는 모르겠지만(웃음), 고속도로가 없었을 때는 다른 곳으로 가기가 힘들었잖아요? 하지만 울퉁불퉁 했던 길이 잘 다듬어지고 도로가 깔리고 나면서, 다른 곳으로 가기가 훨씬 편해졌어요. 교육도 마찬가지에요. 아이들이 잘 나아갈 수 있도록, 원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길을 깔아 주는 게 교육이어야 해요. 그런데 길을 깔아주는 데 그치지 않고 목적지까지 정해주죠. 내가 서울로 가고 싶은지 부산으로 가고 싶은지 결정을 못했는데, 너는 서울로 가! 너는 부산으로 가! 정해버리죠.” 꿈이란 것은 다양한 삶의 경험을 통해 얻어지는 것이지,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로 정해지는 게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수학을 잘한다는 점만 보고 그 아이가 지닌 요리사로서의 재능은 묻어버린 채 수학자의 꿈만 심어주고 있다. 직업에도 서열과 등급을 매기고 끊임없이 경쟁과 성공의 가도로 아이들을 내몰고 있다. 과연 지금의 교육은 누구를 위한 교육인 것일까? 시민단체가 지닌 편견을 깰 수 있도록... 마지막으로 그는 아움에 깊은 애정을 갖고 있는 한사람으로서 꼭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고 하였다. “대한민국에서 시민단체라는 이미지가 어떠한가요? 가난하고, 힘들고, 뭔가 반정부적인..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하죠. 그걸 뛰어넘어야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시민단체 간에도 부익부빈익빈이 존재해요. 후원자가 많고, 재정이 풍부한 시민단체는 잘 운영이 되지만, 상대적으로 약한 작은 시민단체는 살아남기가 어려운 현실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기존의 시민단체가 갖고 있는 한계점,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출범한 게 아움이라는 ‘새로운 모델’이라고 알고 있어요. 모델은 잘 발견했고 설립했지만, 후원과 재정이라는 벽 때문에 여전히 운영은 어렵다고 생각해요. 세상 사람들이 갖고 있는 시민단체라는 편견을 깨버릴 수 있도록 아움이 노력해줬으면 해요. 늘 응원합니다.”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를 각색한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는 꿈을 꿀 수 있는 권리에 대한 예찬이자 꿈 꿀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를 설득력 있게 보여주는 뮤지컬이다. 극 중에 등장하는 주인공 돈키호테. 그는 미치광이라며 세상 사람들에게 비웃음을 당한다. 그런 돈키호테에게 “왜 이런 미친 짓을 하느냐?” 라고 묻자 그는 아래와 같은 노래로 답을 한다. 그 꿈, 이룰 수 없어도 / 싸움, 이길 수 없어도 / 슬픔, 견딜 수 없다 해도 / 길은, 험하고 험해도정의를 위해 싸우리라 / 사랑을 믿고 따르리라 / 잡을 수 없는 벽일지라도 힘껏 팔을 뻗으리라.이게 나의 가는 길이오. / 희망조차 없고, 또 멀지라도,멈추지 않고, 돌아보지 않고, 오직 나에게 주어진 이 길을 따르리라. <맨 오브 라만차 - 이룰 수 없는 꿈(The Impossible Dream) 中> 사람들은 아움에게 묻는다. “왜 이런 어려운 길을 가느냐.” 그리고 우리는 답한다. “이것이 우리가 가는 길이고, 꿈꾸는 세상이기 때문이다.” 나도, 당신도, 우리도, 험난한 길을 걷는, 그러나 묵묵히 따르는, 어쩌면 꿈을 좇는 돈키호테가 아닐까. 인터뷰 / 홍보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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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자인터뷰] 나눔은 지금(Now)이다. - 오현경 기부자님
“안녕하십니까, 부산에서 사회적 기업 준비를 하고 있는 김융동입니다. 아름다운배움과 같은 사회적 사업 모델을 부산에서 꼭 만들고 싶습니다!” 2011년 어느 봄, 열정 가득한 한 청년이 아름다운배움을 만나고 싶다고 메일을 보냈다. 이 한통에 담긴 열정의 씨앗이 지금까지 이어져, 아름다운배움 부산 나래를 피워냈다. 첫 미팅부터 설립까지, 그야말로 고난과 역경의 연속이었다. 마땅히 인프라가 구축된 것도 아니었고, 인맥도 딱히 없었으며, 자본도 자원도 부족했다. 어느 하나 쉬운 것이 없었던, 그야말로 맨 땅에 헤딩하는 격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2011년 9월, 아름다운배움 부산나래가 출범했고, 현재까지 약 150여명의 멘토가 120여명의 멘티를 돌보았다. 이 청년들의 뜻에 동참하여 후원을 약속하는 사람들도 조금씩 늘고 있다고 한다. 이번달 기부자 인터뷰는, 그런 부산나래에게 제일 처음 후원을 해준 1호 기부자- 오현경님과 함께 했다. 아름다운배움(이하 아움) 부산나래 김융동 대표가 그녀에게 인터뷰 요청을 건네자, 처음에는 본인이 대단한 일을 한 것도 아니라며 극구 사양했다고 한다. 하지만 김융동 대표의 끈질긴(?) 설득 끝에 인터뷰에 응하기로 하였고, 북적이는 부산의 한 거리에서 단아한 외모와 맑은 미소를 지닌 씩씩한 부산 여성, 오현경님을 만났다. 참 멋진 멘토링 간단한 소개를 부탁하자 오현경님은 살금 미소를 머금는다. “보내주신 사전질문지를 받았을 때 1번부터 막막하더라고요. 제가 다니는 교회에서는 새 가족이 오면 인사하는 방법이 따로 있는데요, 그렇게 해볼게요.(웃음) 안녕하세요. 저는 29살! 오현경입니다. 부산에 살고 있으며, 고신대병원에서 임상병리사로 일하고 있어요. 의료인이죠.(웃음) 의료인인데 제가 직접 누군가를 치료하거나 그렇지는 않고요, 저는 주로 검사를 담당해요. 다만 병원에 다닌다는 이유로 사람들이 제게 어디 아픈데 어떻게 해야 되냐고 많이 물어보세요. 그런데 저는 의사가 아니랍니다.(웃음)” 그녀는 지인들을 통해서 아움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지인 중 한 명은 아움에서 인턴으로 일했었고, 다른 한명은 바로 리듀라는 창업단체를 운영했던, 지금의 김융동 부산나래 대표라고 한다. “음. 세상에는 후원을 받는 단체가 많잖아요? 다른 구호단체들도 많은데, 오래전부터 그런 곳에 후원을 하고 싶다.. 라는 생각만 어렴풋이 하고 있었죠. 그러던 찰나에 대표님이 워낙 간곡하게 부탁하셔서(웃음) 후원을 시작하게 되었지요. 사실 김융동 대표와는 21살 때부터 교회 동기로 알고 지냈어요. 친한 사이이기 때문에 더욱 선뜻 후원에 동참했지요.(웃음)” 사실 그녀는 후원을 시작하기 전만 해도 아움에 대해 전혀 몰랐다고 한다. 그러다가 김융동 대표에게 아움의 취지, 아움이 하는 일에 대해 들으면서 ‘참 좋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특히 두드림 멘토링이 가장 좋았다고 한다. 아이들이 직접 토론을 통해 선정한 책을 바탕으로, 멘토와 멘티가 함께 독서토론을 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아이들이 스스로의 생각을 표현하는 모습이 대견하고 대단하게 느껴졌다고 한다. “제가 어렸을 때만 하더라도 책을 읽고 나서, 토론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던 것 같아요. 그런 측면에서 두드림 멘토링은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 같아요. 사회에서 특별한 혹은 높은 계층이 아니라, 어떻게 보면 소외받을 수 있는 아이들과 함께 한다는 게 더 좋아보였죠. 아움에서 함께 멘토링을 진행했던 지인 역시,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는 게 참 신기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두드림 멘토링은.. 참 멋진 멘토링이에요.(웃음)” 나눔 = Now 제 1호 기부자. 그것은 상징적으로도 부산에게 큰 기반이 되었음에 틀림없다. 물질적으로 또 정신적으로 아움을 후원하는 그녀에게 ‘나눔’의 의미에 대해 물어보았다. 이 질문이 가장 어려웠다며 그녀는 연신 미소를 지었다. “저에게 있어 나눔이란 막연히 내가 좋았던 것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소개하면서 ‘함께 누릴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어요.(웃음) 그러다가 나눔의 정의에 대해 질문을 받게 되었고, 제가 그것에 대해 고민을 하면서 옆에 계신 다른 선생님에게도 나눔의 의미에 대해 여쭤봤어요. 그 분은 나눔이란 ‘어려운 것’ 이란 대답을 하시면서, 생각났을 때 바로 해야 한다는 얘기도 덧붙여주셨어요.” 그러면서 그녀는 나눔이란 할 수 있을 때만 하는 게 아니라, 할 수 없을 때도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나눔이란 게 지금 당장이 아니면 의미가 없더라고요. 내가 나중에 물질적으로 넉넉해지고,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을 때 나눠야지 라고 생각하기 십상인데, 사실 그게 아니더라고요. 살다보니까, 지금이 아니면 안 되는 것 같아요. 마음먹고 하는 게 아니라 생각났을 때 하는 것. 그래서 저에게 나눔이란 바로 지금(Now)이에요.” 다르다가 틀리다가 되어버린 교육 그녀도 어렸을 때 국,영,수 주요과목, 즉 공부만 잘하면 된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자랐다고 한다. 모든 아이들에게 그런 것들을 강요하는 게 조금은 의아하게 느껴졌었다고 한다. “뭔가 이상했어요. 아이들은 한 명 한 명이 전부 다 다른데, 교육받는 모습은 틀에 박힌 듯 똑같이 획일적이에요. 그런 환경 속에서 남들과 조금 ‘다른’ 모습을 보이는 아이들에게는 ‘틀리다’고 말해요. 사촌언니가 초등학교 교사인데 요새는 맞벌이 가정이나 편모, 편부가 많아서 산만한 아이들이 많은 편이라고 해요. 충만한 사랑 속에서 자라지 못하다 보니 아이들이 정서적으로도 많이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하는데, 정말 안타까워요.” 그러면서 그녀는 삶에 부여되는 ‘가치’ 역시 잘못되었다고도 지적했다. “티비 광고에도 나오듯이, 옛날에는 과학자나 대통령이 되고 싶다는 아이들이 많았잖아요? 아이들의 다양성만큼 꿈도 다양했었죠. 그런데 지금은 대부분의 아이들이 연예인을 꿈꾸고 있어요. 돈을 많이 벌고 화려해보이니까 단순히 동경하는 것 같아요. 사실 삶의 가치가 돈은 아닌데, 마치 돈이 인생의 전부인 것처럼 이 사회가 그리고 있는 것 같아요. 서글픈 사실이죠.”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 널리 퍼뜨려주세요!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주던 그녀에게 마지막으로 아움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없는지 물어보았다. “차별 없는 교육을 구현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잘 알고 있어요. 그만큼 아움이 고군분투 하고 있는 것도 알고 있고요. 독서토론이나 멘토-멘티라는 관계를 통해서 좋은 일을 하고 있지만, 사실 주변에서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을 한다는 것을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홍보를 많이 해주고 퍼뜨려줬으면 좋겠어요.(웃음) 또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현재 우리나라 교육은 ‘다르다’가 ‘틀리다’가 되어버렸어요. 다른 아이들이 각자의 모습을 잘 이끌어가고,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는 아움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서울에는 첫 눈이 흩날렸다는 소식이 들리는데 부산의 밤공기는 어쩐지 봄날처럼 따뜻하기만 하다. 인터뷰가 끝나고 서울로 향하는 KTX안.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객실 안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있다. 하루 일과를 마감하는, 혹은 시작하는 그들의 얼굴에는 저마다의 고단함이 깊게 서려있다. (…) 자기가 태어나기 전보다 세상을 조금이라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놓고 떠나는 것.자신이 한 때 이곳에 살았음으로 해서 단 한 사람의 인생이라도 행복해지는 것. 이것이 진정한 성공이다. - 랄프 왈도 에머슨 하고 싶고 좋아하는 일들도, 일로써 마주하게 되면 고단함이 될 때가 있다. 하지만 아움이 만나는 모든 사람들의 인생이 행복해질 수 있다면 고단함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아움을 지켜보고 소망해주는 사람들의 마음을 가득 품고, 오늘도 아움은 ‘진정한 성공’을 위해 달리고 있다. ※ 이번달 기부자 인터뷰는 후원자님의 요청으로 사진을 게제하지 않습니다. 인터뷰 / 홍보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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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자인터뷰] 나눔이란 사랑으로 누군가를 섬기는 것 - 일산 은혜교회 청년부
초록빛 잎들이 수줍게 물들었다. 내리쬐던 태양은 파아란 하늘옷을 입고 서늘한 바람을 연주한다. 누가 알려주지도 않았는데 계절은 자연스레 가을이 되었다. 세상이 자연스레 바뀌듯, 시간이 흐르면 추억도 자연스레 옅어지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상하다. 올 여름, 양구를 파랗게 수놓았던 16명의 청춘들에겐 아직도 여름의 시계가 머물러 있는 것 같다. 장돌뱅이 멘토링이 끝난 지 두 달여가 지났지만, 그들은 아직도 그 때의 사진을 보면 설레고, 그 때의 영상을 보면 가슴이 찡하다고 한다. 문득 그들을 ‘만나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멘토링이 끝났지만 지속적으로 아름다운배움(이하 아움)에게 소식을 전해주는 그들이, 양구 아이들을 위해 해줄 수 있는 일들을 모색하는 그들이, 정말로 만나고 싶어졌다. 그들에게 있어 장돌뱅이 멘토링은 선교의 차원으로 시작한 활동이었지만, 그것은 곧 봉사를 넘어 사랑으로 변하였고, 그 사랑은 다시 나눔으로 바뀌었다.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장돌뱅이 멘토링’에 참여한 16명의 청춘들은 ‘일산 은혜교회 청년부(이하 일.은.청)’ 소속이다. 20살부터 27살까지, 살아온 세월도 다양했고 하고 있는 일들도 다양했다. 그 중 5명의 청년들(정준영, 차준호, 정은영, 황현진, 이서호)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아움) 다른 곳에서도 선교활동을 할 수 있었을텐데 왜 양구를 선택하게 되었나요? 정준영) 어느날 교회 목사님이 ‘우리 주변에 있는 세 명의 영웅’을 주제로 설교를 하셨어요. 소개된 영웅 중 한 명이 바로 고원형 대표님이었죠. 그 설교를 통해 처음으로 아움이라는 단체와 고대표님이 하는 일을 알게 되었어요. 기독교 색깔 없이 진행된 이번 선교는 ‘복음을 전하지 않는 선교’가 주제였는데, 저는 처음에는 해외선교로 소개된 티벳에 가보고 싶었어요. 생각을 주욱- 그렇게 하고 있다가, 양구의 이야기를 듣자마자 마음이 거기로 움직이더라고요.(웃음) 자연과 더불어 지내면서, 교육에서 소외된 지역의 아이들과 함께 보낸다는 것에 마음이 끌렸어요. 그래서 양구를 선택했어요. 정은영) 저는 그전부터 ‘멘토링 캠프’를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러던 중에 고대표님에 대해 알게 되면서, 아움과 장돌뱅이 멘토링에 매력을 느꼈어요. 망설임 없이 지원하게 되었죠.(웃음) 차준호) 제가 고등부 때 수련회를 갔었는데, 그곳에서 고대표님을 처음 만났어요. 고대표님이 진행하는 ‘비전 찾기’ 강의를 들었었는데 굉장히 흥미롭게 느껴졌어요. 대학생이 되어서 나도 멘토가 되어보자 라고 생각해서 지원했고요. 또 사실.... 해외선교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어요.(웃음) 이서호) 솔직하게 얘기해도 되나요?(웃음) 사실 세 곳의 장소 중 양구가 활동하는 기간 측면에서 제게 더 맞았어요. 짧게 다녀오는 것보다 기간을 넉넉히 두어 다녀올 수 있다는 점도 좋았고요. 제가 또 시골을 좋아하거든요. 자연 속에서 머무르는 걸 즐겨요. 양구에 가면 아름다운 계곡과 산이 있다고 해서 혹했어요. 뭐.. 시간과 장소, 기간, 당시의 상황이 다 맞았던 것 같아요. 아움) ‘장돌뱅이 멘토링’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요? 정준영) 멘토링에 얽힌 에피소드가 굉장히 많았어요. 7월 말에 출발하기로 예정되어 있었는데, 제가 7월 초에 다리를 다쳤어요. 이미 가기로 했었고, 리더까지 맡은 상황에서, 다리를 다치는 바람에 혼란스러웠어요. 분명 활동 내내 깁스를 하고 있을 텐데, 가야할지 말아야 할지를 한참동안 고민했어요. 혹시 깁스한 것이 활동하는데 있어서 불편하게 작용하지는 않을까 걱정했죠. 그런데 생각지도 못하게 아이들이 깁스를 좋아했어요.(웃음) 목발에 되게 관심이 많았고, 목발을 가지고 놀면서 제가 아이들이랑 빨리 친해질 수 있었어요. 저만 가지고 있었던 특이사항이었으니까요.(웃음) 저희 목사님은 목발이 아이들과 친해질 수 있는 매개체였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아이들이 저를 기억하는 이미지도 항상 ‘목발쌤’ 이었고요. 얼마 전에 양구 갔더니 아이들이 신기해하더라고요. 제가 깁스 풀고 멀쩡하게 두발로 걸으니까요.(웃음) 정은영) 양구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자랐잖아요. 도시에서 자란 우리들과 가치관이 다른 게 가장 인상 깊었어요. 제 멘티가 ‘꿈의 목록’을 작성할 때, 갖고 싶은 것에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돈’이라고 먼저 적는 거예요. 그 때 내색은 안했지만 좀 충격을 받았어요. 평소에는 안 그런 아이인데 ‘돈을 밝히나?’ 라는 생각을 했었죠.(웃음) 그래서 제가 “왜 돈이라고 적었어? 얼마나 갖고 싶어?”라고 질문을 했어요. 그랬더니 “필요한 만큼만 갖고 싶어요.”라고 대답하는 거예요. 일반적으로 우리는 ‘돈’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속물적인 생각을 하는데, 제 멘티는 그렇지 않았어요. 아이의 때 묻지 않은 시선과 순수한 가치관이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이서호) 팔랑분교에서 활동이 끝나면 점심을 먹기 위해 아이들과 함께 숙소로 올라가고는 했어요. 시골의 한적한 2차선 왕복도로를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손을 잡고 함께 걸어 올라가는데, 그 모습을 보는 게 정말 좋았어요. 꼭 티비에서 나오는 장면을 보는 것 같았어요.(웃음) 옆에는 전부 산이랑 꽃으로 둘러싸여있고, 조그마한 아이들 가운데에 큰 어른이 우뚝 솟아 손을 꼭 붙잡고 가는 장면이 좋았어요.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웃고 즐기며 길을 걸어가는데, 서로 어우러진 그 모습이 아름다웠달까요? 차준호) 기억에 안 남는 게 없어서 하나를 선정하는 것도 어렵네요.(웃음) 저는 자연, 아이들, 그리고 그 속에서 제가 잘 물들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간 저도 도시에 찌들어 살았었는데, 양구에서 마음이 새하얗게 치유됐어요. 힐링 받고 온 느낌이에요.(웃음) 또한 멘토가 되어 누군가를 돌봄으로써 저 역시 성숙해지는 계기가 되어서 좋았어요. 아움) ‘장돌뱅이 멘토링’ 마지막 날 합창 공연할 때 멘토와 멘티 모두 눈물을 흘리던데...... 정준영) 사실 그 때 상황이 열악했어요. 제대로 된 악기가 있는 것도 아니었고, 아이들과 연습할 시간이 많았던 것도 아니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위의 꿈’이라는 노래를 아이들이 부르는데, 그 가사가 정말 절박하게 느껴졌어요. 제가 앞에서 연주를 하면서 아이들의 눈을 바라봤는데, 그 맑은 눈 속에서 꿈에 대한 갈망이 느껴졌어요. 아이들과 활동을 하면서 정도 많이 들었고요. 그간의 추억들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가면서 울컥하는 바람에 같이 울게 된 것 같아요. 차준호) 여러 가지 감정이 어우러지는 바람에 울었어요. 정도 들고, 공연 다음날 헤어지게 되니 슬펐죠. 이서호) 저는 안 울었어요.(웃음) 저도 같이 노래를 부르면서 감정이 막 북받쳐 올라왔었어요. 옆에서 다들 막 훌쩍 거리길래, 저도 울려고 하는 찰나에 노래가 끝나버렸어요.(웃음) 정은영) 저는 주책맞게 리허설 할 때부터 눈물이 났어요. 그래서 카메라로 사진 찍는 척 하면서 가리고 울었어요. 합창 때 제 멘티가 솔로를 했었는데, 너무 애절하게 노래를 부르더라고요. 그런 아이의 모습이 예뻐서 눈물이 더 났던 것 같아요. 정준영) 신기한 게 나중에 그 영상을 또 봐도 눈물이 나더라고요. 황현진) 노래를 부르는데 엄청 잘 불러서 화음이 맞는 게 아니라, 화음도 제각각이고 잘 못 부르니까(웃음) 더 그 상황이 순수하게 다가왔던 것 같아요. 차준호) 사실 실력은 오합지졸이었죠.(웃음) 아움) 아움을 통해 멘토로 재능기부도 해주셨고, 활동 후에도 아움에 정기적인 후원을 해주시고 계시잖아요? 여러분에게 ‘나눔’의 의미란 무엇인가요? 정준영) 저는 나눔은 ‘또 다른 배움’이라고 생각해요. 나눔이나 재능기부를 생각했을 때 결과론적인 입장에서 보면 제가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주는 행위지만, 그 과정을 찬찬히 바라보면 그 속에서 제가 뭔가를 얻는 것 같아요. 정은영) 가족이나 친구들과 똑같이 꿈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는데, 그것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는 것을 나눔이라고 일컫는 것 같아요. 그 자체가 일상에서 겪을 수 있고, 만날 수 있는 사람이 아닌 나와 멀리 떨어진 사람이나 만날 수 없는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것이죠. 그래서 나눔을 통해 제 세상이 넓어지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아요. 다른 사람을 만나며 다른 사람의 삶을 통해 더 많이 배우고 겸손해지니까요. 이서호) 가식이나 보여지기 위한 행동이 아닌 진짜로 본인이 느끼는 게 있어야 나누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타인과 공유하는 것 자체가 일단 나를 먼저 오픈해야 가능하니까요. 그게 단순히 ‘좋아 보이니까’라고 머리로만 생각하는 것은 그냥 ‘직업’이라고 생각해요. 반면 나눔은 직업이 아니죠. 누구나 할 수 있도록 눈높이를 낮춰 준다고 생각해요. 신문이나 티비에서 목돈은 기부하는 것이 하도 이슈가 되니까 사람들이 그것만이 기부라고 생각하는데, 나눔은 내가 하는 작은 행위도 기부가 될 수 있도록 해줘요. 차준호) 선교 주제가 '사랑으로 행하라'였어요. 사랑으로 누군가를 섬기는 것이 바로 나눔이 아닐까요? 나눔이 또 다른 나눔을 가진다는 기대를 가지고,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 저는 그게 바로 나눔이라고 생각해요. 황현진) 사람들은 나눔을 일방적인 것으로 많이들 생각해요. 하지만 저는 나눔이란 사람과 사람이 상호작용을 하면 저절로 생겨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저절로, 그리고 쌍방향으로 이루어지는 것. 그래서 꼭 물질적인 것뿐만 아니라 자신의 생각, 가치관등을 나누는 것도 나눔이라고 생각해요. 아움) 아움에서 활동을 하다보면 지금의 우리가 처한 교육에 관해 여러 가지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의 교육현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정준영) 저는 어린시절부터 확고한 꿈이 있었고, 그 덕분에 지금까지 음악이란 분야로 이어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꿈을 꾸는 게 목표’가 된 것 같아요. 또한 꿈에 대한 선택권이 본인이 아닌 부모님이나 선생님에게 있는 것 같아요. 설령 꿈을 꾸더라도 현실적으로 이루어지는 연결고리가 부족하지요. 정은영) 우리나라에는 교육에 관한 것이 수도권에 몰려있다고 느껴져요. 지방은 교육 환경적으로 열악하다보니 도시 아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보나 제공 되어지는 서비스가 낮아요. 일례로, 만약 양구에도 좋은 대학, 좋은 시설이 있다면 아이들의 생각의 폭이 훨씬 넓어질 것 같아요. 차준호) 같이 공부한다는 개념이 없는 것 같아요. 학창시절을 떠올려보면 콩나물처럼 빽빽하게 교실에 앉아서 오로지 각자의 공부만을 하고 있죠. 경쟁하는 개념이 아니라 상생하는 관계였으면 좋겠어요. 이서호) 저는 현재 외국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어요. 외국 같은 경우는 일단 공부를 하려는 의지를 지닌 학생들만 대학을 가고, 대학을 와서도 요령피우지 않고 본인의 생각과 지식을 담아낼 수 있도록 시스템화 되어 있고요. 하지만 한국은 현실과 이론이 차이가 있죠. 자원이 풍부한 게 아니다 보니 사람이 힘일 수밖에 없는 구조잖아요. 그러다보니 자연히 학력, 대학 위주인 사회가 형성됐고요. 그렇게 살았던 사람들이 고위층이 되면서 이런 시스템이 세습되는 것 같아요. 대학생활을 하지 않더라도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해요. 그래서 정말로 공부를 원하는 사람만이 대학을 가서 공부로 인해 성취감을 얻을 수 있어야 하고요. 그런데 지금 우리나라는 대학은 기본으로 깔로, 해외연수다 뭐다 스펙을 쌓다보니, 자연히 삐뚤어진 교육열이 높아지는 것 같아요. 황현진) 모든 인간은 기본적으로 태어날 때부터 배우고자 하는 열망을 갖고 있어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나이가 들수록 그 열망을 죽이는 것 같은 구조에요. 자본주의 사회 아래 교육이 하나의 상품으로 취급되다 보니 그런 것 같아요. 대학에 대한 열망이 아닌 지식에 대한 열망을 가질 수 있도록 변했으면 좋겠어요. 아움) 마지막으로 아움에 하고싶은 제언이나 조언이 있으신가요? 정은영) 대학생들이 생각보다 교육봉사에 관심이 많아요. 그런데 이런 관심을 충족시켜줄 프로그램이 사실 별로 없어요. 홍보된 것도 적고요. 이런 멋진 프로그램을 대학생들에게 많이 알려줬으면 좋겠어요. 대학교와 협력을 체결해서 체계적으로 양성을 해도 좋을 것 같아요. 차준호) 저는 응원을 하겠습니다.(웃음) 파이팅! 정준영) 지금은 이런 움직임이 작지만, 나중에 큰 물결을 일으킬 것 같아요. 나비효과처럼요. 저희만 보더라도 양구에서 활동한 16명을 통해 교회 청년부 50여명이 아움의 활동에 관심을 가지게 됐잖아요.(웃음) 진심을 담아 응원을 하고 싶습니다. 이서호) 고대표님이 이런 얘기를 하신 적이 있어요. 아움을 운영하는 것이 아이들을 위한 절박한 마음에서 하는 것도 있지만, 시민단체를 운영하면서도 이 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하셨어요. 대기업에 들어가는 것이 최고가 되어버린 이 사회에서, 어떻게 보면 좀 반항(?)을 하고 있잖아요.(웃음) 응원하겠습니다.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하세요! 황현진) 이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16명이 아이들에게 넘치도록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 우리가 잘해서라기보다는 아움에서 잘 이끌어 주셔서 그런 것 같아요. 그간의 다른 NGO단체에서는 단순히 일로써 접근하다 보니 실망한 적이 많았어요. 그런데 아움 직원들은 아이들을 위한 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좋았어요. 앞으로도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해주세요.(웃음) 가을로 가득 찬 시월의 어느 까만 밤, 빛나는 마음을 간직한 청춘들을 만나고 돌아가는 길. 문득 윤동주 시인의 시가 생각났다.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가슴 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을이제 다 못 헤는 것은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요아직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 윤동주 시인 ‘별 헤는 밤’中- 이따금 스치는 바람결에 그때의 기억이 실려 불어올 때가 있다. 그럴 때면 윤동주가 별을 보며 추억에 잠겼듯 나도 추억에 잠기곤 한다. 그러한 추억의 조각들은 항상 현실을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되곤 한다. 양구에서 보냈던 무더운 여름의 조각들도 16명의 청년들의 기억에 아로새겨져 큰 힘이 되길 바란다. 윤동주가 가을 속에서 별들을 헤아렸듯, 그 때의 추억과 마음과 심지어 고난까지도 헤아릴 수 있는 어여쁜 별이 되기를 소망해 본다. 인터뷰 / 홍보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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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자인터뷰] 나눔은 타인과 나를 이어주는 '선물' - 임선영 기부자님
숨 돌릴 잠깐의 여유도 없을 만큼 바빴던 여름이 끝나간다. 계절을 떠나보냄이 아쉬운 듯 요 며칠 연일 비가 쏟아졌다. 여름내 흩날렸던 초록색 무더위가 비와 함께 움츠러들었던 어느 오후, 기부자 인터뷰를 위해 숙명여대로 향했다. 오늘은 또 어떤 설렘을 담고 올까. “네가 오후 네 시에 온다면 난 세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거야.시간이 흐를수록 난 점점 더 행복해지겠지.네 시가 되면 흥분해서 안절부절 못할 거야.그래서 행복이 얼마나 값진 것인가를 알게 되었지.” - 어린왕자 이야기 - 종일 부푼 기대를 안고 도착한 숙명여대 앞의 한 카페. 2층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잠시 후, 기부자 인터뷰의 주인공 임선영씨가 도착했다. 카페의 바알간 조명과 오렌지색을 품고 있던 그녀의 머리색이 어우러져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뭐랄까... 그녀를 보면 어린 시절 읽었던 동화, ‘어린왕자’가 생각난다. 반짝이는 눈과 머금고 있는 순수한 미소가 어린왕자를 빼닮았다. 여름의 끝자락에 만난 그녀와의 아름다운 인터뷰를 소개한다. 임팩트 있게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리더, 임선영입니다. 숙명여자대학교 미술대학에 다니는 임선영씨는 졸업전시작품을 위해 한창 작업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인터뷰를 하는 그 날도 작업 중에 나온지라, 그녀는 미대생 포스 폴폴 풍기는 앞치마를 두르고 있었다.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했다. “쑥스럽지만 아름다운배움(이하 아움) 캠프에서 배운 방법으로 자기소개를 해볼게요.(웃음) 안녕하세요! 저는 임팩트 있게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리더 임선영입니다.(웃음)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미술대학 공예과 4학년에 재학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중학교 때부터 숙명여자대학교 공예과를 꿈꿔왔다고 한다. 꿈이 이루어진 케이스다. 자신이 좋아하고 원하는 일을 찾아서 이룬 덕분일까? 자신을 소개하는 그녀의 눈이 반짝반짝 빛이 났다. 함께 이야기 하고 같은 시간을 공유하는 ‘친구’ 그녀는 어떻게 해서 아름다운배움과 인연을 맺게 되었을까? “제가 대학생이 되고부터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 시작 했어요. ‘100권 읽기’를 목표로 세우고 다양한 책을 만나게 되면서 책에 대한 재미를 느끼게 되었죠. 제가 느낀 재미를 친구들에게 나눠주면서, 자연스레 책을 추천하게 되었고 뜻있는 친구들과 모여 북클럽을 만들게 되었어요.” 그 당시 두드림 멘토링에 참여할 멘토를 구한다는 글이 숙명인 게시판에 올라왔었고, 우연히 그 글을 본 지인이 임선영씨에게 해보지 않겠느냐 추천을 했다고 한다. “숙명인 게시판에서 ‘두드림’이라는 멘토링을 보자마자 이거다! 싶었어요.(웃음) 평소에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때마침 내가 좋아하는 책을 읽는 활동이라서 더 관심을 가졌던 것 같아요. 당장 지원서를 작성해서 제출을 했고, 운이 좋게도 멘토로 선발되어 멘토링에 참여하게 되었죠.” ‘두드림 멘토링’을 정말 재밌게 했다던 그녀는 ‘나키우리 멘토링’의 멘토로도 활동을 했다. 연이어 멘토링을 하면서 자연스레 아움과 지속적인 인연을 맺게 되었다. 그녀는 아움의 다양한 활동 중 두드림 멘토링이 특히 즐거웠고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두드림을 하는 그 당시에는 내가 아이들에게 뭘 주는지 몰랐어요. 내가 하는 일이라고는 아이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주고 책을 읽으며 함께 시간을 보내는 일이었으니까요.(웃음) 그런데 멘토링 마지막 날, 아이들이 롤링페이퍼를 통해 제게 감사함을 표현했어요. 정말 깜짝 놀랐죠. 나는 준 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곳에는 ‘많은 것’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적혀있었거든요. 마음이 벅찼어요. 돌이켜보면 저도 그렇고 아이들도 그렇고, 함께 이야기 하고 같은 시간을 공유한다는 게 좋았던 것 같아요. 그 시간 동안 저는 어른이기 보다는 따뜻한 친구가 되었던 거죠.” 숙명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시옷’ : 팔랑분교 재능기부 프로젝트 멘토링을 통해 아움과 인연을 쌓아온 그녀는 올 여름 강원도 양구 팔랑리에 있는 팔랑분교에 재능기부를 하였다. 팔랑분교에서 여름방학 동안 아움의 여러 가지 멘토링과 캠프가 진행되는데, 그간 사용되지 않던 폐교이다 보니 여기저기 손 볼 곳이 많았다. 그녀는 팔랑분교 재능기부를 우연찮게 들어온 기회라고 말하였다. “어느 날 아움의 고원형 대표님이 전화를 하셨어요. 양구에 폐교가 하나 있는데 페인트칠을 해보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하셨죠. 마침 제가 미술대학 부학생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어서 ‘미술대학 봉사활동’이라는 프로젝트 형식으로 진행할 수 있었어요. 바로 기획서 작성, 예산 편성, 홍보작업을 시작했죠.” 봉사활동이자 재능기부라는 좋은 취지 덕분인지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은 학우들이 동참해주었다고 한다.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선발대로 먼저 팔랑분교에 도착한 그녀는 문을 여는 순간 깜짝 놀랐다고 한다. “오랫동안 방치된 폐교라 그런지 한마디로 벌레 묘지였어요. 문을 여는 순간 경악했죠.(웃음) 그 곳을 보고 있으니 걱정부터 앞섰어요. 봉사활동 신청자들이 대부분이 1~2학년들이었고 여대생들이라, 이런 환경 속에서 무사히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거든요. 그런데 다들 꺅꺅 비명을 지르면서도 싫은 내색 없이 묵묵히 일 해주었어요. 지금도 참 고마워요.” 이 프로젝트는 3박 4일 일정으로 예정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생각보다 분교 곳곳을 청소 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녀는 이틀 동안 다같이 청소를 한 후 본격적으로 분교에 색을 입히는 작업을 했다고 말하며, 고생했던 학우들에 대한 미안함을 내비쳤다. “전기, 화장실, 에어컨이 모두 불편했어요. 전기는 둘째 날부터 들어왔었고, 화장실은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했었죠. 그나마 밤에는 불도 켜지지 않아서 랜턴 하나, 서로의 손 하나에 의지를 했어야만 했어요. 말 그대로 아날로그적인 생활이었어요. 불편한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학우들을 보며 미안하기도 했지만 정말 감사했어요. 함께 웃으며 즐겁게 일할 수 있었기에 견딜 수 있었던 것 같아요.(웃음)”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작업량에 일정 안에 모든 것을 완성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그래서 몇몇 소수의 인원들이 며칠 더 머무르면서 작업을 하기로 결정했고, 결국 6박 7일 일정으로 팔랑분교 재능기부 프로젝트는 마무리 되었다. 그들의 열정과 땀,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그 곳에서 아이들은 행복한 여름을 보낼 수 있었다. 나눔은 타인과 나를 이어주는 ‘선물’ 올 여름, 아움을 통해 재능기부를 하느라 분주했던 그녀에게 있어 나눔이란 어떤 의미를 가질까? 그녀는 잠시 고민을 하더니 ‘선물’이라는 대답을 하였다. “태어나서 단 한 번도 나눔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었어요. 인터뷰 질문지를 받고 나눔이란 무엇일까 고민을 해보았죠. 나 스스로가 나눔이란 것을 왜 하려고 했었나.. 부터 시작해서 깊이 고민을 했었죠. 그러다가 나눔이란 게 타인과 내가 시간과 감정을 공유하기 위해, 즉 친해지기 위해 주는 ‘선물’이라는 결론을 내렸어요.(웃음)” 재능기부 뿐만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하는 멘토링도 그러하다. 과정적인 측면으로 보면 타인과 함께 나의 시간, 감정들을 공유함으로써 서로가 가까워지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녀는, “나눔의 행동을 통해 얻는 것이 바로 사람이에요. 제가 가진 것을 베풀고 공유하면서부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라고 덧붙였다. 따뜻한 마음이 듬뿍 담겨있는 그녀의 진심에서, 어쩌면 그녀가 얻은 것은 사람이 아니라 사랑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능성을 믿고 스스로 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것 아움에서 여러 가지 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아이들을 만나다 보면 지금의 교육현실을 직접적으로 만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임선영씨도 이 부분에 대해 크게 공감하며 자신의 생각을 말해주었다. “사실 멘토링을 하면서 조금 이해하기 어려웠던 부분이, 부모님의 간섭 아래 수동적인 삶을 살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었어요. 저는 어렸을 때 부모님이 제가 관심 있고 좋아하는 일을 하도록 환경을 조성해주셨고, 공부만을 억지로 강요하지는 않으셨어요. 어릴 때부터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하게 됨으로써 스스로 무언가를 계획하고 실행하게 되는 힘이 생겼죠. 진로(대학, 학과)를 결정하고부터는 공부에 대한 동기를 스스로 부여하였고, 이것은 곧 학업에 대한 재미로 이어졌어요.(웃음) 지금도 저는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요.” 그녀의 주위 또래 친구들을 보면 아직도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결정하고, 실행하는 것을 ‘낯설어’ 하는 친구들이 많다고 한다. 스스로 무언가를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대학생이 되어서도 부모의 간섭 아래 수동적인 삶을 산다는 것이다. “저는 무작정 공부만을 하는 것이 행복해지는 길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아이들의 가능성을 믿고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게 중요해요. 하지만 우리나라 교육은 그렇지 않아요. 적성에 맞는 진로가 아닌 오로지 대학만을 위해 공부를 하게 만들고 있어요. 안타깝죠. 똑똑한 아이들은 많지만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가진 아이들은 별로 없는 것 같아요.” 그러면서 그녀는 ‘아움의 멘토링’이 특별하고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렇게 말하면 제가 아움을 너~무 사랑한다고 느끼실지 모르겠지만(웃음), 저는 아움 멘토링이 정말 좋아요. 한정된 시간이지만 멘토와 함께 진로에 대해 생각해볼 시간을 갖고, 책을 통해 다양한 간접체험을 하면서 아이들이 스스로 좋아하는 일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거든요." 인터뷰가 끝나갈 무렵, 그녀는 아움을 만나면서 정말 많은 것을 얻었다며 오히려 감사의 인사를 덧붙였다. 아이들을 만나면서 멘토의 자격을 갖추려고 노력하다보니 스스로가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앞으로 이런 기회를 더 많은 아이들이, 더 많은 대학생들이 누릴 수 있도록 힘써달라며 아낌없는 지지를 보냈다. 하루에도 수십, 수백개의 다양한 생각들이 스쳐가고, 바람 같은 마음이 머무른다. 아움이 사랑하는 사람들이 또한 아움을 사랑해주고 있다. 각자의 진심을 담아 응원해준다. 인터뷰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문득 책 한 켠에 담겨있던 어린왕자와 사막여우의 대화가 생각났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뭔지 아니?”“흠.. 글쎄요. 돈 버는 일? 밥 먹는 일?”“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란다.각각의 얼굴만큼 다양한 각양각색의 마음을.. 순간에도 수만 가지의 생각이 떠오르는데,그 바람 같은 마음을 머물게 한다는 건 정말 어려운 거란다.”“정말 그런 것 같아.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만큼 힘든 일이 없을 거야.”“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해 주는 건 기적이란다.”- 어린왕자 이야기 - 사막여우의 말처럼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해 주는 것’, 그것은 어쩌면 기적일 수도 있다. 그리고 우리는, 아움은, 매일 기적을 만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인터뷰 / 홍보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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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자인터뷰] 진심은 통한다 - 최근양, 장경희 기부자님
외딴 곳에 홀로 살고 있는 사람이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는 확률은 얼마나 될까? 연구결과에 따르면 많은 사람들이 즐거워하고 행복해 하는 장소에서 스스로가 행복하다고 느낄 확률이 훨씬 더 높다고 한다. 아마도 우리의 몸 속에는 혼자서는 행복하지 않다는 학습효과가 있음이 아닐까? 그래서 연애를 하는 것일까, 가정의 달 5월 기부자 인터뷰는 행복을 전염시키고 있는 커플을 만났다. 지금 만나러 간다. 고고~ 사람을 엄청 좋아하는 커플 ♡ 김구 선생님을 연상케하는 안경을 쓴 최근양씨와 아나운서 같은 말솜씨를 구사하는 장경희씨 커플을 여의도에서 만났다. 초면임에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분위기를 만들어주었고, 그러는 사이 그들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됐다. 그들은 무슨 일을 하며, 어떻게 만났을까? 최근양) 안녕하세요? (하하하) 제가 매사에 진지하지 않아서요. ^^ 저는 32세의 건장한 남자이며 여의도 증권회사를 다닙니다. 옆에 있는 장경희씨의 남자 친구이며, 성격이 낙천적이라 나중에 대통령이 되는게 꿈이죠. (하하하) 장경희) 회계법인에 있다가 컨셉을 바꿔서 고령사회고용진흥원에서 고령자의 일자리를 창출해주고, 교육과 더불어 컨설팅을 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양) 같은 모임에서 만났어요. 한기소(한국기업교육미디어소사이어티)라는 모임에서 장경희씨를 처음 알게 됐고, 여기서 고원형 대표님도 알게 됐습니다. 그 안에 또 소모임이 있어요. 저희는 기타 치다가 만났죠. 장경희) 저는 그 모임에서 1년 정도 먼저 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이 사람이 제 이상형은 아닌데 기타를 잘 치더라구요. 그렇게 작업이 오니 바로 넘어가더라구요. (하하하) 최근양) 남자가 악기를 배우는 것은 다 이유가 있습니다. (하하하) 최근양) 기타를 어느정도 치냐고요? 흠... 저희 완전 못 칩니다. (하하하) 현재 모임인원이 6~10명인데요. 올 연말에는 공연을 하고자 계획중에 있습니다. 아마추어라 진도가 많이 못 나가지만 즐겁게 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장경희) 저는 코드 4개정도는 치죠. 노래 한 두 곡은 칩니다. 남자친구는 악보를 보면 다 칠 수 있는 실력입니다. ^^ 모임은 매달 두 번째 토요일에 만나죠. 오후 2시에 만나서 길게는 밤 늦게까지 갑니다. 최근양) 12시간은 보통입니다. 기타이야기를 정신없이 즐겁게 하다가 보니 두 사람의 공통점이 보였다. 장경희) 네, 저희 둘 다 사람 만나는 것을 엄청 좋아합니다. 어울리는 것 좋아해서 기존의 제 모임도 많고 남자친구 모임도 많아요. 모임이 있어서 가고 또 가고 하다보면 일주일에 많게는 7개정도까지 갑니다. ^^ 데이트겸 사람들 모임겸하면서 지냅니다. 최근양) 돈을 많이 벌어야겠어요. 회비만 내도 엄청나죠 (하하하) 모임에서 이끌고 다니는 것 좋아하고 오지랖이 넓어서 많은 일에 참여하죠. 진심은 통한다 또한 장경희씨는 직장인으로서 바쁠텐데, 서비스경영학과 대학원을 다니며 공부를 하고 있다. 무엇이든지 업무처리가 빠르며, 하고자 하는 일에 책임감 또한 강한 그녀와 달리 최근양씨는 차분하고 여유있는 편이며, 생각을 깊이해서 결정을 하는 편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커플은 왜 아움을 후원하고 있을까? 장경희) 고대표님과 페북친구로 알고 지니며 아움에 대해 알아갔습니다. 공부를 못한다는 이유로, 가난하다고 무시당하는 아이들에게 꿈과 비전을 심어주는 일, 용기를 북돋아주는 일에 도움을 주고 싶어 아움에 정기후원을 하게 됐습니다. 최근양) 저는 이 친구가 요즘 머릿속이 혼란스럽다며, 고대표님을 만나갈 때 같이 가게 됐어요. 그때 고대표님이 칸쵸 하나와 컵을 주셔서 바로 후원하게 됐습니다. (하하하) 좀 더 진지하게 말씀드릴게요. 제가 사무실 오던 날도 고대표님은 사회적기업 때문에 야근을 하고 있었어요. ‘우리가 이런이런 일을 하고 있는데 일하기가 힘들다. 우리가 이렇게 잘 할 수 있고 이러이러한 성과를 낼 수 있는데 나라에서는 이러한 지원이 안 되기 때문에 힘들다’ 이렇게 함축적으로 들었습니다. 고대표님의 확고한 의지와 사상이 보였고, 아이들을 생각하는 절절함이 와 닿았어요. 성과도 보이고 몇 안되는 분이 노력하는 모습에 이 단체면 믿고 후원 할 수 있다는 생각에 후원하게 됐습니다. 장경희) 월 후원금이 어느 정도가 되면 들어오는 사업도 있고 펼칠 수 있는 사업도 있는데 자금 때문에 사업확장이 어렵다는 말에 주변 지인들한테 부탁해서 후원하라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후배 수지에게 아움에 대한 이야기를 했고 그러면서 후원을 시작했는데 “근데 언니, 제가 후원하는 게 진정성이 없어서 미안하네요. 하지만 후원을 하다보면 아움을 더 알아가고 진정성이 생기겠죠?” 라며 정기후원을 하고 있어요. 최근양) 저희 회사도 후원을 하고 있습니다. 한 달에 4천만원 넘는 금액이 어디서 어떻게 잘 쓰여지는지도 잘 모르겠더라구요. 우리 회사 후원금이면 아움 같은 단체를 많이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눔은 두근거림이며, 대리만족이다. 그리고 행복이다. 살다보니까 내가 남을 위해서 뭔가를 해줄때가 즐거웠다는 최근양씨는 그게 시간이든 재능이든 돈이든 모든 것을 다 나눠주고 싶어서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한다. 반면, 아이들 이야기를 할때면 눈빛이 초롱초롱 변하며 행복해 하는 장경희씨, 이 커플은 나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최근양) 저도 지금 조금의 후원으로 대리만족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도와주는 게 그 아이를 도와주는 것도 있지만 자기 행복이 엄청 큽니다. 그 아이가 저로 인해서 변화고 저로 인해 영향 받고 저로 인해 좋게 된다고 하면, 그 아이가 변하는 것보다 제가 훨씬 행복해집니다. 그것이 나눔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로 인해서 그 아이가 행복한 것도 있지만 그로 인해 저 또한 행복한 것, 자기만족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장경희) 이런 이야기를 하면 가슴이 두근두근 거립니다. 어느 책에서 읽었는데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면 두근거린다고 하고 눈물이 쏟아진다고 하는데 그게 진짜 인 것 같습니다. 다른 일을 하면 일은 재미있어도 그런 일이 없는데 이것은 일을 하고 있지 않아서 그렇긴 하지만 이런 이야기를 하면 두근거리고, 눈물이 그렁그렁 거립니다. 최근양) 성선설과 성악설을 따지자면 성선설을 믿는 사람들이야 우리의 마음속에 선한 마음이 있으니 남들을 도와주겠지라고 생각하지만 저는 성악설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과학적으로 봤을 때 오스트랄로피테쿠스부터 시작해서 지금의 크로마뇽인 시대의 생물학적으로 봤을 때 사람이 매우 포악한 동물이거든요. 분명히 나빠요. 그런데 좋은 마음을 나누는 이유는 자기만족이 크다고 봅니다. 제가 저의 마음을 나누면서 줄어드는 게 아니라 분명히 커지는 것 같습니다. 막상 도와줬는데도 안 변하면 속상할 것 같긴 해요. 하지만 조금이라도 그 사람이 변화할 수 있는데 도움을 줬다면 제 자신이 행복할 것 같아요. 꿈이라는 것이 직업을 말하는 게 아니라 자신이 살아가는 방법이나 목표를 말하는 것 장경희씨는 교생실습 때 이야기를 해줬다. 선생님이 내준 과제를 검사하면서 왜 안하냐는 질문에 “괜찮아요. 안해도 돼요.”라고 하면서 “선생님들이 저 포기했거든요” 라는 말이 충격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모든 선생님한테 부탁을 드려 하루수업을 빌렸고, 반 아이들 한명씩 비전 찾기와 꿈을 찾아주는 상담을 했단다. 장경희씨가 짠 했던게 “이런거 왜 해요?” 하던 학생이 대학도 알아봐주고 하니까 설레어하는 표정으로 “아, 진짜요? 제가 할 수 있을 까요?” 라고 말을 했다고 했다. 왠지 이 커플에게서 교육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우리나라 교육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최근양) 우리나라 교육과 달리 동유럽은 우열반 같은 제도도 없고 숙제도 없으며 학교에서 암기식위주의 교육은 시키지 않는다고 합니다. 핵심적인 교육은 내가 스스로 공부를 해야겠구나라고 생각하게 해주는 것이죠. 꿈이라는 것이 직업을 말하는 게 아니라 자신이 살아가는 방법이나 목표를 말하는 것인데, 우리나라의 경우는 내가 뭔가를 하고 싶다라고 느끼게 해주기보단 하고 싶은 것은 천편일률적으로 정해주고 그런 것을 강요하는 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해결이 단숨에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가 압축 성장을 하면서 먹고 살기가 힘들었잖아요. 사실 우리나라 교육현실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자원도 없고 돈도 없고 이렇게 힘든 곳에서 이런 교육을 만들기까지를 생각하면 그렇게 나쁘지 않습니다. 50년, 100년이 지나면 서구처럼 바뀔 거라 생각합니다. 근데 지금은 힘들 것 같아요. 그런 시간을 조금 단축하게 해 주게 하는 곳이 아움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장경희) 우리나라 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아이의 가치를 보지 않고 기계로 키운다는 것, 아이가 자라온 환경을 생각하는 게 아니라 입시위주의 교육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바뀌어야합니다. 최근양) 바꾸는 과정이 어렵지 안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서양사회는 증기기관이 들어오고 몇 백년에 걸쳐서 발전을 했는데 우리나라는 50년 동안 현대화가 되면서 압축성장을 했습니다. 그에 대한 폐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힘들어도 묵묵히 한걸음씩 한걸음씩 부딪치면 50년 걸릴 것이 30년 걸리면서 서서히 바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환경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장경희) 공부도 그렇고 운동도 그렇고 아이들에게 강압적으로 시키는 것이 문제입니다. 아이들이 즐거워서 머리를 사용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 강압적으로 시키다 보니 외국인들보다 많은 시간을 투자하더라도 따라가지 못하는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또한 아이들만 변화한다고 변하는 게 아니기에 부모교육도 같이 병행해야한다고 말했다.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선생님도 아니고 다른 주변 친구들도 아니고 부모님인데, 부모님이 변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많은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이 커플에게 마지막으로 아움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물었다. 장경희) 힘들어도 잘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정말 힘들어서 무너지지 말고 도와달라고 말하세요. 장기적으로는 못해도 단기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잘 버티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언젠가 같이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선생님들이 진심으로 다가가고 있으니 그에 따른 성과도 나오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진심은 통하는 법이잖아요~ 최근양) 저는 진심 있게 미안합니다. 제가 남들 사기치고 사는 건 아닙니다. 정상적인 회사를 다니는데 미안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일 하시고 가치 있는 일을 하시기에 더 대우를 받고 햇빛을 받아야하는데 그렇지 못하는 일들이 각광을 받고 있는 것에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그리고 파이팅하라는 말이 어쩜 더 미안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정말 도와드릴게요. 도움 받을 일 있으시면 말하세요~ 커틀러가 말했다. “당신이 행복하다면 당신은 옆집 사람이 행복해질 가능성을 34%까지 높이고, 당신 친구가 당신과 1㎞ 이내에 살고 있다면 그 친구가 행복해질 가능성을 25%까지 높여 준다.” 행복을 확대하고 가난을 줄이려면 가난한 사람들이 사회의 다른 구성원과 새로운 관계를 맺도록 도와줘야 한다. 주변사람들이 돕는 것은 단순히 불우한 개인을 돕는 데서 그치는 게 아니라 사회 전체 구조를 돕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것이 ‘행복의 소셜네트워크’이다. ‘일인은 만인을 위해, 만인은 일인을 위해!’ 오늘도 아름다운배움은 달려간다. 인터뷰 / 홍보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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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자인터뷰] '장돌뱅이와 리더십 캠프, 그리고 달라진 교실' - 현유진 기부자님
언덕 위에 줄지어 선 나무들이 아름다운 건 나무 뒤에서 말없이 나무들을 받아안고 있는 여백 때문이다. 나뭇가지들이 살아온 길과 세세한 잔가지 하나하나의 흔들림까지 다 보여주는 넉넉한 허공 때문이다. 빽빽한 숲에서는 보이지 않는 나뭇가지들끼리의 균형 가장 자연스럽게 뻗어 있는 생명의 손가락을 일일이 쓰다듬어주고 있는 빈 하늘 때문이다. (이하 생략) 도종환 시인의 ‘여백’이라는 시다. 나무들이 아름다운 건 뒷배경을 맡고 있는 여백, 허공, 즉 하늘때문인 것처럼 아이들 각각의 개성과 재능을 도드라지게 해 주는 넉넉한 허공 같은 사람, 바로 선생님이다. 이번달 아름다운배움(이하 아움)이 만난 주인공도 여백같은 선생님이다. 강원도, 파릇파릇한 초등학생들의 영원한 선생님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각종 계획서와 행사(환경미화) 등으로 야근과 토요일 근무까지 하시느라 정신없었던 선생님, 이번달 기부자인터뷰의 주인공은 현유진 기부자님이다. “새학기가 시작하면서 정말 바빴어요. 3월 말에는 독감에 걸려 학교도 못가고 링거까지 맞을 정도로 아팠죠. 학교 하루 쉬고 간 다음날, 우리반 여자아이가 호일에 싸인 무언가를 책상위에 올려놓고 가는 거예요. 포스트잍에 ‘감기 빨리 나으세요’ 라는 쪽지와 함께 따끈한 쌍화탕이 휴지에 여러겹 감싸져 호일로 포장되어 있는거예요. 식지 말라고 휴지로 감싸온거 있죠. 정말 감동이었어요.” 학기마다 정신이 없고 몸이 녹초가 되어 힘들지만,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현유진 기부자님은 행복해 보였다. ‘머무는 진리에서 흐르는 진리로’ 이름의 뜻이 궁금했다. 머무를 류(留) 진리 진(眞) 아버지께서 진리 안에서 머무르라는 뜻으로 지어주신 이름이라고 한다. 이름에 대해 더 물어봤다. “대학 때 CCC에서 훈련 받고, 학교에 나온 이후에 좋은교사에서 연수를 받으면서 진리 안에 머물러 있지만 말고, 진리가 나를 통해서 흘러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얼마 전에 좋은교사 수업코칭 연구소에서 머그컵에 새길 문구를 적으라고 하셔서 ‘머무는 진리에서 흐르는 진리로’라고 썼거든요. 2주 전에 수업코칭 첫 모임에 나가서 컵에 적힌 걸 보고, 이제는 흐를 流 진리 眞 유진이예요? 하고 물어보시더라고요. 그렇게까지는 생각 못했는데, 이제 한자를 바꿔야 할까봐요.(웃음)” 아움은 알아갈수록 좋은 단체 작년에 페이스북에서 누군가가 현유진 기부자님을 아움 그룹으로 초대 했다고 한다. 그녀는 그 그룹을 탈퇴하지 않고, 가끔 올라오는 글만 읽고 있었다고 한다. “11월쯤 공개수업을 준비하면서 좋은교사 저널을 쌓아놓고 수업 관련 글들을 읽으면서 뒤적이다가 낯익은 글을 발견했어요. 고원형 대표님 인터뷰였는데, 그 때 아움에 대한 글을 보면서 밑줄 그어가면서 읽은 흔적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아움 페북에 처음으로 글을 남기고, 아움 사이트를 찾아서 들어갔던 기억이 납니다.” 중3 동생이 있는 그녀는 아움 멘토링 프로그램에 자신의 동생을 참여하게 하고 싶어서 고원형 대표님한테 쪽지 보내서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아움을 알아갔다고 한다. “아움에 올라오는 캠프 사진들 보면서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장돌뱅이에 참여해서 직접 보고 싶다는 생각에 원형샘과 완실샘께 쪽지 보내서 캠프나 멘토링에 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어요. 아움에 대해 알아갈수록 좋은 단체라는 확신이 들어서 후원 신청도 하게 되었지요.” 장돌뱅이와 리더십 캠프, 그리고 달라진 교실 현유진 기부자님이 장돌뱅이에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이유는 두 가지였다. 아움에서 어떤 프로그램을 하는지 직접 보고 싶다는 것과 대학생들이 양구까지 가서 멘토링을 한다는데, 아무래도 경력이 좀 더 많은 그녀가 가면 도울게 많지 않겠냐는 자만심 때문이었다고 회상했다. “장돌뱅이 멘토 연수에 참석했는데 첫날에는 무조건 논다는 이야기에 ‘첫날에 놀면 초등학교 고학년~중학교 아이들이 말을 듣나? 첫날엔 좀 무섭게 하면서 분위기를 잡아야 편할텐데, 아마 나중에 후회할걸?’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멘토들은 멘티들이 잘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방향 제시만 하라는 수정샘의 이야기에도 의문을 가졌어요. 초등학교 고학년-중학생들이 제대로 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었고요.” 장돌뱅이 멘토링이 하루하루 지나갈수록 그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첫 날 멘티들과 멘토샘들이 놀면서 관계 형성에 초점을 두니 분위기가 확 살아났다고 한다. 그래서 그녀는 지난 5년동안, 3월 초에는 무서운 척 하려고 목소리에 힘주고 무표정으로 대하던 것에서 벗어나 올해 만난 아이들과는 3월 2일 하루 종일 신나게 놀았다고 한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고 한다. “장돌뱅이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맡기고 최소한의 역할만 하려니까 답답했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들이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그래서 올해부터 교실에서도 가이드라인을 정해주고 그대로 하기를 강요했던 것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제 역할을 축소했거든요. 국어시간에 모둠별로 신문을 만들면서 모둠별로 회의할 시간을 충분히 주고, 방향이 잘못됐을 때만 조금씩 조언해줬는데 작년보다 창의적인 결과물들이 나오는걸 보며 그동안 아이들을 너무 과소평가 했던게 아닌지 반성했어요. 시간은 좀 오래 걸렸지만 믿고, 격려해주니 아이들이 달라지더라고요.” 장돌뱅이때, 혼자 닌텐도 게임하고, 말 걸면 귀찮다고 피하고, 밥도 혼자 따로 앉아서 먹던 아이가 이야기를 하고, 친구들과 모둠활동도 하고, 밥도 같이 먹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사랑과 관심을 갖고 대해주면 이렇게 빨리 변할 수도 있구나. 우리반에도 장돌뱅이 멘토샘들 모셔와서 같이 캠프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다며 또 다른 변화 사례를 말해 주었다. “더 놀라운 변화는 제 동생입니다. 낯가림이 심해서 처음 본 사람과는 이야기도 잘 안하려고 하고, 학교에서도 선생님이 시키기 전에는 발표를 안 하거든요. 동생을 끈질기게 설득을 해서 평택까지 같이 갔지만 차 안에서도 다시 집으로 돌아가자고 할 정도로 캠프에 대한 불안감이 컸어요. 그런 동생이 변하더라고요. 모둠 친구들과 파워스피치를 하는 것도 놀라웠는데, 혼자 무대에서 괴물 연기를 해야 하는 몰입을 할 때에는 너무 기특하고 신기했어요. 리더십 캠프 보낸다고 할 때, 아움이 어떤 곳이냐고 반신반의하면서 참가비의 절반을 입금해준 여동생도 봄방학에 리더십캠프 하면 또 보내자고 할 정도였거든요.”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놀고, 책을 읽으면서 지낼 수 있도록 그녀의 어머니께서 초등학교 선생님이셨는데 일기장에 학원가기 싫다, 학습지 선생님 오시는 날이 제일 싫다는 일기를 보면서, 자신의 딸들은 스트레스 주지 말아야겠다고 결심하셨다고 한다. 그래서 그녀는 시험기간에는 문제집을 풀긴 했지만 평소에는 집에 쌓여있던 책들을 읽으면서 재밌게 지냈다고 한다. “수업을 할 때, 학원에서 선행학습을 한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이랑 달라요. 같은 시간에 같은 실험을 했더라도, 이미 답을 알고 있는 상황에서 실험을 한 아이와 자신이 예상한 것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전구에 불이 들어오기를 기다리며 실험을 한 아이는 다릅니다. 실험에 대한 결과를 예상해 보고 하나씩 결과를 알아갈 때마다 아이들은 재밌고 신기해합니다. 표정부터가 달라요. 설렘이 가득하죠.” 시험기간에는 주말에도 학원에 나가고 평일에도 12시가 다 되어서 돌아오는 아이들이 허다하다. 그녀도 시험기간에는 쪽지시험과 각종 시험지를 풀면서, 기준 점수보다 낮게 나오면 나머지를 시키는데, 이 때 아이들의 반응은 학원이랑 집에서도 계속 공부하라고 하는데 선생님도 공부하라고 하면 우리는 어떻게 견디냐는 표정을 짓는다고 한다. “적어도 초등학교까지는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놀고, 책을 읽으면서 지낼 수 있도록 해주시면 좋겠어요. 물론 학년 수준의 학력은 갖춰야 하지만, 너무 어렸을 때부터 공부에 시달려서 지치면 곤란하니까요. 불안하면 복습은 하되, 선행학습을 많이 해서 수업시간에 흥미를 잃는 일은 없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을 위해서 힘쓰는 아움 그녀는 방학동안 아움의 장돌뱅이과 리더십 캠프를 하면서 훌륭한 프로그램보다 더 부러웠던 건 운영진과 멘토샘들의 열정과 사랑이었다고 한다. 프로그램 진행하는 동안 계속 아이들과 함께 있으면 피곤할 것 같은데, 밤늦게 회의하면서 고민을 나누고 피드백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아움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전했다. “아움 사무실에도 가봤지만 어려운 점이 많더라고요. 장돌뱅이 할 때도 재정적으로 어려웠는데 더 열악한 상황속의 아이들을 위한 일이라면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모습을 보며, 참된 교육을 실천하는 분들이라는 것을 알았답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아이들을 위해서 힘쓰는 아움, 더 발전해서 우리나라의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면 좋겠습니다.” 이야기를 듣다보니 아이들이 그녀를 통해 아주 멀리까지 흘러갈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그 아이들 중에서 그녀처럼 자신을 통해 다른 사람들을 흘러가게 도와주는 사람으로 자라고 그렇게 계속 생기고 자라면 고이지 않고 계속해서 흐르는 물이 되어 세상이 훨씬 더 좋아질 것이라는 상상을 해봤다. 그냥 미소가 나왔다. 다시 한번 도종환 시인의 ‘여백’ 마지막 부분을 읊어보겠다. 여백이 없는 풍경은 아름답지 않다.비어있는 곳이 없는 사람은 아름답지 않다.여백을 가장 든든한 배경으로 삼을 줄 모르는 사람은... 아름다운배움도 아이들의 가장 든든한 배경이 되어 세상의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날 수 있도록 계속해서 힘쓰는 단체가 되겠다. 인터뷰 / 홍보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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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자인터뷰] '너랑나랑' = 재미+감동 - 정지훈 기부자님
이 시대 최고의 드라마로 지난해 방영된 '뿌리깊은 나무'가 드라마 PD와 평론가에 의해 선정됐다. 세종의 한글 창제에 관한 일화가 21세기 대중의 마음을 움직인 것은 그 몇백 년의 간극을 이어주는 키워드가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조화로운 세상’이다.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식견이 얄팍하다는 이유로, 신분이 미천하다는 이유로, 하극상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이유로, 나라 기강이 문란해진다는 이유로, 이런저런 이유로 백성의 입을 막는다면 과인은 대체 백성의 소리를 어디서 들을 수 있단 말이오.” 어떠한 독점없이 기울어진 세상을 바로잡고, 막혀진 소통체계를 열어 줄 수 있는 무기를 논하는 분을 3월달 기부자인터뷰에서 만났다. 서른네살의 공돌이 이번달 기부자 인터뷰의 주인공은 가슴팍을 파고드는 찬 기운 대신 살랑살랑 따뜻한 무엇이 목덜미를 훑고 지나가는 느낌의 봄바람 같은 분이었다.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부탁했다. "서른 네살의 정지훈입니다. 대학원을 졸업하고 풍력발전기 시스템 개발 회사에 갑니다. 그냥 사람 만나서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더욱 더 좋아하는 것은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술자리도 자주 참석하게 되죠. 또한 술자리를 좋아하기도 합니다. (하하하) " 일주일이 지나면 서울을 떠나 거제도로 간다는 정지훈 기부자님은 한동안 지인들을 못나기에 사람 만나는 일이 주업무였다고 했다. 술집은 어느 곳을 자주 가느냐는 질문에 '장소보단 누구와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봄향기 같은 그에게 궁금증이 많아졌다. "저를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단어는 '싼티'입니다. 평소에 격식을 차리고 딱딱한 것을 싫어합니다. 편하고 즐거운 것을 좋아하죠. 제가 누군가에게 어려운 사람이 아니고 벽이 없고 편하게 보이는 사람이었으면 합니다. 봤을 때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사람, 저를 보면 만만해 보이잖아요. (웃음) 보면 톡톡 건드릴 수 있는 사람, 친구 같은 편안한 사람. 그런 사람이 되고 싶은 거죠. 하지만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겠지만요." '너랑나랑' 멘토링=재미+감동 그가 처음 아움을 알게 된 것은 신유정 기부자님이 링크를 건 글을 통해서라고 했다. 내용은 아움의 후원과 관련된 것이었다. 그럼, 그 글은 누가 올린 것일까? 찾아서 칭찬을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서완실 선생님께서 올리신 글 일겁니다.(웃음) 2009년도 해외연수를 갔다가 외국친구들이 각각의 볼런티어(Volunteer) 활동을 하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안하는 친구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때 반성 좀 했죠. 그래서 한국에 가면 나도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때마침 서완실 선생님의 글을 보고 후원과 함께 멘토링을 지원하게 되었죠." 아움에서 '너랑나랑' 멘토링을 2010년 3월부터 그해 12월까지 10개월간 한 정지훈 기부자님은 1:1 멘토링을 하며 재능기부를 했다. 그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듣고 싶었다. "제가 할 수 있는 재능기부는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 봤어요. 육체적으로 움직이는 것은 자신이 없었어요. 생각해보니 10년 넘게 수학과 과학 과외를 해왔고, 그것은 자신이 있었죠. 그래서 아움에 전화해서 이러이러한 재능기부를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처음엔 거절 당했어요. 아움은 학습멘토링이 아닌 독서멘토링이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인연이 되려는 것이었는지, 한 어머니께서 학습 멘토링을 할 수 있냐고 아움에 문의가 오셨기에 제가 할 수 있었습니다.(하하하)" 그는 1:1 멘토링을 했던 학생의 집안환경이 별로 좋지 않아 아이에게 정신적으로 어떤 도움을 줄지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했다고 한다. 하지만 구세군교회의 목사님이셨던 아버지의 영향때문인지 아이는 자신의 상황에 대해 부정적이지 않고 항상 밝은 모습이었다고 했다. "부모님한테 감동을 많이 받았습니다. 경제적으로 부족했지만 부모님들께서 항상 베푸는 삶을 사셨어요. 제가 얻은게 더 많은 거죠. 무엇보다 재밌었습니다. 학술대회 발표나 논문지에 논문을 제출 등을 하면서 그만둘까 가지말까하는 고민이 정말 없었습니다. 진심입니다.(하하하)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사명감보단 재밌었다는 단 가지 이유였죠." 나눔은 시너지 효과이다 대학때부터 스쿨밴드 '소리느낌'에서 보컬을 맡았던 그는 어느누구보다 '조화'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만약에 음악을 못하는 연주자면 잘린다거나 음악적 성향이 안 맞으면 그만 둘 수도 있지만, 동아리는 그렇지 않다고 했다. 서로 상호보완해 가면서 조화롭게 이끌어 가는 곳이 동아리라고 말했다. 그럼, 정지훈 기부자님에게 나눔은 어떤 것일까? "공돌이 사고방식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효율성입니다. 열명이 있는데 한명만이 좋은 것을 가지고 있으면 그 한사람만 좋은거겠죠. 하지만 전체적인 시스템 관점에서 보면 효율적이지 못합니다. 요즘 대세는 오픈입니다. 더 많이 알고 있으면 더 좋은 개선안이 나온다는 개념이죠. 개인의 희소가치는 떨어질지 몰라도 시스템 전체는 발전하게 되는거죠. 이렇게 시너지 효과를 올릴 수 있는거죠. 이것이 나눔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눌수록 우리 사회는 더 발전되어지는 거죠.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관계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는 요즘 집단지성이라는 단어를 푹 빠졌다고 한다. 다수가 서로 협력 혹은 경쟁을 통하여 얻게 되는 지적 능력에 의한 결과로 얻어진 집단적 능력이 우리 사회의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의 말처럼 우리에게는 집단지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우선, 졸업이 어려운 대학교! 박사과정까지 공부한 그는 우리나라의 교육에 대해 어떻게 생각을 하고 있을까? "대한민국 교육이라, 지금의 청소년들의 현실을 모르니 말하기가 어려운 부분입니다. 대신, 전 대학교에 대해 말하고 싶습니다. 한국의 대학은 입학은 어렵고, 졸업이 쉽잖아요. 그 반대가 되었으면 해요. 입학이 쉽고 졸업이 어려운 시스템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천명이 입학해서 천명이 졸업하는 것이 아니라, 아주 조금만 졸업을 시키는 것이죠. 우선은 입학보단 졸업을 어렵게 만드는 것이 먼저인 듯 합니다. 지금의 대학은 취업준비 학원처럼 돌아가고 있습니다. 최고 학문기관의 자리를 내려놓은거죠." 또한 그는 인문학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스티브 잡스가 애플이 삼성을 이길 수 있는 것은 애플의 기술에는 인문학이 있고 철학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잡스가 혁신적이라고 설명한 제품의 배경엔 기술 못지않게 인문학적 접근이 있음을 강조한 것이다. 사용설명서 없이 글 모르는 아이도 조작할 수 있을 정도로 단순한 사용법도 이런 태도 덕분이었다. 전략적인 마음이 필요! 마지막으로 그에게 아움에게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아움 사람들은 꿈이 있고, 이상이 있고 자신의 꿈을 순수하게 다가가고 이루어가는 모습이 항상 제가 본받을 점이죠. 하지만 그와 반대편에 서있는 전략적으로 다가가는 마음을 같이 가지고 갔으면 합니다. 가끔 고원형 대표님이 글을 쓰는 것을 보면 현실적인 면에서 많이 부딪치는데 그런 상황을 잘 대처하기 위해선 전략적인 마음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움! 멀리 거제도에서 제가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잡스가 자서전에 이런 말을 했다. “아름다운 서랍장을 만드는 목수는 뒤쪽이 벽을 향해 아무도 보지 못한다고 해서 싸구려 합판을 쓰지 않아요. 목수 자신은 알기 때문에 뒤쪽에도 아름다운 나무를 써야 하지요. 잠을 제대로 자려면 아름다움과 품위를 끝까지 추구해야 합니다.” 아름다운배움은 가슴 속 깊은 곳 까지 거침없이 파고들어 아름다움이 생동하고 아이들의 소통도구가 되어 조화로운 울림을 널리 퍼뜨릴 것이다. 인터뷰 / 홍보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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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자인터뷰] 아이들을 구하는 단체, 아움 - 박지은 기부자님
요즘 개그 프로그램 중에 ‘사마귀 유치원’의 인기가 대단하다. 만 19살 이상 ‘어른이’ 여러분을 향해 펼쳐지는 어른들을 위한 처세술을 다룬 것이 비결일 것이다. 교과서에서 배울 수 없는 끔찍한 현실의 모습에서 어른들은 어쩌면 절실하게 마음의 멘토를 찾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어른들도 방황하는 이 세상에서 청소년들은 어떠할까 하는 질문에 ‘아이들을 구하라’라는 구호를 외친 분이 있다. 2월달 기부자 인터뷰를 지금부터 만나보러 간다. 평범한 30대 직장인 웨이브가 있는 긴 머리카락을 가진 박지은 기부자님은 차분한 말투로 마음을 편하게 해 주었다. 공대에서 정보통신공학을 전공한 그녀는 지금은 무슨 일을 하고 있을까 “반도체 회사에서 설계업무를 하고 있어요. 반도체는 말 그대로 ‘전기가 반만 통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쉬울 겁니다. 전기가 통했다 끊겼다 하는 성질을 인위적으로 이용하여 원하는 동작을 하도록 만드는 것이죠. 집을 지을 때 설계도가 있듯이 컴퓨터 혹은 여러 가전제품이나 핸드폰에 들어가는 반도체를 만들 때도 설계도가 필요합니다. 제가 그런 반도체 설계도를 그리는 일을 하고 있어요. 현재는 핸드폰이나 노트북에 들어가는 카메라(CMOS 이미지 센서)를 설계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자신을 소개하며, ‘평범한 30대 직장인’이라고 말했다. 자신을 가장 잘 표현해 낼 수 있는 단어가 ‘평범함’이라고 한 그녀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일까 궁금해졌다. “여행 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자주는 못 가지만 갈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놓치지 않고 싶죠. 하지만 기회가 많지는 않네요.(웃음) 그래서 1박 2일나 2박 3일로 짧게 다니는 여행을 즐기고 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여행이 있어요. 2년전에 부산을 가고 싶어 부산에 사는 아는 동생에게 알아봤죠. 용궁사를 추천해 줬어요. 바다에 인접한 바위 위에 절을 만들어 놓은 곳이에요. 산속에 인접해 있고 바다까지 접하니까 새로운 면이었죠. 깜짝 놀란 것은 들어가는 입구에 몸은 사람인데 얼굴은 동물을 한 12지상이었어요. 문화적 충격이었어요. 별로 충격이 아닌가요? 저에게는 충격이었습니다.(웃음)” 그녀는 2주 정도 휴가가 생기면 독일이 첫 번째 여행지라고 했다. 디즈니랜드의 모델이 된 백조의 성이라는 산속 절벽위에 만들어 놓은 성을 거닐고 싶다고 했다. 이야기를 조금씩 들으면서 그녀가 평범함 속의 예사롭지 않음을 감지했다. 무한 경쟁으로 몰아넣어 지는 아이들 ... 서완실 선생님을 통해 아움을 알게 됐다는 박지은 기부자님은 어떻게 후원을 시작하게 되었을까 “서완실 선생님이 지금까지 어떤 일을 하셨는지 알고 있기에 처음에 말씀하셨을 때 관심을 가지게 됐어요. 사무실도 처음에 완실샘이랑 저녁 약속을 했다가 사무실을 가게 됐어요. 가족 같은 분위기가 좋아보였어요.(웃음)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이 한쪽 벽면이 다 책장인데 같은 책들이 여러권 끼워져 있었던 거죠. 왜 그런가 했더니 멘토링 때 사용하느라 같은 책이 여러권이라고 하시더라구요.” 박지은 기부자님은 그러면서 아움 두드림 멘토링에 대해 알게 되었다고 한다. “저도 대학 때 교직 이수를 하며 공부도 하고 실습도 잠시 나가면서 많은 생각을 했어요. 저때도 그렇지만 지금은 제가 다닐 때 보다 아이들의 환경이 더 심하게 변했어요. 무한 경쟁으로 몰아넣는 것이 안쓰러웠어요. 가정적으로 사회적으로 안 좋은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데 이런 아이들에게 멘토링을 해주면서 힘을 주는 취지가 마음에 들었어요. 제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해서 후원을 시작했어요.” 나눔은 우연히 만난 기회에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의 노력 그녀의 꿈은 자신의 자리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면서 최고가 되는 것이라고 한다. 그녀가 좋아하는 성경구절 ‘에베소서 2장 8~10절’처럼 일상의 행복을 느끼고 누리고 있는 분이었다. 그녀에게 나눔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 그래서 물어봤다. “많은 생각을 해 본 것은 아닙니다. 사실 인터뷰한다고 연락을 받아보고 고민을 해봤습니다. 나에게 나눔이란 무엇일까라고요... 그리고 ‘나눔’이란 거창한(?) 표현을 쓰기에도 참 부끄러운 사람이기도 하고요. 그냥 우연히 만난 기회에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의 노력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감사함이요. 지금까지 성장하면서 부모님뿐만이 아니라 경험하면서 만난 사람들, 그리고 사회의 여러 환경에서 많은 도움을 받으며 자라왔습니다. 특정한 사람보다는 제가 이렇게 되기까지 오게 만들어 준 여러 사람들에게 받은 나눔에 대한 감사함 입니다.” 그녀의 회사는 정기적으로 직원들과 팀을 만들어 근처의 요양원을 가고 결식아동을 후원하고 있다. 봉사활동은 자주 못 가서 죄송스럽다는 그녀는 에콰도르 어린이 한 명을 후원해 주고 있기도 하다. 그녀가 참으로 멋져 보였다. “요양원이나 병원을 가게 되면 혼자 계시는 분이 많아요. 그 분들은 저희의 조그만한 것에도 고마워하시고 좋아하세요. 단순히 이야기를 듣고 눈만 맞춰드리는 것만으로도 행복해 하세요. 그래서 마음이 많이 찡하더라구요. 저희 회사도 이제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다른 회사에서도 활동을 많이 하고 계시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이런 역할이 기업의 역할 중 하나로 자리 잡아져야 된다고 생각해요.” 지금의 교육환경, 우리들의 책임... 아움의 팜플랫을 회사에 비치해 놨다는 그녀는 회사 사람들의 반응을 사회의 축소판이라고 설명했다. 좋은 취지는 알겠으나 적극적으로 후원을 하겠다는 사람은 적었다고 한다. 힘든 아이들이 많다는 것을 인지 못하다보니 필요하다는 것을 못 느끼는 것 같다고 했다. 이런 현실에서 우리가 무엇을 바꿀 것인가를 잠시 생각했다. 무엇부터 바꿔야 좋을까 “사회적 구조가 바꿔야합니다. 제도가 바꿔야하죠. 명문대를 폐지해야합니다. 지금 학생과 학부모의 목표는 일류대가 전부입니다. 글로벌 시대에서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찾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한 것인데요. 우리나라는 그렇지 못한 것 같습니다. 무한 경쟁에서 자신의 모습도 보지 못하고 대학을 가기 위해 공부하는 것이 안쓰러워요. 저도 그랬지만, 지금의 아이들은 그렇지 않았으면 해요. 하지만 그 일이 쉬운 일은 아니죠. 이런 환경을 만들어 놓은 저, 우리들의 책임이죠. 그래서 안타까움과 미안함이 큽니다.” 아이들을 구하는 단체, 아움 마지막으로 아움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물어봤다. “우리 사회에 이런 단체가 있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사회단체들이 대부분이 하는 일이 식사를 하거나 학자금을 주는 것인데, 아이들의 문제를 직접 들어주고 해결해 주는 곳이 아움이잖아요. 실질적으로 아이들을 구하고 있는 단체, 이것이 아움의 매력입니다. 또한 마음이 있어도 선뜻 하기 어려운 일들을 하고 계시는 ‘아움’을 마음으로 계속 응원하고 싶어요. ‘아움’이 크게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친구가 없다면 스승이 될 수도 없고, 스승이 될 수 없다면 친구도 될 수 없다는 중국 사상가 이탁오의 명언처럼 아움은 ‘친구 같은 멘토 찾기 프로젝트’ 할 것이다. 이제 곧 ‘6기 두드림 멘토링’이 시작된다.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일상이 행복할 수 있는 멘티와 멘토의 만남을 기대하며 아움은 최선을 다해 지원군이 되어 줄 것이다. 인터뷰 / 홍보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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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자인터뷰] 나눔이란 온정을 나누는 것 - 나현주 기부자
2011년 가장 인기 있던 가수 중에 ‘아이유’가 있다. 수많은 걸그룹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낼 때 아이유는 ‘I’와 ‘YOU’의 결합어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나’와 ‘너’의 관계맺음을 통해서 나다워진다는 말처럼 학생들과 소통을 통해 새로워지는 분이 있다. 바로 이번달 아움이 만난 기부자 인터뷰의 주인공이다. 지역사회교육전문가 빨간 망토 차차를 연상케하는 외모와 달리 차분하면서도 지적인 나현주 기부자님은 학교내에서 학교와 가정과 지역을 연계하는 일을 하고 있는 지역사회교육전문가이다. 학교에서 아이들을 만나며 야간에는 상담심리대학원을 다니고 있는 그녀는, 대학교 전공이 수학교육학과였다고 한다. 그녀가 방향을 바꾸게 된 계기는 뭘까 “고등학교 때 상록수를 읽고 감명을 받았어요. 최영신(실존인물)이라는 사람이 방학때면 고향으로 돌아가서 야학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다짐을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대학때 야학동아리에 들어가서 야학을 했고, 그것이 전공과 동떨어지지 않았어요. 일관성이 있었죠. 그렇게 계속 마음의 준비를 했던 것 같습니다. (웃음)” 교육열이 높은 우리나라지만 이것에 따라갈 수 있는 사람은 소수이며, 무엇보다 부모의 경제력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아이들이 소외되는 부분에 관심을 가지면서 그녀는 이 일을 준비했다고 한다. 멘토=길잡이 그녀는 작년에 교육복지사업을 하고 있는 기관에서 아이들 관련 프로그램을 맡으면서 고원형 대표님을 만났다고 했다. 그때부터 아움을 알게 됐고, 그 프로그램이 ‘독서토론 멘토링’ 이었다. “가장 좋았던 점은 사전 교육을 통한 아이들과 1:1로 만나는 것이었어요. 보통 사전 교육을 하지 않던데 아움은 달랐던 것 같아요. 사전 교육뿐만 아니라 중간중간 지속적인 관리를 했어요. 독서교육하면 억지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그렇지 않았죠. 멘토와 멘티가 서로 소개를 하고 같이 서점에 가서 멘티들이 원하는 책을 선정하여 일주일동안 책을 읽고와서 게임이나 퀴즈를 통해 가볍고 쉽게 접근했어요.” 아이들에게 책이라는 것을 편하게 접근 할 수 있는 좋은 계기였다며, 아움의 ‘독서토론 멘토링’ 프로그램에 대한 칭찬을 끊임없이 했다. “4주차쯤 책을 3권 정도 읽었을 때였던 것 같아요. 한 아이가 다른 사람이 이런 상황에서 다르게 느낄 수 있구나 라고 말했을 때, 감동이었어요. 우리나라 사람은 나와 다르면 틀린 것으로 인지하고 지적하는 편이잖아요. 이런 면이 아이들한테는 좀 더 심한편인데, 그것이 아이들 입에서 나와서 타인을 인정하고 서로 존중하려고 하는 것을 보았어요. 그때 이 프로그램의 효과가 크다는 것을 느꼈죠.”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상호작용으로 이루어지는 멘토링 프로그램에서 그녀는 멘토의 자질을 강조했다. 멘토는 좋은 사람이라기보다는 아이한테 관심을 가지고 책을 읽으면서 느껴지는 감정들을 솔직하게 표현해 낼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움의 9시간 사전교육에 대한 믿음이 강했다. 사전교육에 참여할 정도면 그 만큼 마음의 준비가 된 사람들이 모이기 때문이다. 온정을 나누는 나눔 나누는 게 자연스러운 문화에서 자란 나현주 기부자님은 다른 사람들에 대한 배려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살아와서 나눔의 의미를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녀는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느꼈던 줄 수 있는 나눔을 이야기했다. “매일 매일이 새로워요. 복지관에서 더 많은 아이들을 만나고 싶어 학교로 왔습니다. 복지관에 오는 아이들은 어느 정도 삶의 의지가 있고 건강합니다. 하지만 지역기관으로 찾아갈 힘조차 없는 아이들이 있어요, 그래서 학교를 선택했죠. 그런데 할 수 있는 일들이 생각보다 하루하루 많아지니까 이것은 개인이 할 수 없는 일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눈다는 게 마음을 나누고 온정을 나누는 것을 기반으로 하지 않으면 나눔이 일종의 자만일 수가 있다. 우리가 보기에 힘들어 보이지만 본인은 불편함을 못 느끼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그럼, 아이들에게 할 수 있는 나눔은 무엇이 있을까 하고 질문을 던졌다. “만약에 학생이라면 반에서 한 번도 말을 하지 않는 친구와 대화를 해 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요즘은 이혼율이 많다보니 깨지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어요. 학부모라면 자기 자녀가 다니는 학급의 어려운 가정이 있는 집에 방문하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 바닷물을 숟가락으로 퍼내는 느낌 “예를 들면 아이들이 왕따를 겪는 경우가 여러 가지 상황이 있어요. 자존감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한다든가 사회와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할 수도 있지만 원인 중에 하나가 무기력해서 그럴 수도 있어요. 아이가 스스로 자기를 살뜰하게 하지 못하니까 친구들이 조금 무시하고 놀렸는데 이 아이가 반응이 없고 놀리는 게 재미있을 수도 있어요. 가해 학생이 못돼서라기 보단 피해학생이 그렇게 할 수 있게 유도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무관심보다는 관심을 받고 싶어서 그렇거든요. 복잡한 상호작용이 있어요. 가끔은 바닷물을 숟가락으로 퍼내는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 어머니를 만나보면 삶의 의미가 없는 분들이 많아요. 아이에게 힘을 불어넣어줘도 심리적인 안정감을 불어넣어 줄 가정이 그 역할을 못하다보니 힘들 때가 많아요. 어머니를 케어한다는 게 다양한 상황들이 얽혀 있어서 쉬운 일이 아니더라구요.” 어느 정도 중간층으로 살다보면 정치가 무너져도 본인은 피해를 보지 않을거 라는 생각에 관심을 두지 않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그녀는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만나며 이 아이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라는 물음에 답하려고 노력했다. “그렇게 생각하니 관심을 안 가질 수가 없었어요. 얼마전에 ‘4000원 인생’이라는 책을 봤는데 매우 암담했어요. 하루에 10시간 일하며 한 달에 하루도 못 쉬는 열학한 근무조건을 기자들이 체험을 통해 담아놓은 책입니다. 지금 만나고 있는 아이들이 성인되면 그런 일을 하고 있을 것 같아 사회의 일에 관심을 가지게 됐어요.” 사람과 사람의 관계맺음 그녀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물었다. “멘토들이 어떠한 마음으로 아이들을 만나고 있는지가 중요한 것 같아요. 하지만 아움은 그 준비가 되어 있어요. 프로그램이 체계적이기도 하지만 멘토와 멘티의 관계맺음이나 관리를 잘하는 시스템이 훌륭합니다. 실무자로서 배울점이기도 하고요. 지금의 아움이 앞으로 좋은 모델이 되었으면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고귀하고 소중한 존재로서 나와 너를 이해하며 관계를 맺어간다. 하지만 외형적인 모습이나 사회적인 기준으로 누군가를 평가하고 일방적인 소통을 하게된다. 거기서부터 관계맺음은 어긋나게 되는 것이다. 누군가와 소통하고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이 아닐까 한다. 아이들과 소통을 하며 이해하고 존중하는 나현주 기부자님처럼 아움도 2012년 더 많은 아이들과 관계맺음을 통해 그들의 꿈을 마음껏 펼치게 할 것이다. 인터뷰 / 홍보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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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자 인터뷰] 아움의 빛나는 가치 '젊음'- 이자현 기부자
얼마 전 첫눈이 내렸다. 세상을 하얗게 덮을 만큼 소복하게 내린 눈은 아니었지만, 거리로 나선 사람들 모두 흩날리는 눈을 미소로 반겼다. 겨우내 내리는 것이 눈이건만, 첫눈이 유독 특별한 이유는, 그것이 지니고 있는 ‘처음’이란 의미 때문이 아닐까. ‘처음’이란 늘 설레고 아련한 법이다. 이번 달 아움이 만난 기부자 인터뷰의 주인공은 아름다운배움(이하 아움)의 ‘처음’을 함께 했던, 그렇기에 언제나 설레고 아련한 그런 사람이다. 부푼 마음으로 달려간 상수역. 출구를 나오니 이자현 기부자가 보인다. 헌팅캡을 쓰고 까만 뿔테안경을 쓴 그는 특유의 환한 미소로 우리를 반겨주었다. 아움내에서 공식 ‘차도남’으로 통하는 그는 오늘도 역시 훈훈한 분위기를 풍겼다. 오늘 그와 함께 한 곳은 상수역에 위치한 인도음식점이었다. 장소도, 음식도, 흐르는 음악에서도 인도가 감돌았다. 그래서일까? 자연스레 그가 인도 여행기를 풀어냈다. 이야기를 하는 내내 그의 눈은 별처럼 반짝였고, 여행을 가장 사랑한다며 환하게 웃어 보이는 그와의 반짝이는 인터뷰가 시작되었다. 여행은 취미이자 목적, 그리고 삶을 움직이는 목표 현재 여러 가지 사회활동을 하며 법학전문대학원을 준비 중인 그는, 공감(공익변호사모임)에서 처음 지금의 고원형 대표를 만났다고 한다. 그에게 간단한 소개를 부탁했다. “아움을 알게 된지는 2년이 조금 넘었어요. 처음 고대표님이 아움을 준비하고 설립하던 시절, 응원차원에서 작지만 제가 가진 재능으로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쭉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 28살의 훈남(웃음), 이자현입니다.” 그는 여행을 가장 좋아한다고 했다. 학부 때부터 틈틈이 여행을 많이 다녔고, 언젠가는 여행과 관련된 책도 만들어 보고 싶다며 포부를 내비쳤다. 항공권 가격을 알아보며 여행 계획을 세우고 상상을 하는 그 때가 제일 행복한 순간이라며 웃어 보이는 그는 어떤 꿈을 꾸고 있을까? “20살 때부터 생각한 건데요, 저는 60살이 되면 제 이름으로 된 작은 항공사를 갖고 싶어요. 비행기가 단 한 대만 있더라도 괜찮아요.(웃음) 돈이 아닌 여행의 가치대로 움직이는 그런 항공사를 설립하고 싶어요.” 그에게 ‘60’이라는 나이는 한 라운드가 끝나고 새로운 일을 시작 할 수 있는 나이라고 했다. 이렇듯 여행은 그에게 취미이자 목적, 그리고 삶을 움직이는 목표이다. 아움의 빛나는 가치 '젊음' 여러 분야에서 사회활동을 하고 있는 그는 다양한 방법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일정한 기부금을 통해 후원을 돕기도 하고, 재능기부를 통해 힘이 되어주기도 한다.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특별하게 사회활동에 관심이 없었어요. 어느 정도냐면 공감이라는 단체에 들어간다고 했을 때 주변 친구들이 웃긴다며 믿지 않을 정도였으니까요.(웃음) 그렇게 2009년 상반기, 공감에 들어가면서 하나둘씩 사회활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그렇게 갖게 된 관심은 곧 실천으로 이어졌고요. 다른 여러 단체에 후원도 하기 시작했고, 교육요원과 번역봉사로 재능을 기부하기도 했어요. 요즘엔 아움의 두드림 멘토링에 멘토로서 참여를 하고 있죠.” 그렇게 내딛게 된 한 발이 힘찬 원동력이 되었고, 그 후로는 계속 순탄하게 흘러가는 내리막이었다고 한다. 늦게 시작한 사회활동이었지만 그는 짧은 기간에 깊이 있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그는 현재 다른 단체에 하고 있던 후원을 모두 정리하고, 아움에만 올인을 하고 있다고 했다. 아움의 어떠한 점이 그를 움직이게 했을까? “고원형이라는 사람과의 친분만을 생각하여 후원을 시작했다면 아움과의 인연은 그리 길지 않았을 거예요.(웃음) 음, 항상 지켜봤습니다. 여러 여건상 제가 뛰어들어서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옆에서 지켜보려고 노력했어요. 어떠한 목표와 비전을 가지고 사람들에게 울림을 주는지 지켜봤죠.” 처음에 그는 큰 기대 없이 반신반의한 상태로 아움을 지켜봤다고 했다. 하지만 보면 볼수록,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대단함’을 느꼈다고 한다. 그가 느끼기에 이 사회에서 ‘아!’하고 공감되는 아움만의 빛나는 가치가 있었다고 한다. 그는 그 빛나는 가치의 첫 번째로 ‘추진력’을 뽑았다. “단 두 팀에 불과했던 두드림 1기 멘토링이 이제는 전국으로 커져가고 있고, 어느 순간부터는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단계까지 되더라고요. 계속해서 결과물이 나오니 의심할 수가 없었습니다.(웃음) 단기간에 이렇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한 멤버들의 추진력에 감탄했죠.” 두 번째로 그는 ‘젊음’을 뽑았다. “어느 날 통장정리를 하며 후원하는 곳을 살펴봤습니다. 여러 단체들이 있었고, 저는 그 모두를 정리했습니다. 그들은 부자였고, 또한.. 그들은 재미가 없었어요. 왜냐하면 젊지가 않아서죠. 아움은 달라요. 어떤 시민단체보다 젊습니다. 물론 구성원 전체가 젊다는 의미기도 하지만, 행동력과 사고가 전부 젊어요.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그 젊음이 곳곳에 묻어납니다. 젊은 사람들의 사고를 표출 할 수 있는 곳, 나의 목소리를 내고 기획해서 활동 할 수 있는 곳. 그 젊음이 아움의 큰 매력인 것 같아요.” 나누는 것은 당연한 일 뒤늦게 뛰어든 사회활동. 그리고 아움과 함께 동고동락 했던 2년여의 시간들. 그 시간을 통해 그에게 나눔이란 것은 조금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을 것 같다. 그에게 ‘나눔’의 의미에 대해 묻자 그는 인도 여행기를 들려주었다. “인도 여행을 할 때, 놀라운 경험을 했어요. 폭스바겐 같은 하얀 택시를 타고 중부여행을 할 때였죠. 한적한 시골 철도 길에서 신호 때문에 택시가 잠시 멈추었고, 자전거를 탄 맨발의 할아버지도 나란히 멈추었어요. 그 찰나의 순간, 할아버지와 저는 눈이 마주쳤고, 우리는 서로를 쳐다봤어요. 똑같은 공기를 마시면서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서로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 그것이 그 당시에는 이상하게 충격으로 받아졌어요. 그전까지만 해도 세상의 모든 것은 나를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했었죠. 하지만 정작 세상은 제 눈을 통해서만 바라 볼 수 있는 것이 아니잖아요? 제가 유일하고 절대적인 존재로 생각하는 것이 우습다고 생각했어요. 그 때 이후로 내 삶을 어떻게 살아갈까 많이 고민했습니다. 제가 누리고 배우고 얻은 것들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살아가듯, 나눔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나눠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제게 나눔이란 ‘당연한 일’입니다.(웃음)” 사실 그 당연한 일을 실천으로 옮기는 것은 힘들다. 그렇기에 보내주시는 후원자분들의 따뜻한 나눔을 아움은 ‘당연한 일’로 받아들이지 않고 ‘감사한 사랑’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 감사함에 보답하는 길은 더욱 많은 아이들이 희망을 갖도록 사랑을 실천하는 길이리라. 아움이 대안이다. 아움의 성장을 늘 곁에서 지켜봐주는 그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없냐는 질문을 던졌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대한민국에서 자라왔지만, 교육이라는 거대한 담론에 대해서 뭐라 말하기는 힘듭니다. 그렇지만 그 시스템을 경험한 사람으로서 많은 부분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불만족을 표출해야하는 거죠. 아움이 그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천천히 굴러가는 공교육의 시스템이 아움을 통해 조금씩 개선되길 바랍니다.” 노자의 명언 중에 ‘끝을 조절하기를 처음과 같이 하면 실패하는 일이 전혀 없다.’라는 말이 있다.언제나 새해가 되면 굳은 결심을 하지만 연말이 되면 그 굳은 결심의 대부분이 지켜지지 않은 경우가 많다. 새해 첫 날 가졌던 처음의 그 설렘과 결단이 흐려졌기 때문일 것이다. 아움이 뛰어든 이 길도 마찬가지이다. 때로는 희망을 만나기도, 때로는 좌절을 만나기도 하며 처음의 그 마음이 흔들릴 때도 있을 것이다. 다만 태어난 집안과 환경에 상관없이 모든 아이들이 꿈꾸며 살아갈 수 있게 만들겠다는 '처음의 그 포부'가 바래지지 않도록, 두 손 꼬옥 부여잡고 선명한 날갯짓을 해나가야 할 것이다. 지켜보는 후원자들이 있기에, 그들이 든든한 조언자가 되어주기에, 아움은 오늘도 힘찬 날갯짓을 할 수 있다. 인터뷰 / 홍보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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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자 인터뷰] 아낌없이 주고받는 나눔 - 원종태 기부자
‘처음부터 아주 오랜 친구처럼 우린 어색함이 없었으니까 눈빛을 보면 나는 알 수가 있어 아무런 말도 필요치 않아‘ 모 프로그램에서 인기 여가수가 불러 화제가 되었던 곡, ‘첫인상’ 가사 중 일부이다. 원종태 기부자를 처음 만난 것은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을 때였다. 서글서글한 인상에 과묵해 보이던 분위기와는 달리, 오래 알고 지낸 친구처럼 편안함을 느낀 게 그의 첫 인상이었다. 천년에 한 번 오는 과자데이라며 온 세상이 시끌벅적 하던 어느 날. 금방이라도 비가 올 것처럼 하늘이 어둑했지만, 그를 만나러 가는 발걸음은 무척 가벼웠다. 한양대학교에서 교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그를 만나기 위해 한양대로 향했다. 점심시간에 도착한 학교 안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가 시작되었고, 서글서글하고 과묵해보였던 첫 인상과 달리 그는 이내 10대 소년처럼 개구지고, 20대 청년들의 열정어린 표정으로 인터뷰에 응하였다. 편안하고 즐거웠던, 그야말로 훈훈했던 원종태 기부자와의 인터뷰를 소개한다. 첫 시작은 고원형 이라는 ‘사람’, 지금은 아름다운배움 이라는 ‘가치’ 그는 대학교 학부시절 참가했던 한 리더십 프로그램에서 지금의 아름다운배움 고원형 대표를 만났다고 한다. 리더십 프로그램 내에서 고대표가 주도했던 봉사모임이 있었는데, 평소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던 그는 그 모임에 참석했다고 한다. 그런 인연을 시작으로 학교를 졸업한 이후에도 꾸준히 연락을 할 수 있었고, 고대표가 만든 아름다운배움(이하 아움)에 대해 듣게 되었다. “새로운 방식으로 운영하는 지속가능한 사회적 기업을 만들겠다는 원형이형의 진심어린 설명을 듣고, 마음으로나마 많은 수긍을 했습니다. 아움에 대한 제 첫 관심의 시작은 고원형 이라는 ‘사람’을 통해서였죠. 하지만 시간이 점점 지나고, 아움이 하는 여러 가지 진정성 담긴 사업을 지켜보면서, 지금은 아움이 갖고 있는 ‘가치’에 마음으로 공감하고 있습니다.” 등대 = 멘토링 시작은 사람에 대한 공감, 그리고 지금은 단체가 가진 가치에 대한 공감으로 인해 꾸준히 후원을 하고 있는 그는 최근 후원금을 증액하였다. 그렇다면 왜 하필 아움이었을까? “사실 처음 원형이 형이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간다고 하시기에 걱정도 많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실제로 아움의 활동을 보고 나서는 아움에서 하고 있는 멘토링 활동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웃음)” 대학생 시절 멘토링을 많이 해봤다던 그는 멘토링의 효과에 대해서는 반신반의 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아움의 멘토링을 지켜보면서, 본인이 그간 멘토링을 하면서 느꼈던 단점들이 많이 보완되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아움의 멘토링이 어떤 역할을 하는 것 같냐는 질문에 그는 망설임 없이 ‘등대’라고 대답했다. “아움의 멘토링은 등대에요. 삶이라는 험난한 바다에서 아무리 방황할지라도 길을 찾아올 수 있도록 밝은 빛을 비춰주는 등대.” 아낌없이 주고받는 나눔 아움의 진실성을 보고 후원을 했고, 최근 후원금 증액까지 결심한 원종태 기부자에게 있어서 나눔의 의미는 좀 더 특별하게 다가올 것 같았다. 그에게 나눔의 의미에 대해 물었다. “단어 그대로,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누는 것이 나눔이라고 생각해요. 나눌 수 있는 것은 경제적인 것에만 국한되어 있는 게 아니라 재능이나 지식 등 다양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그는 나눔의 뜻에 대해 참 많이 생각해 봤다며 특유의 소탈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사실 일방적으로 ‘주기만 하는 행위’는 금방 지치고 고갈되게 되죠. 하지만 ‘나누는 행위’는 신기하게도 상호보완적이에요. 나누는 만큼 서로가 성장하고, 기쁨이 커지죠. 참 신기하죠?(웃음)” 그의 말대로 나눔이라는 것은 서로가 행복한 행위이다. 나눔이 행복한 이유는 돈 천원, 만원, 금액의 값어치가 아니라 폭신하게 데운 그 따뜻한 마음을 베풀었다는 ‘사랑’덕분이 아니겠는가? 부디 지금의 그 올곧은 신념을 잃지 말기를 마지막으로 그에게 아움에 당부하고 싶은 말이 없는 지 물어보았다. “아움의 가치에 공감하는 많은 분들이 생겨서 지금은 부산과 전주에서도 지부가 생겼다고 들었습니다. 초창기의 아움이 이렇게 무럭무럭 성장한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무척 뿌듯합니다. 쉽지 않은 그 길을 응원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마세요. 늘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지금의 그 올곧은 신념을 잃지 말고, 세상에 행복을 나눠주세요.” 인터뷰가 끝나고 돌아오는 지하철 안. 문득 아움의 ‘첫인상’이 떠올랐다. 나에게 있어 아움은 작지만 패기 넘쳤고, 젊지만 서툴지 않았고, 소박하지만 담대한 꿈을 꾸는 존재였다. 그 첫인상에 반해 아움에 퐁당 뛰어들었고, 모두 함께 달려온 결과, 지금은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단체가 되었다. 짧은 시간 동안 눈부신 성장을 이뤘다며 너도나도 칭찬을 해주지만, 더욱 많은 아이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나누고자 하는 아움은 아직도 목마르고, 아직도 배고프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과거보다 더 기대되는 미래를 품고 있는 아움을 응원하는 후원자들의 따뜻한 사랑덕분에 아움은 목을 적실 수 있었고 배를 채울 수 있었다. 외롭지만 누군가가 늘 따뜻하게 지켜봐준다는 느낌. 혼자가 아니라는 든든함. 어쩐지 오늘은 집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이 유난히도 가벼웠다. 인터뷰 / 홍보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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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자 인터뷰] 난사람 보다 된사람을 만드는 교육 - 이미옥 기부자님
여름의 뜨거웠던 햇살이 거리마다 내려앉았다. 새파랬던 여름의 기억들이 햇살에 물들어 가는 가을의 길목, 거리마다 제법 바알갛게 물든 풍경들이 세상에 운치를 더하고 있다. 오전에 있는 회의를 끝마치고 향한 곳은 서울여대. 가을의 선선한 바람을 한 웅큼 맞으며 도착한 캠퍼스 안에는 새파란 잔디밭이 펼쳐져 있었다. 그 속에서 가을하늘을 쏙 빼닮아 푸른 웃음을 갖고 있는 오늘의 기부자 인터뷰의 주인공, 이미옥 기부자를 만났다. 멘토링이 만들어주는 내면의 힘 4살짜리 아이를 키우고 있는 평범한 아기 엄마로 자신을 소개한 이미옥 기부자는 아름다운배움(이하 아움) 고원형 대표와는 대학원 동기로서 인연을 맺게 되었다고 한다. 가깝게 지내던 고대표는 대학원 시절부터 ‘신기한 친구’로 통했다고 한다. “사실 대학원에 오는 사람들은 거의가 비슷비슷해요. 보통은 어른들이 바라는 일반적인 ‘성공의 길’을 달리는 사람들이 많이 오는데, 고대표는 달랐어요. 삶이란 게 한 방향뿐만 아니라 여러 길이 있다는 것을 알려줬어요. 신선한 자극이 되었다고나 할까요?(웃음)” 그녀는 같은 학번, 같은 반에서 수업을 듣다 보니 자연스럽게 고대표와 가까워졌다고 한다. 그러면서 고대표가 품고 있던 아움에 대한 생각이나 비전 등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고, ‘꿈을 현실로 이루는 능력’에 감탄하게 되었다고 한다. “대학원에 ‘피크닉’이라는 봉사 동아리를 만든 게 고대표에요. 그 전에 대학원에는 공부나 종교 관련 동아리가 아닌 봉사 동아리는 없었거든요. 다들 봉사하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돕는 법을 몰랐던 거죠. 그걸 개척해준 게 고대표에요.” 이미옥 기부자 역시 늘 다른 사람을 위해서 봉사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기회도 없었고 방법도 몰랐다고 한다. “누군가를 돕는 방법을 알았을 때는 이미 아이를 키우고 있었어요. 온종일 아이에게 집중하다 보니 시간이 따로 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후원’을 떠올리게 되었어요. 일단 쉬운 것부터 시작하자 라는 마음이었죠.” 예전에 그녀는 다른 단체에도 후원을 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아이를 낳고 키우다보니, 다른 아이들이 행복해야 내 아이도 행복해진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그래서 다른 단체들처럼 학습지원을 하는 게 아니라 멘토링을 한다는 부분에서 아움에게 더 마음이 갔다고 한다. “옛날에는 아이를 바다에 데려가서 물고기를 잡아주는 것보다 물고기를 직접 잡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했다면, 요즘에는 아이들이 ‘바다’에 가고 싶도록 만들어 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바다에 가서 고기를 잡던, 뭘 하던, 일단은 아이 스스로 바다에 가고 싶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에요. 아이 스스로 내면에서 움직이는 힘을 만들어줘야 해요. 멘토링이 그런 부분을 돕는 것 같아요. 자신이 뭘 잘하는지 알게 하고, 그로 인해 내면의 힘을 키워주니까요.” 나누면 커지는 기쁨 행복한 모자의 모습을 지켜보며 인터뷰 내내 가슴속에 따뜻함이 느껴졌다. 아이를 낳기 전과 후의 생활에 어떠한 변화가 있었는지 물어보았다. “사실 과거의 제가 어땠는지는 이제 기억도 안나요.(웃음) 아이를 키우는 일이 미숙하고 힘들지만, 처음부터 완벽하고 좋은 엄마는 없다고 생각해요.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해야만 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아이를 키우는 과정을 통해 저 또한 성장하는 것 같아요. 분명한 것은, 아이를 낳기 전의 나보다는 지금의 내가 조금 더 좋은 사람인 것 같아요.(웃음)” 아이가 생기고 난 후의 그녀는 사고나 생각에 있어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한다. 세상의 중심이 아이에 맞춰 돌아가고, 자연스럽게 자기애가 줄어들면서 삶이 좀 더 따뜻하고 포근해졌다고 한다. 그런 그녀에게 ‘나눔’이란 어떤 의미가 있을까? “나눔이라는 것은 표면적으로 봤을 때는 내가 가진 무언가를 남에게 주는 것이지만 결과적으로는 내 기쁨이 더 커지는 것 같아요. 사소한 도움이라도 남에게 줬을 때, 상대방이 내 도움을 기쁘게 받아들이면 즐겁고 행복해요. 그리고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줄 수 있는 일 자체가 행복이죠. 시간이든 경제든 재능이든 내가 무언가를 갖고 있기 때문에 나누는 게 가능하니까요.” ‘난’사람 보다 ‘된’사람을 만드는 교육 그녀는 현재 네 살 된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다. 그렇다 보니 자연스레 사교육 시장에 많이 노출되고 있다. 그런 그녀는 현재의 교육 현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이미 우리 교육현실은 조기교육을 넘어섰어요. 두 살짜리 아이에게 한글교육을 시키고 있는 실정입니다. 두뇌와 신체가 교육을 받아들일 수 있는 적기에 교육을 해야 하는데 그게 이루어지고 있지 않아요. 아이가 아닌 학부모가 대상이 되어버린 사교육 시장은, 남들처럼 똑같은 컨베이어 벨트 위에 올라가야 한다는 불안심리를 조장하고 있어요.” 그러면서 그녀는 이러한 교육 현실이 하루아침에 바뀔 것 같지는 않다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녀는 현재 서울여대에 위치한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고 있다. 철저하게 ‘아이 중심’으로 교육을 한다는 점이 가장 좋다고 말했다. 자연 속에서 뛰노는 아이를 바라보며 행복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치열해져 가는 사교육 시장 속에서, 아이를 키우고 있는 학부모의 입장에서 아이가 조기교육을 받지 않는 게 불안한 일일 수도 있다. 그녀에게 걱정스럽지는 않은지 질문을 던졌다. “물론 남들 다 받는 조기 교육이나, 사교육을 시키지 않는 게 조금은 불안해요. 나중에 이 아이가 정규교육 속에 들어갔을 때 행여나 다른 아이들에 비해 뒤처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지요. 왜 미리 해줄 수 있는 일을 해주지 않았냐는 원망을 듣지는 않을까.. 걱정도 되고요. 하지만 저는 잘 노는 아이가 자신을 잘 알 것이라는 생각을 해요. 조금은 불안하지만 저는 제 아이를 믿습니다.(웃음)” 그녀의 웃음 속에는 아이를 향한 진실한 사랑과 애정이 깊이 배어있었다. 그런 그녀에게 아이에게 바라는 점이 없냐는 질문을 던졌다. “예전에 ‘아이의 사생활’이라는 다큐에서 아이들의 성공요인에 대해 여러 가지로 분석했던 적이 있어요. 그랬더니 다방면에 걸쳐 성공한 사람들의 성공의 키가 바로 ‘도덕성’이었어요. 저도 여기에 동의해요. 세상에는 재주를 갖추고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많지만, 그 속에서 성공한 사람들은 도덕성과 바른 인성을 갖춘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우리 아이도 난사람 보다는 된사람이 되었으면 해요.” 그러면서 그녀는 스스로 바르게 살려고 노력을 한다면 아이가 어떤 직업을 갖고 어떤 일을 하든 스스로 성공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교육만큼 중요한 부모교육 마지막으로 아움에게 하고 싶은 말이 없는지 물어보자 그녀는 ‘부모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지금도 아마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아이들에 대한 멘토링 뿐만 아니라 부모 교육도 함께 신경을 많이 쓰셨으면 좋겠어요. 아이가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존재인 것은 분명하지만, 부모란 생활인이기 때문에 일상의 여러 일들에 치여서 가끔 아이가 예쁘고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잊고 지낼 때가 있어요.(웃음) 부모교육을 통해서 늘 자신을 성찰하는 계기가 되도록 그런 기회를 많이 만들어 주세요.” 그러면서 그녀는 아움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말을 덧붙이는 것을 잊지 않았다. “아움에서 하는 새로운 프로젝트나 성공한 프로젝트에 관해서는 고원형 대표에게서 간간히 전해 듣고 있습니다. 제게 아움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 마다 고원형 대표는 정말 기쁘게 이야기를 해요. 그래서인지 언제나 아움의 그 기쁨이 제게도 전해져 온답니다. 기쁨과 더불어 단체의 성장과 발전 또한 전해져오고요. 자라고 있는 게 눈에 보입니다. 늘 응원합니다.(웃음)” 사랑하는 아이를 통해 그녀의 삶은 기쁨으로 충만해져 있었고, 인터뷰 내내 그것을 느낄 수 있었다. 문득 아움이 이만큼 자라고 성장할 수 있던 핵심 가치도 ‘사랑’이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다. 아니, 아이들을 향한 사랑과 마음, 그리고 진정성이 아움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고 있음이 분명했다. 그래서일까? 인터뷰를 정리하던 중 문득 故스티브잡스가 생전에 했던 말이 생각났다. “내가 이 일을 계속할 수 있었던 유일한 이유는 내가 하는 일을 사랑했기 때문이라고 확신합니다. 여러분도 사랑하는 일을 찾으셔야 합니다.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야 하듯 일 또한 마찬가지입니다.(I'm convinced that the only thing that kept me going was that I loved what I did. You've got to find what you love. And that is as true for your work as it is for your lovers.)” 그리고 묻고싶다. 나는, 당신은,우리는, 얼마만큼 자신의 일을 사랑하며 살고 있는가. 인터뷰 / 홍보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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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자 인터뷰] 가슴으로 마시는 희망의 커피 'Cafe Vine' - 강도현 기부자님
홍대에는 카페들이 참 많다. 이름만 대면 누구나 다 알만한 거대한 프랜차이즈를 시작으로, 최고급 커피머신으로 무장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뽐내는 예쁜 카페들까지 다양하다. 카페만 모여 있는 카페골목도 많고, 언론에 소개되고 블로거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자자한 유명한 카페도 많다. 그래서일까? 홍대의 카페들을 보고 있노라면 그야말로 자본주의의 모든 것이 집약되어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한 자본주의의 결정체들 속에서 아마추어리즘과 마이너리티 정신을 품고, 조금은 어설프지만 따뜻한 커피를 내리는 카페가 있다. 바로 홍대에 위치한 ‘Cafe Vine(카페 바인)'이다. 카페바인에 들어설 때면 입구에 적힌 문구가 눈길을 끈다. ‘비주류의 세상을 꿈꾸는 착한커피, 공정한 무역, 우물파기, 안티 소외, 마이너리티, 아마추어리즘, 돈은 못 벌어도 사람의 마음을 얻는 그런 카페..’ 현재 이곳에서는 커피를 마시고 스티커를 붙이면 커피 한 잔 당 500원을 아름다운배움에 후원하는 ’착한기부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착한 마음을 담은 커피 한 잔으로 더 따뜻한 세상을 꿈꾸는 사람, 카페바인의 매니저 강도현 후원자를 만나보았다. 가슴으로 마시는 희망의 커피 ‘Cafe Vine' 그가 처음부터 카페를 운영했던 것은 아니다. 원래 금융쪽에 종사했었다는 그는, 헤지펀드에서 파생상품 트레이더로 일했었다. 그러다가 파생상품의 비합리성, 금융 시스템의 비합리성이나 그런 것들에 대해 공부하기 위해 직장을 관두고 대학원에서 금융으로 박사과정을 시작했다. 금융쪽에 종사하던 그가 어떻게 카페를 운영하게 되었을까? “원래 제 주변에 운동(movement)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그 분들이 운동공간을 만들기 위해 자금을 마련할 때 저도 기꺼이 동참을 했었죠. 그래서 지금의 카페바인(구 커피밀)이 만들어졌어요. 문제는 이게 잘 안됐어요.(웃음) 어쩌다보니 회사를 관둔 제가 카페를 도맡게 되었고요. 자발적이면서 타의적이고, 타의적이면서 자발적으로 맡게 된 거죠.(웃음)” 그러면서 그는 카페 일을 좋아해서 하기 보다는 ‘해야 하기 때문’에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뭐든지 하게 되면 좋아지기 마련이라면서 사람 좋은 웃음을 털어놓았다. “카페를 경영하다 보면 두 가지를 생각하게 돼요. ‘커피’라는 것에 대한 전문성과 ‘공간’이라는 것에 대한 전문성입니다. 이 두 가지 전문성이 결합해서 카페가 운영되는데, 우리 카페는 이 전문성들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처음보다는 많이 전문적이게 됐지요.(웃음)” 좋은 카페에 대해 고민하고 고려한 결과일까? 그의 소담한 웃음만큼이나 따뜻한 분위기가 녹아있는 카페 안에는, 기분 좋은 음악과 함께 향긋한 커피향이 가득했다. 카페바인은 커피를 비롯한 음료의 맛도 뛰어났고, 직접 만드는 브라우니와 호두파이는 그 맛이 ‘행복’하기까지 했다. “그런데 사실 카페바인은 많이 어려워요. 이 인터뷰가 나갈즈음에는 카페가 망해있을 수도 있어요.(웃음) 그래도 전혀 이상할 게 없을 정도로 재정적으로 어렵습니다. 카페의 지속성을 위해 여러 가지 고민을 하고 있어요. 일년 반 동안 여기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했던 시행착오들, 실패를 통해 얻었던 경험, 노하우들이 아깝잖아요.(웃음) 하지만 이것은 저의 이상일 뿐이고, 현실에서는 이미 자금이 바닥난 실정이에요. 카페의 생존, 지속성을 담보하기 위해 여러 가지 플랜들을 갖고 있습니다만.. 아직은 비밀이에요.(웃음)” 착한기부프로젝트! 아름다운배움의 고원형 대표와 동갑인 그는 주변에서 고대표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했다. 동갑이다 보니 더 쉽게 친해질 수 있었고 그러다보니 서로의 비전과 생각을 공유하게 되었다고 한다.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방법을 모색하다가 나온 것이 바로 ‘착한기부프로젝트’였다. ‘착한기부프로젝트’란 커피를 마시면 카운터에서 스티커를 나눠주는데, 카페에 구비된 아름다운배움 홍보판에 붙이면 스티커 하나 당 500원씩이 적립된다. 커피 한 잔이 500원의 후원금이 되어 아름다운배움의 저소득층 멘토링 사업에 쓰이는 셈이다. “‘착한기부프로젝트’는 처음에 사회적기업의 모델을 생각하며 만들었어요. 저는 사회적기업이란 돈을 벌어서 낸 수익금으로 누군가를 도와주는 게 아니라, 사회적 가치를 시장에서 손님들이 살만한, 즉 시장을 매개로 해서 상품을 팔아서 운영이 되는 회사가 사회적 기업이라고 생각해요. 사회적기업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배움의 상품성을 보고 프로젝트를 하기로 결심했어요. 아름다운배움이라는 사회적 가치에 동의하는 사람들이 와서 커피를 마시면 수익이 발생하고, 그 수익의 일부를 후원하는 그런 구조죠.” 급하고 중요한 일 < 급하진 않지만 중요한 일 아름다운배움에서 저소득층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멘토링 사업은, 지금 당장 아이들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긴급성을 띄지 않는다. 긴급성을 띄지 않기 때문에 다른 단체들에 비해 후원을 받을 수 있는 구조가 취약하다. 더 긴급하고 더 절실한 단체가 분명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배움과 ‘착한기부프로젝트’를 하게 된 이유를 물었다. “아름다운배움의 이사로 계신 황병구 선생님이 했던 말씀을 차용해서 하자면, 모든 일은 4가지로 분류된다고 해요. 급하고 중요한 일, 급하진 않은데 중요한 일, 급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일, 급하지도 중요하지도 않은 일. 자기의 계획대로 인생을 잘 살려면, 급하고 중요한 일 보다는 급하지 않은데 중요한 일을 먼저 해야 합니다. 급하진 않지만 중요한 일은 시간이 지나면 그게 급하고 중요한 일이 되죠. 그러니까 내가 급하고 중요한 일만 하고 급하지 않은데 중요한 일을 미뤄 놓다 보면, 나는 살면서 계속 급하고 중요한 일만 하게 되는 거예요. 근데 급하고 중요한일이 있더라고 어떻게든 그걸 막고, 급하지 않고 중요한 일을 먼저 하게 되면 내가 더 이상 급하고 중요한 일에 시달리지 않고 내 삶을 설계할 수 있어요.” 그러면서 그는 아름다운배움을 돕는 것도 이와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아름다운배움이 하고 있는 일이 누군가의 생존이 걸렸다거나 당장 급하진 않은 일이지만, 사실 굉장히 중요한 일이거든요. 이걸 지금 해결하지 않으면 앞으로 닥칠 미래, 상당히 가까운 미래에는 굉장히 급하고 중요한 일이 되어 우리가 해결하지 못할 일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급하지 않더라도 지금 해야 하는 일이에요. 그러면 그게 급해지지 않고 해결이 되죠. 궁극적인 해결인 셈이에요. 제가 생각하기에 아름다운배움을 돕는 다는 것은 이런 의미인 것 같아요.(웃음)“ 나눔 = 가치지향적 삶 기독교인으로 오랜 시간을 살아 온 그에게 ‘나눔’이란 어떤 의미일까? “나눔의 삶이라는 것은 그 자체가 재미있는 것 같아요. 사람들은 살면서 뭐가 가장 재미있는 삶일까 고민하며 살잖아요? 돈을 많이 벌어서 펑펑 쓰고 사는 것도 재밌겠지만, 그에 못지않게 뚜렷한 가치를 지향하며 사는 삶도 재밌을 것 같아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내가 돈을 많이 벌어서 펑펑 쓰면서 살 가능성은 적은 것 같아요.(웃음) 특히나 한국 사회 같이 돈 벌기가 어려운 사회, 안철수씨나 박경철씨가 많이 얘기하고 다니는 ‘실패를 용납하지 않는’ 사회에서는 부모의 후광 없이 돈을 많이 벌수 있는 가능성은 신문에나 날 가능성이라고 생각해요. 거의 불가능하죠. 하지만 내가 어떤 가치를 지향하며 사는 것은 언제든지 할 수 있는 일이잖아요? 두 개 다 재미있는 삶이라고 하면 당연히 가치지향적인 삶을 사는 게 합리적인 거라고 생각해요.” 그는 가치지향적으로 살다보면 나눔은 당연히 포함된다고 말한다. “가치지향적인 삶은 나눔의 큰 틀이라고 생각해요. 만약 내게 차가 한 대 있다고 하면, 나는 당장 그 차가 없어지고 걸어서 다니더라도 행복하게 살 수 있어요. 걷는다는 것의 ‘의미’만 알고 있으면 삶이 재밌고 행복해요. 만약 걷는 게 단순한 이동수단의 의미를 가지면 재미가 없어요. 걷는 게 나에게 어떤 의미(시적이고 인문학적 의미)가 있는지를 깨닫게 되면 차 없이 걸어다녀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거죠.” 그러면서 그는 요즘 청년들이 대기업 가려고 열심히 토익 공부하는 시간이 안타깝다고 이야기 한다. “토익 공부를 하는 시간이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아니지만 ‘왜 저렇게 재미없는 삶을 사는 걸까?’ 라는 생각이 들어요. 토익 800점이 넘지 않아도 재미있게 사는 법은 많거든요. 사실 가치지향의 기본 전제는 약간 돈 없이 사는 거예요. 약간 궁핍해도 재미있게 살 수 있어요. 아니, 오히려 더 재미있어요.(웃음) 적은 돈을 가지고도 물건을 못 사더라도 이런 마인드로 삶을 살면 사람의 마음을 살 수 있거든요.” 평등한 선을 만드는 교육시스템 현재의 교육현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대해 그는 '비참하다‘고 말을 했다. “교회에서 고등부 선생님을 하고 있다 보니 아이들을 많이 만나게 돼요. 한창 아름다울 아이들의 삶이 참으로 비참해요. 이런 문제들은 이미 안철수 선생님 같은 많은 전문가들이 이야기 하고 있어요. 저도 그 분들의 이야기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있고, 그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그러면서 그는 가장 큰 문제는 '돈'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사회가 돈이라는 것을 바라보는 인식자체가 잘못 되어 있어요. 한국 사회에서 돈이라는 것은 자기 기득권이거든요. 기득권과 돈을 중심으로 카르텔이 형성되어있어요. 하지만 제도적으로 모든 사람은 평등한 선에서 출발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 때 제가 말하는 ‘평등한 선’이란 부모의 지위와 상관없이 아주 똑같은 선은 아니더라도 역전이 어느 정도 가능한, 완전히 평등하진 않아도 누가 생각해도 이정도는 받아드릴 수 있을 만큼의 선이에요. 아이들을 같은 출발선에서 서게 해주는 그런 교육 시스템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럴려면 한국사회가 돈을 바라보는, 국가라는 틀을 바라보는 인식 자체가 바뀌어야 하겠죠. 가진 자들이 그것을 깨달아야 하는데 말이에요.(웃음)" 사회가 변하는 가장 핵심적인 원리 ‘연대’ 마지막으로 그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냐고 묻자 ‘연대’라는 말을 덧붙였다. “저는 사회가 변하는 가장 핵심적인 원리는 ‘연대’ 라고 생각해요. ‘연대’라는 것은 같은 것을 생각하고 같은 일을 한다는 의미 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카페바인과 아름다운배움이 무언가 같이 해보려고 계속 노력을 하는거죠. 연대하는 것에서 역동성이 발생하고 혁신이 일어난다고 생각해요. 연대 정신을 갖고, 카페바인을 생각해주시고 찾아와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웃음)” 인터뷰가 끝난 후 카페바인을 나서자 커다란 프랜차이즈 카페가 눈앞에 보인다. 자본주의와 상업주의가 얽혀있는 홍대에서 네임밸류가 없는 카페를 운영한다는 것은 어쩌면 무모한 도전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카페바인은 작지만 담대한 꿈을 품고, 오늘도 향긋한 커피를 내리고 있다. 조용하고 차분하게, 하지만 누구보다 역동적이고 희망차게 움직이는 카페바인. 이곳은 커피와 함께 희망을 나누고 함께 꿈을 꾸는, 정말로 사람의 마음을 얻는 그런 카페이다. 인터뷰 / 홍보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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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자 인터뷰] 진심이 통하면 세상은 밝아지죠. - 김학석 기부자님
지겨운 비가 연일 내렸다. 아니, 몰아쳤다는 말이 더 맞을 것 같다. 며칠째 무심히 떨어지는 빗방울을 창문 너머로 지켜보며, 그 비를 따라 내 마음도 어딘가로 자꾸만 흘러가는 느낌이 들었다. 사무실을 가득 채우고 있는 이 분주함이 비와 함께 홀가분하게 씻겨 내려갔으면 좋겠건만, 늘어나는 비의 양 만큼 분주함 역시 늘어나는 듯 했다. 유난히도 ‘혹독한’ 여름이다. 부산과 전주로 뜻이 맞는 사람들과 같이 아름다운배움(이하 아움)의 활동영역을 넓히면서, 시골아이들의 꿈을 함께 그리기 위해 장돌뱅이 멘토링을 기획하면서, 총 직원 수 5명의 작은 교육시민단체 아움은 그야말로 ‘풀가동’ 상태였다. 남들 다 떠나는 여름휴가는 고이 접어 나빌레고, 후끈한 사무실에 쪼로록 앉아 연신 컴퓨터를 두드리며 한숨을 푹푹 쉬고 있다. 아움의 손길이 필요한 아이들,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 가치 있는 일은 많은데 가장 중요한 자원은 한정되어 있다. 늘어나는 건 한숨이요, 미간에는 어느새 내천(川)자로 새겨진 주름이 자리 잡고 있다. 그러다보니 아움을 후원해주는 후원자들의 마음과 사랑은 이 험난한 고행을 비춰주는 포근한 '등대'와도 같다. 이번에는 또 어떤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날 수 있을까, 기대 반 설렘 반 벅찬 마음을 두 손 가득 부여잡고, 오늘의 후원자를 만났다. 어떻게 하면 ‘건축을 통해서 행복을 전달할 수 있을까’에 대하여 늘 고민하며 사는, 오늘의 기부자 인터뷰의 주인공, 한양대학교 건축학과에 재학중인 김학석 후원자이다. 하얀 세상 속에서 꿈을 건축하는 청년 커피향보다 더 쌉싸름한 음악이 퍼지는 서울대입구의 작은 카페. 이곳에서 그와의 즐거운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를 해달라는 말에 얼굴 가득 수줍은 미소가 번졌다. “안녕하세요. 다른 대학생들처럼 욕심도 많고 놀러 다니는 것도 좋아하는 평범한 대학생 김학석입니다. 요즈음엔 전공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살고 있어요. 사람이 주인인 집이, 집이 주인인 세상으로 되게 하지 않기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행복한 고민을 하면서 지내고 있답니다.” 지금의 대학생들이 그러하듯 김학석 후원자 역시 학업과 시험, 자기계발 등 여러 가지 일을 병행하며 바쁜 하루를 보내며 살고 있다. 24시간이 모자랄 만큼 하루는 짧고, 성공을 쫓기에도, 꿈을 갈망하기에도 바쁜 시기지만 그는 많은 '나눔' 활동을 하고 있다. “고흐가 했던 말 중에 이런 말이 있어요. ‘꿈을 위해 사는 사람은 오직 그 하루만을 위해 사는 사람이다.’ 과정을 즐기란 뜻이에요. 본인이 갖고 있는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갈 필요는 없다는 거죠. 가끔씩은 옆도 쳐다보고 한 걸음 쉬기도 하고, 때로는 지나온 뒤를 돌아볼 필요도 있죠. ‘꿈’ 외에 다른 것을 돌아보지 못하는 삶, 꿈만 향해 달려가는 삶은 힘들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름다운배움을 통해 만난 소중한 추억 한아름 대학교에 들어오면서 나눔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되었다는 그는, 살면서 받아온 사랑을 남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하였다. "20년 동안 부모님들과 친구들, 선생님들과 대한민국에게 사랑을 받기만 하다, 함께할 수 있는 사랑을 하면서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항상 생각만 하게 되고 개인적인 일들을 하느라 바빠서 계속 미루게 되더라고요. 어느 날 문득, 이렇게 미루다가는 평생 시작도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날 이후 제가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이 뭐가 있을까 알아보던 중, 우연히 ‘아름다운배움’을 만나게 되었죠.” 한 인터넷 웹싸이트를 통해 아움을 알게 된 그는 망설임 없이 두드림 3기 멘토로 지원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서류심사와 사전교육을 거쳐 3기로 선발된 후 ‘아름드림’이라는 팀에서 멘토링을 하게 되었고, 멘토링 활동을 했던 4개월여의 시간은 그에게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들을 안겨주었다고 한다. “매번 멘토링을 하고나서 헤어질 때 즈음, 사랑스러운 눈망울로 제게 다가오던 아이들의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아이들의 진심이 담겨있는 눈빛은 아직까지도 잊혀지지가 않아요.” 세상 속에서 더 가치 있게 쓰이길 바라며 멘토이자 후원자이며 따뜻한 식구, 아움과 돈독한 인연을 맺고 있는 그에게 ‘아움’을 후원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물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아움과 함께하면서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좋았어요. 그리고 저 스스로도 감사하면서 살아가는 시간들이 늘어났어요. 그런 것들 때문에 아움이 하는 일들이 가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는 아움이 하고 있는 가치 있는 일을 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었지만, ‘학생’이라는 제약 아닌 제약 때문에 고민을 거듭 했다고 한다. 학생의 신분이라도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아움을 도울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생각하다가 후원을 떠올렸다고 한다. 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자신의 후원금이 세상 속에서 더 가치 있게 쓰이길 바란다며 수줍게 웃는 그의 웃음은 참으로 따뜻했다. 천 명이 함께 걷는 한 걸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지성, 대학생들에게 있어서 ‘나눔’이란 어떤 의미가 있을까? 김학석 후원자에게 그가 생각하고 있는 ‘나눔’의 의미에 대해 물어보았다. “나눔이라는 건 사람들과의 소통이라고 생각을 해요. 물론 혼자서 살아간다고 해도 행복해 질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나를 둘러싸고 있는 주변의 사람들과 사회라는 것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이해하려고하고, 소통하는 것이 더 가치 있는 삶이라고 생각해요. 세상을 함께 살아가기 위한 노력이 나눔이 아닐까요? 모든 사람들이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살아가면서 마주치게 되는 상호작용들이 좀 더 따듯하게 연결됐으면 좋겠어요. 혼자 걷는 천 걸음 보다 천 명이 함께 걷는 한 걸음이 더 가치 있는 일이니까요.” 그러면서 그는 나눔은 절대 무거운 게 아니라는 말을 덧붙였다. “나눔이란 딱딱하고 거창한 게 아니에요, 살아가면서 이루어지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방법’이 아닌 ‘선택’ 할 수 있는 능력 세상이 진화할수록 교육 시스템은 점점 더 좋은 쪽으로 변하고 있지만, 그 시스템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생각과 마음가짐은 변하지 않고 있다. 여전히 주입식, 보여주기식 교육이 만연하고 있는 지금의 교육현실을 보며 그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된다고 한다. “지금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점은 어디서부터 삐뚤어진지 모르는 교육현실에 대해서, 서로가 서로에게 책임을 미루는 것에 있다고 생각해요. 누군가는 공교육에, 누군가는 부모님들의 태도에, 누군가는 사회구조에 문제가 있다고 말하죠. 물론 문제가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교육의 책임은 모든 사람들에게 있다고 생각해요.” 그는 성공하는 ‘방법’만을 가르치는 지금을 현실을 이야기 하며, 아이들이 스스로 간절히 원하는 일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게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리는 종종 아이들에게 이렇게 저렇게 살면 ’성공‘할 수 있다고 책임질 수 없는 말들을 하곤 하죠. 하지만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성공할 수 있는 '방법'들이 아니에요. 어른이 되었을 때 원하는 길을 걸어갈 수 있는 자신만의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해요. 본인들이 정말 좋아하는 것이 무엇이며, 지키고 싶은 소중한 일이 무엇인지, 그리고,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들이 필요하죠. 그런 것을 배우기 위해 고민해야 하는 아이들이 시험문제를 하나라도 더 맞추기 위해서 고민하고 있어요. 어릴 때부터 경쟁하라고 말해주는 것보다 아이들의 생각과 선택을 존중해 줄 수 있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어요.” 진심이 통하면 세상은 밝아진다. 인터뷰가 마무리 되어 갈 무렵 건축을 전공하고 있는 그에게 근사한 아움 사무실을 지어달라는 청탁(?)을 넣었다. 장난기 가득한 웃음을 머금은 그는 이내 ‘따뜻한 사람’으로 나오게끔 인터뷰 글을 잘 써달라는 로비(?)로 답을 했다. 그러면서 아움을 응원하는, 아움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응원의 말을 잊지 않고 덧붙였다. “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아움에게 감사하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세상이 조금씩 변하는 것 같아서 희망이 생겨요. 변화라는 게 때로는 오랜 시간을 요구하고, 힘든 과정들이 동반 되겠지만, 진심이 통한다면 세상이 밝아질 것 이라고 믿어요. 항상 진심으로 아이들을 대해주는 아움을 멀리서나마 늘 응원하겠습니다.” 한겨울에 반짝 찾아오는 따뜻한 햇살 같은 인디언 썸머(Indian summer)처럼, 그와의 인터뷰는 내내 놀라웠고, 포근했고, 따뜻했다. 같은 마음을 공유하고 온 마음을 다해 꿈을 응원해주는 이가 있다는 일은 참으로 행복한 일이다. 반짝, 회색 구름을 걷어내고 마알간 하늘이 고개를 내밀었다. 오랜만에 보는 파란 하늘 아래, 어느덧 가슴 시리도록 새파란 여름의 한복판이다. 오늘도 나는 소담한 마음 가득 설레는 쪽빛 이야기를 담아냈고, 이렇게 차곡 차곡 쌓여가는 후원자들의 마음은 매일을 살아가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유난히도 혹독한 여름이지만, 유난히도 파랗고 사랑스러운 계절이다. 인터뷰 / 홍보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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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자 인터뷰] 마음을 바라봐주고 꿈을 지켜봐주는 아움 - 정지은 기부자님
저녁 7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 퇴근도 잊은 채 전화기만 가만히 바라보고 있다. 오늘은 아름다운배움(이하 아움)에 아주 특별한 전화 한통이 걸려오기로 했다. 전화를 기다리는 동안 시간은 더디게 흘러갔고, 시계바늘 소리만 사무실 가득 두근두근 울려 퍼졌다. 기분 좋은 기다림 속에서 책을 한 권 꺼내들었다. 황성혜씨가 지은 ‘사랑해, 파리’라는 책. 멜랑꼴리한 감성과 치열한 삶이 공존하는 도시, 파리에 대해 아기자기하고 실속 있게 이야기 하고 있다. 책에 배어있는 파리의 시간에 한껏 취할 무렵, ‘따르릉’ 전화벨이 울린다. “안녕하세요, 기부자 인터뷰 진행하기로 한 정지은입니다. 제가 너무 늦게 전화드렸죠?” 조곤조곤, 따뜻함이 흠뻑 물든 목소리가 전화기 너머로 들려온다. 멀리 낭만의 도시 프랑스 파리에서 오늘의 기부자 ‘정지은’님이 건 전화였다. OECD에서 일을 하게 된 그녀의 급한 출국 일정으로 인해, 이번 달에는 부득이하게 전화통화로 인터뷰를 진행하게 되었다. Q. 안녕하세요. 간단한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정지은이라고 합니다. 저는 UNESCO 교육국에서 교육정책 및 기획 분야에서 일하다가, 얼마 전 OECD 교육 지표 및 분석국 직원이 되었어요. 앞으로 OECD 국가의 교육 지표를 분석하고 정책 제안을 하는 일을 맡게 될 예정이랍니다. 저는 가장 필요한 곳에서 가장 필요한 사람으로 살고 싶어요. 그래서 그 곳이 어딘지 항상 고민하고, 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삶의 모토에요. 훌륭한 일을 하겠다는 것 보다는 나의 능력과 재능이 필요한 곳에서 유용하게 쓰임 받았으면 좋겠어요. Q. 말씀 하시는 게 정말 멋진 것 같아요. 원래 꿈이 교육 분야에서 일하시는 거였나요? A. 아프리카에 있는 아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제 오랜 꿈이었어요. 사실 아프리카를 가볼 기회가 잘 없고, 그 나라에 대해 잘 아는 것도 아니에요. 제가 교회를 다니는데요, 2007년도에 선교 활동으로 아프리카 ‘감비아’에 다녀온 적이 있어요. 세네갈 가운데 있는 작은 지역이었는데, 저는 그 곳의 가슴 아픈 현장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어요. 죽고 사는가의 문제가 전부인 아이들을 만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죠. 저는 원래 정치 쪽에서 일을 하고 싶었는데, 아프리카에 다녀온 뒤로는 복지・기부 쪽으로 마음을 돌리게 되었어요. Q. 아움과 인연을 맺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A. 아름다운배움(이하 아움)은 행정대학원을 함께 다닌 고원형(아움 대표)선배님을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고대표는 원우회 회장이었고, 저는 07학번 후기였어요. 같이 수업을 들으면서 이것저것 챙겨주어서 친해지게 되었어요. 졸업을 한 뒤로 아움에서 일하는 것을 알고서는, 사무실에 한 번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어요. 제가 그 당시에 OECD 입사 준비를 하면서 한국 교육에 대해 많은 관심이 있었거든요. 현재 우리나라 교육현실을 보면 아이들은 항상 무언가에 지쳐있고, 과열된 경쟁 속에서 자라나는 아이들만 자라나게 되고 낙오되는 아이들은 낙오되고 있죠. 그런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학업을 잘하도록 지도하는 게 아니라, 그 아이들의 마음을 바라봐주고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꿈을 지켜봐주는 것이죠. 한국에 그런 일을 하는 아움 같은 단체가 있어서 행복했어요. 좋았고, 신선했어요. Q. 이번에 받으신 강의비를 아움에 기부해주셨는데요,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왜 아움에 기부할 생각을 하셨나요? A. 제가 이번에 OECD에 들어가게 되면서 이곳저곳에서 강의 및 간증 요청을 받고 강의를 하게 되었어요. 그 때 강사 비 명목으로 받은 사례금을 다시 돌려드리려고 하다가, 비록 적은 돈이지만 이 돈을 필요한 곳에 쓰는 것이 더 어렵고 현명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어디에 쓸 수 있을까 고민을 했는데 아움이 생각나더라고요. 그 동안 아움이 하는 일이 정말 특별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런 방법을 통해 적은 금액이지만 후원할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이 후원은 시작일 뿐이에요. 기회가 있을 때마다 후원을 하고 싶어요. Q. 본인이 생각하는 나눔이란 무엇인가요? A. 나눔은 ‘공감’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서로가 서로의 필요와 느끼는 감정 및 생각을 함께 나누고, 그것에 진심으로 공감한다면 필요한 부분을 채우기 위한 나눔이 시작된다고 생각해요. Q. OECD에서 일을 하시면 지금의 교육 현실에 대해 느끼는 바가 많으실 것 같습니다. 교육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교육이란 인간과 사회 전반에 대한 너무나도 복잡하고 복합적인 것이므로, 그 어느 나라, 어느 곳에서도 완벽한 교육이라는 정답은 없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것이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왜냐하면 한 사람 한 사람이 서로 다르고 유일무이한 존재이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현재의 단순하고 정형화된 교육 방식 및 평가 시스템으로는 학생들의 다양한 재능들이 개발되고 발전되기 어렵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미래의 교육’은 아이들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독창성을 길러주어 정형화된 평가 시스템을 통과하지 못하면 낙오자가 되는 교육 시스템이 아닌, 여러 분야에서 다양하게 일하는 인재를 창출하는 교육이 되길 바라봅니다. Q. 마지막으로 아움에 하고 싶은 한마디를 해주세요. A. 앞으로도 지금처럼 교육 사각지대의 놓여 소통의 틈을 잃어버린 아이들과 함께 마음으로 공감하며, 성적 이외에도 우리가 생각하고 알아야 할 삶의 가치와 아름다운 의미가 있음을 알려주세요. 그리고 희망찬 미래를 아이들과 함께 나누는 아움이 되길 응원합니다. 다시 한 번 읽다만 책을 들어서 책장을 가만히 넘겨본다. 책 한 켠에 이런 구절이 나온다. “아가씨, 그런데 말이야. 내 80년 살아보니까 드는 생각인데, 인생 살아가는 데 함께 걸어갈 사람이 있어야 하더라구. 아무리 아름답고 특별한 파리에서라도 혼자보다는 둘인 게 나아. 당신도 빨리 함께 걸어갈 사람을 만나길 바랄게.” 책을 덮고 가만히 눈을 감아본다. 따뜻한 미소와 진심어린 격려를 해주는 든든한 사람들이 하나, 둘 스쳐간다. 이미 그들이 아움과 ‘함께 걷고 있다’는 생각이 들자,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난다. 아움과 함께 같은 곳을 보고, 같은 곳을 향해 걸어가는 많은 사람들이 있기에, 우리는 진심으로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는 것 같다. 인터뷰 / 홍보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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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이야기
[기부자 인터뷰] 사회가 변하려면 내가 먼저 변해야죠 - 강혜진 기부자님
‘인생은 B(birth, 탄생)와 D(death, 죽음)사이의 C(choice, 선택)다.’ 라는 사르트르의 말처럼 우리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인 것 같다. 동료와 함께 먹을 점심 메뉴를 고르는 사소한 선택이 있는가 하면, 삶을 결정짓는 중대한 선택을 하는 경우도 있다. 사소하든 중대하든 인간은 매일 150여 차례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고 한다. 그 선택의 결과들이 좋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우리가 올바른 선택이라고 인정하고 미소 짓는 것은 단 5차례도 안된다고 한다. 하지만 결과를 막론하고, '선택'을 하는 그 순간만큼은 늘 두근거리는 ‘설렘’이 따르는 것 같다. 10번째 소식지의 기부자 인터뷰를 계획하면서, 이번에는 또 어떤 따뜻한 마음을 ‘선택’하여야 하나, 그 ‘설렘’을 껴안고 행복한 고민을 하던 중, 고원형 대표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이번 달 기부자 인터뷰 대상자를 선정하게 되었다. 촉촉한 봄비가 내리는 5월의 어느 날, 분주함을 가득 머금은 이 곳,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오늘의 기부자 ‘강혜진’님을 만났다. 경상남도 밀양이 고향이라는 그녀는 세련된 외모와 따뜻한 미소 속에서 경상도 말투가 함초롬하게 묻어나는 그런 소담한 사람이었다. 가볍게 저녁을 먹은 후 부푼 배만큼 설레는 마음을 껴안은 채, 향긋한 커피 한 모금 입술에 품고 그녀와의 기분 좋은 인터뷰를 시작하였다. Part.1 우리 제법 친해요 강혜진 기부자는 현재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교무조교로 일하고 있다. 학생이면서 동시에 직장인으로 살고 있는 그녀는 바쁜 일정을 소화해내느라 조금 지친 기색이 엿보였다. 그래도 인터뷰 내내 소녀같은 눈동자를 반짝이며 밝은 얼굴로 소박소박 인터뷰에 응해주었다. “저는 이곳에서 학생들과 교수님들, 그리고 행정실 직원들 사이에서 중간 단계 역할을 하고 있어요. 대학원 전반적으로 돌아가는 일을 맡고 있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살고 있네요. 워낙 바쁘다 보니 딱히 즐기는 취미도 없이 건조하게 살고 있답니다.(웃음)” 옆에서 연신 인터뷰 장면을 사진으로 담아내고 있는 고원형 대표를 보며 장난스런 웃음을 감추지 못하는 그녀에게,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되었는지에 대해 물었다. “고원형 대표와는 대학원 선후배 사이에요. 사실 제가 한 학번 후배지만 나이는 동갑이거든요. 그래서 지금도 친구처럼 지내고 있어요.(웃음) 워낙 사회성이 좋은 친구라 제게 먼저 다가와서 친해지자고 하더라고요.” 고원형 대표가 일방적으로 ‘친한 척’ 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익살스런 질문에 그녀는 “아니에요. 우리 제법 친해....요.”라며 장난스레 대답하고는 환하게 웃어보였다. Part.2 차원이 다른 아움 어느 날 고원형 대표가 야심차게 준비한 PPT 하나를 보여줬다고 한다. PPT 속에는 아름다운배움 ‘두드림 멘토링’에 관한 초기 설계가 담겨있었다고 한다. “이 친구(고원형)가 열심히 제게 PPT를 보여주고 설명하는데, 프로그램이 꽤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자연스레 차근차근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러면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과정을 지켜보니 후원구조가 취약하다는 것을 느꼈죠. 예전부터 이 친구에게 제가 해줄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란 생각을 하고 있던터라, 적게나마 금전적으로 도움을 주고 싶어서 후원을 시작했어요.” 적은 돈을 후원하고 있는데 이렇게 인터뷰를 하고 있어서 쑥스럽다고 말하면서, 처음에는 고원형 대표를 보고 후원을 시작했지만, 나중에는 아움의 예쁜 취지에 반해 지금까지도 후원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하였다. “물론 처음에는 이 친구(고원형)의 생각, 열정, 마음만을 보고 선뜻 후원을 시작했어요. 지금은 아무래도 이 친구 하나만 보기보다는 ‘아움’이라는 전체를 보고 후원을 하고 있죠. 제가 다른 단체에도 후원을 하고 있는데, 아움은 뭐랄까.. 좀 다른 것 같아요. 다른 곳은 물질적인 것으로 누군가를 돕는다면, 아움은 서비스(멘토링)를 제공하여서 감성적인 측면을 돕잖아요? 차원이 다른 것 같아요!(웃음) 특히나 설립 단계부터 차근차근 봐왔기 때문에 더 애착이 가요.” Part.3 조금 더 가진 것을 베푸는 것이 바로 나눔 애착이라는 쨈을 듬뿍 바르고 바삭하게 아움을 후원해주는 그녀에게 ‘나눔’이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글쎄요. 저는 나눔이란 의미에는 답이 없는 것 같아요. 답이 없다는 것이 정답인 것 같아요. 보통 나눔이란 단어를 떠올리면 자신을 희생하고, 크게 베풀어야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잖아요? 그런 거창한 의미 말고 그냥 자신이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더 가지고 있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베푸는 것이 나눔이라고 생각해요. 비교우위 측면에서 남들보다 돈이 많으면 돈을 베풀면 되고, 시간이 많으면 시간을 나누면 되고, 재능이 뛰어나면 재능을 기여하면 되는 거죠.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더 플러스적인 측면을 베푸는 게 나눔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면서 그녀는 여유가 생긴다면 앞으로 물질적인 측면 보다는 자신의 ‘재능’적인 측면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제가 시골 출신이라 시골 아이들에게 애착이 많이 가요. 교육환경이 열악한 곳이나, 외진 곳에 살고 있는 아이들에게 강연 같은 것을 해주고 싶어요. 자신이 가진 재능을 나눈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멋진 일인 것 같아요.(웃음)” Part.4 스스로가 지닌 특별한 가능성을 위해 지금 우리 아이들이 처한 교육현실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자, 그녀는 지금의 교육을 보면 뭔가 잘못되었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하였다. “가장 큰 문제는 인격적으로 덜 성숙한 사람들이 가르침을 행하고 있다는 거죠. 물론 세상에는 훌륭한 스승이 정말 많지만, 일부 몰상식한 교육자들 때문에 전체가 흐려지는 것 같아요. 그들의 한마디 한마디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정말 중요한데, 오히려 상처를 주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인격적인 측면의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러면서 그녀는 지금의 지나친 경쟁위주의 교육현실에 대해서도 따끔하게 지적했다. “제가 고등학교를 시골에서 다녀서 물론 할 수 있는 게 공부밖에는 없었지만, 지금의 교육도 ‘공부’ 이외의 것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을 해볼 수 없도록 만드는 시스템인 것 같아요. 1등만 바라고, 경쟁만 고집하죠.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스스로가 지닌 남들과 다른 특별한 가능성’을 키울 수 있고, 그러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시스템이 정립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녀는 아이들이 공부 말고도 리더십, 다른 사람들과 소통 할 수 있는 대화의 기술, 봉사, 나눔 등의 교육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이며 말을 이어나갔다. “이런 자질들은 사회에서 특히나 많이 요구되는데, 공부만 하면서 자라온 아이들은 사회로 나왔을 때 이런 쪽에서 많이들 어려워해요. 공부는 잘하는데 사회생활은 부진한 헛똑똑이가 되는 거죠. 사실 이런 것들은 해보지 않아서 어려운거에요. 어렸을 때부터 접하지 않았기 때문에 협상하고 타협하고 설득하는 기술, 인간관계에서의 기술이 부족한 거죠. 안타까워요.” Part.5 변하지 말아요, 아움 어떻게 보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아움을 지켜본 그녀이기에, 아움에게 해줄 조언이 많지 않을까? 그런 아움의 질문에 그녀는 “이미 충분히 잘하고 있어요.”라고 환하게 대답하였다. “따로 조언해줄 말은 없고요, 아움이 처음 생각했던 그 목표, 처음 품었던 그 마음 그대로 변하지 않고 나아가길 바라요. 사실 조그마한 단체들이 처음에는 좋은 의도로 시작했지만, 진행하는 과정에서 벽에 부딪히다 보면 변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아움은 변하지 않고 지금처럼 의미 있는 활동을 했으면 좋겠어요. 남들이 쉽게 가지 못하는 길을 선뜻 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멋진 일을 하고 계신 거 아시죠?(웃음) 항상 응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주세요.(웃음)” 인터뷰를 끝내고 돌아오는 버스 안. 어둠이 자욱하게 내려앉고, 차가운 밤공기는 달빛에 은은하게 스치운다. 항상 인터뷰가 끝나고 나면 후원자들의 아름다운 마음에 벅차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더 잘해야겠다는 부담감에 마음 한 켠이 무거워지기도 한다. 고원형 대표와 함께 진행했던 이번 인터뷰는 특히나 많은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남들이 쉽게 가지 못하는 길을 가고 있다는 자부심과, 이 길이 힘들지라도 아이들을 위해 지칠 수 없다는 부담감이 부딪혀 만감이 교차했던 것 같다. 훗날 우리가 걸어온 길을 돌아봤을 때 한숨 쉬지 않으려면, 아움을 지지해주고 지켜봐 주는 이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가슴 가득 끌어 담고, 최선을 다해서 올곧게 이 길을 걸어야만 할 것이다. 영국의 시인 존밀턴은 “인간은 어떤 선택을 해도 후회하게 마련이며, 이것을 극복하는 것이 곧 성공”이라고 하였다. 비록 험난할지라도 지금의 이 힘듦을 극복하고, 이 길을 택한 용기의 의미와 선택의 가치를 안다면 인생의 길 끝에서 분명 환하게 웃을 수 있지 않을까? 이 밤, 차가운 밤공기가 잔잔한 바람이 되어 어깨위로 살포시 내려앉는다. 인터뷰 / 홍보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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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자 인터뷰] Sharing is Caring - 임세정 기부자님
정말 봄이다. 봄이 왔다. 따뜻한 바람이 가만히 내 곁을 스치고, 설레는 마음이 꽃씨가 되어 손끝에 내려앉는다. 거리 가득 활짝 피어 있는 꽃들을 보고 있노라면, 봄이 정말 ‘흐드러지게’ 왔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아직 아침, 저녁으로 겨울 냄새가 채 가시지 않은 바람이 간간히 불어오긴 한다. 차가운 바람과 더불어 일거리가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바람에, 요즘 아름다운배움(이하 아움) 사무실은 정신없이 분주하다. 사무실 가득 노곤한 공기로 가득한 이곳에, 두 손 가득 봄을 움켜쥐고 기분 좋은 따뜻함을 머금은 채 그녀가 왔다. 바로 임세정 기부자이다. 그녀는 영어학원과 EBS 온라인에서 강의를 진행했던 영어강사이다. 작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때 아움에서 진행한 영어프로그램에서 강사로 활동한 적도 있다. 언제나 밝은 미소를 머금고 있는 그녀에게는,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다. 늘 그렇듯 소소한 일상이야기를 풀어놓으며 그녀와의 유쾌한 수다가 시작되었고, 정겨운 그 수다는 자연스레 인터뷰가 되었다. 하루의 방문으로 이어진 아름다운 인연 그녀와 아움의 인연은 정말 우연한 계기로 시작되었다. “제가 대학교 4학년 때 교양 수업을 듣는데, 교수님께서 NGO 단체에 직접 가서 실습을 하고 오라는 과제를 내어주었어요. 너무 막막해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만 하고 있었죠.” 그녀는 그 수업에서 유일하게 말을 조금 붙이던 옆자리 후배에게 도움을 청했는데, 그 때 마침 옆자리에 있던 후배가 아름다운배움의 김민정 운영위원이었다. “민정이가 교육시민단체인 아움에서 운영위원으로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제가 부탁을 했어요. 하루만 실습 하게 해달라고요.(웃음)” 아움에 실습 갔던 날에 대해 묻자, 그녀는 명함 정리 같은 간단한 일을 했다고 웃으며 그 날의 기억을 풀어놓았다. 지금도 생생히 그 날의 분위기를 기억하는 듯 했다. “사무실 입장에서 보면 저는 낯선 이방인이잖아요. 그런데도 친구처럼 친절히 대해주고 따듯하게 반겨주셨어요. 사무실 식구들의 그 모습이 저는 되게 인상 깊었어요.(웃음)” 그녀는 직접 사무실을 방문해보니, 탄탄하고 짜임새 있게 구성된 프로그램을 통해 좋은 의도를 실현하고 있는 것이 좋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안타까운 점도 느꼈다고 말했다. “여러모로 힘든 부분이 많이 느껴졌어요.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인력적인 측면이었어요. 프로그램은 정말 좋은데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적었으니까요. 그래서 저라도 도움이 되는 일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필요하면 언제든지 불러달라고 부탁하고 갔었지요.(웃음)” 그렇게 하루의 우연한 사무실 방문을 계기로 아움과 인연을 맺은 그녀는, 두드림 독서토론 멘토링에 멘토로서 참여하고 싶었다고 한다. “저는 사실 외국생활을 오래 해서 당시에는 한국말이 조금 부족했어요. 제 서툰 한국말 때문에 혹시나 아이들에게 피해가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멘토링에는 참여할 수가 없었죠. 그래서 제가 잘 할 수 있는 게 어떤 것인가 곰곰이 생각해봤죠.” 그 후 그녀는 자신의 재능 중 하나인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도움을 줄 방법을 모색하다가, 당시 아움에서 구상중이었던 영어프로그램의 강사를 자청했다고 한다. 하루의 방문. 아움의 방학프로그램 영어 강사. 이렇게 이어진 인연을 통해 그녀는 아움에게 조금 더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오랜 외국 생활 후에 한국으로 돌아왔을 때 저는 고등학생이었어요. 적응하기가 힘들더라고요. 당시 학교 친구들이 저를 하나의 인격체가 아닌, 영어를 가르쳐 주는 사전쯤으로 대하는 것에 큰 상처를 받았어요.” 그 때 이후로 그녀는 친구라는 개념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런 그녀에게 항상 먼저 반겨주고 실수를 해도 보듬어 주던 아움만의 분위기는 정말 따뜻하게 다가왔다고 한다. 그렇게 아움에 보탬이 되기 위해 고민하던 그녀는 효과적인 영어 프로그램을 통해 사람들에게 입소문을 내고, 그 효과로 인해 아움이 홍보되면 자연스레 재정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여름방학 영어프로그램은 비교적 괜찮은 호응을 얻었었는데, 겨울방학 영어프로그램은 제가 생각했던 것만큼 큰 호응을 얻지는 못했어요. 좀 더 체계적으로 계획을 했었지만 제 취지와는 다르게 학생들이 생각보다 많이 모이지 않더라고요. 비록 영어 프로그램을 통해 아움을 크게 홍보하지는 못했지만, 재정적인 도움이라도 드리고 싶어서 강사료 전액을 후원하게 되었어요.(웃음)” Sharing is Caring 자신이 가진 재능을 기부하고 조금이라도 더 도울 일이 없을까 온 마음을 다해 고민하고 있는 그녀에게 나눔이란 어떤 의미일까? “저에게 나눔이란 정확히 정의하기 어려운 대상이에요. 언니들의 물건을 물려받고 새 것을 사기보다 같이 공유하는 것이 익숙한 저에게 나눔이란 그만큼 일상적인 것이기 때문이죠.(웃음)” 일상적인 나눔에 익숙한 그녀에게 ‘나눔’하면 떠오르는 생각은 ‘Sharing is Caring'이라고 했다. 나눔이란 것은 자신이 가진 것이 많지 않아도 상대방을 생각하는 마음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설명하는 그녀에게서 나눔에 대한 그녀만의 소박한 철학이 느껴졌다. “저는 사실 나눔을 자주 실천하던 사람은 아니었어요. 그런 저에게 나눈다는 것이 무엇인지 어렴풋이 알게 해준 계기가 바로 고등학교 때 했던 봉사활동 이었어요. 당시 학교 수업에 어려움을 느끼는 외국인 학생들을 위해 필요한 과목들을 조금씩 가르쳤었는데 그러한 가르침을 통해 보람을 느꼈고 제가 가진 것이나 재능이 많지 않아도 그 작은 것을 나누는 것이 나눔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고등학교 때의 봉사활동을 계기로 자신이 가진 지식들을 나누며 통번역 자원봉사를 꾸준히 해오던 그녀는 봉사라는 것은 일방적인 것이 아닌 상호보완적인 활동이라는 것을 점점 더 절실하게 느낀다고 했다. 받는 사람과 주는 사람 모두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것은 물론이고, 무언가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의 기쁨을 깨닫는 과정에서 모두가 행복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라고 그녀는 설명했다. 책임감 있는 사람들의 도움을 합쳐 같은 뜻과 마음을 공유하길 영어강사로 뛰다보면 지금의 교육현실에 대해 그 누구보다도 많이 체감할 것 같았다. 교육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아니나 다를까 그녀는 무척 할 말이 많은 것 같았다. “현재 교육현실의 가장 큰 문제점은 자기 주도 학습이 전혀 이루어지지 못한다는 점이에요. 저는 점수를 따기 위한 맹목적인 주입식 교육이 아닌, 학생이 스스로의 장점을 알고 그 장점을 배양해 줄 수 있는 주도적 학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지금의 교육 현실은 아이들의 다양한 장점은 전혀 파악하지 못한 채 당장 대입시험이나 내신을 위한 이론 수업만을 바탕으로 이루어지고 있잖아요. 그나마 이러한 이론 수업마저도 학생 스스로 깨우치지 못한 상태에서 맹목적으로 주입시키는 교육 방식은 학생들로 하여금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를 전혀 해주지 못하고 있어요. 오히려 학생 대부분을 교과 과정에서 뒤쳐지게 하고 제 2의, 제 3의 사교육을 양산시킬 뿐이죠. 아이들은 이런 반복적인 사교육에 스트레스를 받고 개개인의 강점이 아닌 시험 점수로만 평가되는 방식에 지치게 되는 거죠. 한 학급의 상당수의 아이들이 일주일에 한 번씩 정신치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요즘의 삭막한 교육 현실을 반증하는 것 같아요.” 그러면서 그녀는 공교육 문제 외에도 학부모들의 문제 역시 아이들의 교육 현실을 더욱 삭막하게 만드는데 일조한다고 덧붙였다. “학교에서 이루어지지 못하는 인성 교육이 집에서라도 이루어져야 하는데 요즘의 학부모님들은 자신의 아이만 우선인 태도를 보이시잖아요. 남을 전혀 배려하지 않으며 아이의 교육을 위해 학부모 자신들의 의견만을 피력하는 모습을 보고 자란 아이들은 인성적으로 점점 메마르게 되는 거죠. 가슴이 아파요.” 그녀는 이러한 교육현실을 하루라도 빨리 타파하기 위해 아움이 더 분주히 노력하길 바란다고 하였다. 책임감 있는 인턴이나 자원봉사들의 도움을 합쳐, 같은 뜻과 마음을 공유하며, 앞으로 나아가기를 소망하며 그녀는 예쁜 미소로 힘을 실어주었다. 지금의 교육 현실과 그 속에서 꿈꾸고 있을 우리 아이들의 행복에 대해 그녀와 함께 토로하고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문득 아네모네라는 꽃이 생각났다. 아네모네는 다른 꽃들과 다르게 꽃말이 대표적인 한 단어나 문장으로 정립되지 않았다고 한다. 아네모네는 기대, 기다림이라는 꽃말뿐만 아니라 사랑의 괴로움이라는 꽃말도 가지고 있다. 정립되지 않고 어떻게 보면 서로가 역설적인 것 같은 아네모네의 꽃말처럼, 꿈꾸는 행복이란 우리가 불평하는 곳곳의 일상 속에 숨겨진 보석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지금의 이 교육현실이 봄을 알리는 저 꽃들의 화사함처럼 한결같이 아름다울 수는 없다. 어찌 매일, 매 순간이 행복하고 좋기만 하기를 꿈꾸겠는가. 교육 안에서 행복이라는 꽃망울이 움트는 그 찬란한 시기를 조금이라도 더 빨리, 더 오래 가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인터뷰 / 홍보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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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Fun나눔] 김정대♥김순주 부부의 어느 특별한 기부이야기
지난 2011년 4월 9일, 한 결혼식장에서 아름다운 웨딩마치가 울려퍼졌습니다. 이 날의 주인공인 김정대, 김순주 부부의 결혼식은 수많은 하객들의 따뜻한 축복과 격려로 가득 채워져, 순간 순간이 반짝반짝 빛났습니다. 신랑과 신부의 얼굴에 가득 배어있던 행복의 미소는, 봄날의 어느 따뜻한 바람만큼이나 기분 좋게 가슴속으로 스며들었습니다. 사실 이들의 결혼식은 신랑, 신부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배움(이하 아움)에게 있어 조금 더 의미있고, 조금 더 특별했으며, 조금 더 아름다웠습니다. 이들 부부는 결혼식 때 웨딩카를 타는 대신, 그 비용 전부를 저소득계층 멘토링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아움에 후원을 하였습니다. 결혼식 며칠 전, 아움 사무실에 들러 결혼식 비용 일부인 20만원을 후원하며 이들 부부는, 보통 우리나라 결혼식을 보면 허례의식이 심한데 자신들을 시작으로 앞으로 이런 뜻 깊은 기부 문화가 확산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였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 가장 아름다운 기부를 선사한 이들 부부의 앞날에 따뜻한 축복을 선사합니다. 인터뷰 / 홍보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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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자 인터뷰] 나중이 아닌 바로 지금. 그것이 나눔이자 행복 - 김선주 기부자님
기부자 인터뷰를 앞 둘 때면 언제나 설렘과 긴장 속에서 하루를 보내는 것 같다. 그 날도 설렘과 긴장이 적절히 섞여 있는 부푼 마음을 고이 안고, 사무실을 나와 여의도로 향했다. 인터뷰 전날만 해도 겨울의 차디찬 공기에 몸이 잔뜩 움츠러들었는데, 인터뷰 당일이 되자 거짓말처럼 봄기운이 만연했다. 달콤한 봄바람을 한껏 머금은 3월의 어느 날, 기분 좋은 미소와 따뜻한 웃음을 지닌 그녀, 김선주 기부자를 만났다. 조그마한 섬마을 속 시인의 꿈을 꾸는 바닷가 우체국장 김선주 기부자에게 스스로를 나타내는 함축적인 한마디에 대해 묻자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그녀는 ‘바닷가 우체국장’이라고 대답했다. “저는 유년시절을 섬에서 보냈어요. 조그마한 섬들이 주변에 많이 모여있었고 딱히 유명한 섬이 아니긴 했지만, 인근에서 저를 모르는 사람이 없었어요. 저희 아버지가 이장님이었거든요.(웃음)” 유년시절을 보냈던 바로 그 섬에서 시야가 탁 트인 좋은 땅에 작은 우체국을 지어 그 곳의 우체국장을 하며, 시를 쓰면서 살아가는 게 그녀의 오랜 꿈이라고 한다. 그런 그녀의 꿈을 듬뿍 담은 닉네임인 ‘바닷가 우체국장’은, 그녀가 안도현 시인의 ‘바닷가 우체국’ 이라는 시를 접하게 되면서부터 꿈꾸게 된 ‘삶’이라고 하였다. 그녀는 화분 가꾸기가 취미이며,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고, 그리고 요즘은 친구에게 분양 받은 물고기를 기르는 것에 열심이라고 말하면서 소녀 같은 미소를 한껏 지어 보였다. 그렇게 그녀는 시집 속에서 금방 튀어나온 듯한 소박하면서도 반짝이는, 낭만적인 삶을 살고 있었다. 사실 그녀와 아름다운배움(이하 아움)이 처음부터 후원자의 관계로 만나게 된 것은 아니다. 휴먼네트워크의 홍보과에서 일을 하고 있는 그녀는, 작년에 아움이 휴먼네트워크의 핵심협력기관으로 선정되면서부터 공적으로나 사적으로나 많은 교류를 하곤 했었다. “휴먼네트워크는 물질적으로 하는 이례적인 나눔이 아니라 돈이 없어도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인적 나눔 운동을 본격적으로 하고 있어요. 일회적으로 끝나는 금액기부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지속적인 나눔을 지향하고 있죠. 우리의 캐치프레이즈인 ‘사람을 통해 사람을 키운다’를 실현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답니다.(웃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할 때면 그 사람의 눈동자에 빛이 난다고 하지 않았던가. 휴먼네트워크가 인적나눔운동의 대표적인 기관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이던 그녀의 눈동자가 별처럼 반짝였다. 나를 끌어들인 한마디 ‘배워서 남주자’ 현존하고 있는 다른 수많은 NGO 중에서 아움을 후원하게 된 계기에 대해 물었다. “아움은 우리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멘토링 사업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아움이 휴먼네트워크의 핵심협력기관으로 선정되기 전부터 아움의 캐치프레이즈(?)인 ‘배워서 남주자’에 크게 공감했어요.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하기도 했고요. 저도 고등학교 때 자주 변하는 입시제도를 겪으면서 암울한 교육현실에 대해 불만이 많았어요. 이건 여담인데 그 때를 계기로 저는 커서 선생님은 되지 않을 거라고 마음먹었죠.(웃음) 아무튼 그 이후로 교육현실에 대해서도 자연히 무관심해지게 되었어요. 제가 바로 지금 당장 처한 현실도 아니었으니까요.” 그런 그녀는 지금은 교육현실의 여러 문제에 갇혀 있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발벗고 나서서 좋은 일을 펼치고 있는 아움이 좋다고 했다. “특히 수많은 멘토링 중에서 ‘독서 멘토링’을 한다는 점이 좋았어요. 책을 이용한 멘토링으로 아이들의 자기주도성을 키워주고 더 나아가 비전과 꿈을 찾아주는 일은 정말 멋진 것 같아요.” 국문과 출신에다 다방면의 책을 좋아하는 그녀는, 아이들은 그 시기에 알맞은 책을 읽으면서 그 시기에 알맞은 감성을 키워야 하는 게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런 면에서 그녀는 독서 멘토링이 전국적으로 도입되고 확산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아움을 후원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나중이 아닌 바로 지금. 그것이 나눔이자 행복. “나에게 충분한 빵이 있을 때 그 중 하나를 주는 것이 아니라, 빵이 하나가 있더라도 그것을 지금 당장 여러 조각으로 나눠서 주는 것이 나눔이라고 생각해요. 보통 사람들은 ‘더 벌어서 나눠야지’라고 생각하곤 하는데, 사실 그 때가 언제일지는 모르거든요. 바로 지금 당장 나의 빵 중 한 조각을 주는 것이 나눔이자 행복이라고 생각해요.(웃음)” 수줍은 미소를 곁들이며 그녀는 나눔의 의미를 깨닫게 되면서부터 요리가 취미가 되었다고 말했다. 예전에는 남을 위해 요리 하는 것이 번거로운 일이라고만 생각하고, 요리하는 것을 즐거워하는 사람을 보면 이해를 하지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나눔의 참된 의미를 깨달은 요즘에는 정성껏 만든 맛있는 요리를 주위 사람들과 나누는 것을 통해 행복을 느낀다고 말했다. “멘토링 또한 같은 맥락인 것 같아요. 내가 알고 있는 작은 것들을 나누는 활동. 내가 가진 재능을 바로 지금 필요한 곳에 나누는 것. 이것이 참된 나눔이 아닐까요?” 대학생들이 자신만의 '스펙'이 아닌 '스토리'를 만들었으면 그녀는 요즘 들어 부쩍 누군가의 ‘멘토’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 했다. “올 해 계획을 여러 가지 세웠는데, 멘토가 되는 것도 그 중 하나에요. 아움에서 독서 토론 멘토링을 꼭 하고 싶었는데 제가 직장을 다니다 보니 불가능했어요.(웃음)” ‘멘토 되기’가 올 해 목표라는 그녀에게 넌지시 아움의 삼각멘토링(시니어멘토-주니어멘토-멘티)을 추천했다. 아움에서 멘토로 활동하는 대학생들을 비롯해서, 요즘 대학생들의 꿈이 ‘꿈을 찾는 것’이며, 이러한 대학생들에게도 인생의 조언자 역할을 해줄 멘토가 필요하다고 알려주자, 그녀 또한 요즘 대학생을 보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요즘 대학생들을 보면 본인만의 이야기가 없고 스펙만을 추구하는데, 그런 것을 보면 정말 안타까워요. 본인들에게 지금 주어진 시간을 오로지 스펙 쌓기에만 치중하지 말고, 자신만의 특별한 스토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대학 4년만 졸업하면 모든 것이 끝나는 게 아니라 사회생활, 그리고 그 후의 비전까지 생각한다면 지금 당장의 ‘대학 4년 스펙 쌓기’에만 급급하지 않을 텐데 안타까워요.” 멘토링이 확대되어 더 많은 아이들이 혜택을 누리도록 봄 날 이른 오후, 여의도의 조그마한 카페에서 진행된 이 인터뷰는 마치 오랜 친구와 담소를 나누듯 소탈하고 오롯하게 이루어졌다. 수다와 인터뷰의 경계선 상에서 훌쩍 가버린 시간을 두고, 마지막으로 아움에 해줄 조언을 부탁했다. “지금 너무 잘하고 계셔서 다른 바람은 없어요.(웃음) 제 조카의 경우 집에선 소극적이지만 밖에서 활발한 무대 체질의 아이거든요. 그런데 지금의 일반 교육을 통해서는 이 아이의 잠재력을 끌어내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하지만 아움의 멘토링을 통해 책을 읽고 발표나 토론을 하다 보면 자연스레 아이의 능력을 키워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 멘토링이 얼른 확대되어서 제 조카와 같은 아이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면 좋겠어요. 그리고 아움의 이런 프로그램이, 이제 막 시작하려는 멘토링 사업이나 단체들을 대상으로 더욱 확대되고 전파되었으면 해요. 확산되고 파급되어 모든 아이들에게 비전을 심어주고 꿈을 꾸게 해주길 바랍니다.” 인터뷰를 끝내고 돌아오는 버스 안. 덜컹거리는 소음마저 리드미컬하게 들릴 만큼 발걸음도, 마음도, 심지어 3월의 그 햇살마저도 가볍게 느껴졌다. 따뜻하고 소담한 마음으로 아움이 하는 일을 지지하고 후원해주는 그녀의 마음이 가슴으로 전해져 감동으로 물들었다. 이러한 마음들이 하나 둘 쌓여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잡아 있기에, 우리가 새벽의 그 고된 찬바람을 맞고서도, 씩씩하고 힘차게 아침을 시작 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가슴속에 품게 된 오늘의 희망 하나가 다시 바람을 타고 거리로, 세상으로, 그리고 마음으로 스며든다. 인터뷰 / 홍보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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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자 인터뷰] 저도 베풀면서 살고 싶어요! - 정혜진 기부자님
아름다운배움(이하 아움)을 지지하고 후원해주시는 여러 후원자들을 만나서 매 달 기부자 인터뷰를 진행하다 보면, 그들이 아움에 갖고 있는 저마다의 특별한 사연과 인연에 대해서 듣게 될 때가 있다. 그래서인지 한 달에 한 번 기부자들을 만나게 되는 날은 왠지 모르는 설렘에 아침부터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이 날은 특히 후원자들 가운데 최연소 기부자를 만나는 날이었기 때문에, 나도 모르는 사이 설레는 미소에 엄마 미소까지 더해져, 귀에 걸린 입을 떼어내느라 고생을 했다는 후문이다. 오늘의 인터뷰 대상은 2009년 두드림 1기 멘티로 참여해서 지금까지도 꾸준히 아움과 인연의 맺고 있는 정혜진양이다. 혜진양의 어머님도 아움에 정기적으로 후원을 해주고 계시며, 이미 기부자 인터뷰를 통해 아움에 관한 아낌없는 사랑을 드러내 주었다. (박정희 기부자 인터뷰 보러가기 ☞ 클릭! ) 이제 중학교 2학년에 올라가는 혜진양은 지난번 휴먼네트워크 캠페인 촬영을 통해 받은 출연료의 일부를 아움에 기부하였다. 한겨울의 여파가 아직도 머물고 있는 듯 찬바람에 저절로 옷깃이 여며지던 어느 날, 사무실 문을 열고 수줍은 미소를 한껏 머금은 채 봄날의 햇살처럼 따뜻한 혜진양이 들어왔다. 인터뷰 내내 딱 그맘때의 여자아이들이 그러하듯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순수하고 담백했던 혜진양과의 인터뷰를 소개한다. 아움 : 혜진양이 어떤 사람인지 간단한 소개를 해주세요. 혜진 : 봉림중학교에 재학 중이고, 올 해 2학년이 되는 정혜진입니다.(웃음) 아, 또 뭐 얘기해야하지? 음.. 어떤 주제로 이야기해야 할까요? 아움 : 그냥 혜진양이 어떤 사람인지, 뭘 좋아하고, 어떤 꿈을 갖고 있는지 등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면 돼요. 혜진 : 우선 저는 두드림 1기에 멘티로 참여했었고, 아움 운영진으로 계신 장윤희 선생님이 제 멘토였습니다. 저는 ‘직업’적으로는 외교관이라는 꿈을 가지고 있어요. 외교관이 된 이후에는 AFM을 만들 거예요. AFM은 제가 만든 건데 Associate For Minor의 약자랍니다. 소외 받는 소수를 위한 단체, 저는 그 단체의 사무총장이 되어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싶어요.(웃음) 그리고 음, 종교 같은 것도 이야기해야 하나요??(웃음) 아! 요즘 김태희가 나오는 마이 프린세스라는 드라마를 재밌게 보고 있어요.(웃음) 그리고 제 취미 아니, 취미 말고 좋아하는 책은 트와일라잇, 모모입니다. 그리고.. 그리고.. 음.. 얼마나 더 소개해야 해요??(웃음) 아움 : 아름다운배움이랑 어떻게 해서 인연을 맺게 되었나요? 혜진 : 제가 초등학교 6학년 때 담임선생님이 아름다운배움의 ‘두드림’이라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소개시켜주셨어요.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들끼리 모여서 제비뽑기를 했는데 제가 뽑혔었어요. 경쟁자가 많아가지고 꼭 뽑혔으면 하는 마음에 정말 기도도 열심히 했거든요.(웃음) 신청자가 12명인가 있어가지고, 확률이 거의 반반이었어요. 다행히 제비뽑기를 잘 뽑아서 두드림 1기에 참여할 수 있었어요. 아움 : 왜 꼭 두드림 멘토링에 뽑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혜진 : 그 때가 한참 과도기라고 해야 하나? 제가 좀 스스로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때였거든요. 꿈도 찾고 뭐 여러 가지를 얻고 싶었어요. 사실 그 때까지 제가 꿈이 없었거든요. 솔직히 성적이 오르는 것도 기대하긴 했었지만, 두드림 멘토링을 통해 대학생을 만나 보고 싶었어요. 든든한 빽(?)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거든요. 아움 : 멘토링을 통해서 장윤희 선생님을 만났죠? 어떤 생각이 들었어요? 혜진 : 첫 날 게임을 통해서 서로 서로 친해진 다음에 1:1 매칭 할 때 경쟁자가 있었어요. 그래서 할 수 없이 가위바위보로 정했었는데, 그 때도 그 짧은 순간에 기도했었어요.(웃음) 그러고나서 가위바위보에 이겨서 장윤희쌤을 제 멘토로 얻게(?)되었죠.(웃음) 아움 : 장윤희 선생님은 혜진양에게 어떤 멘토였어요? 혜진 : 음.. ‘깊이 생각하는 사람’?(웃음) 선생님이 책을 읽어 오실 때, 제게 편지를 써주실 때, 그리고 독서토론을 위해 책을 읽고 대화를 나눌 때면 뭔가 다른 사람들이랑 다르다고 느꼈어요. 한 번 더 남을 배려하고 조금 더 깊이 생각하시는 것 같았어요. 음.. 생각해보면 저는 윤희쌤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던 것 같아요. 솔직히 공부하다보면 그냥 저만 알고 싶은? 뭐 그런 거 있잖아요. 내가 비록 모든 정보를 알고 있지만 다른 사람들이랑 그 정보를 공유하거나 나누기는 솔직히 힘들잖아요. 왜냐하면 일등 해야 하니까. 경쟁해야 하니까. 그런데 멘토 선생님은 자신이 가진 것을 자신이 아닌 남을 위해 다른 이들과 나누고 계시잖아요. 그 모습을 보면서 저도 베풀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아움 : 혜진양은 장윤희 선생님이랑 특별한 추억이 많은 것 같아요. 휴먼네트워크 캠페인 광고도 같이 찍었는데, 어떻게 섭외가 되었어요? 혜진 : 원래 그 캠페인은 두드림 1기에 함께 했던 일령이를 섭외하기로 했다고 들었어요. 그런데 일령이는 그런 거 할 애가 아니거든요.(웃음) 그래서 저한테 해보지 않겠느냐~ 라고 제의가 들어왔었는데, 제가 또 언제 TV에 나가보겠어요?(웃음)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출연하기로 결심했었죠.(웃음) 광고 찍을 때는 진짜 힘들었어요. 마지막에 웃는 표정을 찍는데 저보고 1분 동안 웃으라는 거예요. 얼굴 완전 마비되고 힘들었어요. 공부 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을 했었어요.(웃음) 그래도 찍으면서 재밌었어요. PD분들도 제게 잘 해주셨고, 코디 언니랑도 친해졌었어요. 엠넷 초대해준다고 하셨는데 아직 연락이 없네요.(웃음) 정말 제겐 좋았던 경험이었어요. 아움 : 캠페인 광고를 찍고 나서 받은 출연료 일부를 왜 아움에 기부할 생각을 했어요? 혜진 : 캠페인도 아움 덕분에 찍은 거니까요.(웃음) 전 원래 출연료도 없는 줄 알았어요. 공짜로 찍는 건 줄 알았거든요. 광고촬영 덕분에 TV도 출연하고 오히려 제가 고맙게 생각했었죠.(웃음) 그러다가 출연료를 받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사실 처음에는 아프리카 아이들을 위해 기부하려고 했는데, 엄마가 아움에 기부하는 게 어떠냐고 하셔서 아움에 기부하기로 마음을 먹었어요. 사실 아움을 통해 저의 생각이나 가치관에 많은 변화가 있었고, 꿈도 생겼고, 멘토링이 끝난 지금까지도 저의 고민과 걱정을 들어주시고 조언을 아끼지 않으시잖아요.(웃음) 아 민망해라.(웃음) 아움 : 아움과 함께 하면서 행복했나요? 혜진 : 저는 아움 덕분에 무척 행복했었고, 멘토링이 있던 금요일은 매일 매일 손꼽아 기다리던 날이었어요. 저도 대학생이 되면 누군가를 위한 멘토가 되고 싶어요. 남을 위해 베푸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어요. 겸손하면서 늘 감사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기회가 되면 꼭 봉사단체도 만들어보고 싶구요. 아움 : 마지막으로 아움에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혜진 : 일단 저희 1기가 자주 뭉쳤으면 좋겠어요. 멘토와 멘티 모두요. 그리고 아움이 커졌으면 좋겠어요. 요즘 애들은 뭐라고 해야하나.. 사교육 때문에 찌든다고 해야 하나?(웃음) 그런 애들이 많잖아요. 보면 안타깝고 불쌍하거든요. 그래서 아움이 자꾸 자꾸 커지고 성장해서 아직 기회를 받지 못한 아이들한테도 기회가 돌아갔으면 좋겠어요. 많은 아이들의 꿈을 찾아주고 든든한 조언자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인터뷰 / 홍보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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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자 인터뷰] 나눔이란 제게 생활입니다. - 김옥자 기부자님
아름다운배움(이하 아움)이 대한민국 휴먼 대상 시상식에서 KBS 사장상을 수여받던 날, KBS홀에는 아움의 많은 분들이 오셔서 자리를 더욱 빛내주었다. 상을 수상한다는 사실 외에 이 날이 조금 더 특별했던 이유는, 아마도 이번 기부자 인터뷰를 진행하게 된 곳이 바로 이 곳, KBS홀이었으며, 또한 이 날의 기부자가 김수정 운영위원의 어머니이기 때문일 것이다. '모전녀전'이라고 하였던가? 김수정 운영위원과 눈매가 똑-닮은, 그러나 더욱 소녀스러운 미소를 품은 '김옥자' 기부자와의 유쾌했던 인터뷰에 대해 얘기해보려한다.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1955년 전후세대에 태어났구요(웃음), 월간 ‘사모’의 취재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김옥자입니다. 또한 여기 아움의 김수정 운영위원의 어머니이기도 하지요. Q. 현재 아움에 정기적으로 후원을 해주시고 계신대요,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내 딸 수정이가 운영위원으로 있어서가 아니라(웃음), 사실은 아움의 젊은이들에게 얼마나 고맙고 감사한지 모릅니다. 요즘 같은 시기에 ‘니 먹을 것은 니가 알아서 해야하지 않겠느냐’ 라는 주변의 압박을 이겨내고, 이렇게 멋진 일을 한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 그리고 저의 작은 힘을 보탬으로써 사회가 조금이라도 밝아지고 편안해지는 동력이 될까 해서 후원을 하고 있습니다. Q. 주변에 다른 큰 단체들을 제쳐두고 왜 아움에 후원을 하게 되셨나요? 성경에도 ‘시작은 미약했지만 끝은 창대하리다’라는 말이 있듯이, 내가 본 관점에서 아움은 굉장히 살아있었습니다. 게다가 뭐든지 처음은 작고 미미하기 마련이죠.(웃음) 좋은 일을 하는데 있어 크고 작고는 문제가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현재 정기적으로 10여만원 이상을 다른 단체에 후원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여타 큰 단체들은 이미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이런 단체들이 맞닥뜨리게 되는 여러 가지 후원 문제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쉬운 위치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아움같은 작은 단체에 후원을 하게 되면 내가 갖고 있는 물질이나 체력 등이 가장 효율적으로, 가장 필요한 곳에 쓰여질 것 같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Q. 본인이 생각하는 나눔의 의미란 무엇인가요? 저는 저만의 나눔의 의미를 신앙에 근거하여 갖고 있습니다. 세상은 하느님이 만들었고 저는 그 속에서 살아가지요. 다시 말하자면 내가 현재 소유한 모든 것의 원래 주인은 하느님의 것입니다. ‘나눈다’는 것은 성경에서 보면 ‘세상 끝날 때까지 가난한 사람이 그치질 않게 하겠다’란 뜻이 있어요. 이스라엘에서는 추수를 하고 나서 단을 묶을 때 일부러 곡식을 빼 놓는다고 합니다. 나그네, 고아, 과부를 위해서지요. 이스라엘은 그것을 꼭 지키는데, 저는 이것이야말로 나눔의 기본적인 의미라고 생각해요. 그들이 생활의 작은 부분에서 그들의 이웃을 위해 행복을 실천하는 것, 나눔이란 바로 ‘생활’ 그 자체라고 생각합니다. Q. 아움은 지금의 교육현실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본인이 느끼는 우리나라 교육 현실은 어떠한가요? 사실 오늘날 선생과 학생은 많아졌지만, 스승은 희귀해졌고 제자도 드물어졌습니다. 지식을 전달하는 것은 선생과 학생사이에 할 수 있지만, 사람됨을 전수하는 것은 스승과 제자 사이에만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삶을 전수해주어야 그 삶은 이어받은 사람이 또 다시 삶을 전수해주면서 삶이 풍요로워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오늘날의 학교 교육은 삶의 전수가 빠진 채 단순히 지식 전달에만 맞춰져 있어요. 그래서 요즘의 교육현실을 보면 모든 것이 무너진 느낌입니다. 예전에 비해 교육의 모든 목적이 단순히 입시에만 맞춰져있고, 그 입시제도는 갈수록 편협해지고 있으며, 이기적이고 단기적으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아이들이 가진 여러 가지 다양성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 모두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재능을 주셨는데, 공부도 빵 만들기나 노래 잘하기처럼 아이들이 지닌 여러 재능 중 하나일 뿐이라고 생각해요. 가장 아름다운 나이에 아이들이 공부라는 재능 한 가지에 매여있는 것 같아서 가슴이 아픕니다. Q. 마지막으로 아움에 하고 싶은 한마디나 조언같은 게 있으신가요? 정말 함께 일하는 분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어요. 아이들에게 자존감과 꿈을 가질 수 있게 해 주었기 때문이죠. 아움이 힘쓰는 만큼 아이들의 마음이 밝아지고 세상도 밝아졌으니까요. 아이들은 커갈수록 행동반경이 넓어지는데, 어둠을 담은 채 성장한다면 그만큼 세상에 어둔 그늘이 넓어지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효율적인 멘티의 순환작용이 활발하게 일어나길 바랍니다. 멘티가 멘토가 되고 그 멘토가 후원자가 되는 계대를 이어가는 튼실한 시스템구축 말입니다. 사람은 지식의 지배를 받기에 아는 대로 행동합니다. 마음에 품은 것이 겉으로 드러나기에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닮아갑니다. 멘토는 멘티에게 또 하나의 세상이 됩니다. 자질과 실력을 갖춘 그러나 그 무엇보다 가슴이 따스한 멘토를 길러낸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이토록 힘겨운 사람 길러내는 일에 정열을 쏟는 아움의 멋진 젊은이들이여, 정말 고맙고 고맙습니다.! 녹화가 시작되기 전 주어진 짧은 시간을 이용하여 진행된 인터뷰기 때문에 그녀가 담고자 했던, 혹은 내가 그 때 느꼈던 그녀의 진솔함이 이 글 속에 모두 나타났는지는 모르겠다. 다만 아직까지 분명히 기억에 남는 것은 어수선한 그 시간동안 끊임없이 참된 나눔의 의미를 말하면서 지었던 그녀의 소녀같은 미소 한움큼이다. 인터뷰 / 홍보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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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자 인터뷰] 움켜지면 없어지고 나누면 늘어난다. - 김리라 기부자님
아름다운배움(이하 아움)을 후원해주는 많은 고마운 분들 중에서, 매 달 한명의 기부자를 선정하여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각자의 특별한 사연과 따뜻한 마음을 품은 채 아움에 사랑을 후원하고 있는 많은 기부자들 중에서, 단 한명만을 선정하여 인터뷰를 진행해야 한다는 것은 나름의 축복받은 행복한 고민(?)이라고 생각 된다. 그렇게 선정된 기부자들을 만나서 인터뷰를 진행하다 보면 그들의 따스한 마음에 감탄하게 되고, 나눔에 대한 그들의 열린 생각에 다시 한 번 감탄하게 된다. 그래서 그런지, 한 달에 한 번 그들을 만나는 시간은, 인터뷰를 진행하는 나에게 있어 아주 소중한 경험이 되곤 한다. 여느 때와 같이 기부자 인터뷰를 준비하려는 즈음, 싱가폴에서 아움 앞으로 보내진 특별한 선물이 도착하였다. 그 속에 담긴 것은 이번 달 기부자 인터뷰의 주인공, 김리라씨의 예쁜 마음으로 포장 된 몇 장의 달러였다. 스스로 행복해지기! 반갑습니다, 김리라입니다. Q. 아움 식구들을 위해 본인 소개를 부탁드릴게요. A. 안녕하세요. 김리라입니다. 어디에서부터 제 소개를 해야 하나 고민을 했는데, 고원형 선생님의 대학원 동기, 여기에서부터 시작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고원형 선생님과 대학원을 같이 다녀본 사람이라면 이전에 해보지 못했던 일을 감히 도전해봤다고 이야기 할 수 있을 테니까요.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대학원 로비에서학생들의 축하 공연 및 수업 때 찍어 놓은 동영상 관람, ‘아껴쓰고 바꿔쓰는’ 원우회 바자회와 교수님들과 함께한 경매행사, 야외의 좋은 공기도 마시고 동심으로 돌아가 바다와 들에서 신나게 뛰어 놀았던 짧은 여행, 수업시간에 배운 것을 통해 기획부터 결과물 창출까지 힘들었지만 보람찼던 공모전 참가, 어디 끝까지 가보자 하고 의기투합했던 그룹 영어공부 등 신나는 일이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단지‘재미’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이전에 생각만 하던 것을 실천해보면서 어떻게 보면 당연하지만 중요한 것을 몸소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스스로 행복해지기’였고 ‘남과 더불어 힘든 고난을 이겨내기’였습니다. 아움을 위한 혼자만의 결심 Q. 이번에 아움 앞으로 달러를 기부해주셨는데요,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A. 사실 전 싱가폴에 살고 있어요. 작년에 학교를 졸업하고 이곳에 온지 일 년이 되어 갑니다. 싱가폴에서는 매년 세계안보와 관련된 국제회의가 열리는데 올해 5월에 있었던 이 회의를 준비하는 싱가폴대사관의 지원을 맡게 되었어요. 천안함과 관련해 우리나라 대통령이 기조연설을 맡으셔서 일이 좀 더 많았습니다. 열심히 한 상급으로 원래 받기로 한 돈 보다 사례비를 조금 더 받았는데 내 손으로 처음 벌어본 돈을 의미 있게 써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받은 싱가폴 달러로는 싱가폴에서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 표를 사고 미국달러는 아움에 드리면서 다짐을 했습니다. 싱가폴에 있는 동안에 더 열심히 공부해서 한국으로 돌아가는 마지막 비행기 표 살 때 다시 오늘을 기억해보자 라는 것과 아름다운 배움 친구들이 더 자주 공연을 보고 다양한 책을 보고 맛있는 간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하는데 나름의 최선을 해보자는 혼자만의 결심이요. 용기 있는 결단! 매력적인 작전! Q. 타국에 계시지만 아움과 꾸준히 인연을 맺고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처음 아움과 인연을 맺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A. 행복해지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보신적이 있으신가요? 대학원에서 많은 활동을 해보면서 남을 행복하게 하는 방법을 골똘히 생각했었습니다. 스승의 날에 교수님을 어떻게 하면 더 크게 웃을 수 있게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논문을 쓰느라 힘든 박사과정 언니, 오빠들의 기운을 내도록 북돋을 수 있을까, 지역사회에서 부족한 일손을 해결하는 데 우리의 힘을 모을 수 있을까하는 고민들입니다.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과정이 참으로 행복합니다. 남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 내가 행복해지는 방법이지요. 또 이런 시간들은 ‘자기 고민’에서 벗어나 더 넓은 세상을 쳐다볼 수 있게 해줍니다. 대학원 친구들과 격주 토요일 요양원에 계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뵈러갔었습니다. 물론 공부할 것도 많고 진로문제 등등으로 마음이 팍팍해진 채로 주중을 보내다가도 할머니가 누워계신 침대 밑 청소도 하고, 미술활동이나 노래교실에도 함께하고, 같이 소풍 나가서 그 분 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그 기나긴 세월 중에 한 자락에 서 있는 나를 볼 수 있었습니다. 또 땀을 흘리면서 활동을 한 후에 우리가 함께 만든 밥을 한자리에 모여 먹을 때에는 더 할 나위 없이 마음이 넉넉해집니다. 할머니가 들려주신 이야기, 활동하면서 느꼈던 점을 나누기도 하고, 우리가 함께 누군가를 기쁘게 해드렸다는 것 자체가 우리에게 격주로 주어지는 행복 선물이었습니다. 이렇게 시야를 자신에서 남에게로 돌려 더 큰 고민을 하고 힘을 합쳐 그 고난을 이겨내는 행복을 아는 사람들이 일을 벌였습니다. 어떻게 사교육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라는 무겁지만, 정말 필요한 고민을 하는 이들이 내가, 또 모두가 행복해지기 위해 ‘아름다운 배움’을 생각에서 그치지 않고 또 실천에 옮긴 것입니다. 이 용기 있는 결단에, 또 이 매력적인 작전에 어떻게 안 빠져들 수가 있나요. 움켜지면 없어지고 나누면 늘어난다. Q. 나눔이 각광받고 있는 요즘 아움 또한 모든 것에 나눔을 실천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리라씨가 생각하는 나눔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A. 평범한 것을 가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매일 똑같아 보이는 일상을 다채롭게 만드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나눔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에 옮기고 나눔을 또 나누면 하루하루가 다양해지고 그 순간마다 느껴지는 내 생각이나 기분은 여느 다른 재미있는 일 못지않았습니다. 또 어릴 적 뜻도 잘 모르고 같이 따라 율동하고 불렀던 노래 중에서 ‘움켜지면 없어지고 나누면 늘어난다.’는 가사가 있었습니다. 내가 쥐고 있는 돈, 능력, 관심사가 나눔을 통해 또 다른 의미를 갖게 되면 눈에 보이는 것 이상의 것을 가져다줍니다. 며칠 전에 마이크로소프트 사 회장인 빌게이츠와 아내 멜린다 게이츠의 자선사업에 대한 인터뷰 장면을 본 적이 있습니다. 물론 이에 대한 여러 가지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제가 본 그들의 모습은 진정한 의미의 ‘여유로운 삶’을 추구하고 삶의 템포를 잘 조절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나 이외의 세계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진 그 부부가 아프리카의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아프리카로 공부여행을 떠나는 오늘은 어제와 같은 일상이 절대 아닐 것입니다. Present is Present! Q. 마지막으로 아움에게 한마디 해주신다면? A. 우리나라 교육계 미래의 희망이자 아움의 든든한 동반자인 멘토링 ‘천사쌤’들, 아움에서 큰 꿈을 그리며 그 꿈과 함께 토실토실 살찌고 있을 멘티 친구들, 아직 한 번도 본 적은 없지만, 보지 않아도 그들의 눈빛이 어떠할 지 상상이 갑니다. 멘토링 선생님들에게는, 전력을 다하고 있는 지금의 멘토링 경험과 다른 선생님들과 함께 하고 있는 고민들이 미래에 자신을 똑바로 볼 수 있는 또 하나의 거울이 될 것이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타인을 위해 마음 깊은 곳에서 부터 고민해보고 그를 위해 기도해본 사람은 삶의 깊이가 다르지요. 멘티 친구들에게는 present is present!라는 말을 해주고 싶어요. 기쁜 일, 슬픈 일 누구에게나 다 있는 ‘일화’이지만, 현재를 흘려버리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진심을 다해 보낸다면 그 소소한 것들이 밑거름이 되어 꿈꾸는 것을 반드시 이뤄내게 될 것이에요. 괴테가 이런 말을 했대요. 꿈을 품고 무언가 할 수 있다면 그것을 시작하라.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용기 속에 당신의 천재성과 능력과 기적이 모두 숨어있다. 꿈을 품은 아움, 천재성과 능력, 기적과 함께, 화이팅입니다. 비록 이메일을 통해 진행 된 문답식의 딱딱한 인터뷰였지만, 글 속에서 묻어나는 아움에 대한 그녀의 따뜻한 마음과 열정 덕분에, 내 마음 한 켠도 푸근하고 포근해 짐을 알 수 있었다. 싱가폴에서 편지봉투에 담긴 채 날아온 것은 달러뿐만이 아니었다. 그 속에 담긴 가장 중요한 것은 타국에서도 나눔을 실천하고 남을 위해 항상 베풀 준비가 되어 있는 그녀의 따스한 마음이었으리라. 인터뷰 / 홍보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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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자 인터뷰] 나눔 = 마이너스가 아니라 채워지는 것 - 이재경, 유자영 기부자님
‘사랑을 하면 닮는다.’라는 말이 있다. 사랑하는 사람의 시간과 감정을 공유하다보면 자연스레 그 혹은 그녀와 닮아버린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아름다운배움(이하 아움)을 후원하는 기부자들 중에서도 상대방과 너무나 닮아버린 커플이 있다. 겉으로 보이는 밝고 예쁜 모습뿐만 아니라 따뜻한 마음까지 닮은, 바로 오늘의 나눔인터뷰를 함께 할 이재경, 유자영 커플이다.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봉사활동 동아리인 피크닉에서 만나 2009년 2월부터 지금까지 예쁜 사랑을 키워가고 있는 이재경, 유자영 커플은, 아움을 통해 함께 후원을 하며 따뜻한 마음까지 키워가고 있다. 이 커플은 아움과 남다른(?) 인연을 가지고 있다. 유자영씨는 2009년 하반기 서울대 행정대학원 봉사동아리인 피크닉을 통하여 두드림 멘토링 1기에서 멘토로 활동을 하였고, 2기 때는 코디네이터로 멘토링에 참여를 하였다. 이재경씨는 멘토링 활동을 하는 여자친구와 좀 더 많은 시간을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에 두드림 멘토링 활동을 도와주게 되었다고 한다. "아름다운배움 후원이 정신적인 목마름을 채워줘요." 이렇게 처음부터 아움과의 남다른 인연을 가진 그들이 단순한 봉사활동으로써의 멘토링에 그치지 않고, 왜 아움을 정기적으로 후원하게 되었는지 그 이유에 대해 물었다. 1기, 2기 두드림 멘토링을 했었던 유자영씨는 후원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두드림 멘토링’ 때문이라고 운을 떼었다. “1기 때 했었던 두드림 멘토링에 대한 기억이 매우 좋게 남았어요. 그래서 이런 멘토링이 계속해서 지속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어요. 작은 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용돈의 일부를 기부하게 되었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대학원을 다니면서 학업에 시달리게 되었고 점차적으로 가치 있는 일을 할 시간적, 정신적 여유가 많이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그런 면에서 아움을 후원하는 일은 자신의 정신적인 목마름을 채워줬다고 했다. 이재경씨는 “예전부터 아름다운배움 활동은 누군가 해야 할 일이고, 우리 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사실 이런 일을 시작하는데 있어서 현실적인 제약이 많이 따르죠. 현실적인 제약면을 따졌을 때 후원도 마찬가지 인것 같아요. 후원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지만 누구나 선뜻 시작하기 힘들잖아요.”라고 말하면서 자신도 주변에서 현실적인 제약 때문에 후원을 시작하지 못한 경우를 많이 보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돈 때문에 아움이 일을 못하는 것보다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좋다고 생각했어요. 큰 액수는 아니지만 내가 가진 것을 조금이나마 나누면 힘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죠.”라고 말했다. 나눔은 남에게 하나를 주면 줄어드는 게 아니라 오히려 내 마음에 하나가 더 채워지는 느낌 나눔의 의미가 각광받고 있는 요즘, 아움을 통해 직접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그들에게 나눔의 의미에 대해 물었다. “누구나 알면서 어려운 것이 아닐까요?”라며 운을 뗀 이재경씨는 “사람들이 물이나 공기가 소중한 자원인 것을 알고는 있듯이, 나눔이란 것도 해야만 하고 사회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은 하고 있잖아요? 하지만 실천으로 옮기기가 어려운 게 나눔인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눔을 통해 자신의 마음이 깊어지고 행복해진다.”라고 덧붙이면서, 자신이 무언가의 대가를 받기 위해 하는 게 아니라, 나눔을 통해 스스로의 만족감과 행복을 얻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자영씨는 나눔의 의미에 대해 '마음속의 곳간'이라고 비유하였다. 그녀는 “우리가 보통 현실에 있는 금전적인 것들은 누구에게 주면 줄어들잖아요? 그렇지만 나눔은 남에게 하나를 주면 줄어드는 게 아니라 오히려 내 마음에 하나가 더 채워지는 느낌이에요. 마이너스가 아니라 채워지는 것, 그것이 나눔이라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한 사람이 모든 것을 나누려 하면 힘들지만, 모든 사람이 자신이 가진 것을 조금씩만 나누다 보면 더 쉽고 행복해지는 게 아닐까란 생각을 하곤 한다. 이들을 통해 나눔이란 거창한 게 아닌 소박한 일임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지금 우리나라의 교육은 평생을 방황하게 만든다. 두드림 멘토링을 하다 보면 아이들이 현재 직면한 교육에 대해 자연스레 많은 것을 생각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멘토링 1, 2기에 참여했던 유자영씨는 지금의 교육 현실에 대해 “너무 빡빡한 것 같아요.”라는 말로 운을 떼었다. 그녀는 “제가 입시교육을 겪은 지 벌써 10년이 지났어요. 그 때는 제가 나이를 먹으면 조금씩 교육의 질이나 여건이 개선될 줄 알았는데, 지금이 그 때보다 더 물질적이고 자본적이 된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우리나라 교육의 맹점은 12년 동안 사람의 진을 빼버린다는 것이에요. 아이들이 대학에 들어간 20세 이후에 더 많은 것을 배워야 하는데 어떻게 된 게 그게 더 힘들어지는 구조인 것 같아요.” 라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아이들을 볼 때 마다 안타깝다고 했다. “아이들이 청소년 때 해야 할 고민들인 꿈과 비전, 진로에 대한 고민을 20대 후반에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자신의 꿈을 이뤄가야 할 시기인 20대에 꿈에 대한 고민과 방황을 하고 있으니 이건 뭔가 잘못 된 일이라고 생각을 해요. 청소년들 때 교육이 바로 서지 못하니깐 우리 평생을 방황해하면서 살아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죠.” 이재경씨도 유자영씨와 마찬가지로 지금의 교육 현실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였다. 그는 “우리나라 교육은 다양성이 없는 것 같아요. 교육을 하는 사람과 교육을 받는 사람 사이에 소통이 없고 일방적이며 수직적이에요. 학업 성적에만 모든 초점이 몰려있고 아이들의 다양성을 키워주고 배려해주지 않아요.”라고 말했다. 그래도 유자영씨는 “아직 완전히 절망적인 것은 아닌 것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지금의 교육 현실을 개선하고자 노력하고 움직이는 아움같은 단체들이 있으니깐 다행이에요.(웃음)” 지금의 고단함은 미래의 희망 아움이 행운동에 위치한 지금의 사무실로 이사 해올 때 유자영씨는 책상을, 이재경씨는 컴퓨터 모니터를 기부해주었다. ‘아움에서 더 유용하게 쓰일 것 같다.’라는 게 기부의 이유였다. 물질적인 도움뿐만 아니다. 아움에 즐거운 일이 있을 때면 케이크를 들고 찾아와 축하를 해주며, 곤란한 일이 생기면 기꺼이 달려와 힘이 되어준다. 이처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아움을 지켜보면서, 물심양면으로 아움을 도와주는 그들은 아움에 어떤 조언을 하고 싶을까. 유자영씨는 “지금 아움이 추구하고 걷는 길이 쉽지 않은 것을 알고 있어요. 하지만 다들 웃으면서 일을 하는 거 보면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솔선수범해서 대가없이 즐겁게 일하는 모습이 너무 좋아요. 그 밝음이 아움을 거쳐나간 아이들한테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구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거라며, 힘내라는 말을 잊지 않았다. 이재경씨 역시 “아움이 하는 일은 좋은 일이고 누군가 해야 할 일이고, 많은 사람들이 했으면 하는 일입니다. 아직 초반이라 많이 힘들다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지금의 힘듦이 투자라고 생각하시고, 미래의 희망을 바라보며 여러 사람에게 베풀고 나누길 바랍니다.”라고 말하며 아움에 아낌없는 격려를 보내주었다. ‘간절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라는 말이 있다. 아움을 아껴주고 지켜봐주며, 외롭지 않도록 아움과 함께 간절히 꿈을 그려 나가주는 사람들이 있기에, 지금 아움이 꾸고 있는 예쁜 꿈들이 하나씩 이루어져 가는 것 같다. 인터뷰 / 홍보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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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자 인터뷰] 세상에 제로섬 게임만 있는 것은 아니죠 - 이준영 기부자님
“세상에 제로섬게임만 있는 건 아니다” 우리가 느끼는 행복은 대부분 어처구니없게도 누군가의 불행에 바탕을 두고 있다. 내가 취업에 성공하려면 누군가는 실패해야하고 우리 딸이 좋은 대학에 합격하려면 다른 집 아들이나 딸 누군가는 떨어져야한다. 하지만, 나눔이 있는 세상에선 이러한 제로섬(zero-sum) 게임이 없다고 믿는 기부자 이준영(32)씨. 2010년 7월 27일, 서울시 관악구 행운동에 새로 개소한 ‘아름다운배움(이하 아움)‘ 사무실에서 만난 그는 나눔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보여주었다. “내가 1만큼을 주면 상대방에겐 +2나 +3이 될 수도 있는 거예요. 단순히 내 것 하나를 잃어버리는 게 아니죠. 가령 저에게 1000원이란 돈은 대수롭지 않은 돈이지만 상대방이 그것을 가졌을 땐 훨씬 더 소중하게 쓰일 수 있고, 그게 그 사람을 통해 불어나게 된다면 그 사람이 나중에 다른 사람에게 나눠줄 수도 있는 것이고요. 이렇게 서로 나눈다면 사회적 편익이 늘어 결국엔 내가 준 것이 다시 나에게 돌아오게 됩니다.” 아움이 잘 되니 내 일처럼 기분이 좋아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그는 아움의 고원형 운영위원장과 중고등학교 동창이기도하다. 오래된 친구를 같은 대학원에서 다시 만난 그는 고 위원장이 대학원에서 봉사동아리를 만들어 활동하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았다. “(고 위원장이) 동아리를 조직할 때도 주체적으로 계획을 세워나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그때부터 이미 사회운동을 하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이렇게 아움이 성장하고 있는 것을 보면 제가 생각지도 못한 좋은 방향으로 잘 나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 생각지도 못한 좋은 방향이란 무엇일까? 주로 조직구조나 의사결정과정을 연구하고 있는 그는 석사과정 중에 비정부기구(NGO) 관련 논문을 쓴 적이 있으며, 박사과정 중인 지금도 꾸준히 사회적 기업과 관련한 연구를 하고 있다. 아움은 사회적 기업으로 운영되고 있는 ‘리더십 연구소’와 청소년 멘토링 사업 ‘두드림(Do Dream)'을 운영중인 NGO가 결합된 단체인데, 사회적기업인 리더십 연구소에서 나오는 수익은 전액 두드림 사업에 쓰인다. 학자인 그의 눈에도 독자적인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는 아움은 앞으로도 더욱 발전할 가능성이 엿보인다는 것이다. “실제 교육 현장에 있는 학부모들도 두드림 멘토링 프로그램의 효용성에 대해서 고마워하고, 그밖에 주목하고 있는 사람도 많다고 들었거든요. 그런 얘길 들을 때마다 마치 제 일처럼 기분이 좋았어요.” 부모의 역할은 모범이 되는 것 그는 학창시절부터 책읽기를 좋아했다. 사회과학은 물론 인문학과 소설까지 가리지 않고 탐독하다보니 이 사회에 불합리한 구조가 있음을 깨달았다고 한다. “제가 학문적 탐구를 통해 사회를 현재보다 더 나은 상태로 변화시키는데 이바지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죠.” 그가 이렇게 책을 좋아하고 교육에 관심을 가지게 된 데에는 둘 모두 교사인 부모의 영향이 컸다. “요새 사교육에 시달리는 아이들을 보면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 싶어요. 불쌍하죠. 열의와 욕심이 있다면 사교육 없이도 공부할 수 있거든요. 고등학생은 그렇다 쳐도 초․중등 학생들은 차라리 부모님이 신경써주시는 것이 더 좋을 텐데 학원에 돈을 쓰는 것으로 그 책임을 다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그렇다면 부모의 제대로 된 역할이 무엇이냐고 묻자 그는 “모범이 되어야 한다”고 지체 없이 대답했다. 아이가 보고 배울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초․중등 학생같이 습관이 형성되는 시기에는 부모가 퇴근 후에 TV만 볼 것이 아니라, 함께 책을 읽고 토론을 한다면 독서습관을 심어주는 데에 좋겠죠.” 나만의 세상을 꿈꾸는 힘 두드림 멘토링을 통해 아이들은 지식이 아니라 꿈을 얻어간다. 멘토는 멘티를 일방적으로 가르치지 않고 독서토론을 통해 멘티 스스로 생각하도록 돕는다. 책읽기에 대한 기부자의 생각도 마찬가지였다. “지식은 부가적인 거예요. 제일 큰 것은 생각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는 거죠. 저자가 왜 그 주제를 선택했는지 생각해보고, 그 주제를 풀어나가는 논리를 따라가다 보면 반복해서 사고훈련을 할 수 있어요. 세상을 보는 자신만의 시각, 다른 사람이 어떻다고 알려주는 게 아니라 스스로 세상을 정의하고 해석하고 판단하는 힘을 기르는 거죠. ‘이러한 세상에서는 내가 이러한 일을 할 수 있겠구나’ 하면서 하고 싶은 것을 먼저 찾아내는 것이 중요해요. 재능이 있고 없고는 다음 문제죠.” 지역사회에 잘 뿌리내리는 것이 성공의 비결 인터뷰 내내 학자다운 진지함과 푸근한 미소를 잃지 않았던 기부자 이준영씨. 그는 아움의 사업들이 꼭 성공하길 빌며 사회과학자 다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아움이 성공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관건이 있을 거예요. 우선 설립자의 역할이 중요하겠죠. 지도자의 비전․이상이 같은 조직의 구성원들에게도 잘 유전되고 깊이 공유되어야 합니다.” 보다 더 중요한 점은 아움이 얼마나 지역사회에 잘 정착하느냐에 있다고 한다. “사회적 기업은 규모가 작기 때문에 지역사회에 밀착할 수밖에 없는 환경적인 제약이 장점이자 단점이에요. 지역사회에 어떤 수요가 있는지, 수요를 채워줄 수 있는 공급체계를 만드는데 있어서 그 공동체에서 어떤 자원을 뽑아낼 수 있는지, 어떤 것을 제공할 수 있는지에 대해 먼저 잘 이해해야합니다. 아움도 여기 사무실 주변 신림동이나 봉천동 지역에 역량을 집중해 성공한 후 다른 지역에 지점을 내든지 해서 확장해나간다면 좋을 것 같아요.” 꿈을 잃은 청소년들이나 저소득층 자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교육적인 측면에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그는 아움이 성공한다면 이를 사례로 논문을 쓰겠다고 고위원장에게 약속한 적도 있다고 한다. “아움이 작은 성공사례를 만들면 다른 곳에도 잘 퍼져나갈 거라고 생각해요” 그가 한 달에 한 번씩 나누어주는 따뜻한 마음은 아움이 성공하는 밑거름으로 자리 잡아 우리 청소년들의 꿈이 될 것이라 믿는다. 글/ 아름다운배움 인턴_송충만사진/ 아름다운배움 인턴_홍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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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Fun나눔] 축제와 나눔을 동시에 즐기는 법! - 숙명여자대학교 아름드림 배움터
숙대 축제에 아름드림이 떴다! 두드림 멘토링이 시작한지 약 8주가 지났다. 아름드림(숙대 배움터) 멘토 선생님들과 함께 멘토링 시작할 때부터 적은 돈이라도 모금활동을 하기로 계획했었는데, 멀게만 느껴졌던 학교 축제가 한 주 앞으로 다가와 있었다. 멘토선생님들 모두 학생 신분인지라 교수님들께서 정성스럽게 내주신 과제 쓰나미에 힘들어하고 있었지만, 예전부터 생각했던 모금활동에 모두 기꺼이 동의하였다. 아름다운 배움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함께 이 축제가 단순히 우리만 즐기기 위함이 아니라는 목적도 넣었다. 그리고 부스 신청 결과가 발표되는 날, 희상이로부터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언니! 어떻게 해?? 우리 부스 얻었어!!! 우리 일 커졌다!! 진짜 될 줄 몰랐어~~" 사실 나도 진짜 하게 될 거라고 생각하진 못했다. 예전에는 교내에 등록되어있지 않은 단체가 축제를 한 적이 한 번도 없기 때문이다. 축제 때 모금 활동을 하게 된 것은 기뻤지만, 코앞으로 다가온 축제 앞에서 우리는 아무것도 준비된 것이 없었다. 언제, 무엇을, 어떻게 팔아야할지 고민하던 차에, 선생님들과의 회의를 통해 간단한 요기를 할 수 있는 "참치마요네즈주먹밥" 을 메뉴로 하여 팔기로 정했다. 선생님들과 옹기종기 모여 ‘주먹밥 만들기 사전 예행연습(?)’을 했던 축제 전 날 갑자기 비가 쏟아졌고, 행여 축제 당일에도 비가 오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었다.하지만 하늘이 아름다운 일을 하는 우리를 도운 것일까? 축제 당일, 하늘은 전날과 달리 아주 맑았다.자, 숙대여 긴장하라! 아름드림이 간다! 좋은 일 하는데 창피한 게 문제인가요? 멘토쌤들과 아침 일찍 만나서 주먹밥을 만들고는 부랴부랴 11시에 축제 현장으로 갔다. '우리를 제외한 다른 팀들은 학교 다닐 동안 축제만 했었나...?'축제에 참여한 다른 팀들이 모두 말도 잘하고 낯선 사람들과 서슴없이 함께 축제를 즐기는 모습을 보자 사실 처음에는 기가 죽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는 준비도 미흡했고 축제도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내가 쭈뼛쭈뼛한 모습을 보이면 안 될 것 같았다. 그래서 마치 언제 그랬냐는 듯! 뻔뻔하게 돌아다니며 관심을 보이는 것 같은 사람들에게 우리 소개가 담긴 쪽지를 주며 정성스레 준비한 주먹밥을 하나 둘 씩 팔기 시작했다.우리 부스의 위치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가만히 손님을 기다리기 보다는, 돌아다니는 방식을 택했는데 이것이 의외로 반응이 좋았다.주먹밥을 팔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희상쌤과 나는 지나가는 외국인에게 다가가서 무작정 말을 걸기 시작했다. "Excuse me, did you have lunch?" 다행이도 외국인의 대답은 NO! 우리는 그 외국인에게 우리가 주먹밥을 팔고 있는데, 이 주먹밥이 뭘로 만들어 졌으며, 이 돈이 어디에 쓰이는지 짧은 시간동안 속사포 랩을 했다.고맙게도 그 외국인은 좋은 일을 한다며 우리에게 따뜻한 말과 함께 주먹밥을 사주셨다. 아름다운 배움 두드림 멘토링을 위해 전액 기부한다는 글귀를 보고 아름다운 재단과는 어떻게 다른 거냐며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 주먹밥을 사지 않고 순수하게 기부해주시는 분수고하는 우리 선생님들께 오히려 주먹밥을 사주시는 분 등 아직도 기억나는 분들이 많다. 축제 중간에는 우리 아름드림 멘티들도 합류했다. 어여쁜 멘티들과 함께 주먹밥을 먹으며 축제 구경도 했다.축제 중간에 간혹 우리의 말을 듣지 않고 그냥 지나가버리는 분들이 계셨는데, 멘티 중 한 명인 은혜가 나를 보고는 이렇게 물었다. "선생님, 안 창피하세요?" 은혜가 내가 창피했나..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난 "아니~~ 괜찮아~~" 하며 쿨한척 했다. 물론 조금도 안 창피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모금 활동을 위한 일인데 이정도 쑥스러움 쯤이야 어떠하리! 아름드림, 시작은 미약했지만 끝은 창대하리라! 다행히 아무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축제를 마칠 수 있었다. 처음하는 축제에도 불구하고 이 날 우리의 순수익은.. 두구두구두구! 무려 120,000원! 물론 액수만 봤을 땐 적은 돈일 수 있지만, 멘토쌤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의지로 모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아름다운 금액이라고 생각한다. 작은 마음들이 하나 둘 모여 커다란 사랑을 만든 셈이니, 이거야 말로 성경에 나오는 구절처럼 시작은 미약했지만 끝은 창대한 게 아닐까? 이 글을 통해 짧고도 긴 시간동안 개인적인 시간을 쪼개 축제에 참여하셨던 아름드림 멘토쌤들과 우리에게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글/ 아름드림 김민정 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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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Fun나눔] 서울대행정대학원 도서 바자회 이야기
나를 위해 그리고 남을 위해 책을 사본적은 있고 또한 나를 위해 책을 팔아본 적은 있지만 남을 위해 책을 팔아본 것은 이번이 처음인 유자명 선생입니다. 2학기를 맞이하여 피크닉에서 급조(?)한 일명 무한대책 바자회가 지난 9월에 있었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만나게 될 멘티들, 우리의 꾸준한 멘토링 활동을 위한 책 바자회 ^-^!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3일간의 바자회는 성황리에 마무리가 되었습죠 :저희 바자회는 세 파트로 운영이 되었는데요,1.책 기부와 구입 가득 쌓인 책을 보니 제 마음도 가득 쌓이는것 같아요 캬캬 ^^* 많은 행대인이 책을 입양하러 들르심 ㅋㅋ 반강제? 자율적으로? 2.기부금 돼지저금통에 밥 주시는 최영초 선생 ㅋㅋ 아름답소이다!! 그리고 자기 밥인 양 아름다운 미소를 보이는 성새롬양 ^^ 3.맛있는 빵 판매 어머 이것은 사진이 없어서 아쉽다는... 사진을 찍기도 전에 언제나 품절!! 품절 또 품절!!!그 결과, 3일동안 가장 인기를 몰았던 빵은 저희가 결정한 합리적(?)인 가격에 행대인의 뱃속으로 퐁당~ 행대인의 집에서 쿨쿨 잠을 자던 책들은 필요한 분들께 입양... 그리고 성심성의껏 주신 돼지밥으로 거의 배가 터질 정도. 그 구체적인 마음들을 살펴보면, 짜잔~~!!♥ 기부 받은 책 권 수 : 208권 ♥ 책 판매 수익금 : 716,750원♥ 빵 판매 수익금 : 40,850원♥ 이승종 교수님 : 1,000,000원♥ 기부금 : 115,750원총 수입(기부금+책 판매수익금+빵 판매수익금) : 1,873,350원 아 너무 아름다운 마음들을 우리는 얻었답니다. ^^우리는 이 마음들을 가지고 2009년도 2학기 멘토링 활동을 하게 됩니다 :)저 역시도 팔리지는 않았지만 좋은책이라고 강조했던 책들을 드리고 제가 평소에 읽고 싶었던 책들을 저렴한 가격에 데려올 수가 있었습니다. (좋은 책 선점하고 사겠다고 다른 운영진에게 반협박행위. 이런건 전혀 없었구요 ㅋㅋㅋ) 정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시간이 아니었나 싶어요. 지나가는 분들께 실실 웃으며 책 필요하지않냐며.. 바자회 부쓰로 모시고와서 책 혹은 빵을 손에 들고 가게 만드는 과정에서 얼마나 신이나던지 ㅋㅋ (그 당사자는 조금 당황스러웠겠지마는........;;) 참여해주신분들도 많았고 상황이 여의치않아 지나가신 분들도 더러 계셨지만 그래도 피크닉 활동 중 가장 많은 행대인의 마음을 모은 행사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언제나 세상을 바꾸는, 세상이 아니더라도 우리가 숨쉬는 이 공간의 공기를 바꾸는건 한사람 한사람의 발자국과 손길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글_ 두드림 1기 멘토 유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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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Fun나눔] 경매를 통해 나눔을 실천해요! - 서울대 행정대학원
지난 5월 17일 유난히 화창했던 어느 봄날,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열린 스승의 날 행사에서 경매가 진행되었다. 경매는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봉사동아리 피크닉에서 주최하였으며, 경매를 통해 후원금을 전달하기로 한 행사였다. 각 교수님들께 애장품을 기증받아 고원형씨의 진행으로 거침없이 이뤄졌다. 경매에 나온 물품은 우산, USB, 와인, 은으로 만든 장식품, 인도산 주전자, 스카프, 셔츠, 향수, 화장품, 프린터 등이 있었다. 교수님과 학생들 그 밖에 많은 분들이 함께 있는 자리라 사뭇 긴장된 분위기였다. 그러나 이내 고원형씨의 게임진행이 이루어졌다. 교수님과 학생들 모두가 가위바위보 게임을 했고, 교수님과 학생의 치열한 접전 끝에 학생의 승리로 마쳤다. 분위기는 훨씬 밝아졌고, 제한된 30분의 시간동안 경매행사를 진행하였다. 학생들이 많이 필요로 하는 용품들은 순식간에 학생들 손으로 넘겨졌고, 비교적 고가의 물품은 교수님들이 경매에 참여해 주셨다. 여성용 스카프나 향수 등은 교수님들의 가정의 달 용품으로 안성맞춤이었다. 모여진 돈이 좋은 곳에 쓰여 진다는 생각에서인지 경매금액을 올리려는 바람잡이 학생과 교수님들의 맹활약이 펼쳐졌고, 낙찰될 때는 엄청난 박수와 지지가 있었다. 목소리 높여 가격을 부르고, 낙찰 후 함성 속에 순식간에 진행된 행사였지만, 모두가 뜻 깊은 행사에 참여하고자 애썼다. 무엇보다 덕분에 우리 모두가 즐거웠고, 행복하게 웃을 수 있다는 점이 아름다웠다. 누군가를 위해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우리의 삶은 보다 행복해질 것을 느낄 수 있는 하루였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매끄러운 진행과 많은 참여 속에서 비교적 많은 금액을 모을 수 있었고, 이는 “아름다움 배움”에 기부되었다. 아이들이 즐겁게 배울 수 있는 세상을 꿈꾸는 일에 쓰임을 알기에 피크닉에서 기쁘게 기부할 수 있었다.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봉사동아리 피크닉은 이날 수익금의 절반인 1,053,000원을 저희 아름다운 배움에 기부하였습니다. 나눔에 참여해주신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수님들과 원우회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 글/ 서울대 행정대학원 배미정 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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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자 인터뷰] 나눌 수 있다는 것은 감사한 일이죠. - 박정희 기부자님
아름다운 배움이 사무실을 이전하느라 분주했던 어느 저녁. 제자리를 찾지 못한 채 이리저리 바닥에 놓여있는 이삿짐들 마냥 마음 한 켠도 어수선했던 그런 저녁이었다. 사실 어수선 보다는 설렜다는 표현이 더 맞을 것이다. 한 달에 한 번 있는 나눔 인터뷰가 있던 날이기 때문이다. 기분 좋게 설레는 이 마음을 행여 놓칠세라 꼬옥 움켜쥐고는, 초여름의 아릿한 바람을 한껏 맞으며 약속 장소로 달려갔다. 퇴근하는 사람들로 붐비던 서울대입구역의 어느 카페에서 박정희 기부자를 만났다. 보답하고 싶었어요. 박정희 기부자는 매 달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있는 아름다운 배움(아움)의 후원자 중 한명이다. 두드림(Do Dream) 멘토링 1기에 참여했던 정혜진 멘티의 어머니로, 삼남매를 키우고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아리따운 미모의 소유자였다. ‘너무 예쁘시다’는 아움의 칭찬에 “아줌만데 이쁘긴 뭐가 이뻐요.(웃음)” 라며 수줍게 웃는 모습이 꼭 소녀처럼 보였다. 그녀에게 어떻게 아움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인지 물어보았다. “아움을 처음 알게 된 것은 혜진이가 초등학교 6학년 때였어요. 그 당시 담임선생님께서 혜진이에게 ‘두드림(Do Dream) 멘토링’을 해보지 않겠냐고 하셨죠. 지금 생각해보면 우리 아이가 좋은 기회를 잡은 거라 생각해요. 두드림을 통해 아이가 많이 성장 할 수 있었고, 그 감사함을 보답할 길이 없을까 생각하던 차에 아움에 후원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적은 돈이지만 후원을 통해 아움이 성장하길 바랐어요. 그래야 다른 아이들도 혜진이처럼 기회를 제공받지 않을까 싶었거든요.(웃음)” 두드림을 통해 Do Dream 하다. 평소 수학과 과학을 좋아하는 혜진이는 워낙 밝고 착한 아이였다고 한다. 하지만 6학년 때의 혜진이는 말 그대로 사춘기와 과도기를 동시에 겪고 있었다고 한다. 그 나이의 또래들이 다 그러하듯 혜진이 역시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투성이에, ‘비전’이 부족했고 뚜렷한 ‘목표’가 없었다고 한다. “아움을 통해 혜진이의 막연했던 꿈과 생각이 뒤집어졌어요. 두드림 멘토링을 하는 동안 멘토 선생님의 다정한 격려와 대화를 통해 과도기를 넘어섰고, 자연스럽게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대해 깨닫게 되었어요. 책을 읽고 생각을 거듭할수록 ‘공부’가 자신(학생)의 임무임을 깨닫게 된 것 같았어요. 공부에 흥미를 가지게 된 거죠. 비전차트를 통해 꿈도 구체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게 되었던 것 같아요. 욕망이랄까, 열망이랄까? 뭐 그런 뜨거운 열정이 생긴 것 같아요.” 혜진이가 두드림 멘토링을 통해 진짜 Do Dream을 하게 되었다고 하니 아움에게 이보다 더 기쁜일이 있을까? 부모=학부모, 멘토=부모 그녀는 두드림 멘토링을 통해 아이에게 꿈이 생겼다는 게 가장 감사한 일이라고 말하면서, 또한 혜진이가 독서토론을 통해 책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고 했다. “혜진이가 두드림 멘토링을 통해 독서토론을 하면서 책을 선정한 이유와 책을 읽는 법을 깨달았고, 책을 읽고 난 후에는 책 속의 이야기에 대해 여러 가지를 생각해 보는 것 같아요. 공부도 열심히 하지만 책을 정말 열심히 읽고 있어요. 하루는 제게 와서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눈앞에 닥친 시험공부도 물론 중요하지만 자기는 책도 열심히 읽고 싶대요. 자신의 앞날을 위해 멀리보고 싶다고 이야기했어요.” 그녀는 혜진이가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어른스러운 생각을 갖게 된 것 같다고 했다. 습득능력이 강한 혜진이가 ‘구체적인 열망’이 생김으로 인해서 실현능력이 배가 된 것 같다며 거듭 감사의 말을 덧붙였다. “요즘의 부모는 진짜 부모가 아니라 ‘학부모’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자식에 대한 욕심이 생기다 보니 말 그대로 학부모가 되는 거죠.(웃음) 그런 부모의 역할을 대신 해주는 게 ‘멘토’ 선생님들이라고 생각해요. 아이에게 꿈을 심어주고 격려와 대화를 나눠주니까요. 정말 감사한 일이죠.” <▲ 혜진이의 멘토였던 장윤희 멘토와 박정희 기부자> 나눌 수 있다는 것은 감사한 일이죠. 박정희 기부자에게 나눔의 의미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그녀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감사’라고 대답했다. “나눔을 할 수 있다는 것뿐만 아니라 나눔을 받을 수 있다는 것 모두가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본인이 지니고 있는 역량을 타인과 나눌 수 있다는 것은 더 없이 기쁜 일이죠. 우리 아이가 아움을 통해 사랑을 받다보니 저도 누군가에게 사랑을 주고 싶더라고요.(웃음)” 그녀는 사랑을 받아 본 사람이 사랑을 하는 법이라며 수줍게 덧붙였다. 더 많은 아이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길 바라요. 마지막으로 그녀에게 아움에 바라는 점이 없냐고 물었다. “더 다양한 아이들에게 기회가 제공되었으면 좋겠어요. 특히 아움에게 감사드리고 싶은 점은 사후 관리가 좋다는 거죠.(웃음) 우리나라의 다른 멘토링 기관들은 멘토링을 진행하는 그 때가 끝인데 아움은 일회성이 아니잖아요. 지속적으로 멘토 선생님과 연계해서 봉사활동도 가고, 연락도 자주 하면서 고민도 나누고 상담도 하고 그 점이 좋은 것 같아요.” 그러면서 그녀는 혜진이가 즐거운 소식이 생기면 멘토 선생님을 가장 먼저 떠올린다고 덧붙였다. 혜진이는 이번에 중학교에 올라가서 전교1등을 하게 되었다고 했다. 가장 놀라운 사실은 혜진이가 학원에도 다니지 않는 등 사교육을 전혀 받지 않은 사실이다. 박정희 기부자는 혜진이가 두드림 멘토링을 통해 공부에 재미를 붙이면서 스스로 자기주도적인 학습법을 통해 공부를 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며 아움에게 거듭 감사의 말을 전하였다. 하지만 무엇보다 혜진이가 자신의 ‘꿈’을 찾고 ‘목표’라는 거대한 원동력을 발견한 덕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인터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저절로 콧노래가 나왔다. 인터뷰 내내 마음 한 켠에 희망을 차곡차곡 채울 수 있었고, 따뜻함이 가득 차올랐다. 같은 마음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기부자들이 있기에 아움이 그리는 세상이 가깝게만 느껴졌던 하루였다. 인터뷰/ 홍보기획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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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자 인터뷰] 기부란 하나의 만남이죠 - 이광하 기부자님
알싸한 커피향이 풍기던 홍대 커피밀, 이곳에서 아름다운 배움(이하 아움)의 첫 번째 나눔 인터뷰가 이루어졌다. 기부자를 기다리는 동안 주문한 커피에 달콤한 봄을 한 스푼 덜어 넣고, 설레는 마음도 한가득 덜어 넣었다. 곧이어 사람 좋은 미소를 가득 담고 오늘의 기부자, 이광하 목사가 도착했다. 기부란 하나의 만남이죠. “첫 번째 기부자로 누구를 택할까?”라는 질문에 아움 구성원들은 망설임 없이 너도나도 ‘이광하 목사님!’을 외쳤다. 현재 월간 <복음과 상황> 편집장으로 일하면서 일산 은혜교회에서 청소년들을 가르치는 이광하 목사는, 또한 약자의 소리를 대변하는 ‘약한’ 언론운동을 위해 힘쓰고 있다. 그는 십자가의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 쌍둥이 형제의 좋은 아빠로 사는 것이 소원이라고 말하는, 순수하고 소박한 사람이었다. 그에게 기부에 대한 의미를 묻자, “사실 기부란 어렵지 않은 겁니다.”라며 운을 떼었다. “통상적으로 우리가 기부에 대한 정의를 내릴 때는 ‘자신이 가진 것 중 남는 걸 누군가에게 준다는 것’이 기부의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가진 소유나 재원을 ‘알뜰’하게 아껴서 남는 것을 기부하여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기부란 것이 어려운 의미로 다가오는 것이죠. 하지만 이것은 소유에 대한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즉 나에게 있어 기부란 단순히 물질적인 것을 남에게 준다기보다는 자신의 재능과 능력을 필요한 사람을 위해 아낌없이 나누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독교적으로 봤을 때 이 세상의 모든 것은 하느님의 것입니다. 이것은 다른 말로 모든 사람의 것, 즉 필요한 사람의 것이란 의미입니다. 꼭 필요한 누군가의 것이란 생각을 갖게 되면 가장 절실한 사람과 함께 나누게 되죠.” 그는 무엇보다 기부란 것이 남에게 ‘주는’ 의미보다는 일종의 ‘만남’이라고 여겨져야 한다고 했다. 만남을 통해 꿈이 커가는 것이고, 삶이 풍요로워지며 이것은 결국 하나의 ‘삶의 방식’이 되기 때문이다. “기부란 어려운 게 아닙니다. 단지 우리 삶의 방식 중 하나일 뿐이죠.”(웃음) 그들의 열정이 나를 이끌다. 그는 왜 아움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것일까? 어떤 인연으로 아움을 후원하게 되었는지 이유를 물었다. “김성천 선생님이 복음과 상황에 연재를 기고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 분이 서울대에 강의를 가셨을 때 교육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예사롭지 않은 학생에게 질문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교육기회와 계층 간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한 질문이었는데, 그 청년의 적극적인 아이디어와 노력을 보며 크게 감동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 친구를 위해 복음과 상황에서도 무언가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했습니다.” 이광하 목사가 말하는 ‘그 친구’가 바로 아름다운 배움의 고원형 운영위원장이다. 이광하 목사는 그에게 교회 리더십 캠프 강의를 맡겼고, 그를 보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특권 지향적인 세상 속에서 예수도 안 믿는 친구가 어떻게 그런 올곧은 마음과 생각을 할 수 있는지 놀랬죠.(웃음) 아마도 그 친구의 큰 열정과 행동이 나를 아움으로 이끈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學而時習之면 不亦說乎아? 공자가 이런 말을 했다. 學而時習之(학이시습지)면 不亦說乎(불역열호)아? 이는 ‘배우고 때로 그것을 익히면 기쁘지 아니한가?’라는 뜻으로 배움의 기쁨에 대해 역설하는 구절이다. 교육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자 이광하 목사는 ‘배움의 기쁨’에 대해 강조하였다. “요즘 우리나라를 보면 아이들이 배우려고 하는 의지, 욕구 자체가 질식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합격과 경쟁이 목표가 되었고, 배우는 기쁨을 느끼는 게 아니라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에 짓눌려 있죠. ‘배움’이란 것은 모름지기 모르는 것을 알아가며 익히는 것입니다. 끊임없이 배우고 진척해서 하나의 인격을 형성하는 것이죠.” 그러면서 그는 지금의 교육은 배움이 주는 기쁨과, 자기 삶에 뿌리를 내리고 키워가는 성장의 기쁨을 제공하지 못한다고 하였다. 본질 자체를 상실했으며, 이러한 입시위주의 교육이 서열주의와 교육 불평등을 낳는다고 했다. “기쁨도 열의도 없는 지금의 아이들은 단지 문제 푸는 기계에 불과합니다. 이런 아이들은 후에 자기 주도적 학습법을 잊게 되고, 이것은 고스란히 우리 사회가 떠안아야 할 몫이 되는 거죠. 하지만 저는 사람이 지닌 잠재력은 하나의 ‘계기’만 있다면 이런 현실 속에서도 자기 삶에 대한 목표를 정하고 배우는 삶을 갖추도록 이끌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는 우리의 교육 현실에 제도적인 개선도 필요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당장’ 아이들이 배움의 기쁨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공급받아라. 마지막으로 그에게 아움을 향해 아낌없는 조언 한마디를 던져 달라고 했다. 그는 자신이 무슨 조언을 하냐며 겸손하고 소탈하게 웃었다. “먼저 나는 아움 구성원들에게 감사하고 싶습니다. 요즘 리더십이란 것이 일반적인 개념으로는 ‘성공하기 위한 것’으로 인식되어집니다. 하지만 아움의 리더들은 남을 위해, 자라나는 새싹을 위해 자신의 능력과 재능을 아낌없이 내놓죠. 고맙고 감사한 일입니다.” 초심을 잃지 말라는 말을 당부하면서, 그는 우리에게 ‘함께’ 성장해 나가라고 하였다. “살면서 에너지나 열정을 얻는 것은 혼자 할 수 없습니다. 꿈을 잃은 사람, 인권을 박탈당한 사람, 우리 사회에서 밀려난 사람 등 절실히 사는 사람들은 나에게 없는 열망이 강한 법입니다. 그들을 만나고 교류하면 그들의 열정과 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들을 통해 아직 세상은 살만하구나, 희망이 있구나, 조건 없는 관계가 있구나 등 더 나은 삶을 향한 이끌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부디 아움도 의무감보다는 아이들과의 만남을 통한 에너지와 나눔이 주는 기쁨을 공급 받길 바랍니다. 사명감이 넘쳐 주기만 하면 고갈되기 마련이니,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아 함께 성장하길 바랍니다.”(웃음) 인터뷰를 마치면서 그는 누군가가 말을 들어준다는 거, 정말 고마운 일이라고 하였다. 첫 인터뷰로 인해 서툰 진행에도 불구하고 편안하게 인터뷰를 이끌어준 이광하 목사. 소탈하면서도 깊이 있는 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생각을 얻기 보다는, 마음을 공유할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 인터뷰/ 홍보기획 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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